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피마 사하노비치
1. 소개
러시아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다.
2명의 언니가 있으며, 6살 때부터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했다.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의 최고점을 경신하는 등 촉망받는 선수였으나, '''점프의 기본기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가벼운 몸으로 이룬 반짝 커리어는 부질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체형 변화가 온 한 시즌 만에 커리어가 말 그대로 수직 하락했다. 결국 2016-17 시즌 이후로는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줄 알았으나, 2018-19 시즌 총점 200점을 돌파하는 등 다시 기량을 회복하고 있다.
2. 선수 경력
2.1. 노비스 시절
2012 러시아 주니어선수권에서 12위를 했다.
2013 러시아선수권에서 4위를 함으로써 시니어 내셔널 데뷔를 했다. 2013 러시아 주니어선수권에도 참가해 옐레나 라디오노바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땄다.
2.2. 2013-14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2013 JGP 슬로바키아에서 4위를 하며 주니어 데뷔를 했다. 이어서 4차 대회 2013 JGP 에스토니아에서 우승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에 성공했다. 2013-14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마리아 소츠코바,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와 함께 포디움을 싹쓸이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4 러시아선수권에서 6위를 차지하고, 2014 러시아 주니어선수권에서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마리아 소츠코바를 제치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4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또다시 같은 국적의 라디오노바, 메드베데바와 함께 포디움을 싹쓸이했다. 대회를 치를 당시 오른쪽 발목에 통증을 느꼈으나, 한 달의 휴식을 취하고 나서는 컨디션을 되찾았다고 한다. 이때 본인이 속한 클럽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의 재정 부족으로 훈련지를 모스크바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코치 알리나 피사렌코에서 메드베데바의 코치 에테리 투트베리제의 밑으로 들어간다.
2.3. 2014-15 시즌
시즌 첫 대회를 주니어 그랑프리 2차 2014 JGP 슬로베니아 대회에서 시작했다. 쇼트 경기에서 66.58점을 기록하며 '''쇼트 기술점 40점을 넘은 최초의 주니어 여자 선수'''가 되었다. 그리고 프리는 125.38점을 기록해 쇼트, 프리 모든 부문에서 역대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의 여자 싱글 최고점을 기록했다. 또한 총점 191.96점으로 우승함으로써 본인의 커리어에서 최고점을 경신했다. 2번째 대회인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 2014 JGP 일본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고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2014-15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때 많은 사람들이 우승을 예측한 것과는 달리 클린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메드베데바에게 처음으로 패배해''' 작년에 이어 또다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5 러시아선수권에서는 5위를 했는데, 경쟁자 메드베데바가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과는 대조적이다. 2015 러시아 주니어선수권에서는 메드베데바와 소츠코바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5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도 메드베데바에게 패해 작년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2015년 4월 에테리 투트베리제의 품을 떠나 고향인 샹트페테르부르크의 클럽으로 돌아갔다. 코치 또한 전 코치 알리나 피사렌코로 교체되었다. 사하노비치는 코치를 바꾼 이유 중 하나가 가족들이 2개의 도시를 번갈아가며 살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다음 시즌에 쿼드러플 살코를 뛰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4. 2015-16 시즌
시니어 초청 자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연맹의 권유로 소츠코바, 프로클로바와 함께 주니어에 잔류하게 된다.[1] 실질적인 국제대회 타이틀이 없는 것도 주니어에 잔류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주니어 그랑프리 6차 2015 JGP 스페인 대회에서, 쇼트는 60.10점으로 4위에 올랐으나 프리에서 92.36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로 9위를 기록하고 말아 종합 7위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 대회 이후로 코치를 예브게니 루카비친으로 교체했다. 프리 프로그램을 수정하고, 이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2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2015 JGP 크로아티아 대회를 기권했다.
이후 챌린저 시리즈 2개 대회에 출전해 아이스챌린지 대회에서는 총점 157.73점으로 4위, 바르샤바 컵에서는 총점 170점대를 회복하며 옐리자베타 툭타미셰바에 이은 2위를 기록했다.
2016 러시아선수권 쇼트 경기에서 더블 악셀 점프 실수를 제외하고 괜찮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순위가 12위로 떨어졌다. 많은 피겨 팬들도 이 정도로 떨어질 줄은 몰랐다며 충격적인 반응이다.[2] 최종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하였는데, 전 시즌까지 라이벌이었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2.5. 2016-17 시즌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와 핀란디아 트로피에 출전해 6위와 8위를 차지하며 시즌을 시작했다.
2016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7위를 기록함으로써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를 했다. 그랑프리 이후 치뤄진 챌린저 시리즈 탈린 트로피에서 은메달을 차지함으로써 이번 시즌 처음으로 포디움에 들었다. 2017 러시아선수권에서는 12위를 기록하였다.(한 때 경쟁자였던 메드베데바와 소츠코바는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였다.)
앞으로 메이저 국제 대회에서 보기 힘들어 질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한때 라이벌이었던 메드베데바가 각종 세계신기록을 장식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2.6. 2017-18 시즌
코치를 예브게니 플루셴코로 바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원래는 은퇴하려고 했으나 플루셴코가 설득한 것이라고 한다. 링크장에 제일 먼저 도착해서 열심히 연습한다고 한다. 최근에 열린 러시아 국내대회에서 살이 많이 빠진 모습과 더불어 악셀 도입을 교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랑프리 배정을 받지 못하여 챌린저 시리즈 2개 대회에 출전해 아이스 스타 대회에서 은메달, 바르샤바 컵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활약으로, 안나 포고릴라야가 기권하여 자리가 생긴 그랑프리 6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추가 배정을 받게 되었다.
2017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에 근접한 189점대로 5위에 올랐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평들이긴 하지만 본인도 은퇴하려고 했던 것을 생각하면 인간승리의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2018 러시아선수권에서는 9위를 기록했다.
2018년 3월 19일 코치를 안젤리나 투렌코로 교체하였다.
2.7. 2018-19 시즌
역시 그랑프리 시리즈에 배정받지 못하였다. 시즌 첫 국제대회로 챌린저 시리즈 잉게 솔라 메모리얼에 출전하여 은메달을 땄다.
이어진 또 한번의 챌린저 시리즈 탈린 트로피에서, 쇼트에서 3F+3T를 포함한 모든 요소를 클린하며 '''70.33점'''을 받아 쇼트 1위에 올랐다. 프리에서는 러츠 점프에 어텐션을 받은 것과 후반 컴비네이션에서의 언더를 제외하고는 클린 연기를 펼쳐 '''132.29점'''을 받고 역시 프리 1위를 기록했다. 따라서 총점은 '''202.62점'''으로 개인 첫 200점을 돌파함과 동시에 본인의 최고기록을 무려 4년 만에 경신하며 우승했다.
2.8. 2019-20 시즌
2019 스케이트 캐나다에 배정되며 2017-18 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그랑프리 시리즈에 배정을 받았다. 2019 스케이트 캐나다에서는 8위를 했다. 챌린저 시리즈 바르샤바 컵에서는 4위를 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2020 러시아선수권에서는 12위를 기록했다.
3. ISU 공인 최고 점수
4. 프로그램
5. 커리어
6. 기타
- 국내 피겨 팬들에게 표현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선수였으나, 2014-15 시즌부터 점프 7개 중 6개에 타노를 배치해 철저히 점수를 위한 피겨를 하고 있다. 무려 쇼트와 프리에서 더블 악셀 점프를 제외하고는 모두 타노 점프를 뛴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기자회견에서 '난 손을 머리에 올리지 않고는 더 이상 점프를 뛸 수 없다.'라고 답하였다. 2015-16 시즌부터 다시 표현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제는 체형 변화로 인해 점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한 때 같은 코치 밑에서 훈련했던 메드베데바와 절친한 사이였다.
[1] 주니어에 잔류하는 대신 청소년 올림픽 출전권을 주겠다고 하였으나, 성적 부진으로 참가하지 못하였다.[2] 국내 선발전의 특성상 국제 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한 것도 순위에 한 몫 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