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삼형제
1. 소개
KBS 2TV에서 '솔약국집 아들들(이하 솔약국집)' 종영 후 2009년 10월 17일 ~ 2010년 6월 13일까지 방영한 주말 드라마이다.
'솔약국집' 처럼 형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지만, '솔약국집'과는 다르게 제대로 막장 드라마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아니... 이미 눈치빠른 사람들은 작가에서부터 시작해서 일찌감치 막장 드라마라는 것을 잘 알 수가 있을 것이다. 알다시피 작가가 등장인물 이름 이상하게 짓기로 악명높은 문영남. 문 작가의 전작을 생각해보면 이 드라마의 분위기가 왜 다분히 막장스러운지 빠르게 이해를 할 수가 있을 것이다.
교묘하게 항상 남자가 옳다는 식의 묘사를 자주 한다. 남자가 봐도 좀 이상할 정도.
여느 막장 드라마들이 다 그렇듯이 시청률은 고공행진을 달리며 40%대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에 공감을 전혀 할 수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에 PD는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며 개드립을 쳤다. 그러나 좀 심하다는 생각이 있었는지 제작진은 드라마 전개가 후반에 접어들자 '콩가루 집안이 어떤 과정을 통해 서로 화합하는지 보여주고 싶었다. 때문에 초반 설정이 지나친 면이 있었다. 앞으로 더 따뜻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1]
마지막회 내용은 왠지 갑작스럽다는 느낌이..
2010년 11월 1일부터 지금은 OTT채널이 된 중국 aTV에서 방송에 들어갔다.
현재 시청 가능 채널은 Hero Action이 유일하며, 조만간 하이라이트TV에서도 시청 역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게 된다. [2]
이 드라마 주연이었던 안내상은 역시 주연으로 출연한 하이킥 짧은다리의 역습에서도 김건강 같은 막장 캐릭터가 이어지는 까닭에 네이트에서 대차게 까이고 있다. 물론 배우 그 자체의 연기력은 정말 좋은데, 드라마가 배우의 이미지를 버려놓은 경우.
닐슨 집계 기준 평균 시청률 31.9% 회당 최고 시청률 43.5%로 이후 넝쿨당 이전까지의 3작품이 평균 20%대 초반에 머문 것에 비교하면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하였다.[3]
여담이지만 남자의 자격 멤버인 김국진과 윤형빈이 하루 세트장 짓기 체험 작업했던 곳이 바로 이 드라마이다. (김이상이 일하고 있는 경찰서 안)
2. 등장인물
수상한 삼형제/등장인물 문서로.
3. 줄거리
언제나 시끌벅적하고 사고만 치는 우리의 삼형제들!
장남 김건강은 엄청난과 결혼을 하긴 했지만 건강이 매우 약한데다가 능력이라고는 전혀 없는 날라리 백수 양아치였고, 차남 김현찰은 도우미와 결혼을 하긴 했지만 사업을 하다보니 돈을 밝히며 부부싸움을 밥 먹듯이 하는 인간 쓰레기였고, 삼남 김이상은 아직 미혼에 주어영과 약혼을 하며 경찰청장이 되는 엄청난 꿈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작 현실은 자신은 고작 9급 공무원밖에 안 되는 수준, 경찰대학 출신도 아닌 평범한 사람이었을 뿐이었다 (경찰대학 출신에 경감이면 9급공무원 수준이 아닌데 전과자 딸과 결혼하면서 경찰청장 꿈은 버렸지)
그런데 어느 날 삼형제의 아빠인 김순경이 경찰직 공무원 자리에서 짤리게 된다. 왜냐하면 본의아니게 뇌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뇌물이라고 보기에는 참 억지고 모 할머니로부터 감사하다는 뜻으로 귤 좀 몇 개 받았을 뿐이었는데, 하필이면 재수없게 그 장면이 걸려서 결국 스스로 은퇴를 하게 된 것. 그렇게 김순경은 선산에 있는 자신의 부모님의 묘를 찾아 절을 올린 뒤 치킨집 사업을 하게 된다. 하지만 삼형제의 엄마인 전과자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결국 당연하게도 김순경은 사기를 당해 퇴직자금을 모조리 날려버리고 공무원 연금으로만 간신히 먹고 살아야될 수준으로 전락했다. 이 때문에 김순경과 전과자는 불구대천지 원수 관계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김건강은 어느 날 자신의 엄마인 전과자를 이끌고 같이 공동묘지로 가게 된다. 무덤 속에 들어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유족들이 울고불고 난리를 치며 고인을 보내는 장면이 나온다. 이는 김건강이 전과자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알라는 의도로 이런 것이었다.
결국 전과자는 김순경과 화해를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런데 하필 그 날은 김순경이 등산을 간 날이었고 더군다나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과자는 김순경을 애타게 기다린다. 간절함이 하늘에 닿았을까... 다행히 김순경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고, 그렇게 김순경과 전과자는 화해를 하게 된다.
금상첨화로 김순경에게 사기를 쳤던 범죄자가 잡혀서 다행히 김순경은 퇴직자금을 다시 되찾는 데 성공했고 , 변호사의 도움으로 유치원을 개업하여 김순경은 유치원 원장이 되고 전과자는 유치원 부원장이 된다.(줄거리 이따위로 쓸거면 쓰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