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쿼드(원피스)
1. 소개
'''スクアード'''/'''Squard'''
원피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사사키 세이지/이재범[8] (대원).
흰 수염 해적단 산하 거대 소용돌이 거미 해적단의 선장. 신세계에서 이름을 떨치는 해적으로 그 충의가 남들보다 곱절은 두터우며 흰 수염을 우직하리만치 따랐다. 정상전쟁 초반에 흰 수염이 스쿼드에게 산하 해적단 지휘를 일임하려고 했을 정도로 흰 수염 해적단의 신뢰가 두텁다. 과거 골 D. 로저의 손에 오랫동안 함께 싸워온 동료들을 모두 잃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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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권에서 뒤늦게 포트거스 D. 에이스가 평생의 원수 로저의 자식이라는 것을 알고 마음이 흔들리고 있을 때 이를 파고든 사카즈키의 농간에 넘어가[9] 흰 수염의 명치에 칼을 꽂았다. 당연히 몽키 D 루피를 비롯하여 흰 수염 해적단, 심지어 흰 수염을 죽이려들던 크로커다일까지 하얗게 질리며 경악했다. 분노한 마르코가 멱살을 잡으면서 "어째서 네가 이런 짓을!"라고 추궁하자 오히려 "내가 얼마나 로저를 증오하고 있는지 알고 있지 않았냐구!!!"라며 역정을 냈다. 그러면서 "일격을 꽂아넣은 것만도 기적이지. 이미 각오는 돼 있어. 죽여라!!"라고 외치며 흰 수염 앞에 두 팔을 벌리고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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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흰 수염은 오히려 " 아무리 아비가 못마땅할지언정 감히 칼을 들이대다니···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아들이로구나!! '''못난 아들을, ──그래도 사랑하겠다···.'''"라며 스쿼드를 '''보듬어 안았다.''' 당연히 죽음을 각오했던 스쿼드는 당황해 부들부들 떨면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했다. 흰 수염은 이어 "네가 로저를 얼마나 증오하는지··· 그것은 가슴 저미도록 잘 알고 있다···. ──허나 스쿼드, 아비의 죄를 자식에게 묻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 에이스가 네게 무슨 잘못을 했느냐···?! 우애 있게 지내라···. 에이스만 특별한 게 아니라··· 모두 나의, 가족이다···"라고 조용히 다독였다.
반대로 해군에게는 "내가 아들들의 목을 팔았다···?!"고 분통을 터뜨리면 전의를 불태웠다. 이후 능력으로 얼어붙은 바다를 박살내며 퇴로를 만들어 해적들의 신뢰를 다시 얻은 다음에 해군에게 분노어린 공격을 가했다. 스쿼드의 말에 흔들렸던 다른 대장들도 곧 전열을 가다듬고 싸우기 시작한다. 스쿼드는 이후 주저앉아 울부짖으면서 "내... 내가 무슨 짓을?! 죄, 죄송해요! 아버지! 미안해! 에이스!"라고 자책하다 마르코에게 "'''우는 게 아버지에게 끼친 짓거리를 반성하는 길이냐?'''" 는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린다.
흰수염 해적단과 산하해적단 해적들도 스쿼드를 탓하기 보다는 이런 더러운 수를 쓴 해군을 탓하며, 그 전까지는 대장과 파시피스타가 등장해도 침착하고 도리어 웃던 해적들이 “자식으로 하여금 부모를 찌르게 한 작전”에 완전히 분노한다.
전쟁 막바지, 탈출용 패들선을 구해와 해적들의 도주를 돕고 자신은 휘하 해적단과 몸을 바쳐 방어를 결심한다.[10] 허나 흰 수염의 저지로 무산되고,[11] 에이스가 탈출할 때 아카이누에게 '불한당들을 모아 아버지 소리 들으며 가족놀이나 하더니 정작 그 아들이란 놈에게 칼이나 맞고, 또 그런 멍청이를 지키려다 죽는 한심한 인생'이라고 흰수염을 조롱할 때 써먹힌다. 정확히는 에이스를 자극시키던 대사였지만 이 말에 스쿼드는 치욕스러운 얼굴로 떨어야 했다.
이후 흰 수염과 에이스의 장례식 때 펑펑 울고 있는 얼굴을 잠깐 보인다. 그 뒤론 종적 불명. 이래저래 등장 가능성이 높다고 해도 여러 변수덕에 재등장 여부는 불확실하다.
3. 기타
'''사실 정상결전에서 흰 수염 해적단의 패배의 일등 공신이다.''' 흰 수염이 아카이누와 싸우다 발작을 일으킨 것이 스쿼드 탓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데, 가만히 놔둬도 발작 위험이 있는 심장이 몸에 바람구멍이 뚫린다면 얼마나 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지겠는가.[12] 자연발작의 가능성도 물론 있지만 분위기나 연출상 그럴 일은 없기에(...) 흰 수염이 발작하자 조즈와 마르코가 당황해서 틈을 보인 뒤에 각각 아오키지와 키자루에게 저지를 당했고 대대장들이 당한 걸 본 뒤에 흰 수염 측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또한 여러 모로 참 드라마틱한 장치가 된 캐릭터인데, 가장 중요한 건 이 놈이 속아 넘어간 이유가 하필이면 골드 로저에 대한 증오였다는 점으로, 어릴 때부터 로저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불합리한 증오에 시달려오던 에이스를 구원한 것이 흰 수염이지만, '''흰 수염이 결국 로저에 대한 증오를 에이스 대신 받아내고 살해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꼴이 되어버렸기 때문. 때문에 대인처럼 스쿼드를 훈계하고 용서하는 모습 + 에이스를 향하는 증오를 끝까지 등으로 받아내는 모습 2콤보로 흰 수염의 어마어마한 부성애를 강조하는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다르게 설명한다면, 정상결전에서 해군본부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큰 흰수염 해적단의 약점'''이었다.
정상결전 편 이전의 임펠다운편 부터 크로커다일이 말한 흰수염과 로저에게 당한 은메달리스트가 넘치는 바다라고 했는데, 그 스쿼드 자체가 로저에게 당한 은메달리스트였고, 정보력이 더 앞서는 해군본부가 당연히 내부에 있는 스쿼드를 건드리면, 그 뒤로는 배신과 내분이 일어날 것은 당연지사라고 생각한 것. 센고쿠와 아카이누모두 그 점을 노려서 스쿼드에게 흰수염과 에이스에 대한 진실을 말한 것이었고, 스쿼드 역시 '''그럼 우리들은 지금까지 속은거였나?'''라면서 혼란에 빠진다.
어떻게보면 '''이런 인물을 전방에 배치한 흰수염의 용병술 실패라고도 볼수 있는 일이었다.'''[13]
'''결국 흰 수염의 패배와 죽음, 에이스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돌릴 수 있는 캐릭터.'''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세계적인 결전의 X맨에 등극하였다. 게다가 2년 후 신 칠무해인 에드워드 위블이 흰수염 해적단 본대를 제외한 산하 해적단을 대부분 궤멸시켰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재등장의 가능성은 커녕 생존 여부까지 불확실해지고 말았다. 에드워드 위블에게 1번 타자로 찍혔을 것이다. 자칭이긴 해도 아버지에게 칼을 들이댄 자를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테니.
다만, 이 스쿼드란 인물은 흰 수염이 직접 공인한 실력자다. 흰 수염이 전장 후방에 위치해있던 산하해적단 지휘를 스쿼드에게 일임하려 했다는 점에서 명성과 실력을 추측할 수 있으며,[14] 아무리 흰 수염이 스쿼드를 아군으로 인식+나쁜 건강 상태라고 해도 정면에서 흰 수염에게 칼을 박아넣는다.[15]
첫 등장이었던 정상결전 편에서 여러모로 활약상이 저조했던 흰 수염 해적단의 6번대 아래의 대대장들과 산하 해적단들 중에서도 특히 더, 차후의 활약을 통해 정상결전에서의 과오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재등장이 절실한 캐릭터. 그러니 자칭 흰 수염의 친아들이라는 캐릭터 때문에 재등장조차도 불확실해졌다.[16]
의외로 하찌와 비슷한 점이 많은데, 대인배 속성인 인물에게 치명적인 해를 가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평가가 나아졌다.
[1] 출처 : 원피스 블루 딥.[2] 출처 : 비브르 카드 ~사황 흰 수염 해적단~[3] 출처 : 비브르 카드 ~사황 흰 수염 해적단~[4] 출처 : 비브르 카드 ~사황 흰 수염 해적단~[5] 출처 : 비브르 카드 ~사황 흰 수염 해적단~[6] 출처 : 비브르 카드 ~사황 흰 수염 해적단~[7] 출처 : 비브르 카드 ~사황 흰 수염 해적단~[8] 버기와 중복이다.[9] '''"에이스를 구하기 위해서 흰 수염이 산하 해적단들을 팔아넘겼다"'''고 선동했다. 그리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 일부러 파시피스타에게 흰 수염 본대는 공격하지 말고 산하 해적단만 공격하도록 프로그래밍했다.[10] 이때 흰수염과 형제들을 탈출시키고 자신은 그곳에서 죽을 생각이었다. 이 때 흰수염 해적단 대장들이나 산하 해적단 선장들도 “스쿼드 녀석 멍청한 짓을!”이나 “스쿼드, 너 임마, 너 죽을 생각이잖아!”하며 죽을 각오를 하는 스쿼드를 비판하며 만류한다.[11] 이 때 흰수염이 "자식이 아버지보다 먼저 죽는게 얼마나 큰 불효인지 모르느냐?" 라는 명대사를 읊는다.[12] 이후 흰 수염이 가슴,스쿼드가 찌른 상처를 누르며 고통스러워하고 숨이 가쁜 모습을 여럿 보인다.[13] 과거의 원한을 가진 자를 진실을 말해주지 않고 자신의 수하로 두는 보스는와 그 진실을 아는 원한자가 배신하는 것은 보통 무협물과 일본 전국시대에 나올수 있는 클리셰중에 클리셰다.[14] 흰 수염이 작전 시간이 되어 지휘를 맡기고자 전보벌레로 교신을 시도했으나 스쿼드는 난전 속에 단독행동을 하면서 교신 담당자의 시야에서 멀어져 있었고, 이것은 결국 복선이 되었다. 결국 대리 지휘는 디칼반 형제의 몫이 된다.[15] 다만 본인 스스로 일격을 가한 걸 기적이라 하고, 마르코도 피하지 못한 걸 의아해하는 걸 보면 역시 흰수염 본인과의 수준 차는 상당한 듯. 물론 흰 수염과 비교해서 수준 차 안 나는 캐릭터가 드물지만(...)[16] 오히려 정상결전에서 흰 수염의 죽음에 크나큰 원인이 있기에 아버지를 살해한 검은 수염에게 원한이 있는 위블에게 첫 타깃으로 찍혀 해적단 통째로 몰살당했음은 물론 본인 역시 죽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