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의 나라, 강의 나라

 


'''Bundeshymne
der Republik Österreich'''

'''오스트리아 공화국의 연방 찬가'''
[image]
'''작사가'''
Paula Preradović
파울라 프레라도비치
'''작곡가'''
Wolfgang Amadeus Mozart oder Johann Holzer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또는 요한 홀처
'''작곡연도'''
1791년
1. 개요
2. 역사
3. 가사 개작과 작곡자에 대한 논쟁
4. 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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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어: Land der Berge, Land am Strome
오스트리아국가. 오스트리아 연방 헌법에 따르면 공식 명칭은 오스트리아 공화국의 연방 찬가(Bundeshymne der Republik Österreich)지만, 가사의 첫 줄을 딴 이 문서의 제목도 많이 쓰인다.

2. 역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시절에는 요제프 하이든이 작곡한 황제 찬가인 '신이여 프란츠 황제를 보호하소서(Gott erhalte Franz den Kaiser)가 국가로 사용되고 있었지만[1], 1차대전 패전 후 황실의 몰락과 공화국의 성립으로 인해 국가 자격을 상실했다. 대신 하이든의 선율은 그대로 살리면서 비군주제적인 다른 가사를 붙여서 계속 국가로 썼지만, 1938년에 나치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합병해 오스트마르크 주로 격하되자 독일이 도입한 국수주의적인 1절 가사를 붙인 국가가 나치 당가인 호르스트 베셀의 노래와 함께 불려졌다.
하지만 어떻게든 존속시켜 오던 하이든 작곡의 선율은 2차대전 종전 후 연합군 군정에 의해 나치의 잔재로 간주되어 금지[2]되었는데, 잠정적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나 페르디난트 프라이스의 행진곡 '오 나의 오스트리아여'같은 곡들이 대신 사용되었다.
새로운 국가인 이 곡은 1946년 10월 22일에 법적으로 지정되었는데, 여성 문학가 파울라 프레라도비치(Paula Preradović, 1887-1951)[3]모차르트가 작곡했다고 알려진 선율에 가사를 붙여서 완성시켰다. 다만 지정 직전까지 가능한한 군정 당국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도록 국수적인 냄새를 최대한 빼는 소소한 개작이 가해졌다.

7분 51초부터


3. 가사 개작과 작곡자에 대한 논쟁


1990년대 들어 오스트리아 정치권에 페미니즘 바람이 불면서 국가의 가사 일부가 성차별 적인 뉘앙스를 담고 있다는 비판이 여성계 쪽에서 나오기 시작했다. 1절의 넷째 줄에 나오는 '아들들(Söhne. 단수형 Sohn)'과 3절의 넷째 줄에 나오는 '형제들의 합창(Brüderchören)'이 남성만을 지정한다는 것이 문제였다. 심지어 몇몇 강경파 페미니스트들은 이 대목에 딸(Tochter)이나 자매(Schwester) 같은 단어를 집어넣는 식으로 고의적으로 개사해 부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2011년에 가사를 가능한한 성평등화 시키기 위한 개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문제가 된 1절에서는 아들들 앞에 딸들(Töchter)이 추가되었고, 3절의 형제들의 합창은 아예 남녀 성별과 관계 없는 환호의 합창(Jubelchören)이라는 단어로 교체되었다. 물론 이 개작에 대해 오스트리아 내에서도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등 꽤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결국 개작된 가사가 공식적으로 연방 헌법에 반영되어 2012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얻었다.
가사 외에 이 곡의 작곡자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한데, 1946년에 처음 채택되었을 당시에는 모차르트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완성시킨 작품인 '프리메이슨 칸타타(Freimaurerkantate)'에서 선율을 따왔기 때문에 모차르트 작곡이라고 보는 것이 정설이었다. 하지만 해당 선율이 모차르트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음악학자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모차르트가 속해 있던 프리메이슨 롯지의 동료였던 요한 홀처(Johann Holzer, 1753-1818)의 노래 선율을 모차르트가 빌려쓴 것이므로 작곡자는 홀처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논쟁에서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았고, 지금도 이 국가의 작곡가는 모차르트 아니면 홀처라고 애매하게 기입된 문헌이 많다.

4. 가사


아래 가사는 2012년 1월 1일 개정된 오스트리아 연방 헌법에 의한 신판이다. 구판에서 바뀐 부분은 별도로 주기했다.
'''1절'''
Land der Berge, Land am Strome,
Land der Äcker, Land der Dome,
Land der Hämmer, zukunftsreich!
Heimat großer Töchter und Söhne, (개정 이전에는 ''Heimat bist du großer Söhne,'')
Volk, begnadet für das Schöne,
Vielgerühmtes Österreich.
Vielgerühmtes Österreich.

'''2절'''
Heiß umfehdet, wild umstritten,
Liegst dem Erdteil du inmitten
Einem starken Herzen gleich.
Hast seit frühen Ahnentagen
Hoher Sendung Last getragen,
Vielgeprüftes Österreich.
Vielgeprüftes Österreich.

'''3절'''
Mutig in die neuen Zeiten,
Frei und gläubig sieh uns schreiten,
Arbeitsfroh und hoffnungsreich.
Einig laß in Jubelchören, (개정 이전에는 ''Einig laß in Brüderchören,'')
Vaterland, dir Treue schwören,
Vielgeliebtes Österreich.
Vielgeliebtes Österreich.

[1] 이 노래는 현재 독일연방공화국(과 과거 독일 제3제국)이 가사만 바꿔서 국가로 사용하고 있다. 독일 국가 참조.[2] 앞서 언급되었지만 '''이 금지된 선율은 똑같이 연합군 군정을 겪은 서독에서는 살아남아 지금의 독일 국가가 되었다.''' 만일 이 하이든의 선율이 오스트리아에서도 살아남았다면 그리스와 키프로스처럼 오스트리아도 독일과 가사까지 똑같은 국가를 쓰게 되었거나, 혹은 핀란드-에스토니아처럼 독일 국가와 멜로디만 공유하고 가사는 다르게 쓰게 되었을 것이다.[3] 성을 보면 알겠지만 남슬라브계 혈통이다. 정확히는 크로아티아계 오스트리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