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딘위디
1. 개요
'''브루클린의 새로운 활력소'''
NBA의 농구선수로, 브루클린 네츠 소속의 포인트 가드이다.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고 떠돌다가 외인구단 브루클린에 정착한 선수.
2. NBA 지명 이전
2.1. 고등학교 시절
LA의 William Howard Taft High School에 진학한 딘위디는 조던 파머[3] 이후 학교 역사상 최고의 재능이라고 불렸다. 주전 포인트가드로도 활약하며 졸업반 시절에는 평균 11.2 득점, 7.7 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고, 2011년 California High School Player of the Year 수상에 성공한다. 하지만 California Mr.Basketball은 라이언 앤더슨의 차지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나름 괜찮은 시절을 보낸 딘위디는 3-star 평가를 받고[4] , 포인트가드 랭킹 25위, 전체 랭킹 146위의 고교선수로 평가받게 된다. 그에게 리쿠르팅 제안을 한 대학에는 하버드 대학교, 오레곤 대학교, 산타 클라라 대학교, UNLV 도 있었지만 콜로라도 대학교에 진학하기로 결정하며 고등학교 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2.2. 콜로라도 대학교 시절
1학년때는 .438의 3P%의 좋은 활약을 하며 팀을 NCAA 본선로 이끈다. Pac-12 디비전 All-Freshman Team에도 이름을 올렸고, 신입생 중 유일하게 FG% 가 4할이 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학년때는 팀의 주축들이 떠남에 따라 팀의 중심으로 활약. 팀 역시 2년 연속 NCAA 본선에 진출하였고, 2라운드까지 올라가는 성적을 보여주었다. 야투 100%의 경기를 보여주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피지컬도 계속 성장하여 1.98m의 신장에 이르렀다.
3학년때는 잘 나가다가 ACL 부상을 당해 1월 시즌 아웃이 되었다. 팀은 그의 부상 이후 9승 10패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부상회복을 잘 하며 3학년이 끝난 후, NBA 진출을 선언하며 그의 대학교 선수생활은 3년으로 마무리된다.
3. NBA 커리어
2014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8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에게 지명되어 NBA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다.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라고 볼 수 있다.
3.1. 디트로이트 피스톤즈
D리그를 전전했던 디트로이트 시절.
3.1.1. 2014-15 시즌
34경기에 출전.[5] 벤치에서 출전하여 25분동안 워싱턴 위저즈 상대로 20 득점 8 어시스트의 좋은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3.1.2. 2015-16 시즌
하지만 15시즌에는 12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거의 대부분을 D리그에서 보냈다. 주전 경쟁에 실패했던 것이 큰 요인. 플레이오프 1경기에도 출전하기는 했다.
이후 딘위디는 시카고 불스로 트레이드 되고, 7월 7일 웨이버 공시가 된 후 7월 28일 불스와 재계약. 하지만 프리시즌 5게임 후 다시 웨이버 공시가 된다. 그 후 시카고의 D리그에서 16시즌을 시작하였는데...
3.2. 브루클린 네츠
16년 시즌 중반에 부분보장계약으로 합류했으나 이제는 네츠의 핵심 가드진.
3.2.1. 2016-17 시즌
12월 8일 네츠는 딘위디와 3년, $2,903,733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2016, 2017 시즌 연봉은 부분보장이며 2018 연봉은 비보장. 이후 벤치와 주전을 오가며 총 59경기에 출전, 7.3 득점 3.1 어시스트의 준수한 백업 성적을 남기게 된다.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는 최종 13.6초의 시간동안 4개의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팀의 승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등, 핵심적인 벤치로 거듭나게 되었다.
3.2.2. 2017-18 시즌
올해계약도 보장. 10월 25일에는 커리어하이 22 득점을 기록하고 결정적인 3점을 꽂는 등 매우 좋은 활약을 하는 중. 11월 17일에는 커리어하이를 25 득점으로 갱신. 12월 14일에는 다시 26 득점으로 갱신한다. 1월 8일에는 31 득점에 성공하였다. 이렇게 점차 주전을 확고하게 하는 와중 1월 12일에는 20 득점, 10 어시스트, 9 리바운드의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스탯을 찍으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 올스타전 스킬챌린지에서도 우승하는 등, 굉장히 의미있는 시즌을 보냈다. 큰 부상이슈도 없이 80경기를 소화하며, 이중 58경기를 주전으로 시작하였다.
3.2.3. 2018-19 시즌
이미 주전으로 가능성이 보인 딘위디의 2018시즌 $1,656,092 연봉은 이미 오프시즌간 보장계약으로 전환되었다. 1.6밀 짜리 초혜자 주전으로 거듭나게 된 것.
지난시즌 가능성이 보이던 포텐이 제대로 터지기 시작했다. 비록 주전에서 식스맨으로 내려갔지만, 긴 드리블 전진에 이은 림 직접 공략, 킥아웃 패스, 과감한 3점슛 삼지선다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6]
벤치로 내려갔지만 평균 득점이 4점 가까이 오르는 등 어마어마한 시즌을 보냈다. 1.6밀 짜리 선수의 활약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수준. 이렇게 맹활약을 하는 딘위디에게 팀은 시즌 중인 12월 13일, 3년 $34.4M 규모의 연장계약을 안겨준다. 다만, 이후 손 부상으로 2월 한달을 통째로 날려버린 것이 굉장히 아쉬움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역시나 출전. 식스맨으로 출전하였으나 팀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며 탈락.
3.2.4. 2019-20 시즌
카이리 어빙이 라인업에 추가된 19-20 시즌의 경우 스탯 볼륨이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어빙이 어깨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동안 엄청난 활약으로 팀을 하드캐리하고 있다. 2019-11-24 부터 1주일 동안의 평균 스탯이 25.3 pts / 3.3 reb / 8.8 ast / 0.5 stl / 1.3 blk ㄷㄷㄷ
하지만 멱살캐리 후 팀이 작년부터 활용했던 스펜서 딘위디의 드라이브로부터 파생되는 전술이 상대팀들에게 읽혔는지, 아니면 3점슈터들이 부진해서 그런건지, 크리스마스 이후 게임부터는 귀신같이 이상한 경기력을 보이며 5연패에 접어들었다. 주전들의 체력이 방전되어서 그런건지 3쿼터~4쿼터 구간의 승부에서 전혀 감을 잡지 못하며 자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의외로 앨런과의 2대2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약점이 발견되면서 다시 카이리 어빙 필요론이 대두되고 있다. 이 와중에 어빙은 어깨 수술의 가능성이 있다고 프레스에 인터뷰까지 해버렸고, 딘위디의 성장이 한층 더 요구되는 시점이 되어버렸다.
다행히 카이리 어빙이 복귀했지만 어빙과의 공존 문제가 크게 드러나고 있다. 딘위디는 올 시즌 들어 29.7%의 USG%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전형적인 온볼 플레이어인 카이리 어빙의 커리어 수치와 아주 비슷하다. 둘 다 공을 오래 들고 있어야 살아나는 선수인데, 딘위디의 경우 현재 미들 및 3점이 없는 수준이다. 그래서 르버트가 주전으로 대신 나와야 하는데 르버트는 부상 복귀 후 어마어마한 벽돌을 던져주며 팀 연패의 1등공신으로 활약중이다. 그래서 어빙과 함께 결국 주전으로 나오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어빙에 묻혀서 플레이가 죽게 된다.
사실 딘위디가 미들 슛이 없는 수준인건 18-19 시즌 때도 드러났었다. 하지만 그때는 문제가 되지 않았었던 것이, 현 리그 트렌드가 롱2를 배척하는 분위기인데다가 딘위디의 3점, 특히 오른쪽 코트에서의 3점이 리그 평균 이상이 되었기 때문에 3점 / 돌파의 2지 선다가 가능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번 시즌 보여주고 있는 3점 성공률은 '''29.9%''' 이다. 근데 이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경기당 6.2개의 3점을 쏜다'''.
이게 얼마나 심각한 수치냐면 리그 최고의 3&D로 분류되는 대니 그린의 올 시즌 3P%은 38% 인데 그린의 경기 당 3점 시도는 5.1개 이다. 그린과 같은 타 팀 플레이어까지 갈 필요도 없이, 18-19시즌 리그 3점 성공률 1위를 기록했고 올 시즌도 '''40.4%의 효율을 기록중인 팀 메이트 조 해리스는 경기당 6.0개의 3점을 시도하고 있다.''' 이건 진짜 심각하다. 30%의 성공률도 3점을 6개씩 던지면 기댓값이 고작 1.8이다. 필드골 하나도 되지 않는 수치인 것이다.
어빙과의 공존 문제와 더불어서 딘위디 본인의 미드레인지/3점 문제가 굉장히 크게 드러난 시즌이 되어버렸다. 단순히 체력 문제라고 하기에는 1월 이후 플레이 타임을 1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어 주었음에도 34.1분을 굴렀던 12월에 비해 야투율이 3%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에 보여준 성과가 있기 때문에 11월의 멱살캐리가 단순히 뽀록이라고 취급하기도 힘든, 큰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다.
벤 시몬스와 같이 최고의 포텐셜을 가진 유망주도 슛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트레이드 설이 매일 나도는 것이 현 NBA의 트렌드이다. 비록 딘위디가 식스맨이기는 하지만, 향후 리그에서의 생존을 위해서는 12월 부터 심각하게 드러난 슛의 부재를 극복하는 것이 중대 과제로 남게 되었다.
4. 플레이스타일
드라이브 앤 킥이 좋고, 최적화된 동선을 따라 들어가다 밖으로 빼주는 플레이에 특화된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딘위디가 코트에 있을 때는 그가 드리블로 찢고 들어가서 마무리(이게 좋아졌고)나 킥아웃 패스를 하는 공격동선이 짜지고,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 덕분에 클러치 상황같이 수비가 빡빡해지는 순간에 중용된다. [7] 또한 신체사이즈도 백코트 치고 굉장히 훌륭한 6' 6"[8] .
카이리 어빙이 부상당한 이후 처음으로 주전 볼핸들러[9] 를 맡게 된 후 딘위디의 장/단점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우선 백업으로 나오던 시절과 달리 턴오버가 급증하였고, 체력적 문제인지 골밑 마무리가 다소 안 좋아졌다. 또한 재럿 앨런이라는 유망한 루키 빅맨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며 2대2 게임 조립 능력에도 문제점을 보여줬다. 골밑에서 2지 선다도 아닌 그냥 닥돌만을 시전하기 때문에 그 한계가 여실없이 드러나는 중이다.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점퍼 능력의 부재이다. 미드레인지는 거의 없는 수준이고, 3점은 2019-20 시즌 들어서 그 빈약함이 여실없이 드러나고 있다. 2018-19 시즌 당시에도 그다지 좋지 않은 33.5%에 그쳤는데, 2019-20 시즌 들어서 29.6%로 추락했다. 경기당 평균 6개 이상을 쏘기 때문에 난사라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포인트 가드로서 필요한 픽앤롤 후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두 가지 선지가 없어지는, 그야말로 골밑 돌파만 강요되는 벤 시몬스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비록 $10M을 받고 그 값을 하지 못하는 선수가 리그에 널린 것을 생각하면 딘위디 정도의 활약은 아주 준수한 편이지만, 네츠의 스텝업을 위해서는 딘위디의 점퍼 장착이 요구된다. [10]
결론적으로, 리그의 슈퍼 식스맨으로서는 굉장히 훌륭하지만 3점이 빈약하고 미드레인지는 없는 수준인데다가 골밑 마무리도 주전 레벨이 아니기 때문에 스타팅으로 도약하기에는 한계가 있어보이는 선수이다.[11]
[1] 맨발 신장[2]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의 의미로 2020.01.29 부터 번호를 변경[2021-22] Player Option $12,302,496[3] LA 레이커스의 우승멤버(벤치)로 활약하며 10시즌을 NBA에서 보냈던 저니맨[4] 고등학교 졸업반 선수들에게 메기는 선수 등급과 같은 개념. 5-star 는 각 포지션 별 전미 최고인 선수에게만 부여되는 등급. 4-star 는 해당 종목의 최고의 팀 중 하나로 평가받는 학교의 졸업생에게 부여되는 등급[5] 선발은 단 1경기[6] 염용근 컬럼 시즌 프리뷰 에서 발췌[7] https://nb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maniazine&wr_id=195093 에서 내용 발췌. 18-19시즌 딘위디/러셀의 플레이 스타일의 차이를 잘 분석해놓은 글[8] 착화신장[9] 18-19시즌때는 디안젤로 러셀이 있었다.[10] 위의 서술에는 벤 시몬스와 비슷한 상황에 봉착했다고 적혀있지만, 사실 둘의 경우는 매우 다르다. 시몬스가 점퍼는 커녕 기본적인 캐치 앤 슛도 하지 못해 공격에서의 역할이 매우 제한되는 반면, 딘위디는 풀업 점퍼든 캐치 앤 슛이든 가리지 않고 슈팅을 쏠 줄 아는 선수이다. 많은 시도에 비해 성공률이 불만족스러울 뿐이지 시몬스에 비하면 발전가능성은 충분하다.[11] 현지 레딧에서도 딘위디가 올스타 레벨은 아니라는 평이 대부분이다.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