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퐁/작중 행적
1. 과거
4대 귀족인 시호인 가문의 부하로 대대로 처형과 암살을 생업으로 삼은 하급 귀족인 '퐁' 가문에서 태어났다. '퐁' 가문은 일족 모두가 형군에 들어가 생애를 바치는 것이 필연적. 형군에 들어가지 못하면 가문에서 추방당할 정도이다. 소이퐁은 '퐁' 가문의 9대째,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5명의 오빠와 함께 형군에 들어갔다. 은밀기동에 들어올 때 '퐁 샤오링(蜂 梢綾)'이라는 원래 이름을 버리고 증조모의 이름인 '소이퐁'을 이어받는다. 형군은 총 5분대로 나누어져 있는 은밀기동의 최고위 분대로 오빠들은 초기 임무에서 모두 사망하고 소이퐁만 살아남았다.
그리고 입단 후 7년째 되던 해에 당시 통괄 군단장 요루이치의 직속 호위군에 들어가게 된다. 소이퐁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주군이자 상관이 되는 시호인 요루이치를 깊이 존경하고 동경하였다. 하지만 요루이치는 어느 날 돌연 자취를 감춘다. 그리고 중앙에서 우라하라 키스케의 도주 방조 및 그 발각을 두려워한 실종이라는 추방죄가 내려오게 된다. 강하고 당당한 요루이치를 숭배하던 소이퐁에게 이는 자신의 존경과 신뢰를 송두리째 배신한 초라하고 볼품없는 모습이었다. 소이퐁은 요루이치를 원망하며 그녀를 뛰어넘어 자신의 손으로 잡겠다고 결심했다. 그리고 요루이치에 이어 새로운 2번대 대장 겸 은밀기동 총사령관이 되어 현재에 이른다.
2. 소울 소사이어티 편
소울 소사이어티 편에서 당초부터 호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등장한다.
우키타케 쥬시로가 쌍극을 파괴하고 쿠로사키 이치고가 쿠치키 루키아를 구출하자, 쥬시로의 직속 부하인 코츠바키 센타로와 코테츠 키요네를 단숨에 쓰러뜨리고 이치고를 공격하려 한다. 하지만 이때 시호인 요루이치가 끼어들어 소이퐁을 가로막고 두 사람 사이에서 운명의 대결이 벌어진다.
시해 작봉으로 요루이치를 수십 번이나 찌르고 궁지에 몰아넣으며, 원한이 섞인 말로 요루이치를 도망친 비겁자, 실력이 뒤떨어졌다면서 매도하기를 거듭한다.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 창안했다는 백타와 귀도를 결합한 신기술을 선보이며 요루이치를 압도하는 듯 하지만, 요루이치는 바로 그 자리에서 소이퐁의 기술을 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사용해보이며 본래부터 전수되던 기술로 '순홍'이라는 이름까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요루이치는 아직 소이퐁의 수준에서 순홍을 사용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감싸안는다. 그러자 소이퐁은 사실 요루이치를 원망했던 것은 '''자신만 남겨두고 혼자 사라졌기 때문'''이었다는 진심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린다!
이렇게 해서 요루이치와 화해하고, 본색을 드러낸 아이젠 소스케를 앞뒤에서 포위하여 붙잡지만 아이젠은 도망쳐버린다.
3. 아란칼 편
아이젠 소스케가 현세를 침공하자 다른 대장들과 출진. 아란칼인 지오 베가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며,[1] 부대장과 함께 바라간 루이젠반과 대적한다.
바라간과의 전투에서 그의 능력에 처절하게 발리다가, 해방까지 한 바라간에게 왼팔까지 잃는다. 하지만 결국 만해인 작봉뇌공편을 사용해 바라간에게 반격하는 것에 성공. 덤으로 이후 작봉뇌공편의 반동으로 날아가는걸 오마에다가 받아주다가 오마에다에게 안겼다.(이 장면 덕에 팬들 사이에선 전에 취했던 모습들이 츤데레의 모습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바라간이 자욱한 연기 속에서 멀쩡한 모습을 보이자 좌절한다.(하치겐의 설명에 따르면 바라간이 노화의 힘으로 작봉뇌공편을 그와 훨씬 먼 곳에서 터트렸다고 한다.)
그러나 싸움에 끼어든 바이자드 우쇼다 하치겐과의 협공으로 바라간을 결계에 가두고 작봉뇌공편을 한 방 더 쑤셔넣는 데 성공한다. 근거리에서 폭발한 작봉뇌공편으로 바라간은 상당히 심각한 타격을 입었지만 살아있었고, 결국 우쇼다 하치겐이 공간이동 기술을 이용하여 바라간을 처치한다. 사실 협공이라기보다는 보조에 가까웠다.
몸을 조금 추스린 후 아이젠 레이드에 참전. 분신술을 이용하여 아이젠에게 작봉 2연발을 먹였으나 아이젠은 '영압으로 까짓거 무시해주지' 라는 반응을 보였다.[2] 어쨌든 결국 다른 대장들과 함께 아이젠에게 칼빵맞고 리타이어하고 만다. 왜 기습을 안 거느냐 하였는데 기습을 걸어도 아이젠의 능력이 자신보다 높아서 경화수월을 걸어 오인하거나 에스쿠드를 걸어나 기습을 막고 역공을 펼쳐 리타이어 당할 수 있다. 분신을 일으켜 정면으로 적의 시선을 교란시키고 빠르게 순보를 걸어 이격격살을 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다만 이 조건은 다른 대장급 사신이 도와 주어 아이젠의 참격에 제동을 걸어야 효과가 있다. 정면으로 그냥 분신을 쳐서 공격하면 아무 의미도 없다
이때, 아이젠 앞에서 분신술로 10명 이상의 분신을 보여 주어 에스파다 최속이라는 조마리 루루보다도 더 빠른 거 아니냐는 설정논란이 있었으나 소이퐁의 경우는 단순한 눈속임(쿠로사키 이치고도 소사전 때 소이퐁보다 좀 느리지만사용했었다.)이며, 조마리는 아예 눈속임 수준을 벗어나서 분신 5명이 각자 적에게 상처도 입힐 수 있기에 확실히 수준이 다르다.[3]
여담으로 바라간과의 싸움에서 잘린 팔은 이노우에의 쌍천귀순으로 복구한 것으로 보인다.
4. 사신대행 소실편
이치고가 야마모토 총대장을 만나러왔을때 다른 대장들과 함께 마중나왔다.
5. 천년혈전 편
5.1. 1차 침공
슈테른릿터의 첫 침공 당시 성십자 기사단원들 중 BG9과 조우, 만해를 빼앗겼다. 평소 전투 스타일이 만해와 맞지 않아서 웬만해서는 만해를 절대 쓰지 않던 그녀가 만해 강탈의 위험성을 무시하고 별 시덥잖은 이유로 만해를 쓴 것에 대해서는 스토리텔링의 실수라는 의견이 있으나, 상대는 대장급과 동급 혹은 그 이상으로 추정되는 강적들이었기에 만해 없이 이기는 건 불가능하다고 여겨 누구 하나가 일부러 만해를 써서 봉인 방법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고 노력한 건 현명한 전법이다. 오히려 소이퐁은 만해에 별로 의지하지 않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 역할에 적절한 대장. 문제는 이 역할을 소이퐁이든 누구든 한 명만 하면 될 것을 4명이 동시에 했단 것.
5.2. 1차 침공 이후
어딘가에서 수련하는 모습이 잠시 나온다.
5.3. 2차 침공
2차 침공이 시작된 후, 새로운 기술 '무궁 순홍'을 완성시켜서 BG9에게 털리고 있던 오마에다를 구해주며 등장. 완성시킨 순홍으로 BG9을 공격하여서 멀리 날려버린다. 하지만 BG9는 큰 데미지를 입지 않았고,[4] 결국 소이 폰은 BG9이 근거리에서 쏜 미사일에 직격 당해서 쓰러진다.[5] 그러나 우라하라 키스케가 보내 준 호로화 알약으로 만해를 되찾자 당황한 BG9을 "한 대 처맞고 분석해보려무나"로 일갈하면서 관광보내준다.[6]
그후 그로기 상태가 돼서 오오마에다에게 업혀서 이동 중이었다 신지를 만나지만 갑자기 나타난 바즈비에게 습격당한다. 다행히 신지가 참백도의 능력을 사용해 바즈비의 공격을 피해 모두 살았다. 부상자와 부하들을 수습해 데려왔는데 오마에다의 여동생을 보고 얘는 왜 여기에 있냐는 렌지에게 "적지 한복판에 두고 올 수 없었다. 어여삐 봐다오." 하며 양해를 구한다. 이에 렌지가 루키아에게 "소이퐁 대장님이 유해지셨다"고 하자 루키아가 "소이퐁 대장님은 늘 다정했다"고 대꾸한다. 이후 부대장 오마에다와 신지, 모모와 우라하라의 부름을 받고 모인다. 거기서 요루이치를 꼭 닮은 남동생 유시로를 보고 많이 컸다며 반가워하고 용돈도 준다.[7]
우라하라가 계획의 위험성을 말하며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하자 왜 그걸 이제야 말하냐며 버럭한다. 우라하라가 찔끔하며 굽신대자 "그걸 말하는 게 아니다! 네놈은 필시 그 사실을 미리 말한다면 우리들이 몸을 사릴지도 모른다고 판단했을 터. 그 부분에 화가 난 것이다. 네놈도 한때 13대의 일원이었던 자라면 고작 그깟 일로 우릴 깔보지 말란 말이다!" 라는 간지 대사를 날려주고 서슴없이 계획에 동참한다. 렌지와 루키아에게 보인 모습도 그렇고, 1차 침공 총대장 사망 이후 멘탈이 불안정했던 때와 비교하면 초기에 긍지를 중시하는 소이퐁의 대장 다운 모습이 많이 회복되었다.
이후 아이젠이 재등장하자 분노하며 총대장인 쿄라쿠에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라며 과격한 발언을 한다. 물론 아이젠을 대상으로 한 것일 수 있으나 흐름의 맥락상 쿄라쿠에게 한 것으로 보인다.[8]
바르벨트 공략에선 잊혀졌다. 분명 같이 올라갔는데 쭉 등장이 없다가 완결로 이어졌다. 굳이 따지자면 제라드 발키리와 싸울때 휩쓸려서 리타이어 했다고 봐야할 것이다.
6. 완결
새로운 대장 취임식에 길을 헤메다 늦은 켄파치를 갈구며 기싸움을 한다.
7. TVA 판
TV판의 바운트 편에서는 시호인 요루이치의 요청으로 잠시 현세에 나와서 바운트의 영자를 채집했다. 그리고 요루이치에게 초콜렛을 주려고 하거나, 우라하라 상점을 보고 "이런 허름한 곳에 요루이치 님이..."라고 한탄하기도 한다.
바운트들이 소울 소사이어티로 쳐들어온 뒤에는 마바시와 싸워서 작봉을 찔러넣고 승리한다. 덤으로 알려진 모든 독에 면역이며, 작봉으로 독에 대한 면역력을 늘릴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원작 설정과는 상관 없으므로 절대 오해하지 말자)
또한 블리치 애니메이션 최종화(366화)에서는 마지막에 스텝롤이 올라올 때, 부대 연병장(?)으로 추측되는 곳에서 우라하라 키스케와 히라코 신지의 얼굴을 그려놓은 나무판자를 때려부수고 있었다.[9]
번외편에서 요루이치만 보면 눈이 돌아가는 모습을 의외로 많이 보여준다. 사신도감에선 나오는 대부분마다 요루이치 생각하면서 하악댄다. 또한 신년 특집 303화에서는 야치루가 네무에게 준 고양이 연하장을 보곤 요루이치를 생각하며 하악대질 않나, 그뒤 남성진과 여성사신협회의 카루타 대전 때는 요루이치가 그려진 카루타를 잡기위해 '''만해인 작봉뇌공편까지 해방했다!''' 키라 이즈루가 참백도 해방할 때부터 이 대전은 우주로 가고 있었지만, 만해까지 해방한 것은 소이퐁이 유일. 결국 만해 해방으로 대전장이 초토화가 됐는데도 요루이치 카루타를 보며 하악대고 있다.
[1] 이때 겨우 프라시온인 지오 베가한테 밀렸다고 까였으나, 사실 소이 폰이 일부로 참백도 해방할 때까지 봐준거라고 한다. 허세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요루이치를 백타로 압도하고, 호정 13대 최속이란 타이틀을 지닌 백타전 천재인 소이폰이 프라시온 따위에게 밀리는게 오히려 비정상이다. 실제로 소이 폰이 진심으로 공격하자 레스렉시온 상태에서 더욱 파워업한 지오 베가가 인식하지도 못할 정도의 속도로 순삭시켜버렸다.[2] 정확히는 '작봉의 능력'이 아니라 작봉으로 하는 '두번째 공격'을 막은 것이다.[3] 뱌쿠야를 앞뒤에서 찔렀을 때 하오리에 칼자국이 2개였다.[4] 물론 소이 폰이 BG9을 딱 한대만 때리고 쓰러뜨린 줄 알고 순홍을 꺼버렸긴 했지만 이후 BG9이 "이정도라면 만해를 쓸 필요도 없다."고 말한 걸 보면 애초에 만해 없인 무리였을듯.[5] 이때 무궁순홍을 다시 쓰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BG9이 촉수를 팔에 꽂아넣어서 발동이 멈췄다. BG9이 "무궁순홍은 유익한 데이터로서 받아들였다."고 말한 걸 봐선 무궁순홍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봉쇄할 방법을 찾아낸 모양.[6] 이때는 BG9도 무사하지 못해서 얼굴 가면 반쯤이 날아가는 타격을 입으며 쓰러졌으나 살아는 있었다. 그러나 이후 패배의 책임을 물어 유하바하에게 처형당할 위기에 놓인다.[7] 그런데 해당 화의 자투리 페이지를 보면 오마에다 마레치요가 "뭐가 대단하냐면 대장님이 유시로를 만난 게 지난 달이거든요."라고 말한다.[8] 물론 그 당시의 전투를 생각하면 무리가 아닌 반응이긴 하다. 뒤이어 뱌쿠야 역시 쿄라쿠에게 '우리들을 모독한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고.[9] 아무래도 요루이치가 쫒겨난 이유가 우라하라를 도와서 인데 그 우라하라의 추방 원인은 신지다 보니 그런 듯. 더구나 둘 다 성격이 능글맞은 편이다보니 소이퐁과는 성격이 맞지 않아서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