사가 공항
佐賀空港 / Saga Airport
1. 개요
사가현 사가시에 있는 지방 관리 공항 이다. 2016년 1월 16일부터 애칭을 '''규슈 사가 국제공항'''(영 : KYUSHU-SAGA International Airport)으로 정했다.[1] 그 전에는 '아리아케 사가 공항'을 애칭으로 했다.
간척지 끝에 위치한 입지 때문에[2] 버드 스트라이크가 다발적으로 발생하며, 낙도 공항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지연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공항이기도 한다. 그래서 공항의 결항률이 높다. 따라서 이 공항에서는 대책으로 폭음기의 도입과 활주로 순찰, 실탄 총으로 위협 사격 등을 실시하고 있다. 대신 주변에 민가가 없어 규슈에서는 인공섬에 지은 기타큐슈 공항과 더불어 심야편 운항이 가능하다. 다만 심야에 운항하는 항공편은 현재 없다.
개항 이후 후쿠오카 공항의 혼잡을 피하려 하는 전세기가 취항하고 있다. 2017년 6월부터 타이거항공 타이완의 전세기가 주 2회 왕복으로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오가기 시작했다. 8월부터는 주 4회로 증편되어 정기 노선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규슈 지방에서 국제선이 취항하는 공항 중 가장 작다. 활주로와 연계된 평행 유도로가 없으며[3] , 또한 그에 맞춰 항공편 역시 규슈지방의 '국제공항' 중 가장 적은 수를 자랑한다.[4] 덕분(?)에 '''주차장은 무료이다'''.[5] 이 점이 신경쓰였던 모양인지 2016년 3월부터 사가현에서는 사가공항 탑승동에서 사가 공항을 이용하는 국내, 국제 승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사가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사은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이 공항이 너무 작아서 그런건지 국제선이 취항하는 공항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직원들이 외국어를 잘 못한다. 하지만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들 몇 명이 있기는 하니까 그리 염려스러운 일은 아니다. 물론 이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이 많은 건 아니지만 공항 자체가 작다보니 이들로도 충분히 커버된다. 그러니 일본어를 못한다 해도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
사가 공항에서 공원 쪽으로 가면 YS-11을 전시하고 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과거 대한항공 YS-11 납북사건의 기종과 동일하다. 인근의 조종사 비행교육원은 Cessna 172 / R-44 비행기로 체험 비행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센카쿠 열도 등 서남 방면의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가 공항에 육상자위대 주둔지를 만들고 V-22 17기와 헬기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사가현은 결국 동의했지만 공항 부지 주변의 어민들은 해당 기종의 추락 위험 때문에 지속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2016년 10월 아베 총리가 오키나와의 미군 훈련 일부를 사가에서 할 수도 있다고 밝혀 파문이 확산되었다. 안그래도 자위대 배치에 대한 반대에 부딪힌 사가현으로서는 당혹스러운 일이었다.
국제선이 취항되어 있는 사가공항에는 편의점이 없다.
2. 시설
1층. 항공사 카운터, 위탁수하물 검사대, 스낵코너, 안내데스크, 렌터카 카운터, 흡연부스, 입국심사대, 검역소
2층. 국내선 탑승동, 식당
3층. 국제선 탑승동, 출국심사대, 유료라운지, 식당
출국심사대 통과 후. 흡연부스, 온수대, 면세점
3. 항공 노선
3.1. 국내선
3.2. 국제선
4. 교통
공항에서 사가역까지 사가시 교통국에서 운행하는 버스가 다니며 사가역까지 25분에서 45분 정도 걸린다. 티켓 구매없이 탑승시 사가역 까지 운임은 600엔이다. 과거에는 해당 리무진 티켓을 2장 단위로만 판매 하였으나, 최근에는 한 장 단위로도 판매한다. 왕복티켓을 구매하려면 편도 2장 금액인 1200엔이다.[6] nimoca 등 IC카드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IC카드를 쓰고 있다면 그냥 찍으면 된다.
각 항공편마다 매칭된 리무진 버스가 1대씩 존재하며, 항공기 시간이 지연될 경우 해당 리무진 버스도 같이 지연 운행한다. 상하이발 사가행 항공편의 경우 서일본 철도에서 상하이행 항공기 시간에 맞춰 후쿠오카 텐진과 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가 다니고 있다. 국내선 항공편의 경우 사가시내 곳곳을 돌아 들어가는 리무진 버스가 운행된다.
2019년 8월까지 운행했던 티웨이항공의 인천발 사가행의 경우 사가역까지 직행 버스가 운영되며, 한국어가 가능한 안내양[7] 이 탑승한다. 차내 광고방송 역시 한국어로도 나온다.[8]
주변 주요 도시로 가는 셔틀 택시가 있으며, 최소 하루 전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만 이용 가능하다. 사가시내까지는 1인당 2000엔, 장거리의 경우 3000엔까지 청구되며, 서쪽으로는 다케오, 동쪽으로는 토스까지 이용가능하다.
5. 관련 문서
[1]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렇듯 일본에서도 '국제공항'은 공식적 용어가 아니므로 '국제공항 지위'같은 건 없다. 다만 일본의 경우 과거 공항정비법에서 제1종 공항으로 분류했던 하네다, 이타미, 나리타, 간사이 (이후 주부) 를 국제공항으로 써온 관례에 따라 그 외의 공항은 법적 명칭에 '국제'가 들어가지 않는다. 사가 공항은 어디까지나 애칭.[2] 주변이 죄다 밭이라서 이런 곳에 공항이 있는 것 자체가 신기 할 정도[3] 착륙하거나 이륙할때에 일단 활주로의 끝부분까지가서 유턴을 해야하는데 여타 공항에서 볼 수 없는 진풍경이다.[4] 규슈 본섬에 있는 공항은 모두 국제선이 취항하므로 즉 규슈 최약체. 아울러 사가 외에 국제선 정기편이 취항하는 공항 중 유도로가 없는 곳은 도야마 공항이 있다. [5] 주차비용이 상당한 일본이라는 걸 감안하면 매우 파격적이다.[6] 과거에는 왕복티켓을 1000엔에 판매하였으나 최근에는 할인한 금액에 판매하지 않는다. 참고로 해당 내용은 버스 안내원에게 직접 들은 소식이라서 현재는 약간의 변동이 있을 수 있다.[7] 출발 전에는 리무진 버스 앞에서 대기하며, 리무진 티켓 구매도 해당 안내양을 통해서 가능하다.[8] 상하이-사가 구간의 항공편의 경우 중국인보다 일본인의 이용율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외국 관광객들이 들어오는 항공편은 인천, 부산발-사가행 항공편이 전부이기 때문에, 사가 공항뿐만 아니라 사가현 곳곳에 한국인 관광객을 위한 배려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