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멸기갑수 데스트루도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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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맨 Z의 최종 보스. 24, 25화에서 등장한다.
울트라맨 베리알 메달을 투입한 특공기 4호 울트로이드 제로에 세계 각지에 있는 괴수들, 기생생물 세레브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괴수 메달이 흡수되어 변질된 괴수 형태다. 쪼개진 울트로이드 제로의 마스크가 몸에 붙어 있고 오른쪽 어깨/다리/꼬리는 해골괴수 레드킹, 왼쪽 어깨는 우주곤충 사탄비틀, 날개를 겸하는 양팔은 화산괴조 바돈, 머리와 등에 돋은 뿔은 흉포괴수 아스트론, 허벅지의 가시는 발포괴수 던컨, 얼굴은 월륜괴수 크레센트, 눈과 손에 돋아나있는 낫은 암살자초수 바라바, 가슴 부분의 얼굴은 곤충괴수 마자바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적으로는 회색의 공룡형 괴수의 모습을 띄고 있으며 융합된 괴수들의 외형이 그대로 고스란히 드러나있는 모습의 괴수라는 점에서 스페이스 비스트 이즈마엘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세레브로가 가지고 있던 괴수 메달의 힘은 어디까지나 데스트루도스를 강화시키는 매개체였을 뿐이고 외형적인 특징으로는 전혀 드러나지 않았다. 요약하면 울트로이드 제로에 세계 각지에서 흡수한 휴면 괴수들을 바탕으로 괴수 메달을 더해 강화시킨 존재로 쇼와 시절의 폭군괴수 타일런트, 헤이세이 시대의 초합체괴수 파이브킹을 잇는 레이와 시대의 새로운 합체괴수다. 또한 합체괴수가 최종 보스인 것은 최강초수 점보킹 이후 47년 만이다.
2. 작중 행적
나카시마 요코의 몸에 기생한 기생생물 세레브로가 에너지 역류 현상을 개량한 특공기 4호 울트로이드 제로를 빼앗아 탈주하고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방위군 관리하에 놓여있던 휴면 중인 괴수들[1] 을 습격해 흡수하고 레드킹 2마리가 출현했던 후카마 시 근방의 산골짜기로 가서 알을 지키던 엄마 레드킹을 죽이고 흡수한 뒤[2] , 알도 부수려고 했을때 나타난 알파 엣지와 잠시 싸우다가 자신이 가지고 있던 모든 괴수 메달[3] 을 투입시켜 탄생시킨다.'''자, 이 게임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할 최종 보스를 소개하지. 죽음과 파괴의 왕! 데스트루도스다!!'''
등장 묘사가 끔찍한데, 울트로이드 제로가 갑자기 뭔가 이상이 생긴 것처럼 전신에서 스파크와 폭발이 일고, 흉곽의 렌즈와 동력선에 이마의 빔 램프 등이 붉게 물들면서 마구 꿈틀대더니, 동체를 뚫고 사탄비틀의 뿔과 레드킹의 해골이 나오면서 가면에 금이 가고, 조종석 내부에 저그와도 비슷한 생체 조직이 뒤덮이며 기괴하게 변이된다. 변이 후에는 소체가 된 여러 괴수들의 울음소리가 들린 후, 데스트루도스 본체가 '''마치 여성이 비명을 지르거나 기계장치가 어딘가 잘못되어 삐걱거리는 듯한''' 끔찍한 울음소리를 내면서 모습을 드러낸다.
등장하자마자 바로 데스트루도 브레스를 발사한 후 다가가서 손으로 Z를 공격하고 붙잡았다가 밀려난 뒤 팔을 휘둘러 공격했지만 Z는 굴러서 피했다. 이때 Z는 레드킹의 알을 들고 있는데다 요코까지 인질로 잡힌 상태라[4]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고, 일단 현장을 이탈해 레드킹의 알을 안전지대에 숨겨둔 후 다시 되돌아와 전투를 시작한다.
데스트루도 브레스를 발사했지만 Z는 점프로 피했고 이어서 육탄전을 벌인다. 그러나 스피드 타입인 알파 엣지로 변신했던 Z는 유효타를 전혀 먹이지 못한 반면 데스트루도스는 최종 보스답게 압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이고 Z를 붙잡아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Z는 즉시 베타 스매시로 체인지했고, 데스트루도스는 완력으로 벗어난 Z의 공격에 잠깐 맞다가 팔로 래리어트를 걸어 넘어뜨린다. 이후 도시로 가려던 중 Z가 던진 바위에 등을 맞자 다시 어그로가 끌리며 다가간다. Z는 격투기로 공격했지만 전혀 타격을 입지 않았고 오히려 머리로 들이받아 절벽으로 내동댕이친다. 그리고 바로 달려들어 덮쳐서는 발로 마구 걷어찬다.
그러자 Z는 감마 퓨처로 체인지하지만, 마운트 포지션에 당한 상황인지라 벗어나기 위해 감마 일루전을 발동하고, 감마 일루전으로 소환된 티가/다이나/가이아의 필살기에 데스트루도스도 잠시 밀려나지만 바로 데스트루도 썬더 블래스트를 난사해 감마 일루전을 소멸시킨다. 그 사이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Z는 카드 광선과 감마 홀드로 구속했지만 완력으로 벗어난 후 제스티움 드라이브를 데스트루도 리퍼로 반격해서 큰 데미지를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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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에너지가 고갈된 Z는 컬러 타이머가 점멸하기 시작하고, 쓰러진 감마 퓨처를 붙잡아 들어올려서는 데스트루도 D4 레이를 충전한다. 에너지 충전에 시간이 걸리는 탓에 감마 퓨처는 간신히 데스트루도스를 떨쳐내면서 동시에 제스티움 광선을 준비했고, 데스트루도스 또한 에너지를 재충전해 데스트루도 D4 레이를 발사하면서 두 광선이 격돌하지만, D4 레이가 위력 면에서 월등히 앞서는데다 Z는 앞선 싸움에서 크게 데미지를 입고 에너지가 거의 고갈된 탓에 격돌하자마자 제스티움 광선이 밀려나면서 감마 퓨처는 쓰러지고 만다.[5] Z를 쓰러뜨린 후에는 세계의 주요 도시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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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화에서는 전세계의 주요 도시를 파괴하고[6] 일본지부를 제외한 지구방위대를 궤멸시킨다. 남아있는 스토리지를 궤멸시키기 위해 일본으로 다시 돌아와 특공기 3호 킹죠 스토리지 커스텀과 특공기 2호 윈담을 상대한다. 킹죠 스토리지 커스텀의 페다니움 유도탄을 맞았지만 타격을 입지 않았고 데스트루도 헬파이어 & 팔랑크스를 난사해 공격한다. 그러나 윈담과 킹죠 스토리지 커스텀은 폭발을 뚫고 다가왔고 경심철권, 페다니움 해머의 콤보 공격에 지상으로 추락한다.
즉각 일어나서 데스트루도 브레스를 발사했지만 빗나갔고 육탄전으로 돌입한다. 윈담의 레이저 샷과 킹죠 스토리지 커스텀의 페다니움 입자포를 맞아도 끄떡없었고 데스트루도 썬더 블래스트를 난사한다. 이로 인해 킹죠 스토리지 커스텀은 분리 기능이 먹통이 됐고 윈담은 배터리가 전부 방전돼 기동이 정지하는등 큰 피해를 입었다.
이후 둘을 끝장내기 위해 데스트루도 D4 레이를 충전한다. 그러나 이나바 코지로가 탑승해 복귀한 특공기 1호 세븐가의 경심철권탄을 맞고 데스트루도 D4 레이 충전이 무력화되고 넘어진다. 세븐가는 초 경심회전철권을 장착했고 셋이 함께 흉부 부분에 있는 요코를 구하기위해 다가간다. 바로 데스트루도 브레스를 발사했으나 바로 탱크 모드로 전환한 킹죠 스토리지 커스텀의 페다니움 유도탄에 맞았고 세븐가와 윈담이 다가와서 붙잡자 완력으로 밀쳐낸다.
세븐가와 윈담이 가슴 부분을 공격하자 팔로 쳐서 공격했으나 양팔을 붙잡힌다. 그리고 킹죠 스토리지 커스텀의 페다니움 입자포를 맞자 가슴 부분에 구멍이 생겼다. 이후 다시 세븐가와 윈담에게 양 팔을 붙잡혔고 킹죠 스토리지 커스텀은 요코를 구하기 위해 다시 로봇 모드로 전환해서 다가간다. 킹죠 스토리지 커스텀이 구멍 부분에 손을 넣자 데스트루도 썬더 블래스트로 세븐가와 윈담을 떨쳐냈지만 킹죠 스토리지 커스텀의 페다니움 해머에 조종석이 붙잡혀 뜯겨져나가고 만다.
하루키가 요코의 심층에 가서 일깨워 주자 요코는 정신을 차렸고 세레브로는 요코의 몸에서 나와 직접 데스트루도스에 기생했으며 이 때, 떨어진 베리알 메달은 요코의 손에 들어갔다. 킹죠 스토리지 커스텀이 조종석 부분을 때어내자 고통스러워 하다가 데스트루도 썬더 블래스트를 난사해 요코가 있던 부분을 추락시킨다. 이때 하루키는 요코를 구하기 위해 뛰어내렸고 모두를 지키고 싶은 마음으로 다시 변신하기로 했다. 그리고 요코가 베리알 메달을 제트라이저에 끼워주고 델타 라이즈 클로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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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다시 Z와 대결하기 직전 베리아로크가 나타났고, 베리아로크의 데스시움 팽+데스시움 클로를 맞았지만 타격을 입지 않았고 연속 베기에 맞아도 끄떡없었으며 Z가 마지막 타격을 가할 때 팔로 베리아로크를 쳐서 날려버린다. 이어서 Z와 육탄전을 벌이던 중 세레브로의 능력으로 가슴 부분이 회복되면서 바로 데스트루도 D4 레이를 발사한다. 베리아로크가 흡수했으나 위력이 강해서 완전히 흡수하지 못했고, 결국 이판사판으로 베리아로크는 직접 날아가 가슴 부분에 꽂혀서 자폭했으며 Z는 이 영향으로 델타 라이즈 클로 변신이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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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리아로크의 자폭이 무색하게도 바로 회복되지만, 스토리지 대원들의 응원의 기운을 받은 Z는 다시 일어섰고 다시 달려가서 마지막 대결을 시작한다. Z가 몸으로 직접 부딪히자[7] 데스트루도 브레스로 공격하고 팔로 얼굴을 공격한 뒤 붙잡았지만 Z는 완력으로 벗어난다. 다시 팔로 공격하지만 오히려 Z는 피했고 연속 격투기술과 얼굴에 펀치를 맞고 이빨까지 부러지며 넘어진다. 이에 최대 파워로 데스트루도 D4 레이를 발사하고, Z는 최대 파워로 제스티움 광선을 시전한다. 두 광선이 격돌했지만 최대한으로 파워를 끌어낸 Z의 제스티움 광선에 데스트루도 D4 레이가 밀리면서 직격으로 맞고 폭사한다.
3. 평가
울트라맨 Z 버전 초합성수인 제르가노이드이자 레이와판 타일런트 & 파이브킹. 제르가노이드와 차이점이라면 제르가노이드는 울트라맨의 힘을 직접 빼앗아서 만들어진 테라노이드에 스피어가 기생하면서 괴수로 변질된 것이고 데스트루도스는 울트라맨의 힘을 분석해서 만들어진 울트로이드 제로에 기생생물 세레브로가 가지고 있던 모든 괴수 메달과 세계 각지의 괴수들이 흡수되면서 괴수로 변질되었다는 것이다. 합성 괴수라는 부분은 쇼와의 타일런트, 헤이세이의 파이브킹과 일맥상통하고 점보킹 이후 합체 괴수가 최종 보스인 2번째 사례다.
4. 기타
소체가 된 괴수들은 데뷔작이 모두 제각각이며, 그레이트 출신인 마자바를 제외하고는 전부 쇼와 울트라 시리즈 8작에서 데뷔하였다. 쇼와 시절부터 전통의 인기괴수들인 레드킹, 바돈, 바라바, 아스트론이 선정된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그동안 일부 마니아를 제외하면 거의 주목하지 않았던 크레센트, 던컨, 사탄비틀, 마자바 등 마이너 괴수들도 포함된 완전히 신선한 조합이다. 여기에 간접적으로나마 젯판돈, 파이브킹, TV판 베리알 융합수의 소체가 된 괴수들도 대부분 포함되었으니 쇼와와 헤이세이의 인기, 비인기 괴수들을 집대성한 새로운 합체괴수인 셈이다. 다만 소체가 된 괴수들 대부분이 쇼와 시대 괴수들인 점, 헤이세이는 마자바 하나 뿐이고 그나마 괴수 메달을 흡수시켜서 밸런스를 맞춘 것이 아쉬운 점으로 꼽힌다.
데스트루도스를 담당한 디자이너의 말에 따르면 '''합체 괴수라기보다는 무작위 융합형 괴수이며, 융합된 괴수들은 생명 에너지를 죄다 빨려버려 미라화·골화·이형화되어 있어서 원래 디자인과는 다른 부분이 군데군데 존재한다'''라는 설정을 기초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이름인 데스트루도스는 심리학 용어인 '''데스트루도(Destrudo)'''에서 따온 것이다. 이탈리아의 정신분석학자 에도알도 바이스가 제시한 개념이며, 프로이트 정신학에서 죽음(타나토스)에서 태어나 '''파괴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공격적 본능'''을 뜻하는 단어다.
최종화에서 옥의 티가 하나 나온다.
5. 관련 문서
- 특공기 4호 울트로이드 제로
- 기생생물 세레브로
- 최강초수 점보킹
- 초합체괴수 그랜드킹
- 초합체괴수 파이브킹
- 폭군괴수 타일런트
- 이즈마엘
- 백체괴수 베류드라
- 궁극합체괴수 기가키메라
- 베리알 융합수 키메라베로스
- 초합성수인 제르가노이드
- 인조 울트라맨 테라노이드
- 울트라맨 Z/괴수 & 우주인 일람
[1] 흉포괴수 아스트론, 화산괴조 바돈, 곤충괴수 마자바, 우주곤충 사탄비틀, 월륜괴수 크레센트, 발포괴수 던컨[2] 이때 이미 데스트루도스로 융합이 진행된 듯 울트로이드 제로가 이상 현상이 생긴 것처럼 일시적으로 꿈틀대는 모습을 보여준다.[3] 합체 마왕수 젯판돈 세트, 초합체괴수 파이브킹 세트, 제일 처음 흡수된 베리알 메달을 제외한 나머지 베리알 융합수 메달 세트.[4] 데스트루도스로 변이하면서 이곳저곳 구조가 달라졌는지 원격조작으로 울트로이드 제로를 정지시키려던 오오타 유카도 조종석의 위치를 찾지 못했다.[5] 이 때, D4 레이에 직격당한 감마 퓨처가 깨진 유리처럼 산산조각 나는 섬뜩한 모습으로 패배한다.[6] 실제로 미국의 로스엔젤레스를 공격하는 장면이 나왔다.[7] 이때의 전투 방식은 숄더 태클 → 촙 방식이 에이스의 주요 격투 패턴으로 울트라맨 에이스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