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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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직전 촬영된 터널 내부[1] 의 모습.1. 개요
賜牌山터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 있는 터널. 송추IC와 호원IC 사이에 있는 '''세계 최장''' 광폭터널 . '''편도 4차선짜리 쌍굴터널'''로, 길이가 무려 '''4km'''에 달하는 간지폭풍을 자랑한다(정확히는 3,997m). 폭은 18.8m, 높이는 10.6m.
기네스북에도 "세계 최장 광폭터널"로 올라 있으며, 길이가 길이인 만큼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터널이다.[2] 경부고속선의 천성산터널과 같은 운명을 겪었다. 양쪽입구에는 보합기념탑(保合記念塔)이있다.
2. 상세
2001년에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 이북구간(일산 나들목 ~ 퇴계원 나들목)의 건설계획이 잡히면서 공사가 시작되었다가 단 5개월만에 불교계와 시민단체들의 시위 및 소송 등으로 2년간 공사가 중단되었다. 2003년 공사가 재개된 후에도 스님들이 터널 공사현장에 와서 법회를 열었기 때문에 사패산터널의 공사는 차일피일 미뤄지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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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사패산터널이 우여곡절 끝에 완공되면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다 잇는가 싶더니 또 시민단체의 반발로 개통이 2년간 늦어지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결국 사패산터널 구간만 미개통으로 남은 상태로 2006년 6월 우선 일산~송추, 퇴계원~의정부 구간을 각각 개통시켰고, 2007년 12월에야 사패산터널 구간이 개통되었다.
광폭터널이기 때문에 터널 안에서 차선변경이 가능하였던 적이 있지만, 터널 길이가 매우 길며 교통사고를 우려해서인지 2011년부터 불가능하게 변경되었다.[3]
밤에 혼자서 사패산터널을 지나가면 동물 모양을 한 귀신이 보인다든가 하는 '''자유로 귀신식 도시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직선거리가 길고 수도권에 있는 도로라 밤만 되면 아우토반을 방불케하는 속도의 차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검색포털에 사패산 롤링이라 검색하면 질주 인증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로와 더불어 광란의 질주도로 및 공도 레이싱으로 유명하여 결국 뉴스에도 보도되기도 하고, 집중 단속기간에는 서스펜션이나 머플러 튜닝을 한 차량은 출입을 금지시키기도 할 정도였으니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보도 기사 현재는 언론보도와 잦은 단속으로 많이 줄긴했으나 글쎄... 이들로 인해 100km/h 정속주행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고양종합터미널이나 의정부버스터미널 등지 방향으로 가는 / 혹은 출발하는 심야버스들은[4] 빠른 길 놔두고 다른 도로로 우회하는 경우도 있다. 2019년 현재는 터널 일부중 일산방향 한정으로 구간단속 구간으로 지정되어 이럴 일은 거의 없다.
3. 유사시 군사적 이점
이 터널은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용도로 쓰일 수 있다. 터널이 위치한 곳은 6.25때 북한군이 서울로 진격한 양대 축선인 동두천-의정부-미아리 축선과 파주-고양-수색 축선의 중간 위치다. 그런 위치에 이런 대형 터널이 있음으로 해서 한국군의 방어 작전에 대형 방공호의 역할로 엄청난 이점을 제공한다.
사패산 터널은 전체 차로 폭이 15m를 넘어서 (갓길이 있는 편도 4차선) K-1A1 전차가 3열 종대로 늘어서면 20m에 1대씩 계산할 때 600대나 들어간다. 즉, 터널 하나에 2개 전차사단(러시아식)이 통으로 숨을 수 있고, 쌍굴이므로 x 2 하면 1,200대 = '''4개 전차사단!''' 게다가 지질학적으로 사패산 자체가 흙산이 아닌 화강암 기반의 바위산이고, 그 바위산을 뚫어 만든 터널이라 입구에 직격하지만 않으면 핵폭탄도 소용없다. 또 일부러 그랬는지 모르지만 터널 양끝의 출입구가 교묘하게 남쪽으로 틀어져 있어 북한 쪽에서 미사일이나 포격으로 입구만 무너뜨리기가 극히 어렵다. 북한 전폭기가 폭격하려고 해도 남동쪽이나 남서쪽에서 북서나 북동방향으로 올라가며 폭격해야 한다. 각각 구리시나 고양시 상공에서 올라가야 한다는 얘기인데, 한국군이 다 자고 있지 않는 한 여기까지 들어왔다가 북쪽으로 선회한다는 것은 북한 공군으로서는 '''자살행위'''다.
또한 쌍굴 구조에 터널 중간에 서로 통하는 통로가 있기 때문에 출구가 '''4개''' 있는 셈이어서 이 4개를 모두 무너뜨리지 않는 한 무력화되지 않는다. 또 출구가 '''4개'''이기 때문에 공습을 피한 후 터널에서 빠져 나오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 사패산 터널을 중심으로 놓고 불암산터널-수락산터널-호원터널-사패산터널-노고산2터널-노고산1터널로 이어지는 6개의 터널을 살펴보면 엄청난 요새가 눈에 들어올 것이다.
[1] 구리 → 일산 구간의 2km 비상구 부근.[2] 보통 편도 3차선 이상의 터널을 건설할 때는 2차선씩 쌍쌍굴 형태의 터널로 각각 나눠서 건설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오륜터널이 있다. 물론 2020년 현재의 기술로는 터널을 크게 뚫을 수 있다.[3] 구간단속을 시행하여 터널을 들어갔을 때의 차선과 터널을 빠져나갔을 때의 차선이 서로 다를 경우 단속대상에 속한다.[4] 아무리 빨라도 110 ~ 120km/h 이상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