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진
1. 소개
대한민국의 前 쇼트트랙 선수이며,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이다.
2. 선수 경력
경기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01-02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2002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안현수에 이어 종합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들었고 대표팀에 결원이 나서 승선이 유력했지만, 전명규가 안현수를 출전시키면서 실패했다.[1]
2.1. 폭행 논란
경희대학교에 진학했고, 근근히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유니버시아드 등에 참가했다. 그러다가 2005 인스브루크 유니버시아드에서 안현수한테 슈퍼파이널 금메달을 양보해 달라고 했지만 안현수가 그 승부조작을 거절하고 실력껏 경기에 임한 결과 본대회 3000m에서 안현수가 0.106초 차로 그보다 먼저 골라인을 통과해 우승을 했는데, 자신에게 1위를 양보하는 승부조작을 해주지 않았다면서 안현수를 폭행했다.
여기에는 세 가지 루머가 있었는데 첫번째는 새벽 2시까지 거의 8시간 동안 폭행을 했다는 것, 두번째는 성시백이 서호진을 말리려다 안현수를 보호한다면서 같이 폭행을 당했다는 것, 마지막으로 이호석이 서호진이 안현수를 구타를 할 동안 망을 봤다는 것이다.
우선 성시백도 같이 폭행을 당했다는 것은 안현수가 한국을 떠나기 전에 한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2] 서호진이 양보를 청탁하려고 실력이 뛰어났던 두 명을 자신의 방으로 불렀던 것인데 그 둘이 바로 안현수와 성시백이었던 것이다.
'''허나, 이호석이 망을 봤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 알려진 것 루머였고 안현수도 "호석이에게 그런 일은 없었다"라고 직접 증언을 했다.''' 당시의 이호석은 성인팀에 소속되어 있던 것이 아니라 주니어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중이었고, '''2005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이호석이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것은 2005-06 시즌 선발전 이후 였다. 거기에 이호석과 안현수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설상 이호석이 그 자리에 있었더라도 후배인 이호석이 그렇게 나갔을리가.. 물론 둘이 한 때 불화가 있긴 했지만, 지금은 당사자들끼리 이미 화해한 지 오래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유니버시아드는 월드컵보다도 작은 규모의 대회며 당연히 메달을 딸지언정 군면제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다.[3] 물론, 군면제가 걸렸든지 아니였든지 절대로 승부조작은 운동선수가 할 짓이 아니다. 이 파문으로 인해 그는 당연히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지만 그의 아버지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간부에게 300만원을 주고 국가대표팀에 복귀를 시켜줬다.
또한, 빙상경기연맹의 다른 간부도 그의 편의를 봐주겠다는 조건으로 1999년부터 2005년까지 4차례에 걸쳐서 총 2,1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 하지만, 본인들은 선수 해외연수자금을 지원을 받은 것이라고 부인했다. 아무튼 다시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고,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도 참가하게 되었다. 참고로 토리노 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각종 운과 '''인생경기'''를 펼쳐서 1순위로 선발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당시 세계선수권을 우승하여 자동선발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자부의 진선유와 마찬가지 이유로 안현수도 선발전에 참가하여 2위를 기록했다.
2.2.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500m에서는 송석우 대신 나와 예선에서 임페딩으로 실격당했으며 5000m 계주에서는 계속해서 안현수와 이호석이 격차를 벌려줄 때 그 차이를 계속 '''줄여주는'''데 공헌을 했고 안현수의 원맨쇼가 없었다면 금메달을 못 딸 뻔했다. 특히 준결승에서는 오세종 선수가 초반에 넘어지는 바람에 다른 선수들과 격차가 벌어졌을 때 이호석과 안현수가 아니었다면 결승에도 못 올라갈 뻔했다.
여하튼 자신이 폭행했던 후배 덕분에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고 군면제도 받았다. 한마디로 계주 경기를 하면서 그 엉성한 스케이팅으로 넘어지지 않은 것만으로도 정말 엄청난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실력도 형편이 없어서 승부조작이나 요구하는 기량으로 부조리하게 뇌물과 빽으로 쇼트트랙 최강국의 대표팀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떡고물이나 받아먹는 부끄러운 인간이었던 것이다.''' 예전에 이 문서에서 그의 스케이팅에 대해 '마치 1990년대에서 활동하던 선수가 21세기로 타임머신 타고 온듯한 구식 스케이팅'이라고 서술되어 있었다.
다만, 본인 말로는 안현수와는 토리노 동계올림픽 시작 전에 화해했다고 카더라. 진실은 저 너머에 [4] 안현수가 인터뷰에서 계주가 끝나고 한국 선수들이 안현수한테 다가가서 부둥켜 안으며 '한 형'이 자신한테 '고맙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결승에서 같이 계주를 뛴 서호진 아니면 송석우라는 말이 된다. 사실 송석우 문서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그쪽은 안현수와는 나쁜 사이도 아니고 오히려 괜찮다고 서술되어 있다.
하지만 빅토르 안이 러시아로 떠나기 전, 그리고 소치 올림픽 이후에 했던 인터뷰에서 두번 모두 '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하거나 답한 걸 보면 제대로 화해를 했다고 (혹은 빅토르 안이 용서했다고) 보긴 어려울듯 하다. 진짜로 화해를 했다면, 이렇게 서호진의 행태를 폭로하는 발언을 했을 리가 없다.
그는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후 송석우와 함께 은퇴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몇년 간 더 선수 생활을 했다. 사실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에서 병역 혜택을 받으면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곧바로 예비역이 되는 것이 아니라, 34개월 간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훈련을 받고 나서 34개월 간은 무조건 선수 생활 또는 지도자 생활 등 해당 종목과 관련된 일에 종사해야 한다. 그래서 곧바로 은퇴하지 않고 선수 생활을 지속한 것으로 보인다.
토리노 동계올림픽 당시 경희대학교 졸업반이였다. 곧바로 강릉시청에 입단했다. 2006년 9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졌다. 서울시청으로 팀을 옮긴 후, 다시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섰으나 역시 뽑히지 못했다. 그 후로도 서울시청 소속 일반부 선수로 계속 동계체전 등 여러 대회에 나갔지만, 국가대표는 아니라서 국제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2009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떨어진 후 은퇴했다.
3. 은퇴 이후
은퇴 후에는 고향인 대구로 내려가 바로 부친의 인쇄 회사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쇼트트랙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 이 기사를 보면 경상북도에서 무척 잘 나가는 대형 인쇄회사다. 원래부터 집안이 금수저나 다름없었다고 한다. 이로써 사실상 거의 잊혀진 인물이 되는가 싶었는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빅토르 안이 러시아로 귀화를 하고 재기한 이후 부정적인 쪽으로 주목을 받았다.
결국 2014년 2월 18일 위키백과 서호진 문서가 반달리즘을 당했다. 이 반달리즘은 ''''서호진개호구잡년씹새끼는''''이라고 써놨고 이 인간에 대한 분노와 증오가 극에 달한 반달리즘 행위를 한 눈에 알 수 있다. 결국 위키백과의 서호진 문서는 비등록자 편집 제한처리되었다.
허나, 위키백과의 서호진 문서의 내용은 곧바로 원래대로 복구가 되었음에도 이미 네이버 서버에서 성승헌 캐스터 때처럼 반달리즘을 당한 상태의 문서를 가져가 검색할 때 위의 짤방처럼 뜨기도 했었다.
그 후로는 네이버 검색에서는 프로필이 아예 나오지 않게 되었다. 심한 반달리즘으로 검색되지 않게 했거나, 본인 요청으로 검색되지 않게 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2월 18일, 위의 논란에 대한 입장을 언론에 밝혔다. 그는 구타에 대한 소문이 모두 악질적인 루머라고 주장하였다.또한 인터넷 상의 '자기가 안현수를 구타했다.' 등등의 "루머"에 대한 삭제 요청을 하고 자기 때문에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했다는 소문을 퍼뜨린 유포자를 경찰에 수사 의뢰하겠다고 했다.
여기에 그는 '''"폭행설은 말이 안되는 소리다. 설령 8시간을 폭행한다고 해서 그걸 받아들일 후배는 없다. 선, 후배 관계에서 할 수 있는 그런 체벌의 수준 정도다. 8시간 동안 감금 폭행을 한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부인했는데, 안현수가 왜 조국을 떠나서 러시아로 귀화를 선택했는지, 귀화 후 방송에서 서호진의 행태를 폭로까지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기가 막힐 변명이나 다름없으며 여전히 뉘우치는 눈빛조차 없다.
이후 빅토르 안이 약물 스캔들에 연루되는 등 여러 논란을 일으키고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 당시 본인도 파벌 특혜를 받은 일들이 재조명 되면서 여론이 나빠졌기 때문에 이호석 같이 없는 사실로 억울하게 엮여서 비난 받은 사람들이 재평가를 받고 있지만 서호진만큼은 폭력을 썼다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재평가 자체도 없는 상황이다.[5]
4. 수상 기록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계주만 참여한 사람도 다른 대회에선 개인저 메달이 있는데 '''보다시피 단 1개도 혼자서 따낸 메달이 없다.'''
[1] 이 일로 인해 서호진이 빅토르 안에게 앙심을 품어서 후술할 사건이 터진게 아닌가 추측중이다.[2] 다들 알다시피 안현수는 이름을 말하지 않고 '선배'라고 한다.[3] 연금 포인트는 아시안 게임이랑 똑같아서 연금 욕심 때문에 금메달을 노렸던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것도 말이 안되는게 서호진네 집안은 금수저 집안이다.[4] 서호진이 일방적으로 잘못한 상황에서는 '''화해가 아니라 용서를 구하는 게''' 옳은 것이다.[5] 물론 서호진도 어떻게 보면 2002년 당시 부정 선발의 피해자라 볼 수 있기 때문에 동정 받을 여지가 있지 않느냐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폭행을 저지른 것이 정당화되는건 절대 아니다. 당장 다른 종목인 KBO 리그에서도 이택근이 승부조작범인 문우람을 폭행했다고 참교육이니 뭐니 하는 미친 소리는 전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