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자키양 그러다간 오타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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篠崎さん気をオタしかに!
1. 개요
코믹 메테오에서 월간 연재된 히카와 쇼(氷川 翔)의 웹코믹. 2012년 6월 6일에 메테오 창간 기념 제5탄으로 1화가 공개되었으며, 2012년 12월 19일부터 정식 연재되어 2017년 6월 21일에 완결되었다. # 단행본은 총 9권.
여고생 오타쿠들의 일상을 메인으로 다룬 만화여서 다양한 패러디가 나오며, 작가가 동방 동인 활동을 했기 때문인지 백합 요소가 짙다.
작가인 히카와 쇼는 동방 동인 작가로서 'さくSaku亭'라는 서클로 활동 중이다.
2. 제목에 대하여
제목인 <篠崎さん気をオタしかに!>는 '気をお確(たし)かに(정신 똑바로 차려라)'에서 おた(오타)를 카타카나로 표기해서 'オタク(오타쿠)'의 줄임말을 합성한 것으로, 방심했다간 오타쿠의 길로 빠질 거라는 의미가 있는 제목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한국어로 일본어의 저러한 말장난을 살리기 힘들어서, <시노자키양 그러다간 오타쿠가!>라는 무난한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현재 한국에 정식 발매가 되지 않았으므로 이 항목은 기존에 번역된 제목으로 작성하였다.
3. 스토리
자존심이 세고 오타쿠를 혐오하는 시노자키 아키나는 고등학교 입학식 날 하필 볼거리에 걸려 학교를 쉬는 바람에 새 친구를 사귈 기회를 놓쳐버린다. 학교를 쉬는 동안 이미 그룹이 형성되어버린 반에서 이대로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던 아키나는 옆 자리의 오덕녀 사사무라 카에데가 사실 안경을 벗으면 상당히 귀여운 얼굴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와 친구가 되어 그녀를 탈덕시키려는 계획을 세우는데...
4. 등장인물
4.1. 주연
- 시노자키 아키나 (篠崎 秋菜)
본래 패션과 수다를 좋아하는 그 나이대 여자다운 츤데레 여학생이었다. 성적도 운동도 우수하고 미소녀인데다 패션 감각도 좋고 대인 관계도 양호해서 일단은 어딜 가도 눈에 띄는 완벽초인에 가까운 타입이다. BWH는 84-59-85로 몸매도 대단히 좋은데, 그래서인지 작중 아키나의 몸매가 부각되는 씬이 자주 나온다.
고등학교 입학식 날 하필 볼거리에 걸려 열흘 간 학교를 쉬는 바람에 반에서 외톨이가 될 위기에 놓였는데, 그 때 눈에 들어온 사람이 옆자리의 사사무라 카에데였다. 처음엔 단순히 그녀와 친구가 되어 외톨이에서 벗어나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사실 사사무라 카에데는 중증의 오타쿠였다. 실제로 상당한 미소녀임에도 자신의 외모에는 전혀 신경쓰지 않고 그저 덕질에만 몰두하는 카에데를 안타깝다고 여긴 아키나는 그녀를 갱생시켜 평범한 일반인으로 만들려고 한다. 하지만 덕력이 부족해 카에데와의 대화가 전혀 통하지 않아서 대화거리를 얻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프리퓨어를 시청하거나 게임을 구입하기 시작하고, 결국 아키나는 그렇게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된다.'''
본인은 애써 부정하고 있으나 이미 반에서는 오타쿠로 낙인찍혔다.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에게 미움을 받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 '저 정도 수준의 미소녀가 오타쿠라니 안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 주위 여학생들은 아키나와 친해지고 싶어도 오타쿠와 친해지는 법을 몰라서 쉽사리 아키나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등생이라 그런지 성실하다 못해 다소 융통성이 없어보이는 면이 있는데, 토우코의 말에 의하면 우월한 스펙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막상 그걸 정확히 어디에 활용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타입. 카에데랑 친해지기 위해 애니를 보거나 게임을 할 때도 성실히 한다. 예를 들면 토크를 위해 프리퓨어를 밤새워 외워버린다던가 처음 플레이하는 게임의 공략을 전부 외워서 한다던가. 물론 나중엔 게임이나 애니는 그냥 자기가 재밌어서 보긴 하지만, 무언가를 할 때엔 반드시 먼저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접근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준다. 요리를 할 때에도 요리 레시피 대로 수치를 오차없이 재면서 하느라 주변인들이 기다리다 지쳐 아키나를 버리고 나가버리는 등. 다만 그림 실력은 하루의 교습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좋아지지 않고 있다. 이후 자신이 좋아하는 프리퓨어 내 캐릭터의 낮은 인기에 실망하며 '우미노 사키'라는 필명으로 프리퓨어의 SS를 직접 쓰기도 하였고, 동인 서클에 '아키자키 나시노'[1] 라는 예명으로 참여하기까지 함으로 이젠 자신도 부정할 수 없는 빼도박도 못하는 오타쿠가 되고 말았다.
겉모습은 정상인처럼 보이지만 카에데와 얽히는 백합스러운 망상을 매우 자주 하며 매 화마다 폭주한다. 본인은 아니라고 애써 부정하지만 누가 봐도 이미 사랑에 빠진 소녀. 실제로 아키나는 뭘 하든 누구와 함께 있든 카에데를 매우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
게임을 할 때 리액션이 강한 편인데, 매우 에로하게 한다. 아키나가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이 몰랐을 경우 검열삭제한 상황으로 오해하기 딱이다. [2]
코미케 편에서 카에데의 친구인 히바리는 아키나를 보면서 코스프레를 한다면 성격상 인형사인 아이리스가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 정작 상상 속에서 그려진 건 사쿠야. 그리고 겨울 코미케 편에서 결국 아이리스를 코스프레했다. 원본인 앨리스와의 차이점이라면 장발과 흑의 계약자에 헤이가 쓸 법한 가면. 이후 동인 행사에서는 동인지 판매를 위해 아예 자발적으로 코스프레를 함으로, 본격적인 코스플레이어가 되었다.
- 사사무라 카에데 (佐々村 楓)
아키나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미짱과 고등학교 때 처음 만나 친구가 되었다. 프리퓨어 시리즈를 매우 좋아하며 애니메이트[3] , 코믹 마켓 방문 등으로 아키나를 서서히 덕후의 길로 인도한다. 다만 에로 동인지는 본인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보지 않는데, 미성년자가 에로 동인지를 보다가 자칫 창작자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염려하는 것. 실제로 작중에서는 카에데의 뛰어난 외모보다도 카에데의 순수한 어린아이와도 같은 성품과 행동이 오히려 더 두드러지게 묘사되고 있다.
아키나가 카에데를 친구 이상으로 좋아하긴 하지만, 카에데 역시 아키나를 진심으로 친구로 생각하고 좋아하고 있다. 특히 아키나의 훌륭한 몸매에 반하는 묘사가 꽤 자주 나오는 편(...). 애니메이트 속 인파에 밀려 아키나의 가슴에 얼굴이 파묻혔을 때의 감촉을 잊지 못하기도 했으며, 이후 동인 서클 참가 편에서 잠결에 아키나를 껴안고 잤을 때 마쉬멜로우같은 다키마쿠라를 안은 기분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한다.
- 미짱 (みーちゃん)
쿠로키 토모코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로리로리한 외형이긴 하지만, 다른 두 사람에 비해 자신의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지는 않는 타입. 다만 카에데의 어리광에는 결국 항상 져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볼 때 딱히 무뚝뚝한 타입은 아니다. 침착한 성격으로 인해 세 명의 모임 내에서는 리더 역할을 맡고 있다. 실제로 동인 서클 참가 편에서는 자신의 냉철하고 꼼꼼한 성격을 바탕으로 편집자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조금 희한하게도 43화가 되도록 작중 본명이 드러난 적이 없다. 동인 행사에 참여했던 에피소드에서조차 작가가 고의로 미짱의 본명을 말풍선으로 가려버렸는데, 어쩌면 독자들은 이 인물의 본명을 끝까지 모르게 되거나 혹은 만화의 최종화에서나 알게 될 수도 있다.
- 시노자키 마코토 (篠崎 真)
패션도 괴멸적이라 평소 옷차림은 그냥 티셔츠 한장이 전부. 그러나 이것은 센스가 전혀 없어서라기보다는 패션에 투자할 시간과 자금을 모조리 덕질에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안여돼인 자신이 어딜 어떻게 꾸며봤자 답이 안 나온다는걸 자각해서이기도(...).[4] 사실 자신이 스스로를 꾸미지 않아서 그렇지 패션 센스 자체는 괜찮아서 게임 캐릭터를 꾸밀 때에는 아키나도 보고 경탄할 정도였다. 다만 그 게임 캐릭터가 오빠의 캐릭터라는 사실은 몰랐지만. 온라인 상에서의 모습도 친절한 젠틀맨. 아키나가 게임 내에서 고전하자 다가가서 친절하게 도와주었고, 아키나는 지레짐작으로 필시 저 유저는 미인일 것이라 생각하며 가슴을 졸이지만... 현실은 망했어요.
다만 오덕질을 하지 않을 때에는 아키나와 함께 남매가 지닌 뛰어난 스펙이 돋보이는데, 대학 선배인 우스바 나나에 또한 마코토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을 정도. 답이 안나오는 외견에 비해 보기보다 평범하고 친절해서 아키나의 친구들에게는 호감을 받고 있다.[5]
성격도 매우 좋은데 컴퓨터를 맞추려는 동생을 도우면서도 친구들을 배려하는 모습 등에서도 눈에 띈다.[6] 아키나에게 아무리 두들겨 맞고 욕을 먹고 게임기를 강탈당해도(!) 화 한번 안 내는 대인배이기도 하다. 이런 대인배적인 면모 덕분인지 아키나가 오빠에게 갖고 있는 혐오감에 비해 실제로 남매 사이는 꽤 괜찮은 편. 아키나도 마코토를 오빠라고 부르지 않는다는 것만 빼면 딱히 기피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별 저항감 없이 잘만 대화하며, 심심하면 오빠의 방에 놀러가는 모습도 보여준다. 사족으로, 격투 게임 상위 랭커.
4.2. 조연
- 히무카이[7] 코나츠 (日向 小夏)
- 야마노베 토우코 (山野辺 桃子)
- 요츠코시 치구사 (四越 千草)
- 이츠비시 모에 (五菱萌)
- 마코토의 오타쿠 친구들
- 호시 에이이치 (保志 英一)
- 야마가미 히바리 (山上ひばり)
사실 치구사와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가씨로, 애초에 히바리는 이 고등학교가 특정 작품의 무대였다는 단순한 이유로 들어간 것이다. 당연히 학교 친구들에게는 자신이 오타쿠임을 철저히 숨기고 일반인 코스프레를 하고 있으며, 코스플레이어답게 상당한 의태 능력으로 아가씨들로부터 우등생 취급을 받을 정도. 작품 내적으로는 중학생 친구들에게 자신이 오타쿠임을 숨기고 있는 아키나와 비슷하다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 카와나카 아유 (川中 鮎)
코나츠와 토우코와는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아유가 심각한 오타쿠인 것과는 상관없이 서로 별 무리없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타쿠와 일반인은 절대 섞일 수 없다고 생각해 서로를 분리된 층으로 여겼던 아키나와는 다른 모습.
- 시이나마치 하루 (椎名町ハル)
- 시이나마치 코토 (椎名町小兎)
- 우스바 나나에 (薄葉奈々恵)
마코토와의 친분 덕인지 아키나에게도 좋은 선배이자 언니 역할을 해주는 역을 맡고 있다.
[1] '시노자키 아키나'의 아나그램.[2] ex) (방어구가) '''부서져버려어어어어어엇!'''(...)[3] 작중에서는 'アニメ伊藤(いとう)'로 패러디했다.[4] 일례로 아키나가 마코토에게 너 그 옷 좀 어떻게 안 되냐라고 묻자 "내가 꾸미고 다니면 어떨꺼 같음?"이라고 반문했고, 아키나는 즉각 '''선물용 햄'''이라고 대답했다.[5] 이성적인 의미는 아니고 그냥 맘씨 좋은 아는 오빠로서. 비슷한 이미지로 배베게라던지 봉제인형이 언급된다.[6] 참고로 이 컴퓨터도 마코토가 사줬다.[7] '日向'은 보통 '히나타'라고 읽지만, 여기서는 '히무카이'로 읽는다.[8] 여담으로 히바리와 아유의 코스프레 사진을 찍는 사람이 나왔는데 아무리봐도 샤메이마루 아야다. 그리고 겨울 코미케 편에도 나왔다.[9] 심지어 그 복장은 히바리의 학교친구인 아가씨들이 감탄할 정도인데, 자작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