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장 교대의식
1. 개요 및 행사 시간
조선시대, 수문장청 소속 무관의 당직을 순번에 따라 교대하는걸 재현한 행사이다. 서울시에서는 경복궁과 덕수궁에서 실시하며, 이를 벤치마킹해 순천시 낙안읍성, 진주시 진주성, 안동시 웅부공원 대도호부 수문장 교대의식, 남한산성, 공주 공산성 수문장교대식 등 전국 각지의 조선 유적 관광명소에서도 수문장 교대의식을 시행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 경복궁수문장교대의식
- 덕수궁수문장교대의식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30분으로 총 세번 진행된다. 한 타임에 교대의식을 두번씩 진행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교대식은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박사모들이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기 때문.(...) 애꿎은 관광객들만 피해를 보고있는 상황. 오전 교대식인 11시는 진행된다.
숭례문 순라행렬은 월요일을 제외한 11시 교대식이 끝나고 진행된다. 가끔씩 가지 않을 때도 있다.
숭례문 순라행렬은 월요일을 제외한 11시 교대식이 끝나고 진행된다. 가끔씩 가지 않을 때도 있다.
2. 파수의식
2.1. 경복궁 파수의식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11시, 13시에 경복궁 광화문 앞에서 파수의식을 진행한다. 엄연한 교대식은 맞지만 규모가 작으며, 원래 수문장이 수문군을 관리, 점검하는 의식이기도 하다. 그래서 교대시 취타대 4명과 당직 수문군과 교대 수문군만이 나와 교대를 한다. 10분 정도 걸리는 교대식이다.
2.2. 숭례문 파수의식
옛날부터 있었던 행사로, 2008년 숭례문 방화사건 이후 중단되었다가 2016년 다시 재개되었다. 오전 10시부터 대략 40~50분 간격으로 수문군이 교대한다. 다른 파수의식보다 규모가 매우 작다. 파수군은 3명으로 구성되어있고, 붉은색, 노란색, 푸른색의 옷을 착용하고 있다.
3. 역사
1996년 당시 서울시 문화과장이었던 이노근[2] 이 '우리도 영국처럼 왕궁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을 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서울시 내부에서도 고증 부실에 따른 비판이 우려돼 처음에는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소관 부서를 관광과로 넘겨, 외국인 관광객용 이벤트로 시작을 할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이노근 의원은 후에 '''우연한 기회에 시작됐지만, 세월이 흘러 고증자료가 하나 둘 쌓이면서 역사적 의미도 갖게 됐고, 연간 수백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울의 명물로 자리 잡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반면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2002년 5월경 월드컵 개최와 궁궐활용 문화콘텐츠 확대 기조가 맞물려, 문화재청과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재재단이 경복궁에서 진행하였다. 문화재청은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과 차별성을 두기 위하여, 시대를 조선 전기로 설정하고 복식과 의장물(무기) 재현을 전문 문화재위원들과 함께 출토복식과 유물, 기록 등을 연구하여 진행하고 있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은 한국문화재재단에서,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은 서울시 역사문화재과와 예문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은 2006년까지는 공익요원들이 교대식을 진행했지만, 지금은 서울시가 주관하고 예문관이라는 전통행사 업체에서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3.1. 실제 기록에서의 수문장
조선왕조에서 제정한 수문장 제도의 첫 기록은 조선왕조실록 예종 1년(1469년)에 등장한다. 건국 이후 조선왕조 궁궐문의 방비는 궁궐을 수비하는 호군(護軍)이 순번에 따라 돌아가며 지켰던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예종 대 남이의 역모사건 등 표면적으로 왕권이 위협받는 사건이 일어나자 궁궐 수비체계에 대한 개편이 진행되어, 수문장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위 실록 기록에 보이듯이 초창기 수문장은 국왕이 직접 낙점하였다. 예종실록의 기록과 '경국대전- 병전 입직편'에 있는 기록[3] 을 함께 참고해보면, 이 당시의 수문장은 병조의 추천을 받은 무관 4품 이상의 고위 관원들 중 국왕의 신임도에 따라 매일 임명되는 방식이었다. 특히 '날 마다' 낙점 했다는걸 보면, 수문장은 국왕의 선택에 따라 자주 교체 되었던 것으로 보이므로 일종의 겸직이자 임시직 형태 였을 것이다.
다만 경국대전에서 '무관 4품 이상자' 라고 못을 박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궁궐에서 입직을 수행해야 하는 수문장이 상당히 고된 직무인데다가, 교대해야 할 무관 4품 이상의 고위 관료들의 수가 적었므로 실제로는 낮은 품계의 관원들로 임명되거나 충찬위, 족친위 등 5위에서 차출되어 교대하는 일이 잦았다. 그 때문인지 조선왕조실록에서는 다른 관원에게 시비가 걸려 구타당하거나, 전립이 벗겨지는 등의 모욕을 당하는 사례도 있다.(...) 이러다 보니, 성종 대에 이르러서는 제도를 폐지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폐지하자니 경국대전에도 올라가 있는 제도를 다시 뜯어 고쳐야 했으므로 결국 수문장 제도 자체는 유지되었다.
이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조정에서는 왜적의 수급을 베거나 공을 세운 이들에게 관직을 남발하였는데, 이때 수문장 직함도 남발되어 임진왜란이 끝난 직후 전국에서 수문장의 직함을 가진 이들이 430여명에 달했다고 한다. 당연히 수문장 제도는 크게 훼손되어 혼란을 겪었는데,이는 조선후기 영조대에 가서야 재정비 되어 안정된다.
영조 대에 편찬된 속대전 에 따르면, 수문장이 임시직이 아닌 별도의 정직(正職)으로 제정되었고, 수문장청(守門將廳)이라는 업무 관청이 새로이 설치되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지나치게 늘어나 있던 수문장 정원을 대폭 줄여 종 6품직 5명, 종 9품직 18명 등 총원 23인으로 구성 되었는데, 이후 총원 29명까지 늘어났다. 또한 전주의 조경묘(肇慶廟)·경기전(慶基殿)·선원전(璿源殿)에 각각 종 9품직 각전수문장이 1명씩 배치되었다.
이렇게 변천을 거듭한 수문장 제도는 고종 대에 이르러 군제개편에 따라 폐지되어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현재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주최하는 문화재청과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을 운영하는 서울시 등은 어떤 형태로든 교대식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4]
4. 절차 및 영상
4.1.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1. 당직수문군이 광화문에 배치된 후 초엄이 울리면, 교대 수문군이 출발하여 광화문에 도착한다.
2. 이엄이 울리면 교대 수문장과 당직 수문장이 군례 및 신분 확인을 한다.
3. 교대 수문군이 수문장의 호령으로 광화문에 배치되고, 광화문 경계 상황과 수문군의 근태를 점고한다.
4. 당직 수문장과 수문군이 퇴장준비를 하고 삼엄이 울리면, 수문장의 지휘 하에 퇴장한다.
자세한 용어까지 같이 보고 싶다면 이하 링크 참조.
https://www.chf.or.kr/c1/sub2_tab3.jsp
4.2.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
군호하부의식, 군호응대, 초엄, 이엄, 삼엄, 예필, 순라의식 순으로 진행된다.
5. 체험행사 및 기념품
5.1. 체험행사
경복궁과 덕수궁 둘다 수문장 및 수문군과 사진 촬영은 가능하다. 경복궁은 수문군이 광화문 앞을 지킬 때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지만, 덕수궁은 수문장교대식 중간에 포토타임이 따로 마련도 되어있다.
5.1.1. 경복궁
- 매 수문장 교대의식이 끝날 때마다 광화문 서편에 위치한 수문장청에서 수문군 복장 체험을 진행한다. 선착순 10명정도이다. 수문군 복장을 선택하여 입어볼 수 있고, 수문장청 앞쪽에서 사진 촬영 등만 할 수 있다.
- 2020년 새해를 맞아 수문장청에서 '수문장 세화'를 무료나눔한 적이 있었다.
5.1.2. 덕수궁
- 대한문 앞 부스에서 수문장 복장을 입어볼 수 있다.
- 수문장 교대식의 개식타고를 직접 쳐볼 수 있는 행사도 있다. 현장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 직접 수문장 복장을 착용하고 교대식에 참여해볼 수도 있다. 미리 신청해야하며, 공식 사이트에서 신청가능하다. 2시 교대식에 참여하게 되며, 하루에 2명씩 한다. 월요일을 제외한 날에 신청이 가능하며, 비나 눈이 올 때는 행사가 취소된다. 2시 교대식 시작 1시간 전에 가야하며, 간단한 교육 후 복장 착용과 분장을 하고 교대식에 참여한다. 여담으로 뭘 해야하는지 까먹어도 바로 옆에 원래 수문장분이 계속 알려주시기 때문에 상관없다.
- 결혼 촬영도 해준다. 단순한 기념 촬영으로 교대식 중간에 5분간 촬영한다.
5.1.3. 어린이 수문장 교대의식
여기서 확실히 경복궁보다 덕수궁은 개방되어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2017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수도권 초등학생 4~6학년들이 대상이다. 16명부터 행사진행이 가능한데, 어린이들이 대체하지 못하는 역할들을 빼고는 모두 어린이들이 진행한다. 그렇기에 아침부터 모여서 연습을 진행한다. 체험하면 서울시에서 체험증명서도 발급해준다. 이후 잠시 중단되었다가 2019년에 다시 재개 되었다. 아이들의 점심식사도 제공된다.
5.2.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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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같이 경복궁에서는 수문장 기념품을 판매한다. 수정전 앞에 있는 문화상품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수문장들이 그려져있는 기념품을 판매한다. 궁궐에서만 판매해서 그런지, 대부분 가격대가 좀 있다. 이것들 외에도 볼펜, 연필, 공책 등 다양한 기념품들이 마련되어있다.
6. 고증
대한문 수문장이 우리한테 익숙한 무관복인 구군복(흔히 사극에서 사또가 입는 복식)인 반면 광화문 수문장은 겉에는 방령포를, 그리고 안에는 철릭을 착용하며 안쪽 철릭에 혁대(정공청 장군 요대 재현품)와 환도, 수문장 패를 패용하고 있다. 또한 교대식에서 대한문은 한 명 한 명 맞교대하는 '면대면' 교대인 반면, 광화문은 부대와 부대가 열을 지어 들어가고 나가는 식이다.
6.1. 의복
수문장을 비롯한 재연배우들의 의복에 관해서는 고증을 맞출려는 노력이 있었다. 조선 시대 순라군 복식을 잘 재현했는데 특히 일반 사극에서 간과되는 환도의 패용 방법은 수문장 교대식에서 만큼은 철저히 고증대로 따라갔다.
경복궁 수문장은 운영 주체가 한국문화재재단이다보니, 출토복식을 고증을 통해 先 복원하고 後 활용 한다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 조선 중기의 무신(武臣)인 이응해의 방령포와 철릭 등 출토복식을 여러 전통복식 자문위원들의 참여하에 재현하였으며, 요대와 같은 소품의 경우 역시 조선중기 무신인 정공청의 유품 실물을 연구하여 재현하여 사용중에 있다. [5]
기본 복식외에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에는 두석린갑과 두정갑을 사용하며, 경복궁에서는 세종실록오례의에 나오는 경번갑과 황동두정갑, 수은갑(찰갑/전시용)을 사용하고 있다. 봄~가을 사이에는 기온이 높을때라 갑주 입은걸 볼 수 없지만, 동절기(12월~2월)와 특별행사(10월) 때는 경번갑이나 수은갑 등 보기 어려운 갑주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직접 가서 경번갑 등의 갑주를 보고 싶을때는 반드시 갑주를 착용하는 시기 인지를 확인하고 가야한다.
지식인질문
7. 취타대
7.1. 경복궁 수문군 취타대
7~13명 정도의 취라척들이 나오며, 복장은 붉은색 철릭이다. 연주곡은 대취타, 풍년가, 아리랑 등이다. 나발, 나각, 태평소, 용고, 운라, 자바라, 징으로 구성되어있다.
2시 교대식은 대부분이 13명이 나온다. 최소 인원인 7명으로 구성될 때는, 나발, 나각, 태평소, 용고, 징, 운라, 자바라로 구성 된다.
연주곡은 매번 같다. 무령지곡, 한강수타령, 경복궁타령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7.2. 덕수궁 수문군 취타대
9~18명[6] 정도로 구성되어있으며, 악기 편성은 경복궁 취타대와 같다. 노란색 철릭을 입는다. 경복궁과는 다르게 취타대에 지휘자가 있다. 연주곡도 다양하며, 타악기로만 연주하는 곡도 있다. 교대의식 중간에, 취타대만 앞으로 나와 연주 퍼포먼스를 하는 시간도 있다.
연주곡은 매번 비슷하지만 약간씩 다르다. 무령지곡, 한강수타령, 여명, 용고마치, 대정창의 등을 연주한다. 여명, 용고마치, 대정창의는 중간 취타대 연주 타임에 연주한다. 용고마치는 타악기만을 사용한 곡이고, 대정창의는 덕수궁의 분위기에 맞게 만든 곡이다. 연주곡은 때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여담으로 크리스마스에는 산타복장을 하고 크리스마스 캐럴과 울면안돼를 연주한적이 있다.
8. 채용과 운영진
8.1. 채용
경복궁 수문장 및 수문군의 역할은 계약직으로 진행된다.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채용하며 파수군은 키가 182cm는 넘어야하고[7] 수문군은 그보다 조금 못 미쳐도 뽑는다. 또한 오래 서있을 수 있는 강한 체력이 있어야한다. 일이 힘든 것에 비해 임금이 적어 금방 두는 일이 잦았다고. 수문장 교대식 시간과 파수의식 시간에 잠깐 교대하며 15분씩만 현장에 나가있는 역할은 일 66,000원을 받고, 수문장교대식 사이에 약 1시간 씩 나가서 서있는 역할은 일 88,000원을 받는다. 채용 경쟁률은 3:1정도라고 한다. 대부분이 10개월 계약직이지만, 알바를 가끔씩 쓰기도 한다. 수문장 역할을 하시는 한 분이 몇년째 하신다고 한다.
덕수궁 수문장 및 수문군은 조건이 그나마 낫다. 덕수궁은 아래 사이트에서 채용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덕수궁은 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직접 행사에 참여할 수 도 있다. 방금 아래의 사이트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직접 수문장 복장을 착용한 후 교대식에 출연할 수 있다. 외국인 상대로 인기가 많다.
http://royalguard.kr/index.php
8.2. 운영진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에서는 출연진들이 협생문 쪽 초관처소와 영군직소 쯤 건물이 쉼터이자 근무지이다. 예전 출연진의 말에 의하면,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출연진들에겐 점심식사가 제공된다고 한다.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한국문화재재단 활용진흥팀에서,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예문관이 주관한다.
덕수궁은 출연진 대기실이 구대기실과 신대기실이 있다. 서소문청사 5동에 위치해있다.
9. 공항 수문장 교대의식
인천공항 제 2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 앞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을 하는데, 그냥 일종의 퍼포먼스이다. 하루 세번, 화요일을 제외하고 12:00, 13:30, 15:00에 진행된다. 수문장 교대에는 의의가 거의 없고 그냥 관광객을 위한 행사 같은 것이다. 복장은 경복궁 수문군을 최대한 따랐다. 공항이기 때문인지 취타대가 현대 국악도 연주한다.
10. 전주 경기전 수문장 교대의식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경기전 입구에서도 수문장 교대의식이 진행된다. 대략 15분정도가 소요되며, 복장과 절차는 덕수궁 왕궁수문장교대의식과 거의 비슷하다. 교대의식을 하러 오는 거리에서 취타대가 연주를 하며 행진한다.
11. 여담
- 두 수문장 교대의식 모두 내레이션을 도중에 하는데, 현장에서 해설자가 실시간으로 직접하는 것이다.
- 2020년 코로나19 사태 때 두 궁궐 수문군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다. 경복궁은 귀면문이 그려져 있고 수문장 다운 포스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였고, 덕수궁은 일반 흰색계열 황사용 마스클 착용하였다. 덕수궁은 착용 후 진행하다가 사태가 심각해지자 아예 교대의식을 잠정 중단했다. 그에 비해 경복궁은 마스크를 착용한채 계속 진행했다. 이후 경복궁은 2월 27일을 부로 교대의식을 잠정 중단했다. 대신 광화문과 근정문에 수문군이 배치되어 있었다.
11.1.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여담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 행사 전후로 광화문 수문장 복식체험이 가능하다. 이용 순서는 선착순이고 휴무일인 화요일을 제외하고는 체험 행사가 상설돼있다.
다만, 수문군처럼 직접 한복을 입고 수문장 교대식과 같은 행사를 참여하고 싶다면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에 출연해보기를 바란다. 왕궁수문장교대의식 사이트에서 직접 출연해보는 체험을 해보기 바란다.[8] . 다른 행사로는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주관하는 '궁궐, 일상을 걷다'라는 정기 프로그램을 신청하기 바란다. 상기 프로그램은 광화문에서 하는 행사는 아니고 창경궁에서 진행된다.
체험자 소감을 들어보니 시간이 막연히 긴 것도 아니고 교통비도 제공 받으면서 복식체험도 하니 만족스럽다고 한다. 광화문에서와 달리 경직된 자세를 굳이 유지해야되는 것은 아닌지라 무기를 패용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또 지정된 자리를 이탈하지 않는 한, 관광객과의 대화나 사진 촬영은 가능하다고 한다.
수문장 교대식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의 4개국어로 역사적 배경을 설명하는 해설 방송과 함께 진행된다. 이 때문에 다른 왕조 국가들처럼 전통적으로 계승되는 의식을 수행하는 게 아니라 그냥 현대에 부활한 재현 행사라는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알 수 있다는 변호 의견도 있지만 위엄과 웅장함이 떨어지고 교대식을 조잡하게 보이게 만든다고 비판하는 의견 또한 많다.
매년 3월 말에는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수문장임명식 행사가 진행된다. 조선시대에 국왕이 수문장을 낙점하던 행사로, 행사 중 명예수문장도 낙점한다. 첩종과 같이 주요 수문장 행사 중 하나이다.
매년 10월에는 경복궁 광화문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의 특별행사로 "첩종"이라는 리인액트먼트 행사도 열린다. 총 출연자는 200명 내외이며, 조선시대의 전술체계인 오위진법 시연, 전통무예시연 등을 보여주며 국궁 쏘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9]
옛날에 수문군이 교대하러 광화문 광장까지 나갔던 적이 있었다. 아마 매번 그런 것은 아니고 특별한 날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과 경복궁 수문장 교대식을 둘다 보면, 확실히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경복궁은 약간 멀리서 보는 형식적인 느낌에 그치지만, 덕수궁은 관광객과 수문군의 거리가 바로 앞이라 더 가깝게 느껴진다. 또한 덕수궁은 교대식 중간에 포토타임도 가지며, 일반인이 직접 수문장역할을 하여 출연도 가능하다.
11.2. 덕수궁 수문장 교대의식 여담
덕수궁의 3시 30분 교대식을 마치고 원래는 서울시청 광장을 순라하는 의식인 순라행렬이 있지만, 시청광장에는 보통 맨날 행사나 전시물들이 점거하고 있어, 진행이 자주 안 된다.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러 대한문 앞 광장으로 나올 때, 덕수궁 안에서 나올 때도 있고 돌담길 쪽인 밖으로 나올 때도 있다. 퇴장은 대부분 돌담길 쪽으로 한다.
예전에 교대식 끝나고 광화문 광장까지 나가서 순라를 한적이 있었다. 한두번 한것은 아니었다. 요즘은 그게 번거로운지 그냥 시청 앞에 잠깐 순라하거나 남대문시장을 순라한다. 이마저도 자주는 안하는 듯하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은 토요일 오후 교대식은 진행되지 못한다. 박사모들이 집회한다고 대한문 광장을 점거하기 때문이다. 매주 집회하다보니 관광하러 오는 관광객들 불편이 없을리가.
오전 11시 교대식을 마치고 숭례문에 파수의식을 하러 순라행렬을 한다. 숭례문에 도착해서 파수의식을 진행한 후 남대문시장에도 가서 순라행렬을 하고 다시 덕수궁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남대문시장 상인들의 민원으로 남대문시장은 순라하지 않고, 숭례문을 갔다가 그냥 바로 덕수궁으로 돌아온다.
오전 9시 30분부터 수위군[10] 이 대한문 앞을 지키며, 30분 마다 교대를 한다. 이 때 교대는 교대식이 아닌 그냥 말그대로 교대다. 참고로 12시부터 13시까지는 점심시간이라 수위군이 없다.
오전 10시경에 대한문 앞에서 교대식 출연자들이 연습을 하는 모습을 목격해볼 수도 있다.
12. 경복궁 수문장 임명의식
매년 3월 말에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거행되는 수문장을 낙점하는 의식이다. 국왕이 직접 행차하여 궁성문을 지키는 수문장을 임명한다. 또한 현대 대한민국 사회에 공헌하거나 모범이 된 시민에게 명예수문장이라는 것도 임명한다.
13. 경복궁 첩종
자세한 내용은 첩종 문서 참고.
매년 5월 궁중문화축전 때와 10월경에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조선시대 사열의식이다. 한마디로 조선시대 군사훈련이라 보면 된다. 약 200명의 출연진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퀄리티가 어느정도 높다.
14. 왕궁수문장교대의식 20주년 기념행사
1996년 대한문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을 시작한 이래, 2016년 6월 23일에 20주년을 맞아 서울시청 광장에서 교대의식 및 대열의식을 진행했던 행사이다. 출연진은 덕수궁 수문군과 다른 출연자들로 이루어졌다.
[1] 매주 화요일에는 행사가 없다.[2]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3] 수문장은 무관(武官) 4품 이상자로써 임명한다[4] http://m.chosun.com/svc/article.html?sname=news&contid=2012050401526#Redyho[5] 사족으로 사실 재현된 복식의 일부 사이즈는 고증에 부합하지 않는것도 있다. 수문장 교대의식 초창기에는 출토복식 규격이나 비율을 그대로 반영하여 재현 하였으나, 현대인의 키와 조선시대 당시 키 차이를 감안하지 않다보니 현대인이 입었을때 복식이 지나치게 짧아지는 문제가 발생하였던 것이다. 지금은 현대인의 키를 반영하여 사이즈를 조정하고 있으므로 그 점은 감안해서 봐야 할 것이다.[6] 최대일 때가 18명 정도이다. 평소는 10명 내외로 구성됨[7] 가서 보면 다들 키가 엄청 크다[8] http://royalguard.kr/index.php[9] 수문장 역할을 해오시는 분이 몇년째 하시고 있는 것 같다.[10] 1대에 두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