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찬미(드라마)
1. 개요
SBS에서 2018년 11월 27일부터 2018년 12월 4일까지 방송된 6부작 단막극.조선 최초의 소프라노와 그의 애인이자 천재 극작가의 일화를 그린 드라마
2. 등장 인물
2.1. 주요 인물
(남, 25/30)
차라리 내가 내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었더라면, 아니, 내 아버지가 가난한 어느 시골마을의 까막눈 촌부였더라면, 아니, 내가 문학에 빠져들지 않았더라면, 아니, 낳아준 아버지를 외면할 만큼 내가 냉정한 사람이었더라면, 아니다. 그 모든 것을 접어두고서라도 내가 심덕을 몰랐다면, 알았어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그녀는 나의 문학을 깊이 이해하고, 나의 어두운 심연을 어루만져주고, 나의 절망과 함께 울어주는, 세상 단 하나뿐인 나의 동반자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현실에 발 디딘 채로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신기루 같은 여자다. 심덕은 나의 이상이고, 심덕을 바라보는 나는 현실이다. 내 앞에서 울고 있는 이 여자에게 나는, 사랑한다, 사랑한다 거듭해 말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다. 그래서 심덕은 내게 희망이자 절망이다.
차라리 내가 내 아버지의 아들이 아니었더라면, 아니, 내 아버지가 가난한 어느 시골마을의 까막눈 촌부였더라면, 아니, 내가 문학에 빠져들지 않았더라면, 아니, 낳아준 아버지를 외면할 만큼 내가 냉정한 사람이었더라면, 아니다. 그 모든 것을 접어두고서라도 내가 심덕을 몰랐다면, 알았어도 사랑하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그녀는 나의 문학을 깊이 이해하고, 나의 어두운 심연을 어루만져주고, 나의 절망과 함께 울어주는, 세상 단 하나뿐인 나의 동반자다. 하지만 그녀는, 내가 현실에 발 디딘 채로는 절대 가질 수 없는 신기루 같은 여자다. 심덕은 나의 이상이고, 심덕을 바라보는 나는 현실이다. 내 앞에서 울고 있는 이 여자에게 나는, 사랑한다, 사랑한다 거듭해 말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다. 그래서 심덕은 내게 희망이자 절망이다.
우진의 아내가 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 그 자리는 애초에 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우진을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고, 우진의 따스한 손을 잡은 채 거리를 걷고 싶었다. 이 또한 나의 욕심이라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욕심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해서 그 사랑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내게 사랑이 가당키나 한 것일까. 내겐 부양해야 할 부모가 있으며, 공부시켜야 할 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애써 상기하며 나는 우진으로부터 도망쳤다. 그리고 우진을 다시 만났을 때 나는 깨달았다. 애초에 나는 우진에게서 멀어진 적이 없었다는 것을. 나는 그에게 아무 것도 바라는 것이 없지만, 그는 내게 아무 것도 해 줄 수 없어 미안하다 말한다. 나는 정말이지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다. 우진만 내 곁에 있어준다면, 나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겠다.
(남, 24/-)
심덕을 사랑하지만 심덕이 우진을 마음에 두고 있음을 눈치 채고 더 이상 심덕에게 다가서지 않는다. 우진을 더이상 사랑하지 말라, 그를 사랑할수록 더 괴로워질 것이라 심덕에게 진심으로 충고하지만, 아무 소용없는 말임을 사실 난파도 알고 있었다.
심덕을 사랑하지만 심덕이 우진을 마음에 두고 있음을 눈치 채고 더 이상 심덕에게 다가서지 않는다. 우진을 더이상 사랑하지 말라, 그를 사랑할수록 더 괴로워질 것이라 심덕에게 진심으로 충고하지만, 아무 소용없는 말임을 사실 난파도 알고 있었다.
2.2. 우진의 가족
- 김성규(김명수): 우진의 아버지
(남, 59/64)
조선에 태어나 조선의 관료로 살아온 조선 사람이다. 총명한 맏아들 우진에게 거는 기대가 컸던 만큼, 우진이 사랑하는 문학과 또한 우진이 사랑하는 그 여자, 심덕을 용납할 수 없다.
조선에 태어나 조선의 관료로 살아온 조선 사람이다. 총명한 맏아들 우진에게 거는 기대가 컸던 만큼, 우진이 사랑하는 문학과 또한 우진이 사랑하는 그 여자, 심덕을 용납할 수 없다.
- 정점효(박선임) : 우진의 아내.
(여, 22/27)
정숙한 여인이다. 우진의 마음이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그것이 지아비를 내조하는 아녀자의 도리라 믿기 때문이다.
정숙한 여인이다. 우진의 마음이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그것이 지아비를 내조하는 아녀자의 도리라 믿기 때문이다.
2.3. 심덕의 가족
- 윤석호(김원해): 심덕의 아버지.
(남, 52/57)
착하지만 무능한 사람이다. 일본 유학을 다녀온 심덕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 주리라 기대하며 심덕이 발버둥 쳐 벌어온 돈을 부모로서 당연하게 쓴다. 이는 윤석호가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그저 그는 심덕의 심연을 들여다 볼 수 없었던 것뿐이다.
착하지만 무능한 사람이다. 일본 유학을 다녀온 심덕이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 주리라 기대하며 심덕이 발버둥 쳐 벌어온 돈을 부모로서 당연하게 쓴다. 이는 윤석호가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다. 그저 그는 심덕의 심연을 들여다 볼 수 없었던 것뿐이다.
- 김씨(황영희): 심덕의 어머니.
(여, 48/53)
출가외인이 된 맏딸 심성 대신 심덕에게 전적으로 의지한다. 심덕은 김씨에게 남편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심덕이라면 무슨 일이든 다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전적으로 믿지만 그 믿음이 심덕에게는 무거운 마음의 짐이었다는 사실을 김씨는 미처 몰랐다.
출가외인이 된 맏딸 심성 대신 심덕에게 전적으로 의지한다. 심덕은 김씨에게 남편이나 다름없는 존재였다. 심덕이라면 무슨 일이든 다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전적으로 믿지만 그 믿음이 심덕에게는 무거운 마음의 짐이었다는 사실을 김씨는 미처 몰랐다.
- 윤성덕(고보결): 심덕의 여동생.
(여, 21/26)
경성에서 음악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다. 심덕이 사의 찬미를 녹음할 때 피아노 반주를 했다.
경성에서 음악학교를 졸업했으며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이다. 심덕이 사의 찬미를 녹음할 때 피아노 반주를 했다.
- 윤기성(신재하): 심덕의 남동생.
(남, 17/22)
성악을 공부하는 학생. 아직은 철이 없다. 성덕처럼 미국 유학을 가고 싶어 한다.
성악을 공부하는 학생. 아직은 철이 없다. 성덕처럼 미국 유학을 가고 싶어 한다.
2.4. 동우회 순회연극단 사람들
- 조명희(정문성): 우진보다 세 살 위, 절친한 벗으로 지냈다.
- 홍해성(오의식): 우진, 명희와 함께 동경에서 극예술협회를 만들어 뜻을 함께한 인물.
- 토모다 쿄스케(이준이): 우진의 와세다대 동문.
- 한기주(한은서): 소프라노이자 피아노 연주자.
2.5. 심덕 관련 인물
- 김홍기(이상엽)
윤심덕의 약혼자. 함경남도 출신의 재력가 집안의 아들.
- 이용문(장현성): 경성의 부호.
- 학무국장(이철민): 조선총독부의 관리.
- 이서구(1899~1982)(김강현): 닛코 레코드사 문예부장.
- 다우치(장혁진): 닛코 레코드사 사장.
2.6. 그 외 인물
- (강준석)
- 학교 동기(최배영): 심덕이 일본 유학시절 같은 학교 성악과 동기. 피아노 반주를 담당했다.
3. 포스터
4. OST
5. 시청률 및 방영 목록
- 전국 평균 시청률 기준.
- 파란색 수치는 최저 시청률, 빨간색 수치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
6. 수상 내역
7. 여담
- 이종석은 단막극에 대한 애정과 지원 뜻, 연출자와 의리[6] 를 지키기 위해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 성악씬에서 신혜선 목소리는 서울대 출신 소프라노 조한나가 불렀다.
- 원작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김우진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며, 드라마를 이끄는 중심인물이 될 전망이다.#
- 이종석은 신혜선, 이지훈과 학교 2013 이후 5년 만에 재회하고, 신혜선과 이지훈은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2년 만에 재회한다.
- 이지훈과 김명수, 황영희는 언니는 살아있다! 이후 1년 만에 재회한다.
- 이종석과 이상엽[7] 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후 약 6개월만에 재회한다. 또한 이들과 동 작품에 참여한 김원해, 황영희, 신재하, 배해선, 오의식, 장현성도 출연한다.
- 정문성은 뮤지컬 사의 찬미에서 김우진 역을 맡은 적이 있다.
- 블루레이 출시가 확정되었는데, 여러모로 특별하다. 2018년 방영된 지상파 드라마 중 유일한 블루레이 출시 확정작이며 동시에 단막극 최초의 감독판 블루레이이다. [8]
[1] 전작이 11월 26일 월요일에 종영된 후, 그 다음 날부터 이어서 바로 방영이 시작되었다. [2] 70분 기준으로 3부작이다.[3] 이례적으로 넷플릭스에도 판매된 최초의 SBS 드라마다. 자세한 건 링크를 참조하자.[4] 닥터스, 낭만닥터 김사부,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공동 연출했으며, 사의 찬미가 첫연출작이다.[5] 한국 극예술의 선구자. 원래는 1896년생이다. 가족이 호적을 늦게 올려 1897년생이라고 한다.[6]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같이 호흡했다.[7] 연출을 맡은 박수진 PD와의 인연으로 특별 출연하게 됐다.[8] 감독판은 아니지만 퐁당퐁당 LOVE가 프리미엄판 블루레이 출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