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 그웬
- 지구-616 및 다른 매체의 그웬에 대해서는 그웬 스테이시 문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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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코믹스 스파이더맨의 파생 시리즈 스파이더-그웬의 주인공 캐릭터. 지구-65의 스파이더우먼이다.
피터 파커 대신 그웬 스테이시가 거미에 물려서 스파이더우먼이 됐다는 IF 설정에서 시작된 캐릭터로, 2014년 11월 진행된 "스파이더버스" 시나리오의 타이 인 코믹스인 엣지 오브 스파이더-버스 #2에서 최초로 등장했다.
이후 인기에 힘입어 온고잉 시리즈 스파이더-그웬이 발매되었다. 스파이더-그웬 완결 이후 2018년 시작된 개인 이슈에서는 고스트-스파이더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2. 작중 행적
지구-65의 그웬 스테이시는 미드타운 고등학교의 학생으로, 방사능 거미에 물려 슈퍼히어로가 된다. 스파이더우먼이 되어 범죄와 싸우는 한편, 학교에서는 메리 제인 왓슨, 베티 브랜트, 글로리 그랜트와 함께 결성한 밴드 "메리 제인스"에서 드러머로 활동한다.
지구-65에서 피터 파커는 불량배에게 두들겨 맞으며 괴롭힘을 당하다가 그웬에게 도움을 받게 되는데, 이 때 불량배가 "스테이시가 너보다 더 남자답다"며 피터를 모욕하고, 자신을 '여자한테 도움이나 받는 한심한 놈'이라고 오히려 열등감을 느낀다. 덕분에 피터는 불량배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리저드 혈청을 개발해서 리저드가 되고, 그를 저지하려던 스파이더 우먼과 싸우는 과정에서 혈청의 영향으로 사망했다.
스파이더우먼은 피터를 죽인 살인자 및 사회악으로 몰리게 되어 자신의 아버지 조지 스테이시 경감에게 쫓기게 된다. 스파이더우먼을 사회악으로 몰아간 언론선동을 이끈 사람이 바로 다름아닌 J. 조나 제임슨, 제임슨이 쓴 기사 제목이 바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그웬 역시 지구-616의 피터처럼 초능력을 부와 명예를 위해 사용하려고 했으나, 이 사건을 계기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 설정은 소니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에서도 쓰인다.
이웃사촌이자 단짝 친구였던 피터 파커의 죽음을 잊지 못하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4]
그녀가 속한 밴드 메리 제인스의 공연이 있던 날, 그녀의 아버지 조지 스테이시 경감은 딸의 공연을 보러왔다가 라이노(알렉세이 시세비치)의 공격을 받게 되고, 그웬은 공연에 늦어 뒤늦게 무대에 오르려다 급하게 코스튬을 챙겨입고 라이노를 상대한다. 라이노를 제압한 후 그웬은 아버지 조지 스테이시가 겨누는 총구 앞에 서게 되는데, 이 때 마스크를 벗고 아버지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여담으로, 공연장에 스파이더우먼이 등장했다는 것으로 화제거리가 되어 메리 제인스의 인기는 폭발.
이후에는 벌쳐, 그린 고블린 등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단골 빌런들을 상대한다. NYPD 소속 경찰관으로 나오는 퍼니셔에게 쫓기던 중, 킹핀의 부하이자 빌런으로 등장하는 맷 머독은 그녀의 뒤를 봐주는 대가로 충성을 요구한다. 후에는 지구-65의 캡틴 아메리카 사만다 윌슨, 리드 리처즈, S.H.I.E.L.D의 수장 페기 카터와 엮이기도 한다.
심비오트에 감염되어 그웬-놈이 되기도 했다. (Spider-Gwen Vol.5)
그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세계에서 그웬을 구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는 피터 파커에게 자신도 이쪽의 피터 파커를 구하지 못했다며 자책하는 그를 위로해주기도 한다.
'''스파이더 그웬'''의 능력은 실크와 유사하지만, 실크가 지닌 토템 추적능력이나 약점이 없다. 거미줄은 없어서 웹슈터를 사용한다. 스파이더버스 이후, 차원이동 팔찌를 얻어서 메인 유니버스에도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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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부터 '''스파이더 그웬'''이라는 제목으로 온고잉 만화책(개인 시리즈)이 발매되었다. 인기가 계속 상승하고 있어서 현지 일반 피규어가게가 아닌 전자상에서는 스파이더맨 피규어의 자리를 뺏고 그 자리를 스파이더 그웬이 차지할 정도. 메인 이슈에서도 히로인에 가까운 포지션으로 계속 얼굴을 비추고 있다. 2018년 새로운 시리즈에서는 이름이 고스트 스파이더로 바뀔 예정이다.
골수 코믹스팬들에게는 비평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라이트 팬이나 일반인들에게는 히로인급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코믹스 판매량'''이 왠만한 중견 타이틀만큼 팔리고 있다. 피규어, 게임, 다른 미디어 매출까지 계산하면 그야말로 마블과 스파이더맨 편집부의 새로운 효녀 캐릭터.
2018년부터는 히어로명을 고스트-스파이더로 바꾸고 개인 이슈가 새롭게 시작됐다. (Spider-Gwen: Ghost Spider)
2.1. 지구-65의 다른 캐릭터
- 피터 파커(Earth-65): 그웬의 단짝친구. 생전 스파이더우먼의 팬이었다. 괴롭힘 당하다가 그웬에게 구해진 이후, 그간 여기저기서 쌓인 열등감이 폭발하여 리자드 혈청을 개발하여 리자드가 된다. 하지만 스파이더우먼 그웬과의 싸움 도중에 사고로 사망한다.[5] 이 때문에 그웬은 '스파이더우먼'을 살인자로 추적하는 사회의 압박, 그리고 개인적인 죄책감까지 이중으로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 조지 스테이시: 그웬의 아버지이며 원작처럼 형사이다. 자기 딸(...)을 살인자로서 추적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파이더우먼이 자기 딸임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으나 그녀의 노력으로 무고를 인정하게 된다. 휘하에 지구 65버전의 퍼니셔를 부하로 두고 있었으나, 사실은 킹핀(지구-65)의 부하로서 이후 조지와 그웬을 죽이려고 하면서 함께 위기에 몰린다.
- 엠 제이 왓슨: 그웬이 활동하는 밴드 'The Mary Jane'의 보컬이자 그웬의 절친이다. 라이노가 콘서트 홀에 쳐들어왔을 때, 그웬이 코스튬을 입고 싸우는 사건이 벌어지는 바람에 유명해진다.
- 해리 오스본: 전학와서 돈 많은 집 도련님이라며 괴롭힘당하던 그를 그웬이 다가가 친구가 되어 주어 피터, 그웬과 친구가 되었다. 은근 그웬에게 호감이 있었고, 자신이 피터와 같은 부류의 계급이라는 점에 불만을 느껴 점차 피터를 멀리하고 불량해진다.이 또한 피터를 자극하여 폭주에 영향을 주었고, 그는 피터의 죽음에 큰 죄책감을 느껴 2년간 친구들과 연락을 두절한 채 스파이더우먼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군인이 된다. 그 사이 피터가 제작한 리저드 혈청을 다듬은 또 다른 혈청을 쉴드에게서 받고 그 힘으로 스파이더우먼을 죽이려 하지만, 스파이더우먼의 정체를 알게 되고, 그녀의 설득에 치료 혈청을 맞아 우선 인간으로 돌아와 도주한다.
- 신디 문(Earth-65): S.I.L.K라는 범죄조직의 리더. 본래는 실드에서 '에이전트77'(지구-65의 스파이더우먼)의 거미 유전자를 치료하는 실험을 성공시켰는데, 그때의 거미가 탈출하여 그웬이 스파이더우먼이 되었다. 스파이더우먼 알파 이슈의 주적이다. 그웬을 감시하다가 차원이동 장치가 존재함을 깨닫고, 메인 유니버스에서 무기 기술을 훔쳐, 슈퍼-어댑토이드라는 로봇병기를 만들었다. 지구-65의 스파이더우먼, 옥토박사를 부하로 두고 있다. 지구-65 버전의 맷 머독과는 연인이며, 둘의 디자인이 뛰어난 편이라서 의외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 맷 머독: 여기서는 슈퍼히어로가 아니라 킹핀과 손을 잡고 그의 부하로 일하는 빌런이다. 빨간 뿔이 달린 후드 마스크, 빨간 양복, 지팡이를 들고 다니는 미형 악당으로 등장한다. 핸드 닌자들을 이끌며 그웬을 괴롭히며 암약한다. 설정은 뜬금없지만 멋진 디자인 때문에 평가가 좋은 편.
- 기타 빌런: 원작의 주요빌런들은 쩌리급 악당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대다수가 얼티밋 유니버스 수준으로 현실적으로 약화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이 모습들이 워낙 펑크해서 볼 만하다는 평가도 있다.
3. 다른 매체에서의 스파이더 그웬
'''본토에서 스파이더-그웬의 인기는 정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다'''. 첫 등장의 폭발적인 반응은 줄었으나, 갈수록 구체적인 콜라보레이션이 확정되어 거의 모든 마블이나 스파이더맨 매체에서 스파이더 그웬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블 컨테스트 오브 챔피언스에서도 등장하며 스파이더맨 언리미티드에서도 등장한다. 모바일 게임이라는 특성상 신 캐릭터들을 많이 등장시킬 수 있는 마블 퓨처 파이트에서도 등장했다. 성능은 초창기에 너무 애매해서 약캐라고 분류되었으나 지금은 상당한 강캐라서 취향따라 주력으로 쓰는 사람도 있다.
얼티밋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 4기부터 등장한다. 아쉬운 사람들은 얼티밋 스파이더맨을 보도록 하자.
디즈니 XD에서 2017년부터 방영하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에서 마일즈 모랄레스와 함께 피터 파커와 3인이 메인으로 등장하는 예고가 나왔다. 팬들은 그웬 스테이시의 캐릭터 및 메리 제인 왓슨의 중요성이 떨어질지도 모른다며 매우 혹평하는 중.
할리 데이비슨에서 스파이더 그웬 디자인의 바이크를 공개하기도 했다.(?!)
KBS에서 방송했던 TAS에도 나왔다. 행적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에서도 그웬 스테이시가 스파이더-그웬으로 등장한다. 사실상 국내에서 스파이더-그웬의 인지도가 크게 오른 이유. 항목 참조.
[1] 지구-65에서 공식으로 사용되는 이름.[2] 시리즈명. 주로 제시카 드루와의 구분을 위해 사용된다.[3] Spider-Man: Enter the Spider-Verse Vol 1 #1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이름. 현재는 공식적으로 이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4] 연인 관계는 아니었으며, 이성적 호감이 있었는지는 불명. 스파이더버스의 타이 인 시리즈 중 하나인 스파이더우먼에서는 실크와 스파이더우먼에게 (둘 다 메인 지구-616 세계관이다) 자신이 메인 세계관에서 죽은 피터 파커의 여자친구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투로 얘기한다.[5] 리저드가 피터인 줄 몰랐던 그웬은 해리가 '가지고 놀았다'고 말할 만큼 그를 가혹하게 공격했고, 결국 피터는 "당신처럼 특별해지고 싶었다"는 말을 남기고 그웬 앞에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