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 S
1. 개요
삼성전자가 2014년 8월에 공개한 타이젠 스마트 워치다.
2. 사양
2.1. 제품 사양
- 사양이 두 가지 이상으로 구분되는 경우, 한국 내수용 사양에 해당되는 부분에 노란색 바탕으로 표기.
- 지원 이동통신 주파수 - 한국 내수용 SM-R750K 기준
2.2. 지원 기기
- 안드로이드 4.4 (KitKat) 이상의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소속 스마트폰 및 일부 안드로이드 4.3 (Jelly Bean)을 탑재한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소속 스마트폰.
3. 상세
삼성전자가 SIM 카드 슬롯을 만들어 스마트폰과 연동 없이 통화 기능을 수행하는 (가칭) '기어 솔로'를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2014년 8월에 공개한 자체 통신 지원 스마트 워치이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어 핏과 유사한 커브드 형태의 밴드로 이루어졌다. 따라서, 별도의 시계 스트랩을 사용할 수 없고 맞춰진 밴드만 교체가 가능하다. 기본 색상은 블루 블랙, 펄 화이트로 총 2종이다.
사양은 우선 AP로 퀄컴 스냅드래곤 400 MSM8226을 사용한다. ARM Cortex-A7 쿼드코어 CPU를 사용하나, CPU 코어 두 개를 죽이고 클럭을 1 GHz로 제한했다. 삼성 엑시노스 3 Dual (3250)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삼성 엑시노스 3 Dual (3250)에는 통신 모뎀이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즉, 셀룰러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RAM은 LPDDR2 SDRAM 방식이며 512 MB다. 내장 메모리는 4 GB 단일 모델이다.
디스플레이는 2.0인치 480 x 320 해상도를 지원하며 패널 형식은 Curved Super AMOLED이다.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해서 기어 핏에 탑재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의 일종으로 픽셀 배열은 S-Stripe RGB 서브픽셀 방식을 사용한다.
블루투스 모델은 존재하지 않으며 셀룰러 모델로만 출시되었다. 3G WCDMA 규격 중 HSPA+ 다운로드 최대 21 Mbps까지 지원한다. 특히 해당 규격은 4G 기술로도 인정을 받기도 했다. 애초에 데이터 통신이 목적이 아니라 음성 통화와 문자메시지 송수신에 목적을 두었기 때문에 데이터 송수신 속도는 크게 중요한 부분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내장형 300 mAh이다. 여기에 충전 거치대에도 350 mAh의 배터리가 별도로 탑재되어 있어 유선 충전이 어려울 때, 기기 충전에 활용할 수 있다.
단자 규격은 일명 '5핀 단자'라 지칭되는 USB micro Type-B 입출력 단자가 있는 외장 충전 독을 연결하기 위한 마그네틱 핀이 기기 후면에 적용되었다.
방수 방진을 지원한다. 등급은 IP67로, 이는 방진 등급은 최고레벨이지만 방수 등급은 최고레벨에서 한 단계 낮다. 또한, 심장 박동 인식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기기 후면 중앙에 위치한다.
기기 공개 당시 타이젠 2.2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구체적인 운영체제 버전은 2.2.x이다.
3.1. 기능
디스플레이가 꺼진 상황에서도 시계나 캘린더, 전화 그리고 메시지 등 삼성전자가 기본적으로 내장한 애플리케이션의 알림을 디스플레이에 띄워둘 수 있다.
4. 출시
4.1. 한국 시장
한국에는 지속적인 출시 연기 끝에 2014년 10월 30일부터 예약 판매가 실시되었으며 선착순 100명에게 사은품이 제공되었다.
2014년 11월 4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정식 출시되었다. LG U+는 3G WCDMA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지 않기 때문에 출시되지 않았다. 또한, 자체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 워치이기 때문에 SK텔레콤과 KT 모두 전용 요금제를 동시에 선 보였다.
출고가는 297,000 원으로 책정되어 경쟁 스마트 워치는 물론 전작보다 저렴하게 책정되었다. 기어 핏이 242,000 원, 기어 2가 363,000 원으로 책정되었던 것을 보면 매우 저렴해진 것이다. 게다가 시기적으로 경쟁을 벌일 LG전자의 G Watch R이 352,000 원으로 출시된 것을 고려하면 가격 경쟁면에서는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4.2. 한국 시장 이외
미국에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AT&T, 스프린트 코퍼레이션 그리고 T-모바일 US를 통해 출시되었다. 3G WCDMA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실시하는 AT&T와 T-모바일 US는 글로벌 모델이 대응 이동통신 주파수만 조정된 채 출시되었으나, CDMA 계열 이동통신으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실시하는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와 스프린트 코퍼레이션은 모바일 AP를 퀄컴 스냅드래곤 400 MSM8626으로 교체해서 이를 지원하게 만들었다.(...) 특히, CDMA 계열 이동통신을 서비스하는 전세계 이동통신사 중에서는 이 둘만 출시를 했다.
중국에는 중국 오픈 모델 1종만 출시되었다. 애초에 중국의 경우, 3세대 이동통신이 각 이동통신사 별로 파편화되어 있으나, 2G GSM을 공통적으로 지원하고 4G LTE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에도 그 비중이 크기 때문에 3G TD-SCDMA를 서비스하는 차이나모바일이나 CDMA 계열 이동통신을 서비스하는 차이나텔레콤에서도 정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일본에는 NTT 도코모와 KDDI를 통해 출시되었다. 3G WCDMA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실시하는 NTT 도코모는 글로벌 모델이 대응 이동통신 주파수만 조정된 채 출시되었으나, CDMA 계열 이동통신으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실시하는 KDDI는 셀룰러 네트워크를 잡지 못하고 Wi-Fi와 블루투스만 작동한다.
5. 소프트웨어 지원
5.1. 제조사 공식
5.2. 커스터마이징
하드웨어 자체가 스마트폰과 큰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안드로이드 Wear 스마트 워치와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xda-developers 등 관련 커뮤니티들을 중심으로 안드로이드 포팅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우선, CyanogenMod가 포팅되었다. 다만, 원래 기반이 타이젠이었기 때문에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아직 불안정하다고 한다. 이후, 지속적인 작업에 의해 대부분의 버그가 픽스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쌩짜 안드로이드를 박은 것이기 때문에 배터리 타임이 확 줄어들어 약 4시간 수준이라고 한다. 2016년 2월 기준, 버그들이 많이 수정되어 셀룰러 통신도 나름대로 잘 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한다. 다만, 발열과 배터리는 어쩔 수 없다고 한다.
이후 2017년 2월 기준으로 블루투스를 통해 음성 통화가 가능한 CyanogenMod 기반 커스텀 롬이 배포되었다. 다만, 음성 통화는 잘되지만 발열 현상이 심하고 배터리 사용 시간 역시 급격하게 짧아진다고 한다. 또한, 블루투스 테더링 기능을 활성화하면 기기가 강제로 재부팅된다고 한다.
또한, 동일한 모바일 AP를 탑재한 갤럭시 기어 라이브 기반[3] 으로 안드로이드 Wear도 포팅되었다. 포팅된지 얼마되지 않아 불안정한 부분이 많다고 한다. 예를 들면 워치 인터페이스 레이아웃이 맞지 않고 Always On Display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며 심장 박동 인식 센서 등 일부 하드웨어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결국 2018년 8월 기준으로 해당 커스텀 롬 개발이 중단되었다. 이는 안드로이드 Wear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안되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6. 논란 및 문제점
6.1.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부실 대응 논란
자체 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 워치이나,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진 기기와 연동할 때 해당 기능을 보조해주는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에서 서비스하는 착신 전환을 쉽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인 T Share가 2016년 2월 초를 기준으로도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고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운영체제 개발사인 삼성전자와 애플리케이션 관리 및 개발사인 SK텔레콤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있다. 일단 기어 S2는 2016년 2월 중순에 T Share 관련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와의 호환성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아직 기어 S는 해결이 되지 않았다고 한다.[4]
6.2. 그 외 문제점
- 충전 단자가 녹이 슬어서 충전이 안되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 다행히 무상 A/S 기간이 지나도 해당 기간 내로 수리 이력이 없다면 1회에 한해서 무상 A/S로 처리가 가능하다. 초반에는 전체 교체, 이후 리퍼 기판 교체를 실시했으나, 이후에는 단자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재차 수정되었으며 교체 비용은 10,000 원을 넘기지 않는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서비스에서는 뾰족한 것으로 녹을 긁어내고 해결이 되지 않으면 부품을 교체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땀이 좀 찼다 싶으면 즉시 벗어서 닦는등 관리를 잘하거나, 아니면 테이프 등으로 충전 단자가 물이나 땀에 접촉되는 것을 막아야한다. 참고로 A/S는 삼성전자서비스에서는 불가능하며 삼성전자서비스는 A/S가 필요한 기기를 수거해 모았다가 한 번에 삼성전자 기흥공장으로 보내서 A/S를 진행한다고 한다.
- 충전 독의 후크 고리가 약해 자주 파손되는 문제가 있다. 이 문제로 삼성전자는 한국소비자원의 시정 조치를 권고 받아 사용 설명서에 안전한 충전 독 분리법을 표기하고, 무상 A/S 기간이 지나도 해당 기간 내로 수리 이력이 없다면 1회에 한해서 무상 A/S로 처리가 가능하도록 중재되었다. 생산 초기 물량 재질이 원인으로 지적되었기 때문에 기기의 시리얼 번호를 조회 후 교체해주는 방식을 채택한 곳도 존재한다.
- 간헐적으로 원격 연결이 끊어지면, 연동 애플리케이션인 삼성 기어 매니저를 초기화해야 다시 원격 연결이 이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7. 기타
- SIM 카드는 nano SIM을 사용한다. 기기 후면에 존재하는 덮개를 열어 교체를 할 수 있다.
- 기기에 내장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내장 메모리에 음악 파일을 저장하면 MP3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에서 기기로 음악 파일을 전송해 저장시킨 다음,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하면 스마트폰 없이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연동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충전 독을 이용해 PC와 직접 연결할 수 있다고 한다.[5]
- 연동을 전제로한 스마트 워치이나, 일반적인 워치폰처럼 단독 사용 방법이 존재한다. 스마트폰과 페어링시키는 단계에서 디스플레이에 송출되는 기어 이미지를 연속으로 터치해 메시지를 출력시키고 그 다음에 다시 기어 이미지를 길게 터치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음성 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불가능해지는 단점이 존재하고 연락처 저장도 불가능하다고 한다. 삼성 기어 앱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접속을 하기 때문이다.[6] 이 방법은 후속작인 기어 S2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오페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웹 서핑이 가능하다. 나무위키를 기준으로, 무조건 PC버전으로 나오며 글자가 깨지는 경우가 잦은 편이다. 특히, 오페라 터보가 활성화되어있으면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편집도 할 수 없다.
[3] 정확히 말하면 갤럭시 기어 라이브는 퀄컴 스냅드래곤 400 MSM8226에서 통신 모뎀만 빠진 퀄컴 스냅드래곤 400 APQ8026을 탑재했다.[4] 연동하는 기기와 기어 S를 모두 공장 초기화를 해서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공장 초기화를 진행해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5] 단, 후속작인 기어 S2부터는 불가능하다고 한다.[6] 물론, USB 디버깅 등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강제적으로 밀어넣어주면 설치를 할 수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