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메트로이드
1. 개요
[1]
1994년 슈퍼패미컴으로 발매된 메트로이드 시리즈의 세번째 작품. '''메트로배니아 장르를 탄생시킨 게임'''이기도 하다.
초대 메트로이드의 제작진 중 한명이었던 사카모토 요시오는 메트로이드 II 사무스의 귀환 개발 도중 게임보이의 성능에 대해 아쉬움을 느끼고 슈퍼패미컴으로 메트로이드 시리즈를 개발하는 것에 대한 강한 열망을 품게 된다. 하지만 요코이 군페이가 이끄는 메트로이드의 제작팀인 R&D1은 게임보이용 게임만을 개발하고 있었고 슈퍼패미컴용 게임은 미야모토 시게루의 EAD팀에서 전담하고 있었기 때문에 요시오는 R&D1 내부에 비공식적으로 팀 시카마루를 꾸리고 조용히 슈퍼패미컴용 메트로이드를 구상하기 시작한다. 이는 곧 요코이 군페이의 눈에 들어오게 되고 군페이는 이것이 좋은 기획이라고 판단, 닌텐도의 사장 야마우치 히로시에게 적극적으로 어필을 하여 마침내 상부에서 정식으로 슈퍼패미컴용 메트로이드를 제작해도 좋다는 허가가 떨어진다.[2]
하지만 당시 대부분의 R&D1 소속 프로그래머들은 이미 슈퍼 마리오 랜드 2 6개의 금화 제작에 돌입한 상태였기 때문에 요시오는 예전 R&D1에서 메트로이드를 제작했던 멤버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닌텐도의 하드웨어 개발 담당 세컨드 파티인 인텔리전트 시스템즈와 함께 본격적으로 작품 제작에 돌입한다. 인텔리전트 시스템즈는 슈퍼 메트로이드의 개발을 계기로 게임 제작에도 뛰어들어서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를 만들게 된다.
마침내 4년여 만에 등장한 슈퍼 메트로이드는 슈퍼 패미컴 끝물에 나온 만큼 그 당시까지 나왔던 그 어떤 게임보다 크고 방대한 구성으로 등장했다. 더 많은 지역, 더 많은 무기와 특수능력, 놀랍도록 거대하고 괴기스러운 보스, 인상깊은 연출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굉장한 볼륨을 자랑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요소가 닌텐도의 베테랑 개발자들의 손에 의해 다듬어져 높은 완성도를 지닌 작품으로 탄생했다. 그야말로 그 분야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4년이라는 시간을 쏟은 역작이 탄생한 것이다.
슈퍼 메트로이드는 발매된 지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역대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이후 메트로베니아라는 장르를 탄생시켜 많은 아류작과 파생작들이 만들어지는 계기를 제공했으나 여전히 원조의 재미에는 미치지 못 한다. 정식 발매된 Wii가 있다면 버추어 콘솔로도 다운로드하여 즐길 수 있다.
명작으로 손꼽히는 만큼 리메이크 요구가 많은 작품이기도 하다. 그런데 인사이더 중 하나인 LeakyPandy에 따르면 닌텐도 측에서 스위치용 메트로이드를 2020년 두 분기에 거쳐 발매할 계획이 있으며 하나는 그동안 리마스터에 관한 루머가 있던 메트로이드 프라임 트릴로지, 다른 하나가 바로 슈퍼 메트로이드 리메이크라고 한다.#
2. 스토리
행성 SR388의 이벤트 이후, 사무스가 데려온 베이비 메트로이드가 과학 연구 시설에서 해적 리들리에게 납치된다. 연구소는 폭파되고, 리들리의 뒤를 밟아 사무스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1편의 무대인 행성 제베스였다.
조인족이 남겨둔 유물들의 힘으로 더 강력하게 부활한 우주해적들과 힘겹게 싸워나가며 타워리안에 도착한 사무스는 거대화 되어버린 베이비 메트로이드를 발견하고, 새롭게 태어난 마더 브레인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치열한 전투 끝에 다시 한 번 마더 브레인을 쓰러뜨렸으나, 숨겨진 마더 브레인의 거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마더 브레인의 강력한 힘 앞에 일방적으로 당하는 사무스에게 마더 브레인이 최후의 일격을 가하려는 그 순간, 베이비 메트로이드가 사무스를 보호하기 위해 마더 브레인을 공격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베이비 메트로이드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베이비로부터 전달받은 마더 브레인의 에너지로 강력해진 사무스는 이를 처절하게 복수한다.
마더 브레인에게 최후의 일격을 먹이자 다시 시한폭탄이 가동되고, 사무스는 탈출한다. 결국 사무스의 고향인 행성 제베스는 완전히 우주의 먼지가 되어 사라진다.
3. 슈퍼 메트로이드의 지역 일람
- 세레스 스페이스 콜로니/Ceres Space Colony
- 사무스가 SR-388에서 데려온 베이비 메트로이드를 연구하던 시설. 작품 시작부분에서 리들리의 습격으로 연구원들은 몰살당하고 후에 리들리의 난동으로 자폭장치가 작동하여 완전히 소멸한다.
- 크라테리아/Crateria
- 행성 제베스의 표층부. 조금 들어가면 초대 메트로이드/제로미션에서 마더브레인이 있던 구 타워리안이 폭발한 흔적이 남아있으며, 약간의 우주해적들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초대 메트로이드 이후에 흘러들어온 우주해적의 잔당이 처음 연구시설을 세운 장소로 추정된다. 똑같이 제베스를 배경으로 하는 메트로이드/제로미션에서는 브린스타에서 게임이 시작했던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선 사무스가 크라테리아에 착륙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브린스타로 통하는 길의 반대편에는 난파선과 마리디아로 통하는 길이 존재한다. 보스로는 모프볼 봄을 얻은 뒤 사무스를 기습하는 조인석상이 있다.
- 브린스타/Brinstar
- 크라테리아 아래에 위치하며 방대한 식물들이 내뿜는 산소에 의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는 브린스타 상층부와 적갈색 흙으로 이루어진 브린스타 하층부로 나누어진다. 이 외에 모프 볼을 얻을수 있으며 타워리안의 폭발로 다른 지역과 분리되어버린 구 브린스타가 있다. 보스로는 브린스타 상층부의 스포어 스폰과 브린스타 하층부의 보스 사천왕중 하나인 크레이드가 있으며, 크레이드는 따로 자신의 이름으로 된 구역을 가진 메트로이드/제로미션과 달리 노르페어로 향하는 길목의 찾기 힘든 숨겨진 장소에 있다.
- 노르페어/Norfair
- 제베스의 심층부에 위치하며 마그마가 가득한 동굴로 이루어진 지역. 노르페어의 깊숙한 곳은 마더브레인이 요새화한 타워리안과 더불어 제베스에서 가장 위험한 장소라고 한다. 고열지역은 배리어 슈트가 없으면 지속적으로 체력이 감소하며, 그라비티 슈트가 없으면 용암에 데미지를 입는다. 깊숙히 내려가면 리들리가 있는 우주해적의 본거지가 있다. 보스로는 크로코마이어, 황금 조인석상과 보스 사천왕중 하나인 리들리가 있다.
- 난파선/Wrecked Ship
- 제베스의 표층부에 있는 난파된 우주선. 오래전 제베스에 착륙한 조인족의 우주선이며 제로미션에서 등장한 우주해적의 모선과는 다른 것으로, 제로미션에서 모선과는 별개의 유사한 지형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작중에선 보스 사천왕중 하나인 팬툰에 의해 전력공급이 끊긴 상태로, 팬툰을 처리하면 전력공급이 재개되어 마리디아로 향하는 통로가 열린다.
- 마리디아/Maridia
- 크라테리아와 연결되어있는 수중 지역. 한때는 브린스타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현재는 전혀 다른 환경을 가진 별개의 지역이 되었다. 크게 마리디아 저층부, 중층부, 상층부로 나누어진다. 마리디아 저층부는 브린스타에서 노르페어로 가는 길목에 있는 유리 통로를 파워 봄으로 터트려서 갈 수 있으며 매우 어둡기 때문인지 마리디아의 다른 지역에 비해 우주해적의 흔적은 거의 없다. 마리디아 중층부는 주로 모래로 이루어져있으며, 도처에 퀵샌드가 있어 잘못하면 길을 한참 돌아가게 하는 지형이 많다. 또한 우주해적의 연구시설이 있으며 지형이 아주 복잡하여 그래플 빔을 잘 사용해야 한다. 마리디아 상층부는 크라테리아 근처에 위치하며 약간의 우주해적이 있긴 하지만 토착생물들이 주를 이루는 평범한 장소이다. 보스로는 보툰과 우주해적 연구소의 지휘관인 드래이곤이 있다.
- 타워리안/Tourian
- 초대 메트로이드/제로미션에서 조인족에 의해 건설된 타워리안이 파괴된 이후 우주해적과 마더브레인이 재건한 제베스의 핵심부. 보스 사천왕을 전부 제거해야만 접근할 수 있으며, 두번째 세이브 포인트에서 저장하면 마더 브레인을 쓰러뜨리지 않는 한(=엔딩) 절대 밖으로 나갈 수 없다.
4. 게임플레이
'''그야말로 시리즈와 플랫포머 게임의 완성형을 보여준다.'''[3]
이전 시리즈들의 재미난 요소들을 집대성함은 물론이고, 이를 뒤트는 발상도 있었다. 업그레이드를 제공하는 조인족 동상마저도 가끔씩 사무스를 공격하기도 한다.
플랫포밍과 액션도 전작들보다 확연히 업그레이드되었다. SFC의 성능과 용량을 극한까지 이용하여 부드러워진 움직임과 대각선 공격, 문워크 등 다양해진 기본액션에 가속 버튼이 있어서 점프 거리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도 있었다.
배경은 1편과 동일한 제베스 행성이 무대이다. 그러나 재건된 해적 기지를 비롯해서 다양한 배경이 펼쳐지는데 지옥같은 열기의 용암 지역, 축축한 정글과 해저 동굴, 음산하고 공포스런 연구소[4] 등 레벨 디자인도 비할 데 없이 디테일해졌다.
시리즈 처음으로 맵 시스템이 도입되어 특정 기계에서 맵을 다운로드 받아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또한 엑스레이 스코프를 얻게 되면 숨겨진 길이나 아이템을 투과해서 볼 수 있어, 무작정 길을 헤메는 일은 없게 되었다. 그래플 빔으로 긴 함정구간을 인디아나 존스처럼 넘어갈 수 있으며 스피드 부스터를 통해 특수한 벽을 통과할 수도 있게 되었고, 또한 차지빔도 등장해서 에너지를 모아 더욱 강력한 공격을 할 수도 있게 되었다.
슈퍼 메트로이드에는 4마리의 중간 보스가 있으며, 기본적으로 오픈월드이기 때문에 어느 순서로 깨도 최종보스인 마더 브레인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보스를 깰 때 나오는 슈트나 아이템이 없으면 진행이 매우 힘들거나 체력이 계속 떨어지는 지역이 있기 때문에 결국 보스를 깨는 순서가 정해져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일단 이론상으로는 암묵적으로 정해진 순서를 거꾸로 뒤집어서도 클리어할 수도 있다.
그리고 슈퍼 메트로이드에는 매뉴얼에도 적혀있지 않은 독특한 테크닉들이 존재하는데 샤인 스파크와 벽타기는 게임상에서 NPC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따라하는 것으로 익힐 수 있었고 봄 점프나 완전회복 같은 기술은 게임시작전 화면에서나 그 존재가 드러나기 때문에 보통 방법으로는 알 수 없었다. 이 테크닉에 얼마나 능숙한가에 따라 게임진행이 보다 속도감있고 자유로워진다. [5] 덕분에 슈퍼 메트로이드는 지금도 수 많은 해킹롬이 만들어지고 있고 이와 더불어 타임 어택 도전종목으로도 여전히 인기있는 게임중 하나이다. 현재 Any% RTA 최고 기록은 zoasty의 40분 50초(인 게임 타이머 27분)이다.
5. 등장 인물 및 개체
- 사무스 아란
- 마더 브레인
- 리들리
- 에테콘과 다쵸라: 브린스타에서 특정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외계 생명체로, 만나기 위해서 에테콘은 파워 봄, 다쵸라는 스피드 부스터가 각각 필요하다. 참고로 다쵸라의 경우 타이밍만 잘 맞추면 구덩이 밖으로 꺼내줄 수도 있으나, 무조건 지정된 X축 위치에서 수직 샤인 스파크만 반복하기 때문에 별 의미가 없다. 이미 한 번 만나서 후술할 숨겨진 기술들을 알거나 100% 클리어를 노리지 않는 이상 만나지 않아도 전혀 지장이 없으나, 후속작 메트로이드 퓨전에서도 재등장하고 사무스의 독백으로 미루어볼 때 만났던 것이 공식 스토리.[6]
6. 보스
6.1. 리들리 1차전
커럽션 이후 살아남아있던 우주해적의 한 부대덕에 완전히 부활한 거 같다. 스페이스콜로니에서 베이비 메트로이드를 잡고 사무스를 공격. 패턴은 들이박기, 화염 공격이다. 다짜고짜 나와서 당황하는 플레이어들이 많을거다.
6.2. 조인석상
패턴은 팔 휘두르기와 폭발하는 캡슐 토하기[7] 로 나뉜다. 보스전 전에는 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6.3. 스포어 스폰
패턴은 상하좌우로 성가시게 움직이는 것 뿐. 뚜껑을 열기도 하는데 이때 핵에다 미사일을 넣자. 어느정도 체력이 줄으면 속도가 빨라지니 주의. 위에서 떨어지는 씨앗으로 에너지나 무기 회복가능.
클리어시 슈퍼 미사일을 획득할 수 있지만 클리어 하지 않고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숙련자들이나, 스피드 러너들은 그냥 스킵해버리는 보스다
6.4. 크레이드
전작보단 쉬운 편이지만 그다지 허약하지도 않다. 패턴은 톱을 날리기(파괴하면 회복템 나옴), 이동하기, 가시 날리기. 눈에다 아무거나 쏘아 넣으면 입을 벌리는데 이때 슈퍼 미사일을 발사하자. 그러나 입을 벌리고 있는 시간도 짧은 편인데다, 피격 당하면 바로 닫아버리기에 마냥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다. 게다가 통로가 초대보다 더욱 잘 숨겨져 있다.
6.5. 파툰
이 문서 참고.
6.6. 크로코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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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페어 심부에 서식하는 괴이한 몬스터. 노르페어를 넘나들려면 물리쳐야 한다. 맷집이 '''무한'''이며 다른 보스들터럼 체력을 깎아서 쓰러트릴 수 없고 쓰러뜨릴려면 입에다가 차지빔이나 슈퍼미사일 등을 쏴서 뒤로 물러나게 해서 강도가 약한 지면까지 밀어 염산에 빠트려야 한다. 근데 가시가 있는 반대쪽으로 가면 갑자기 가시달린 벽을 파괴해버리고는 그대로 무너진다.
이 놈이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죽는 장면 때문인데, 염산에 빠트리면 계속 허우적거리다 피부가 벗겨져 녹는 장면이 많은 게이머들을 무섭게했다고 한다. 처치한 후 가시벽이 있던 곳으로 가면 갑자기 뼈만남은 크로코마이어가 기습하는데 나오자마자 무너져버린다.[8] 나중에 이런 최후를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쿠파가 이어받게 되었다.
여담으로 크로코마이어의 해골은 같은 장르의 게임인 캐슬바니아 백야의 협주곡에 이스터에그로 출연했다.
6.7. 드레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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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디아의 보스. 보스 4천왕 멤버중 하나이며, 물 속에서의 고속 기습공격을 주무기로 삼는 새우를 닮은 보스. 연한 살의 배가 약점. 원래 순서대로라면 3번째로 조우하는 보스라 상당히 까다롭지만, 샤인 스파크로 능욕하거나, 시작 전에 좌우의 벽에 달려있는 캐논을 슈퍼 미사일로 부순후, 일부러 잡혀서 그래플링 빔을 파괴된 캐논에 쏴 '''감전사를 유도할 수 있다!'''[9] 아니라 이렇듯 의외로 약한 모습 때문인지는 몰라도 4천왕 중에선 유일하게 후속 언급이 없다. 안습.
그리고 이 보스를 샤인 스파크로 죽일 경우, 스피드 부스트 상태가 계속 유지되는 blue suit 버그가 발생한다[10] . 여담으로, 드레이곤이 나타나기 전에 등장하는 소형 개체들 중 한 녀석의 움직임에 개발자의 애환이 담긴 이스터에그가 숨겨져 있다.
6.8. 황금 조인석상
노르페어의 리들리 소굴 입장 후 얼마 되지 않아 등장. 이전 버전의 녀석보다 엄청 강하다. 패턴은 캡슐 토하기(이전보다 갯수가 적다), 손으로 웨이브(조인석상보다도 많고 엄청나게 빨리 발사하는데다 해당 보스전이 하필 스크류 어택 입수 전이므로 피하기가 좀 어려운 편). 미사일을 쓰면 회피하고 슈퍼 미사일을 써도 그걸 잡고 사무스에게 던져버리므로 차지 빔으로 때려잡자. 때리다보면 녀석의 색깔이 점점 어두워진다.
6.9. 리들리 2차전
노르페어의 리들리 소굴에서 등장. 패턴은 꼬리로 찍기, 들이박기, 화염, 낚아채서 높은 곳으로 끌어오고 떨어트리기가 있다. 꼬리치기는 플라즈마 빔이 통하지 않을 뿐더러 스크류 어택으로도 회피가 안된다. 파워 봄의 경우 리들리가 피해버리기 때문에 비추천. 또한 최후반부인 만큼 이 전투에선 '''무기와 에너지의 회복이 일절 불가능하다.''' 다른 보스들이 투사체 등으로 에너지나 무기를 조금이나마 회복시키는 기회를 주었던 것과는 대조적. 즉 리들리 전에선 차지빔은 사실상 필수.
6.10. 마더 브레인
이번 작은 대각선 사격과 앉아서 사격이 가능하니 붉은 걸 부수는 건 쉬우나 모프볼로 지나가야하는 좁은 틈으로 되어있는 것도 있고, 게다가 마더브레인 때리기에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다.
일단 처치하면 사망과 함께 전작처럼 시한폭탄을 가동시킬줄 알았으나 초대&제로미션처럼 되진 않겠다는건지 '''몸을 부착하고''' 나온다. 패턴은 플라즈마빔, 폭탄, 음파가 있다. 게다가 방어력도 무지막지해서 플라즈마빔과 슈퍼 미사일에도 별로 대미지가 들어가지 않는다. 때리다보면 강력한 레이저를 발사하며 사무스를 죽이려 드나 베이비 메트로이드 때문에 역으로 당하고, 남아있던 에너지로 베이비 메트로이드를 죽였으나, 하이퍼빔을 얻게된 사무스의 공격에 의해 결국 사망한다. 이후는 경보가 울리며 탈출 명령 멘트가 나오고 3분의 제한시간이 주어진다. 이때 탈출하면 제베스가 날라가면서 엔딩, 실패하면 제베스와 동귀어진하게 된다.[11]
사실, 이 게임을 직접 해보면 알겠지만 이 작품에서의 마더 브레인은 최종 보스, 즉 끝판왕은 맞으나 클리어 과정은 사실상 이벤트에 가깝다. 마더 브레인이 하이퍼 빔이랑 공격을 가해서 사무스를 빈사 상태로 만들어도 절대로 에너지를 0으로 만들어 놓지는 않도록 계산되어 있으며[12] 한 번 맞은 이후 300이하에서는 다시 하이퍼 빔을 쏘려고 하다가[13] 베이비 메트로이드에게 공격당하며 이후 사무스에게 에너지를 주다가 남아있는 에너지로 다시 살아난 마더 브레인이 베이비를 공격하다가 공급이 다 끝나면 베이비가 사무스에게서 떨어지고 [14] 다시 공격하려는 순간 마더 브레인의 공격에 소멸하고, 사무스가 하이퍼 빔 능력을 얻어 마더 브레인을 날려버린다는 전개로 흘러간다.[15]
7. 숨겨진 기술
- 킥 클라임
에테콘에게 배울 수 있다. 회전 점프 중 벽을 밟고서 위로 오르는 기술. 스페이스 점프가 필요한 곳도 이 기술을 이용하면 초반부터 갈 수 있다. 정확히는 벽이 아니고 수직으로 된 지형에 1블록의 여유만 있어도 사용할 수 있다. 절벽처럼 한 쪽에만 벽이 있어도 킥 클라임 중 다시 벽에 붙는 것으로 반복해서 벽을 탈 수 있다.[16]
- 봄 점프
모프 볼 상태에서 봄의 폭발로 튀어 오른다는걸 이용한 고난도의 점프. 여러개의 폭탄을 동시에 여러 개를 순차적으로 설치하며 폭탄들을 점프하는 궤도에 맞춰서 터지게 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직접 해보면 상당히 빡빡한만큼 일정한 타이밍 감각을 요구하는 편.
- 볼 부스트
대쉬 (스피드 부스트 중에도 가능)중에 대쉬 점프하여 착지하기 바로 직전에 모프볼이 되는 것으로 모프 볼 상대에서 대쉬시의 스피드 그대로 이동 할 수 있다.
다쵸라에게 배운다. 스피드 부스트 상태에서 그대로 앉아 관성에너지를 축적한 후 점프를 입력하면 수직으로 날아간다. 점프키와 방향키를 같이 누르면 대각선이나 전방으로 직진해서 날아갈 수 있고 방향키를 고정하면 오르막 경사도 타고 갈 수 있으나 날아가는 중에는 에너지가 점점 소모되고 에너지가 30 이하가 되는 순간 강제로 정지하니 주의.
- 멀티 봄
빔 차지 중 모프 볼이 되면 한 번에 5개의 봄을 뿌리게 된다.
- 에너지 회복
최소 미사일 10개, 슈퍼 미사일 10개, 파워 봄 11개가 있으면서 에너지가 50 미만일 경우 발동 가능. 모프 볼 상태에서 L, R과 아래 방향키를 누른 상태로 파워 봄을 떨어뜨리고 사무스가 빛에 둘러싸일 때까지 누른 버튼을 놓지 않으면 미사일, 슈퍼 미사일, 파워 봄 10개씩을 사용하여 체력을 전부 회복한다.
- 차지 어택
빔을 차지한 상태에서 회전 점프하면 공격 판정이 생기는 걸 이용한 기술. 적에게 데미지를 주면 빔의 차지가 초기화 되며 공격 판정이 사라지기 때문에, 일격으로 적을 쓰러트리지 못하면, 역으로 데미지를 입는다.
- 차지 봄
차지빔과 한가지 무기만 저장한 후 파워 봄을 지정한다. 그리고 빔을 차지하면 숨겨진 능력이 발동된다.
- 웨이브 봄 - 웨이브 빔의 줄기가 반원을 그리며 화면을 누빈다.
- 아이스 봄 - 사무스의 주변을 회전하는 얼음 파편이 생겨난다.
- 스페이저 봄 - 하단에서 상단으로 무수한 빔줄기가 생성된다.
- 플라즈마 봄 - 플라즈마 구체가 크게 회전하며 화면밖으로 뻗어나간다.
8. 아이템 일람
- 일본 위키의 내용을 번역해 옮겼음을 알려드립니다.
8.1. 적을 쓰러뜨렸을 때 나오는 아이템
- 에너지 볼 - 체력회복 아이템으로, 작은 것(5포인트)과 큰 것(20포인트) 두 종류가 있다. 일반적으로 체력이 꽉 차 있을 경우 등장하지 않지만, 후술할 리저브 탱크가 비어있을 경우는 예외.
- 미사일, 슈퍼 미사일, 파워 봄 - 각각 대응하는 보조 무기의 탄약을 회복한다. 미사일은 2개씩, 나머지는 1개씩.
8.2. 셀렉트 버튼을 눌러 전환 가능한 아이템
- 미사일, 슈퍼 미사일, 파워 봄 - 처음 획득하게 되면 해당 무기를 사용 가능하게 되며, 이후에 획득할 경우에는 탄약 최대수량을 5개씩 늘린다.
- 그래플 빔 - 앵커 블록이나 특정 적에게 매달려 이동할 수 있게 된다.
- X 레이 스코프 - 숨겨진 길이나 벽 속에 있는 아이템을 볼 수 있게 된다.
8.3. 에너지 탱크계
- 에너지 탱크 - 체력의 최대치가 한 칸(100 포인트) 늘어난다. 빈사 상태에 있더라도 이 아이템을 획득하면 체력을 전부 회복할 수 있으니 찾게 되면 무조건 가져가도록 하자.
- 리저브 탱크 - 체력이 꽉 차 있을때 에너지 볼을 먹을 경우 회복량만큼 저장해뒀다가, 이후 피해를 입었을 때 자동 (혹은 수동)으로 회복시킬 수 있게 된다.
8.4. 특수 능력
- 모핑 볼 - 웅크리고 있는 도중에 다시 한 번 ↓키를 누르는 것으로, 좁은 통로도 문제 없이 지나갈 수 있는 공 형태로 변신 가능하게 된다.
- 봄 - 볼 변신 중에 작은 폭탄을 배치할 수 있게 된다. 위의 숨겨진 기술에 서술된 봄 점프도 이것으로 사용 가능하다.
- 스프링 볼 - 볼 변신 중에 점프할 수 있게 된다. 게임 클리어에 필수적인 아이템도 아니고 얻기도 번거롭기 때문에 스피드런이 아니더라도 종종 버려지는 아이템이다.
- 스크류 어택 - 통상의 회전 점프가 고속 회전 상태로 몸통 박치기 공격을 시도하는 스크류 어택으로 변화해, 대부분의 잡몹들을 일격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8.5. 부츠 계
- 하이 점프 부츠 - 말 그대로, 더 높이 점프할 수 있게 된다.
- 스피드 부스터 - 통상의 대쉬가 파워업. 대쉬 상태를 유지하는 것으로 푸른 빛을 내뿜는 스피드 부스트 상태가 되어, 적이나 스피드 부스트 전용 블록을 파괴하면서 지나갈 수 있게 된다. 위의 숨겨진 기술에 서술된 샤인 스파크도 이것으로 사용 가능하다.
- 스페이스 점프 - 회전 점프 중에 다시 점프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이중 도약할 수 있게 된다.무한점프가 된다!.
8.6. 슈츠 계
- 노멀 슈츠 - 가장 기본적인 바디슈츠. 내열성이 없어 용암 지대에서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거나, 물 속에서 활동에 크게 제약을 받거나 하는 등 써먹기 힘든 편이다.
- 바리아 슈츠 - 조인족에게 받은 바디슈츠. 방어력이 노멀 슈츠의 2배만큼 증가하고, 내열성이 높아 용암 지대에서도 문제 없이 활동할 수 있다. 달리기 속도 역시 약간이나마 향상된다. 하지만 용암 그 자체에 직접 닿게 되면 여전히 피해를 입으며, 물 속에서 행동 제약이 걸리는 점은 여전히 문제가 되는 편.
- 그라비티 슈츠 - 물 속에서 받는 저항 및 중력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바디슈츠. 방어력이 바리아 슈츠의 2배(즉 노멀 슈츠의 4배)만큼 증가하고, 산성액과 가시를 제외한 지형 피해를 입지 않는다.
8.7. 빔 계
- 빔 무기는 각각 특성이 다르지만, 이를 잘 조합해 사용하는 것으로 서로의 장점을 강화시키고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게 된다.
- 차지 빔 - 공격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는 것으로 크고 아름다운 빔을 모아 쏠 수 있게 된다. 일반적으로 미사일로만 피해를 입는 적에게도 통하므로, 특정 상황에서 매우 중요하게 쓰이게 된다.
- 스페이저 - 노란 색의 3갈래 빔을 발사한다. 플라즈마 빔과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다.
- 아이스 빔 - 대상을 얼려버리는 청백색의 원형 빔을 발사한다. 빈사 상태의 적을 죽이는 대신 얼려서 발판으로 사용할 수 있다. [17]
- 웨이브 빔 - 지형과 장애물을 통과하는 분홍색의 빔. 일방통행 셔터를 열거나 하는 등 퍼즐 풀이 도구로써의 성격이 더 강한 무기이지만 플라즈마 빔과 조합해 사용이 가능하므로 활용할 여지는 충분하다.
- 플라즈마 빔 - 파괴력 발군의 빔형태 무기. 전술했듯 웨이브 빔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 하이퍼 빔 - 절대적인 위력을 지닌 빔. 후반부 마더 브레인전에서만 얻을 수 있다.
[1] 해당 영상은 TAS이며 Reverse-Boss-Order(RBO), 즉 정상적인 보스 순서를 뒤집어서 플레이한 것으로 46분 32초 23밀리초(IGT 23분) 클리어. 실기 플레이로는 58분 37초(IGT 40)분 클리어 영상이 있다. 이 역순 클리어는 슈퍼 메트로이드 스피드런의 정수로, TAS든 RTS든 엄청난 고난이도.[2] 슈퍼 메트로이드의 스탭롤을 보면 요코이 군페이에 대한 감사의 말이 있다.[3] 게임 발매 년도가 1994년임을 감안하자.[4] 타이틀 화면부터가 과학자들이 살해당한 음산한 분위기의 연구소이다. 음악까지 으시시해서 이것만 보면 공포물이 따로 없다.[5] 제작자의 말로는 테스트도 안해보고 넣었다고 한다.[6] 이 생명체들을 구출하는 숨겨진 엔딩이 있다. 행성 제베스가 폭발한 직후 사무스의 건쉽이 도약할 때 오른쪽 화면에 아주 조그마한 빛 같은게 빠른 속도로 나아간다. 이들을 구조하지 않은 엔딩에서는 탈출하는 이펙트가 보여지지 않아 구조 쪽이 정설일듯 하다. 참고로 이들 구조는 달성률에 영향을 전혀 끼치지 않는다.[7] 참고로 저 캡슐을 때리면 아이템이 나온다. 다만 머리가 날라가면 안 쓰니 주의.[8] 사실 염산에 빠트린 뒤 화면 밑을 자세히 보면 흙먼지로 보이는 게 크로코마이어가 빠진 곳에서부터 가시벽이 있는 곳까지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다. 온 몸이 녹으면서도 땅을 파고 들어갔던 모양이다.[9] 정확하게는 롬을 해킹한 결과에 따르면 드레이곤은 감전으로 죽는 게 아니라 그래플링 빔으로 무언가를 잡는 것만으로도 죽는다.[10] 이때 대쉬 버튼을 누르게 된다면 blue suit 상태가 사라진다.[11] 실패 쪽은 추정이다. 탈출에 실패했다면 제베스가 폭발하는 컷신이 안나온다.[12] 정확히는 2번째 하이퍼 빔 공격부터. 첫번째 하이퍼 빔 공격은 사무스의 남은 체력과 관계없이 반드시 맞게 되어 있기 때문에 남은 에너지가 300(배리어 슈트가 없는 경우 600) 이하라면 무조건 죽는다. 때문에 마더 브레인전이 있는 스피드런/TAS는 무조건 에너지 탱크 최소 컷이 3개.[13] 99 이하라면 아무 짓도 안하고 하이퍼 빔을 쏠 준비만 하지만 그 이상인 경우 사무스는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마더 브레인이 추가 공격을 하여 체력을 99 이하로 낮춘다.[14] 사실 이건 모은 에너지 탱크 수와는 별개로 베이비가 사무스에게 에너지를 주는 장면에 미리 프로그래밍해둔 정해진 시간이 있어서 과연 모든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묘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최소한 에너지 탱크를 10개 이상 모아야 자연스러우며 14개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묘사된다. 만약 에너지 탱크가 적어서 진작에 베이비가 에너지 공급을 끝냈다면, 어쨌든 마더 브레인이 공격할때 까지 계속 사무스에게 붙어 있는다.[15] 물론 하이퍼 빔 습득 이후에 에너지가 0이 되어 게임오버가 되는 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여기까지 올 정도의 실력이면 충분히 격파가 가능하다.[16] 퓨전은 무조건 벽이 양쪽에 있어야 하고, 제로미션은 슈퍼처럼 한 쪽만 있어도 되지만 대신 점프 궤도가 낮아서 벽에 붙는 타이밍이 엄격하다.[17] 적 메트로이드를 상대할 때 유일한 공략법이 바로 아이스 빔으로 얼려버린 뒤 미사일 계 무기로 파괴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