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산딸기
라즈베리 | Raspber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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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Rubus'' ''' Linnaeus
'''분류'''
'''계'''
식물계 Plantae
'''분류군'''
속씨식물군 Angiosperms
진정쌍떡잎식물군 Eudicots
장미군 Rosids
'''목'''
장미목 Rosales
'''과'''
장미과 Rosaceae
'''속'''
산딸기속 ''Rubus''
1. 식물의 일종 또는 그 열매
2. 산딸기를 이름으로 하는 영화
2.2. 대한민국의 에로영화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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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물의 일종 또는 그 열매


장미목 장미과 산딸기속(''Rubus'')에 속하는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맺는 식물의 통칭. 다른 이름으로는 '나무딸기'가 있다.
영어 어휘로는 '숲속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식용 가능한 알록달록하고 동글동글한 열매'를 종에 상관없이 모두 베리(berry)라고 부르는데, 그 중에서 산딸기속(''Rubus'')에 들어있는 종을 '''라즈베리(Raspberry)'''라고 칭한다[1]. 따라서 산딸기와 라즈베리는 같은 말이나, 한국 토종 산딸기(''R. crataegifolius'')와 유럽산딸기(''R. idaeus'')는 속은 같고 종에서 갈라져 나온 친척이다. 한국의 토종 산딸기는 Korean Raspberry(''R. crataegifolius'')라고 부르며, 복분자는 Korean blackberry(''R. coreanus'')라고 부른다.
야생에서는 환경오염으로 그 수가 줄기는 했지만 산 속 깊은 곳에서는 여전히 자란다. 열매 번식 외에 뿌리번식이 되기 때문에 줄기만 따로 심어도 자란다. 김해 등지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산딸기 와인, 산딸기 식초 등의 관련식품 개발도 진행되고 있다.
수입되는 라즈베리는 흔히 마트에서 냉동으로 판다. 단독으로 먹으면 시기만 하지만, 단 맛이 더 강한 블루베리블랙베리를 곁들여 우유, 요거트, 탄산음료와 함께 섞어서 갈아먹으면 신 맛이 어느정도 중화되면서도 새콤한 풍미가 남아서 그럭저럭 먹을만해진다. 또한 설탕, 물엿, 올리고당과 같이 산딸기를 갈아주면 달콤새콤하게 맛나다. 라즈베리 청이나 잼, 퓨레로 만들어서 다른 빵이나 과자 등과 함께 먹는 방법도 있다.
딸기와 같은 장미과에 속하지만, 딸기는 딸기속(''Fragaria spp.'')에 속하며 산딸기는 산딸기속(''Rubus spp.'')이다. 또한 산딸기는 조그맣긴 해도 일단 '''목본식물(관목)'''이기 때문에 딸기와 달리 '과일'이라고 확실하게 정의할 수 있다. 참고로 블랙베리는 산딸기속에 속하지만 다른 산딸기와는 모양이 좀 다르다.
장미과에 속해서 줄기와 잎 뒤쪽에 가시가 있기는 하나 이 식물 자체가 워낙에 작아서... 하지만 산딸기를 따다가 간혹 가시에 찔리는 경우는 있다.
국내에도 딸기속(''Fragaria spp.'')에 속하는 식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강원도 이북의 고산지대에 자생하기 때문에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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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
멍석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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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딸기
뱀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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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딸기
장딸기
국내에서 자생하는 종류가 제법 많다. 산딸기, 줄딸기, 멍석딸기, 장딸기, 곰딸기, 거지딸기, 수리딸기, 복분자, 겨울딸기, 오엽딸기, 섬딸기 등 이 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산딸기들이 있다. 열매는 붉은색을 띠고 알갱이들이 다수 박혀 있는 구조이며, 이것을 식용한다. 시큼한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따로 모아 술을 담가먹거나 쨈을 만들어 먹는다. 보릿고개 시절때 자주 먹기도 했었던 식물이었다. 그중 복분자딸기는 한국 원산으로, 산딸기 중에서도 짙은 포도색을 띤다.
뱀딸기는 ''Rubus''속이 아니라 ''Duchesnea''속이고 관목성이 아닌 초본류이다. 열매구조도 산딸기보다는 일반 딸기 쪽에 가깝다. 산보다는 길 쪽에 더 흔하다. 못 먹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 맛도 없다. 입에 넣으면 아주 잠깐 딸기향이 올라온 후에 맹물을 씹는 듯한 무미한 맛이 난다. 시큼한 것도 아니고 떫은 것도, 단 것도, 하다못해 쓴 것도 아닌 그냥 물에 축인 스펀지를 씹는 느낌. 본초강목에 의하면 뱀딸기는 성질이 차가워 많이 먹으면 차가운 침이 계속 올라오고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속설로 죽림에는 호랑이가 있고 산딸기 나무 밑에는 뱀이 있다는 말이 있다. 오늘날 호랑이는 사라졌지만 '''실제로 산딸기가 우거진 덩굴 사이에는 뱀이 있을 확률이 높으므로 채취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설화 중에는 노모가 겨울에 산딸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효성 지극한 아들이 갖은 고생 끝에 진짜 한겨울에 산딸기를 구하는 이야기가 있다. 완전 거짓말일 것 같지만 제주도에 가면 겨울딸기라고 하여 겨울에 열매를 맺는 딸기가 있다. 스카이림에도 스노우베리란 겨울딸기가 나온다. 이쪽의 원본은 인동딸기#라 종이 좀 다르기는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식물이다
산딸기나 나무딸기 종류는 작은 나무처럼 자라는 것이 특징이나, 장딸기라는 종류는 딸기처럼 덩굴에서 자란다. 일반적인 산딸기에 비해 열매를 이루는 방울이 작은 것이 특징. 살짝 씁스름하면서 새콤달콤한 맛이다. 과거에는 뒷산에 흔해서 바로바로 따먹을 수 있었지만 현재는 드물어졌고, 복분자처럼 재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산에서 발견했다면 당연히 먹어도 되지만, 먹기 전에 벌레가 있는지 확인해보자. '''좀 부드럽거나 잘 익은 열매를 따고 구멍을 통해 내부를 봤을 때 십중팔구 엄청 조그마한 구더기가 있다.''' 구더기 특성상 과육 여기저기 파고들었을 가능성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버리자..물론 조리용으로 삶으면 상관은 없으나 찝찝하다. 포장된 것을 구매해서 집에서 먹을 때에도 종종 작은 벌레가 그릇에 기어다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위생적인 측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과일이다
개중에는 열매의 색깔이 황금빛을 띠는 것도 있다. 황금복분자나 섬딸기, 거제딸기, 전남 맥도의 맥도딸기가 그러하다.[2] 맥도딸기는 멸종위기종은 아니나 희귀해서 수집가들 사이에선 인기가 많은 종류이고, 거제딸기는 멸종 위기종이다#[3]
집에서 실온보관시 곰팡이가 잘 슨다. 적정 보관 온도는 1도에서 5도 사이라 냉장보관이 좋고, 냉장보관해도 5일 이내에 먹어치우는 게 좋다. 경상도 지방에서는 산딸기를 설탕에 절여 썩지 않도록 처리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음식으로 라즈베리 파이, 덴마크식 크림 산딸기죽이 있다.

2. 산딸기를 이름으로 하는 영화



2.1. 스웨덴 영화


''' 역대 베를린 국제 영화제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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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곰상'''
'''제7회
(1957년)'''

'''제8회
(1958년)'''

'''제9회
(1959년)'''
12인의 성난 사람들

'''산딸기'''

사촌들

원제: Smultronstället
영제: Wild Strawberries
1957년 작품으로 한국에서는 동명의 에로영화 시리즈에 묻혀 있었고 거의 반세기만인 2004년 7월 9일 개봉했고 2013년 5월 16일 재개봉했다.
사실 산딸기라는 영화를 검색하거나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십중팔구 한국의 에로영화가 나온다.
여기서 말하는 산딸기는 1.항목의 산딸기가 아니라 흔히 먹는 딸기야생종을 말한다. 영문 위키백과에 따르면 산딸기는 관용적으로 "개인적으로 추억거리가 있는 장소이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장소"를 뜻한다고 한다. 먹는 산딸기보다는 이 쪽이 본 영화의 전체적 의미를 나타내고 있다.
2007년 사망한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작품으로 주연은 빅터 회스트룀(Victor Sjöström)[4][5](이삭 보리 교수), 비비 앤더슨[6](사라_이삭의 첫사랑 / 이삭의 여정에 동행하게 되는 젊은 여자, 1인 2역)가 맡았으며 조연은 잉그리드 서린(마리안_이삭의 며느리이자 에발드의 아내), 군나르 비욘스트란드(에발드_이삭의 아들이자 역시 교수), 막스 폰 시도우[7](헨리크_주유소 주인)가 맡았다.
50년 동안 의사 생활을 해온 이삭 보리 교수. 본래 학위식 때문에 룬드로 비행기를 타고 가려했지만 죽음을 연상시키는 듯한 꿈을 꾸고 시간이 오래걸려도 자동차로 가기로 맘 먹은 것.
이 여행에 자신의 며느리가 동행한다. 며느리는 남편 에발드에게 임신한 사실을 얘기하며 아이를 갖고자 했으나 아들 에발드는 아내에게 자신이 원치 않는 아이로 태어나서 아버지에게 사랑을 받은 적도 없고 아이를 사랑할 마음이 없으니 아이를 지우길 바랬다고 얘기한다.
이런 말을 듣고 이삭 교수는 본인이 차가운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음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영화 중간에 보면 가는 길에 들른 박사의 늙은 어머니또한 사람을 차갑게 대하는 모습이 보인다. 박사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차가운 심성을 자기가 똑같이 아들에게 물려줬던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 뒤 이탈리아에 여행가기 위해 히치하이킹을 하는 세 남녀를 차에 태워주는데, 이 사라라고 하는 여자(비비 안더슨 분)는 박사의 젊은 시절 첫사랑과 똑같은 이름을 가졌는데 얼굴마저 닮았다. 안데르스와 빅토르 두 남자는 서로 다른 성격을 가져 자주 다투지만 둘 다 사라를 사랑하고 있는 삼각관계이다.사라는 이 둘 중 어느 누구를 선택해야할지 몰라 둘 다 데리고 다니고 있는 것.
이러한 구도는 마치 자기 자신이 젊은 시절 사랑했던 사라와 결혼을 약속했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자기 자신보다 더 적극적이었던 동생 시그프리드가 사라의 마음을 훔쳐 결혼했던 과거를 연상시킨다. 박사는 이로 인해 자신이 차가운 성격을 갖게 된건 이 일 때문이 아닌지 돌이켜 본다.
룬드를 향해 더 달려가다가 운전미숙으로 차를 망가트린 아내와 남편을 만나 그들을 태워준다. 근데 이 남편이라는 작자는 아내의 실수나 치부를 남들 앞에서 조롱하듯이 얘기하며 상처를 준다. 결국 아내는 폭발하여 차에서 내린다. 근데 이 모습, 마치 박사 본인이 지금은 죽은 아내한테 보였던 예전 모습이 아닐지 고민에 빠진다. 박사의 집에서 일하는 가정주부의 말을 들어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2.2. 대한민국의 에로영화 시리즈


1980년대의 대표적인 에로영화 시리즈를 말한다. 애마부인 시리즈와 함께 극장가를 주름잡던 라이벌 관계였다.
1편은 1982년 김수형 감독의 작품으로 임동진, 안소영 주연이다. 감독을 제외하면 개봉시기와 주연배우가 애마부인과 같다. 2편부터는 여자 주연배우가 선우일란으로 바뀌었다.
홍시호의 홍SHOW에서 성우 차명화가 밝히길, 자신에게 제의가 먼저 들어왔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시기 KBS 성우 공채에 합격해서 그 제의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영화 작품성과 퀄은 1편이 가장 좋다고 인정받지만 주연배우가 '''선우일란'''으로 바뀐 2편과 3편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특히 2편은 선우일란의 영화 주연 데뷔작으로 이때 나이 만 19세, 고등학생이었다. 지금 같으면 미성년자의 가슴을 거의 전부 노출시키고 직접적인 섹스 신이 나오는 에로영화에 출연시킨다는건 상상조차 할 수 없지만 그때는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1990년대부터는 아예 장수 시리즈가 되었지만 다시 배우가 바뀐 4편 이후로는 내리막을 걸었으며 1994년 6편을 끝으로 결국 막을 내렸다. 그래도 1996년 13편까지 제작되어 완전 퀄이 시망이었던 애마부인 시리즈에 비하면 산딸기 시리즈는 속편들도 나름 일정한 퀄을 유지한 편이라는 평도 있다.
일본에서 2002년 동명의 영화가 제작되었지만 이 시리즈와는 아무 관계도 없다. 에로 영화가 아니고 평범한 전연령 영화이기 때문이며, 고통을 상징한다.

[1] Encyclopædia Britannica, "Raspberry", Published June 15, 2019 #.[2] 국가표준식물목록에 거제딸기, 맥도딸기가 따로 등록되었으나 비합법명이다. 또 분포지가 같고 외형 형질에서 연속변이 양상이 보이기 때문에 두종 모두 섬딸기와 동일종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그렇지만 줄기의 가시유무 혹은 연모 유무로 다른종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3] 거제딸기는 학명이 Rubus tozawai Nakai ex T. H. Chung, 맥도딸기는 Rubus longisepalus Nakai이다. 꽃받침열편들 길이가 일정하고 짦으면 거제딸기, 꽃받침열편들 길이가 길고 그중 하나가 유난히 길고 끝부분이 갈라지면 맥도딸기로 구분하기도 한다.[4] 보통 영어권에서 스웨덴 이름을 설명할때 변모음의 경우 움라우트를 제거한 a,o로 소개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한국어로 표현할 때 자주 오해가 생기는 편이다. 루드비히 '''고'''란손(Ludwig Görranson)의 경우처럼. 하지만 본래 표기에 의하면 회스트룀이 가장 가까운 표준발음이다. 이때의 회는 한국어같은 ㅎ발음이 아니라 목에서 나는 마찰음으로써 ㅎ를 발음한다. 서부 사투리로는 sjö(바다)를 '''회'''가 아닌 '''셰'''라고 발음하기도 한다.[5] 영화 배우이면서도 잉마르 베리만과 함께 스웨덴을 대표하는 영화 감독으로 알려졌다. 이 분은 무성영화로서 더 유명했다. 한창 감독으로 활동하다가 본 작품에서 배우로 돌아온 것....이라곤 하나 막상 필모그래피를 보면 배우로서 복귀한 텀이 길지는 않은 듯. 본 작품으로 전미 비평가 협회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마지막 연기작이 되었다.[6] 잉마르 베리만의 페르소나로 유명했고 그의 여러 작품에서 출연했다.[7] 스카스가르드 가문 이전에 스웨덴을 대표한 배우이다. 나중에 프랑스로 국적을 바꾸긴 했지만. 2020년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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