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무협 소설)
邪派
정파(正派)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바르지 못한 사악한 길을 걷는 무리를 가리킨다. 흑도(黑道)라고 부르기도 한다.[1][2] 그리고 정파와 크게 부딪히는게 하나의 클리셰가 되었는데 이것을 정사대전이라고 부른다.
구무협에서는 보통 이상하고 사악한 무공을 쓰는 악역으로 등장했으나, 왠지 "정파는 규율이나 윤리를 강요하기 때문에 딱딱하고 재수없는 사람이거나 위선자"라는 견해가 널리 퍼지면서[3] 신무협에서는 사파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 사실 구무협에서도 정파가 사파를 토벌하는 이야기가 그 반대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박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로 "사파는 자유롭고 세상에 얽메이는 것이 없는 대인배들"이라는 이미지가 덮어씌워지면서 이전과는 반대로 정파를 까고 사파를 추종하는 쪽이 우세하게 되었다. 이는 정파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을 경우 행동에 상당한 제약이 가해져 서술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체적 분위기는 허례허식 없이 실리와 솔직함을 추구하는 것이 중심이다.'''
문제는 그런 모습은 사파의 세력 중에서 실력이 좋거나 그나마 인간으로서의 선을 넘지 않는 '''극소수'''에게나 해당된다는 것. 절대다수의 사파는 '''조직폭력배'''와 다를 게 없다. 우선 무협물에서의 사파는 범죄는 기본소양으로 깔고 시작한다. 여기서 좀 더 깊숙히 가면 살인, 강간은 예사로 저지르게 되며 이쪽의 최종테크에 도달하면 아예 마교를 추종하게 된다. 물론 마교는 워낙 막장이 많아서 몸을 담기에는 뒤끝이 영 좋지 않다.
사파하면 자주 언급되는 것이 '십만사파' 어쩌구 하는 구절인데, 마교니 혈교니 하는 유사품(...)을 제외하더라도 수 자체는 많다. 엄청 많다. 애초에 정파가 아닌 사람은 다 사파라고 할 정도이니. 그렇지만 그 많은 수가 순수 전력은 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은 시시한 악행이나 저지르는 소설에 등장하더라도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고 스쳐지나갈만한 소인배라는 것이며 또, 그게 아니더라도 그 십만사파를 조직으로 만드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4]
사파인이 정파인과 만나게 되면 보통은 '나를 만난 이상 살아 돌아갈 생각은 하지마라!'같은 대접이나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파인이더라도 상당히 강한 축에 속하거나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단순히 실리적인 면을 추구할 뿐 인간성 자체는 괜찮다면 무인으로서 대우를 받는다.
사파의 무공은 정파의 것과는 거의 반대의 특성을 지니는데, 이를 사파무공이라고 하며, 대부분의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사파의 무공들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진다.
본래는 마교도 그냥 사파의 일종으로 치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점점 사파도 녹림 등으로 다양해지고, 마교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마교는 사파와는 별개로 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사파나 마교보다 더 막장인 '''혈교'''란 놈들까지 나오는 추세. 이들은 아예 사파측마저도 적대시한다.
무림에서 무림의 진실을 보면 잘 알 수 있는 데 이들은 주로 실력을 검증하는 자들로서 무림 소설 등에서도 비무 없이 대놓고 싸우고 시비를 거는 등에서 잘 알 수 있다. 물론 진짜 사악한 짓을 하는 자들을 그렇게 분류하기도 하지만.
구파일방, 무림세가와 달리 사파의 종주 세력으로 정해진 문파는 정해져있지 않다. 그나마 마교(혹은 혈교 등)나 녹림이 주로 나오는 데, 마교의 경우 정파/사파와는 별개의 제3세력으로 나올 때도 있고[6] , 사파의 종주로 나올 때도 있다. 녹림의 경우는 대개 동네북이지만 녹림 최강자만큼은 사파의 종주 수준이거나, 녹림 자체가 만많찮은 세력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1. 개요
정파(正派)와는 반대되는 개념으로 바르지 못한 사악한 길을 걷는 무리를 가리킨다. 흑도(黑道)라고 부르기도 한다.[1][2] 그리고 정파와 크게 부딪히는게 하나의 클리셰가 되었는데 이것을 정사대전이라고 부른다.
구무협에서는 보통 이상하고 사악한 무공을 쓰는 악역으로 등장했으나, 왠지 "정파는 규율이나 윤리를 강요하기 때문에 딱딱하고 재수없는 사람이거나 위선자"라는 견해가 널리 퍼지면서[3] 신무협에서는 사파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 사실 구무협에서도 정파가 사파를 토벌하는 이야기가 그 반대보다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박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로 "사파는 자유롭고 세상에 얽메이는 것이 없는 대인배들"이라는 이미지가 덮어씌워지면서 이전과는 반대로 정파를 까고 사파를 추종하는 쪽이 우세하게 되었다. 이는 정파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을 경우 행동에 상당한 제약이 가해져 서술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2. 특징
'''전체적 분위기는 허례허식 없이 실리와 솔직함을 추구하는 것이 중심이다.'''
문제는 그런 모습은 사파의 세력 중에서 실력이 좋거나 그나마 인간으로서의 선을 넘지 않는 '''극소수'''에게나 해당된다는 것. 절대다수의 사파는 '''조직폭력배'''와 다를 게 없다. 우선 무협물에서의 사파는 범죄는 기본소양으로 깔고 시작한다. 여기서 좀 더 깊숙히 가면 살인, 강간은 예사로 저지르게 되며 이쪽의 최종테크에 도달하면 아예 마교를 추종하게 된다. 물론 마교는 워낙 막장이 많아서 몸을 담기에는 뒤끝이 영 좋지 않다.
사파하면 자주 언급되는 것이 '십만사파' 어쩌구 하는 구절인데, 마교니 혈교니 하는 유사품(...)을 제외하더라도 수 자체는 많다. 엄청 많다. 애초에 정파가 아닌 사람은 다 사파라고 할 정도이니. 그렇지만 그 많은 수가 순수 전력은 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은 시시한 악행이나 저지르는 소설에 등장하더라도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고 스쳐지나갈만한 소인배라는 것이며 또, 그게 아니더라도 그 십만사파를 조직으로 만드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4]
사파인이 정파인과 만나게 되면 보통은 '나를 만난 이상 살아 돌아갈 생각은 하지마라!'같은 대접이나 받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사파인이더라도 상당히 강한 축에 속하거나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단순히 실리적인 면을 추구할 뿐 인간성 자체는 괜찮다면 무인으로서 대우를 받는다.
사파의 무공은 정파의 것과는 거의 반대의 특성을 지니는데, 이를 사파무공이라고 하며, 대부분의 무협소설에 등장하는 사파의 무공들은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진다.
- 무공을 익힐 때 특이한 재료나 비법이 필요한데, '재료'가 간혹 사람일 때도 있다. 하지만 요즘 작품들에선 사파에 대한 대우도 좋아지다보니 이 정도 막장은 사파보다는 마교나 혈교가 저지르는걸로 바뀌었다.
- 그 반대로 무공을 익힐 때 따로 특이한 조건이 필요하진 않으나, 체계적이지 못하고 역사가 얕아서 눈속임이나 잡기술, 독술 등 각종 꼼수를 동원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뒷골목 깡패나 산적 같은 잔챙이들이 많이 익힌다.[5]
- 두 경우 모두 무공을 익히기 시작하고 초기에는 성취속도가 정파와 비교해 엄청나게 빠르지만 그 반대급부로 일정경지를 뛰어넘기가 정파보다 훨씬 어렵다. 전자는 자신이 노력해서 쌓은 힘이 아니고, 후자는 기본기가 충실하지 못한 상태에서 꼼수 부리는 법만 배웠기 때문.
- 무공 특성상 상대적으로 주화입마에 걸리기 쉽고, 특정상황에서는 내공이 몽땅 상실되는 등의 약점이 있다.
- 정파의 무공은 건강에 도움을 주어 불로장생에 도움이 되는 부가 효과가 붙어 있는 경우가 많으나, 사파의 무공은 대체로 건강에는 영 좋지 않다(…).
- 만류귀종의 사상을 반영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벽을 넘은 사파무공은 정파무공과 비슷한 성질을 보이게 된다. 예를 들자면 앞서 언급한 제약이 사라진다든지, 정신이 온전해진다든지, 특정 약점이 사라진다든지 하는 것이다.
- 다만 이런 수준까지 오르려면 엄청난 수준의 내공을 닦은 절세고수여야 가능할까 말까 한다는 것이 문제며, 그런 고수들은 정파무공에 대해서도 빠삭해서 스스로 자신의 무공약점을 줄이기 위해 정파무공도 어느 정도 수련하고 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진짜로 사파무공만 가지고 사파무공의 약점을 해결하는 경우는 드물다.
3. 마교와의 차이
본래는 마교도 그냥 사파의 일종으로 치는 분위기가 강했지만, 점점 사파도 녹림 등으로 다양해지고, 마교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마교는 사파와는 별개로 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사파나 마교보다 더 막장인 '''혈교'''란 놈들까지 나오는 추세. 이들은 아예 사파측마저도 적대시한다.
4. 사파로 추정되는 자들
무림에서 무림의 진실을 보면 잘 알 수 있는 데 이들은 주로 실력을 검증하는 자들로서 무림 소설 등에서도 비무 없이 대놓고 싸우고 시비를 거는 등에서 잘 알 수 있다. 물론 진짜 사악한 짓을 하는 자들을 그렇게 분류하기도 하지만.
5. 창작물에서의 사파
구파일방, 무림세가와 달리 사파의 종주 세력으로 정해진 문파는 정해져있지 않다. 그나마 마교(혹은 혈교 등)나 녹림이 주로 나오는 데, 마교의 경우 정파/사파와는 별개의 제3세력으로 나올 때도 있고[6] , 사파의 종주로 나올 때도 있다. 녹림의 경우는 대개 동네북이지만 녹림 최강자만큼은 사파의 종주 수준이거나, 녹림 자체가 만많찮은 세력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1] 꼭 그런 건 아니고 작품에 따라 사파와 흑도를 달리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2] 흑도를 사파의 한 갈래인 산적이나 수적같은 이른바 녹림과 동의어로 보기도 한다.[3] '소오강호'등을 통해 나오기 시작한 관념.[4] 어차피 범죄나 저지르는 놈들인데 다수의 조직원을 이끌 리더십을 지닌 자가 있을 리 없고 또, 그런 카리스마를 지녔다고 해도 결국은 사파니 지식도 부족할 수 밖에 없다. 혹여나 거기까지 갖추고 있다고 해도 나잘난 맛에 사는 자들이 사파인 만큼 십중팔구 배신과 모략이 난무하게 되므로 결국은 금세 조직이 쪼개지게 마련이다. 정파는 안그렇냐는 반론도 있을 수 있지만 정파의 경우는 사파에 비해 조직에 규율이 잡혀있는 경우도 많고 또, 조직을 깨려고 하거나 하극상 시에는 확실한 대의명분이 반드시 필요하다.[5] 다만 이런 잡술이라도 고수와 하수는 천지차이라 당가같은 경우는 독으로 일가를 이루기도 하고(다만 당가는 사파는 아니다. 정확히는 사파에 가깝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정파로 쳐준다.) 또, 소매치기 같은 것도 수공을 이용해서 쥐도새도 모르게 남의 물건을 자기 주머니에서 꺼내듯 하는 이들도 있다.[6] 이 경우 마교는 일종의 새외 세력으로 취급된다. 마교가 쳐들어오면 정파와 사파가 손을 잡고 이를 격퇴하는 클리셰도 종종 있다.[7] 문자 그대로 장강을 터전으로 삼는 수적들의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