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약국집 아들들

 


'''KBS 2TV 주말 연속극'''
내 사랑 금지옥엽

'''솔약국집 아들들'''

수상한 삼형제
'''KBS 2TV 주말 연속극 : 솔약국집 아들들''' (2009)
[image]
'''방송 시간'''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저녁 7시 55분
'''방송 기간'''
2009년 4월 11일 ~ 2009년 10월 11일
'''방송 횟수'''
54부작
'''채널'''
KBS
'''연출'''
이재상
'''극본'''
조정선
'''출연자'''
손현주, 박선영, 이필모, 유선
'''링크'''
공식 홈페이지
'''국내등급'''
15세 관람가
1. 개요
2. 상세
3. 등장인물
3.1. 솔약국집
3.2. 오영달 가족
3.3. 브루터스 리네 집
3.4. 김복실 가족
3.5. 최수희 관련
3.6. 기타


1. 개요


KBS 2TV에서 '내 사랑 금지옥엽' 종영 후 2009년 4월~2009년 10월 초까지 방영한 주말 드라마.

2. 상세


조정선 작가가 극본을 쓴 주말드라마로 KBS 2TV에서 2009.04.11.~2009.10.11까지 방영한 드라마이다. 혜화동의 솔약국 총각 4명 아들들 장가 가기를 주제로 나름 풋풋한 내용과 막장적이지 않은 내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 마지막회 자체 최고 시청률 48.6%를 찍었다.
4명의 아들들은 재수생인 막내 빼고 나름 스펙이 빵빵하다. 큰형은 약사, 둘째는 소아과 의사(심지어 서울대학교 수석이었다고 한다.), 셋째는 방송국 기자(이 사람 역시 수석). 그리고 장남 약국과 차남 병원이 있는 건물주는 할아버지이다. 참고로 이 드라마가 진행되는 동네, 즉 이 집의 건물이 위치한 동네는 사대문안에 위치한 종로구 혜화동으로[1], 물론 현대에는 서울이 다핵도시화가 되어서 이제 압도적인 중심은 아니지만 어쨌든 도심이다. 그래서 종종 이 집안이 어딜 봐서 서민이냐고 까이기도 했다. 더군다나 첫째 며느리는 미국 변호사[2], 둘째 며느리는 의사이자 간호사[3], 셋째 며느리는 유명한 배우다.
오작교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막내의 사랑만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커플링으로 취급된 여성이 '''친구의 아이를 낳은 여성'''이었으니 이루어지지 않은것이 오히려 다행.
지금 보면 출연진이 꽤나 화려하다.
조정선 작가의 작품 중에서 시청률, 평가 양쪽을 다 잡은 유일한 작품. 이후의 집필작들은 대부분이 시청률도 낮고 평가도 별로다. 더욱이 이 작가의 후속작들 결혼의 여신,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개막장으로 변질되었다.
또한 손현주유하나, 그리고 손종범조강지처 클럽 종영후 다시 이 작품에서 재회했다.

3. 등장인물




3.1. 솔약국집


솔약국집의 큰어른으로 주연인 "솔약국집 아들들"의 할아버지. 혜화동에 터를 잡은 후 60년간 "솔 약방"을 운영하였으며 이후 "솔약국"으로 진화하여 장남인 진풍이 이어간다. 시민정신이 투철해 동네 주민들을 식솔처럼 여긴다. 그 덕에 5년 동안 동네의 통장을 역임하는 중인 엉뚱하고 정이 많은 할아버지. 이웃의 브루터스와 성진에게 한글을 가르쳐주기도 했으며 브루터스와 미란을 이어주려 시도한 적도 있다.
"솔약국집 아들들"의 아버지. 건설 회사 공사장에서 잔뼈가 굵은 소장 > 건설회사 이사까지 되었다. 오영달과는 고등학교 때 절친이었으나 사소한 문제로 다투어[스포일러] 사이가 틀어진 것이 30년 동안이나 으르렁 거리다 선풍과 은지의 결혼 문제를 계기로 극적 화해한다. 한약방을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 자라서 몸에 좋다는건 다 먹고 자라서인지 몸도 좋고 힘도 좋아 학생때는 레슬링 선수로 전국체전까지 나갔었다. 현재에도 먹성 좋으며 건강하다.
아내 옥희에 비해 아들들의 문제에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는 편.
"솔약국집 아들들"의 어머니. 1951년생. 20살에 시집와서 평생을 살림만 하고 산 평범한 아줌마. 이 드라마의 형식상 주인공은 4쌍의 아들들 커플이지만 사실상의 진주인공은 이 아주머니이다. 드라마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인물. 상당히 괄괄한 성격으로 장성한 아들들이 잘못을 하면 아직도 등짝을 때리거나 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한다. 나이가 꽉찬 세 아들의 결혼+재수생 막내의 입시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중. 한편으로는 선풍과 사귀는 은지가 "배우라서" 배운 게 없을 것 같다고 싫어한다던지,[4] 조카들과 오빠의 뒷바라지 때문에 여유가 없는 수진이 진풍과 사귀는 것도 고까워하고, 지금까지 복실에게 부엌일 등 이것저것 도움을 받으며 거의 한식구처럼 대하면서도 정작 며느리로 받기는 싫다고 한다는 등[5] 속물적인 경향을 보인다.[6] 사실상 아들 셋이 장가를 안간 결정적인 이유. 그래서 드라마의 진주인공이기도 하지만 정작 아들들의 연애사 스토리에서는 최고의 방해물로 적용하여[7] 최종보스의 역할을 맡는 인물이기도 하다.
솔약국집의 첫째 아들. 1970년생. 전형적인 장남으로 수더분한 얼굴에 과묵하고 친절하고 순박한 성격으로 어르신들께는 귀염받지만 이성에게는 매력이 전혀 없어서 40살이 다 되어가도록 장가를 못갔다. 그림을 좋아해 미대에 진학하고 싶었으나 어머니의 반대로 약대에 진학한 효자. 중학교 때부터 이웃의 "혜림"을 짝사랑 했으나 사소한 오해로 고백하지 못하고 군대에 가버리는데 제대하고 돌아오니 혜림은 이미 이민을 가버렸다. 세월이 흘러 작중 초반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혜림을 만나지만 혜림은 이미 가정이 있는 몸이었고 미국에서부터 앓던 병 때문에 결국 사망하고 만다. 그 충격으로 한동안 약국 문도 잠그고 앓아 누웠지만 털고 일어나는데 이후 혜림의 시누이인 수진과 연애라인이 형성된다. 동생 대풍이 수진에게 관심이 있는 점, 자신과 수진의 나이 차이, 결혼에 대한 부담을 갖고있는 수진, 수진의 조건 때문에 극렬히 반대하는 어머니와 원치 않은 여자랑 결혼해야하는 등등 갈등이 많았지만 결국 수진과 결혼하는데 성공한다. 결혼 후 한동안 시가에서 살았지만 후에 아내 수진과 함께 아내의 오빠인 브루터스의 집에서 산다.
솔약국집의 둘째 아들. 1973년생. 본작 최고의 개그 캐릭터이자 씬스틸러. 큰 키, 잘생긴 얼굴에 화통한 성격, 유머러스한 화술, 높은 학력까지 갖춘 바람둥이. 여자가 없어 결혼을 못 한 큰형과는 달리 여자는 꽤 사귀었으나 결혼할 생각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8] 솔약국 바로 위에서 소아과를 운영 중이었다. 3년간 자신을 짝사랑하며 병원일도 모자라 집안일까지 도맡아 해왔던 김복실 간호사를 본채 만채 이웃으로 이사 온 이수진에게 빠져 적극적으로 대쉬하지만 수진은 큰 형 진풍에게 꽂혀 결혼해버리는데다 못생긴 동생인 선풍도 자신을 제치고 미인 아내(이웃이자 탤런트인 오은지 양)를 얻는다.[9] 복실이 갑자기 사라진 후 충격으로 정신 못차리고 있다가 병원도 처분돼 백수가 되어 졸지에 집안의 애물단지 신세. 정신차리고 종합병원[10] 에 취업했는데 알고보니 취업한 병원이 복실이네 병원이었다. 복실과 재회한 후 중간에 현우라는 의사랑 삼각관계가 있었지만 결국 복실과 결혼하는데 성공한다. 훗날 다시 옛날 자리에 병원을 연다. 중간에 자신만 차별 받는 상황에 욱해서 반항했다가 형에게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두들겨 맞았다.[11] 본인은 계단에서 굴렀다고 했지만 이미 할아버지 시열이나 아버지 광호는 눈치 챘다는것. 참고로 본작에서 스쳐지나가듯이 언급되지만 이 사람, 서울대 의대 출신이다! 게다가 동생처럼 수석 출신.
솔약국집의 셋째 아들. 1975년생. KBC 방송국 보도국 기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전반 지식이 풍부하고 7개 국어가 가능하여 걸어다니는 인터넷으로 불릴 만큼 지식이 풍부하다. 하지만 외모가 상당히 딸리는데다 대쪽같이 정의로운 성격탓에 이성에게 인기가 없다. 하지만 그의 진가를 알아본 직속 상관인 보도국장 오영달이 자신의 딸인 "오은지"를 소개시켜 줄 만큼 진국인 남자. 그러나 선풍은 처음 만난 날 부터 복실을 좋아하고 있었기에 은지를 바람맞히고, 거절한다. 은지는 나한테 이런 건 니가 처음이야하며 선풍에게 관심을 갖게되고 어찌저찌 은지와 썸 타는 사이가 되지만 적극적인 은지와 달리 초반에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은지에 대한 마음을 확고히 한 후에도 집안의 반대 때문에 고생했지만 결국 둘의 교제 덕분에 두 가족의 아버지들도 화해하며[12] 은지와 결혼에 성공한다. 결혼 초에는 딸이 젊은 나이에 일찍 결혼한 것 등으로 불만이 많은 장모님에게 이런저런 압박을 많이 받았지만 나중에는 그림과 시 등의 취향이 같은것을 이유로 호감을 산다.
솔약국집의 넷째 아들. 빠른 1991년생으로 추정. 형들과는 나이 터울이 많은 늦둥이 아들로 재수생. 정많고 여린 성격에 패기없고, 공부에도 별로 관심으며 요리, 십자수, 뜨개질 같은것을 좋아한다. 어느날 친한 친구 "용철"이 속도 위반으로 얻은 딸인 "하나"를 미풍에게 덜렁 맡긴채 군대에 가버리자 성심성의껏 아이를 키운다. 중간에 하나를 버리고 갔던 친모 수희가 양육권을 주장해 하나를 보내고 그리움에 눈물로 지새웠지만 어린 수희가 하나를 제대로 못키우는걸 보고 티격태격하다가 수희가 솔약국집에 더부살이로 들어오는 형태로 공동 양육을 하게된다. 공식 홈페이지의 인물 소개란에는 하나의 친 엄마이자 용철의 여자친구인 "수희"와 함께 "'넷째 커플'''로 묶여 소개되지만 용철이 제대 할 때 까지 한 집에서 하나를 키운것 말고는 둘 사이에는 아무 일 없다. 애 키우느라 당연히 공부를 못했기 때문에 한번 더 재수한다.[13] 엔딩에는 삼수 후 대학에 합격한 뒤 군대에 가고 용철&수희 커플과 하나가 미풍을 면회 오는걸로 끝난다. 형제 중 혼자 솔로로 끝나는데 잘 되어도 상당히 논란이 될 커플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잘됐다는 의견이 많다.
배옥희의 조카.(언니 딸) 안 팔리는 뮤지컬 배우로 전세금을 빼서 투자한 뮤지컬이 쫄딱 망하는 바람에 이모를 찾아와 솔약국집에 얹혀살게 된다. 대풍과는 동갑이나 생일이 몇 달 빨라서 본인이 누나라고 주장하며 가장 티격태격하는 사이. 눈치가 빨라 사람들 사이의 이모저모나 뒷배경을 잘 추론하며, 한편으로는 입이 가벼워 그 사실을 이리저리 흘리고 다닌다. 복실과도 사이가 안좋았으나 복실이 대풍을 좋아한다는걸 알고는 그것을 가지고 놀려대면서도 은근히 이런저런 어드바이스를 해주어 친하게 된다. 사실 매번 오디션에서 떨어지는것 치고 실력 자체는 훌륭한 편으로 한 에피소드에서 미란의 이력을 보며 실소하던 심사위원들이 뜻밖의 실력에 놀랄 정도. 하지만 몸집이 크다는 이유로 주연배우와는 맞지 않는다며 뽑지 않았다. 이전에도 같은 이유로 떨어졌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미란은 곧 죽어도 주연을 노리고 있어 악순환이 연속되었던 듯.[14] 진풍-수진의 결혼 전후로 사돈어른인 시열이 은근히 브루터스와 엮으려 중매를 서기도 했었다. 이에 미란은 충격을 받아 집에와서 크게 울었으며 브루터스 쪽에서도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시열의 중매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고 둘은 친구로 지내기로한다. 엔딩에서는 오디션에 합격했다고 한다.
  • 유선 : 김복실 (제니퍼 김) 역.
소아과간호사. 어느날 연고도 없이 혜화동에 나타나 어찌저찌 솔약국집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병원일과 대풍의 온갖 잔심부름도 모자라 식모도, 며느리도 아니면서 송씨 집안의 온갖 살림을 도와 주는 등 거의 한가족처럼 지내는 사이. 3년간 대풍을 짝사랑해왔지만 정작 대풍은 "복실 강아지"라며 놀리기만 하는 등 안습하기만 하다. 사실 엄청 부잣집 영애에 의사 면허도 있고 본명은 "제니퍼 김"이었다.[15] 부친과의 불화로 집을 나와 솔약국집에서 지냈었지만 그녀와 유일하게 연락을 주고 받으며 근황을 알고 있던 이모가 실수로 아버지에게 복실의 위치를 말해버리는 바람에 본가로 강제적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이후 다시 만난 대풍에게 대쉬를 받지만 그간 입은 상처 때문에 계속 거절한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대풍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하고 2년뒤 대풍과 함께 솔 의원을 개업한다. 근데 다시 머리 스타일이 이전처럼 파마를 했다. 남편과의 고스톱에서 졌다나 뭐라나.

3.2. 오영달 가족


선풍이 다니는 KBC 보도국의 보도국장. 같은 동네 이웃이자 고교생 때 친구인 광호와는 절친사이였으나 사소한 일로 다툰 뒤[스포일러] 30년간이나 원수로 지낸다.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사고로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뒤 조카인 은지를 자식으로 맞아 소중히 키운다. 연예인인 은지를 걱정하여 좋은 인연을 맺어주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해주고 싶어 송선풍 기자를 사윗감으로 찍어 소개시켜준다. 결국 은지와 선풍의 결혼 후 극적으로 광호와도 화해한다.
영달의 아내. 도도하고 콧대가 높은 공주님 같은 성격. 외출 할 때마다 화려하고 커다란 모자를 쓰고 다녀서 동네에서는 "걸어다니는 호화 유람선", "미세스 타이타닉"이라는 별명이 붙었다.[16] 이외에도 집에서 식사하는데 촛대에 불을 켜고 먹기를 고집한다던지, 구멍가게 수준의 동네 슈퍼에서 "발사믹 식초"를 찾는 등 과하게 유난스럽다. 아이를 못낳은것에 자괴감을 가지고 있다가 은지를 맡아 키우게 되어 은지에게 온 사랑을 쏟아 붓는다. 은지가 선풍을 좋아한다는걸 알게 되었을 때 영달과 광호가 앙숙이란 점과 두 집안의 생활 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것을 이유로 극렬히 반대 했었지만 결국 어쩔 수 없이 둘을 결혼 시킨다 . 결혼 시킨 후에도 특유의 유난스러움으로 사위와 트러블이 많았지만[17] 선풍이 자신과 취향(그림, 시)이 같은 것을 알게 되자 호감을 표한다.
영달과 문숙의 딸. 1985년생. 사실은 영달의 조카로 친부가 죽고 나서 자식이 없던 큰아버지인 영달이 맡아 키우게 된 것. 어린 나이에 친부모님을 잃은 충격인지 "남들에게 사랑 받는 법"을 금방 캐치하게 되어 지금은 국민 연예인. 오냐오냐 큰 탓인지 세상 물정을 잘 몰라서 초반에는 다소 무개념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아버지가 마음에 들어한 "송선풍"기자와 마지못해 선을 보러나가지만 바람을 맞는다. 못생기고, 매너도 별로고, 취향도 맞지 않았지만 이런 저런 사건으로 결국 좋아하게 되어 결혼까지 하게된다. 결혼 후 복실을 짝사랑했던 선풍이의 과거를 계기로 자주 투닥거렸으나 본인이 먼저 화해를 청했지만 남편은 또 엄마랑 친하게 지냈다. 그러던 중 임신을 하게 되어 아들을 낳았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영달의 제수씨이자 문숙의 손아랫동서이자 은지의 친모. 사실 영달과는 제수-아주버님의 사이이기 이전에 오랫동안 친했던 오빠-동생 사이이기도 하다. 당연히 광호와도 아는 사이. 은지는 친모도 사고때 친부와 함께 죽은 줄 알고 있었으나 멀쩡히 살아있어서 사실을 알게 된 후 한동안 충격으로 방황했었다. 그래도 같이 살면서 다시 정들었고 후에 떠났을 때 은지가 울고불고 찾아와 화해를 했다. 그 후 등장하지 않았으나 은지와 통화하면서 존재를 언급하였다.

3.3. 브루터스 리네 집


  • 조진웅 : 브루터스 리 (이원영) 역.
진풍의 첫사랑인 혜림의 남편이자 이수진의 오빠. 한국 이름은 이원영. 바이크를 사랑하며 의상도 폭주족스럽게 입었다. LA에서 카센터를 하다 아내 혜림을 만났고 구애 끝에 결혼했다. 초반에는 나이를 불문하고 싸움을 거는 등 다소 민폐캐릭터 + 개그 캐릭터 위치였으나 아내가 유방암으로 사망한 뒤 아들 딸을 헌신적으로 보살피는 등 다소 철든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여전히 대한민국 실정에 어두워 이마리의 수영복을 갈아입혀 주기 위해 여자아이들만 있는 탈의실에 무단침입하는 등 자칫하면 중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는 짓도 서슴지 않는다. 결손가정에 인종 차별까지 겹쳐 방황했었기 때문에 동생 수진과는 다르게 학력이 짧다. 한국어를 잘 몰라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 사용하며 나중에 아들 성진이와 함께 솔약국집 할아버지에게 한글을 배운다. 종반에는 시열이 미란과 은근히 엮으며 소개팅까지 주선하지만 둘 다 그럴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시열의 중매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고 둘은 친구로 지내기로한다.
브루터스의 나이 터울 많은 여동생. 1978년생. 결손가정과 인종차별이 겹쳐 오빠가 방황하며 사고를 치고 다닐 때 수진은 죽어라 공부만 파서 명문대 > 로스쿨 졸업 > 미국 유수의 로펌에 입사한다. 하지만 동양인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느낄 무렵 한국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오고, 마침 새언니인 혜림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기에 겸사겸사 한국에 오게된다. 처음에는 이웃 간의 정이랍시고 참견하거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짓을 조금도 이해하지 못했다. 진풍과 혜림(올케) 사이를 불륜으로 의심하여 추궁할 만큼 까칠했으나, 올케가 몹쓸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뒤부터 태도가 달라졌다. 그리고 올케가 죽은 뒤부터 오빠와 조카들을 헌신적으로 돌본다. 진풍과는 처음부터 많이 부딪혔으며 이후 연애 감정으로 발전하는데 오빠와 조카를 돌봐야하는 자신의 처지와 진풍의 어머니의 반대에 결혼이란 것에 부담을 느끼고 진풍을 한번 거절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혼하게 된다. 결혼 초에는 시집과 오빠집을 번갈아 가며 돌보느라 매우 힘들었지만 이를 안타깝게 여긴것인지 시어머니가 분가를 허락하여 오빠네집에서 같이 살게된다.[18] 말미엔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진풍의 첫사랑. 1971년생. 20년 전 진풍의 이웃에 살고 있었는데 진풍이 군대 간 사이 부모님을 따라 이민을 간다. 미국에서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이후 남편 브루터스를 만나 결혼하여 아이도 둘 낳았는데 병원에서 "유방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는다. 죽기 전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어했는데 때마침 시누이 수진이 한국의 로펌에 스카웃을 받은 것을 계기로 돌아와 솔약국집 가족들과도 재회하지만 사망하고 만다. [19]
  • 정준휘 : 이성진 역.
브루터스와 혜림의 아들. 마리의 오빠. 토실한 외형이 엄마보다는 브루터스를 닮은듯한 어린이. 곧 학교에 들어갈 나이지만 한글을 잘 몰라서 아빠 브루터스와 함께 앞집 송씨 할아버지에게 배운다. 체형, 편부가정, 한글을 잘 모른다는 이유로 유치원에서 은근히 따돌림 당하는듯, 평소엔 그나이 또래에 어울리는 순수하고 명랑한 성격에 (마리에 비해) 얌전한 모습을 보이지만 유치원에서는 자신을 놀린 여자이에게 주먹질을 하기도 한다.[20]
  • 주혜린 : 이마리 역.
브루터스와 혜림의 딸. 성진의 동생. 좋게 말하면 깜찍하고, 나쁘게 말하면 좀 맹랑하다. 오빠와 비슷한 이유로 유치원에서는 좀 겉도는지 같은 반의 또래 친구들을 사귀지 못하고 항상 오빠를 찾아온다고한다. 성진이에 비해 철이 없고 어리광이 심하며 자신을 좋아해주는 어른들(아빠, 고모, 앞집 약국 아저씨[21])에게는 애교도 많다.

3.4. 김복실 가족


김복실의 아버지. 대풍이 근무하는 종합병원의 대표원장이기도 하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은퇴하지 않고 논문을 쓰는 등 현역으로 활동중. 김복실의 어머니가 사망했을 때 임종을 지켜주지 않아[22] 그 때문에 김복실이 아버지를 원망하여 가출하고 혜화동에 숨어 살았다. 김복실이 아버지를 얼마나 원망했던지 어머니의 산소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려주지 않았다고 한다. 본인의 감정을 잘 표현못하기 때문에 복실이 집에 돌아온 뒤로도 한 동안 집안 분위기는 냉랭했다. 어쩌다 자기 병원으로 들어온 송대풍을 사위감으로 점찍고 퇴근 후에 놀러 다니는데 부려 먹다가 결국에는 논문을 쓴다는 구실로 자기 집으로 들여오기까지 한다. 결국 결말에는 딸과 화해까지 하고 송대풍을 사위로 들인다. 참고로, 사돈인 솔약국집의 또 다른 사돈인 오영달과는 구면이다.[23] 오영달에 의하면 역시 사람은 참 좋은 사람.
김윤중의 후처. 작중에선 이미 고인이다. 3년전 병으로 사망하였다. 젊은 적에는 복실이와 닮았으며 김윤중은 이 쪽을 더 많이 사랑하였다.
  • 김미연 생모
김윤중의 정실부인이자 미연이의 생모. 작중 언급에 따르면 이 분도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 서연주: 김미연 역.
김복실의 이복동생. 역시 의사다. 이 드라마 최고의 대인배이다. 정실 부인의 딸로서 후처와 그 딸인 김복실을 찾아가는 김원장이 원망스러울 수도 있고 김복실을 싫어할 수도 있으나, 언니라고 챙기는 모습이 보이고 김복실이 짜증을 내도 차분하게 달래는 모습이 보인다. 복실과는 사실상 동병상련 관계라서 더 공감하는 편. 마지막 화에서는 같은 의사와 결혼하여 병원을 지키고 있다.

3.5. 최수희 관련


막내 미풍의 친구이며 본작의 민폐 갑. 미풍과 같은 재수생인데 수희와 속도위반을 해서 딸 "하나"를 얻는다. 어린 수희는 육아라는 부담이 두려워 도망을 가버리고, 설상가상 본인은 영장이 나온 상황에 미풍의 가족들에게는 상의도 없이 미풍에게 아이를 맡기고는 군대에 입대해버린다. 어머니가 계신것 같긴한데 건강이 나쁘다고 짧게 언급.
군 입대 이후 중간중간 미풍에게 근황 전화를 하는 장면이나 휴가나온 장면, 면회를 간 장면 등으로 등장한다. 딸을 맡아준 미풍에게 상당히 고마워하며 살갑게 굴지만, 반면 한 번 육아를 포기했던 수희에게는 굉장히 거칠고 매정하게 군다. 미풍과 수희가 사이 좋은것을 남녀관계로 오해한적도 있다. 부인인 수희도 그렇고 이 드라마에서 사회의 어두운 면을 엿보게 해주는 거의 유일한 요소.
용철의 여자친구. 용철보다 한두살 정도 어린듯한데 속도위반으로 딸 "하나"를 얻는다. 어찌저찌 아이를 낳긴 했는데 육아라는 부담이 두려워져 도망갔다가 용철이 군대에 간 후 돌연 나타나서 하나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여 결국 하나를 데려간다. 버렸던 아이를 결국 다시 찾으러 오거나, 어떻게든 아이를 키워 보겠다고 일자리를 구하러 뛰어다니는 등 모성애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닌데 다소 철없고 생각도 짧아서 "하나가 잠들었으니 2시간은 놀아도 될 것"이라며 모텔방에 하나만 혼자 남겨둔채 친구와 놀러 가버리거나, 실수로 밟힐지도 모르는 찜질방 바닥에 하나를 대충 눞혀놓은 것도 모자라 자신은 그 옆 오락기 게임에 빠져 하나를 지켜보지 않는 등 방임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다. 일정한 거주지도 없어[24] 찜질방이나 모텔 등을 전전하다가 찜질방에서 미란에게 목격당하는데 이를 전해들은 미풍이 하나 얼굴 다시 한 번 보러 갔다가 하나가 우는데도 잠만 자고 있는 수희를 한참 지켜보다가 하나를 다시 데려가버린다. 이에 "돈 벌면 다시 데리러 가겠다"고 합의를 본듯 하지만 하나가 감기로 아프다는 말에 다시 아이를 데려가겠다고 우기다가 할아버지에게 걸려 호된 훈계를 듣고 "하나가 나을 때까지"머무르기로 하며 어영부영 더부살이를 한다.
  • 김하나
용철과 수희가 속도위반으로 얻은 딸. 작중에는 아기라 큰 비중은 없지만 최종화에서 성장한 모습으로 미풍의 군대에 면회를 온다.

3.6. 기타


  • 윤영준 : 박현우 역. 복실이와 미국 때부터 친구이자 대학 동창이다. 예전부터 복실을 좋아했다.
  • 손종범 : 선풍의 선배기자 역.

[1] 정작 작중에서는 '''성북구'''라고 오류를 내보냈다. 혜화동민인 시청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할 수 있었던 장면. 같은 사례로는 황후의 품격천우빈의 가짜 신분증 주소에 '''마포구 연희동'''으로 기재되있는데 '''연희동은 서대문구'''이다. 연희동은 마포구 연남동 바로 옆에 위치함.[2] 참고로 '''하버드 출신이다'''.[3] 이쪽도 '''존스 홉킨스 출신이다'''.[스포일러] A B 여자 때문이였다.[4] 물론 은지를 싫어하는 것은 그것 때문만은 아니었다. 광호와 영달이 앙숙인 것도 그렇고, 은지의 어머니인 문숙이 유난스럽게 교양있는 척하는 것이 꼴보기 싫어서 사돈 맺는 것을 꺼린 이유도 있다.[5] 복실이 자신의 출신을 말해주지 않은 점 때문에 꺼렸다. 이 점을 직접 입으로 말하기 전에도 잘 보면 집안일을 함께 하며 곧잘 "김 간호사는 (일을 잘해서) 결혼하면 잘할 것이다, 잘 살 것이다"라는 말을 하는데도 혼기 꽉 차서 매일 구박하던 아들이 셋이나 있으면서 빈말로도 "내 며느리 하지 않겠냐"고 말하지 않는다.[6] 결혼은 단순히 두 사람 사이의 결합이 아니라 두 집안 사이의 결합이다. 김복실은 솔약국집에서 3년간 같이 지내면서 사실상 그 집안에 대해 거의 모르는 게 없게 됐지만, 정작 자신의 집안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옥희 입장에서는 찜찜한 기분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7] 둘째 커플인 대풍-복실은 제외.[8] 미풍이 하나를 최초로 데려왔을때 자기가 여자를 열 다스, 즉 120명 사귀었다고 했다. 그런데도 선을 한번도 넘은 적이 없다는 걸 봐서는 의외로 이것일지도?[9] 사실 이렇게 서술되어 있지만 자기 형하고 동생이 결혼할때 가장 먼저 발벗고 지지해준 사람이다. 심지어 적극적으로 대쉬하던 수진 역시 깔끔하게 포기한 후에는 미련없이 온 집안이 다 반대할때 유일하게 진풍과의 관계를 지지해준다. 건들거리는 겉모습과는 달리 속은 굉장히 사려 깊은 호인이라는 것을 알수 있게 해주는 대목. 김원장이 사위감으로 인정할만 하다.[10] 강원대학교병원 에서 촬영함[11] 겉보기에는 상 위에 놓여있는 갈치찜 때문 같지만, 알고보면 이수진을 사이에 둔 송대풍의 상대적 박탈감에서 비롯된 일이다.[12] 은지의 친모가 둘의 결혼을 위해 발벗고 나서 화해 시킨다. [13] 이 드라마는 방영 당시의 시간 흐름을 극중에서도 따라간다. 그렇게 생각하면 그럴만 한게, 드라마가 시작했던 4월부터 수능 1개월 정도 전인 10월까지 육아에 정신이 계속 팔렸었으니 대학을 합격하면 그게 더 부자연하다.[14] 극 중 뮤지컬 오디션 장면이 있는데, 조미란이 레 미제라블에 코제트 역 오디션을 보고 있다. 그런데 뮤지컬 마니아라면 코제트는 작품 내에서 큰 비중이 없는 존재라는 것이 거의 상식 수준이다. 조미란의 주인공 집착 병이라면 에포닌이나 테 나르디에 부인 역에 오디션을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작가와 피디가 뮤지컬에 대해 잘 몰라 생긴 옥의 티이거나 작중에 미란이가 하도 떨어져서 눈이 낮추고 본 것으로 보인다.[15] 물론 김복실도 본명이긴 하다. 이 때문에 복실의 아버지와 대면자리에서 대풍이 "의사간호사라고 속였다"며 태클을 거는데 복실은 의사와 간호사 자격증 둘 다 있었으므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덤으로 이름 가지고도 시비를 걸었는데 김 원장은 "김복실" 역시 그가 그의 부인이랑 같이 지은 딸의 한국 이름이라면서 역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한다. 물론 그 직후에 송대풍은 분노한 김 원장한테 딸을 3년동안 괴롭힌 것에 대한 응징을 받는다.[16] 동네 분위기와 안어울려 엄청 눈에 띄기도하고, 솔약국집 어머니는 비오는 날도 우산을 쓴채 챙 넓은 모자를 고수한다며 이상하다고 깠다.[17] 신혼여행 후 처가 방문 첫날에도 저녁 식탁을 고급 레스토랑처럼 세팅해 묘하게 부담을 주고, 말투는 조용조용하지만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이에 긴장한 선풍은 값비싼 레이스 냅킨을 촛대에 태워버리는 실수를 저지른다.[18] 옥희의 성격상 장남을 분가시킨 것은 아주 큰 결심을 한 것이었다. 수진도 이를 알고 감사하다며 펑펑 운다.[19] 농담이 아니라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로 미국의 의료 민영화 시스템 때문에 특정 보험만 치료받을 수있는 시스템이 미국 코로나 확진자및 사망자가 1위를 찍는데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항목 참조. [20] "한글도 모르는 돼지새끼"라고 놀렸다고 한다. 참고로 그 아이의 엄마도 "어떻게 여자를 때릴수 있어요?!"라고 일갈했다.[21] 즉 미래의 고모부.[22] 하필이면 같은 시간에 "대한민국 최고의 VIP"가 아팠는데 김복실의 어머니 대신 그 VIP 쪽에 달려갔다고 한다. 직업 정신이 너무 투철하다 보니 가족을 잘 돌보지 못한 케이스.[23] 그런데 김원장이 의뢰해서 혜화동 사람들 뒷조사를 시킨 비서는 오영달을 동네 사람들 증언에 따라 이상한 사람 취급했었다. 거기다가 김원장은 자기 지인인지도 모르고 흉을 본다.[24] 어머니가 계시지만 집을 나왔고 반쯤 의절한 상태. 덤으로 수희의 무책임한 육아 태도는 본인이 자라면서 겪은 양육법을 따라한 것이다. 어머니가 어린 수희를 가게에 버리고 도망간 적도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