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라(고스트 오브 쓰시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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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등장인물. 쓰시마 섬의 지토(地頭).[3] 실제 몽골의 쓰시마 섬 원정 당시 쓰시마 섬의 영주인 소 스케쿠니를 모티브로 한 가상인물. 사카이 진의 숙부이자[4] 진이 어릴 때부터 무사도를 가르친 아버지 같은 존재로 시무라도 진을 자신의 아들처럼 대하고 있어 몽골과의 전쟁이 끝나면 정식으로 진을 자신의 양자로 삼을 계획이라고 언급한다. 그러나 몽골의 침략 이후 진이 사무라이로서의 방식을 버리고 망령으로서의 싸움을 택하자 변해가는 그를 걱정하게 된다.'''우리는 죽음을 마주하리라... 그리고 이 섬을 지킬 것이다. 전통... 용기... 명예. 우리가 있게 해주는 것들이다. 우리는 쓰시마의 무사다! 우리는 사무라이다!'''[2]
2. 작중 행적
쓰시마 섬에 침략한 몽골군 앞에 사무라이들을 이끌고 등장한다. 사무라이들에게 연설을 하고 아다치 하루노부에게 몽골군들의 사기를 꺾어놓으라 하지만 정작 아다치는 무사도에 입각해 싸우지도 못하고 코툰 칸에게 기습공격을 당해 허망하게 사망한다.[5]
이후 항복하겠냐고 묻는 코툰 칸에게 명예를 모르는 비겁자에게 자비는 가당치 않다며 항복을 거부한다. 이후 쏟아지는 불화살로 말을 타고 돌격한다. 그러나 엄청난 수적 열세[6] 로 인해 진과 단 둘이 살아남고, 결국 코툰 칸에게 생포된다.
이후 코툰 칸이 예를 갖추고[7] 항복을 권하자 단칼에 거부한다. 그러자 코툰 칸은 시무라에게 칼을 휘두른다.[8]
2장에서 칸에게 묶인 채로 등장. 칸은 시무라에게 조카가 굴욕적으로 몽골 제국에 굴복하느라 애원하는 모습을 지켜보라고 말한다. 이후 진이 다리 밑으로 떨어지고 퇴장.
이후 타카[9] 를 찾으러 가는 미션에서 등장. 카네다성 감옥에 갇힌 채로 있는데, 한결같이 코툰 칸의 말을 거부 중이다. 그러나 코툰 칸이 진이 살아있다는 듣고 사카이 공은 죽을 때까지 싸울 것이라고 응답. 코툰 칸이 '''"시무라는 쓰시마 섬의 백성들에게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다"'''라고 하자 '''"백성들을 네놈의 노예로 만들 수는 없다"'''라고 대답하며 훌륭한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이후 사무라이의 그림자라는 미션에서 간만에 등장하며, 코툰 칸과 토론[10] 을 벌인다. 그리고 이 미션에서 드디어 진에게 구출된다.
구출되고 시무라성을 탈환하기 위해 진에게 여러가지 임무를 맡기고, 진은 그 임무를 문제없이 완벽하게 수행한다. 그리고 결국 '''진을 자신의 후계자, 즉 아들로 삼겠다고 진에게 선언한다.'''
그런데 코툰 칸이 점령한 시무라 성을 탈환하는 전투에서 시무라와 진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한다. 시무라와 진은 성 입구의 몽골병을 모두 처치했지만 본성으로 통하는 거대한 성문이 굳게 닫혀있고 성문 위에도 궁병이 진을 친 상태여서 진격이 멈춰있는 상태였는데, 시무라가 진에게 뭔가 비책이 있을 듯 하니 앞장서서 성문을 여는 동안 시간을 벌라고 지시한다. 이에 진은 성문에 올라가 성문을 지키는 병사들을 암살하고, 성문 앞에 있는 병사들을 독침으로 독살한 후에 몽골병의 대장이 당황하여 뒤를 보고 있는 틈을 타 뒤에 다가가 목을 베어버렸다. 그리고 몽골병들에게 대장의 목을 던지며 "꺼져라 잡졸들!"이라며 도발을 했는데 타이밍 안 좋게도 이 때 시무라가 성문을 열고 들어와서 진의 행각을 모두 보고 말았다. 진의 망령식 전투법을 처음 본 시무라는 경악하여 진에게 왜 그런 잔혹한 수단을 썼냐며 질책한다. 진은 녀석들은 몽골군이기 때문에 이런 수단이라도 써야 한다고 했지만, 시무라는 '우리의 무기는 공포가 아니다'라며 무사의 명예를 잃는 싸움을 해서는 안 된다고 타이른다.
이후 시무라 성 내의 몽골군과 전투를 하는데, 전투 중 몽골군이 갑자기 본성과 연결된 다리를 건너 성 내부로 후퇴하기 시작한다. 이에 진과 유나는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며 추격을 멈추자고 했지만, 시무라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리를 건너 후퇴하는 몽골군을 쫓게 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몽골군은 후퇴하는 척 하면서 폭약을 대량으로 실은 마차를 돌격시켜 다리 전체를 폭파시켰고, 결국 다리를 건너던 병사들은 모두 희생되고 말았다. 유나는 왜 병사들을 멈추지 않아서 개죽음을 당하게 만들었냐며 시무라를 질책했지만 시무라는 "전쟁에서 목숨을 잃는다면 그들도 바라던 바"라고만 했다. 이로 인해 시무라와 진은 점점 대립하게 된다.
이후 진은 시무라의 명을 거역하고 몽골군의 술에 독을 타 성 안의 몽골군을 암살하고, 이를 본 시무라는 쇼군이 이제 망령의 머리를 요구할 텐데, 그게 진이 될 이유는 없으니 모든 걸 유나의 책임으로 넘기고 자신의 아들로서 명예롭게 싸우자고 부탁한다. 그러나 진이 이를 거부하자 결국 진을 감옥에 가둔다. 이후 감옥에서 탈출한 진이 다시 성에 몰래 들어와 "칸의 위치를 알아냈으니 군대를 보내달라"라는 편지를 남기는데, 이를 보고 마지막 전투에서 지원 병력을 보내 칸과 몽골군을 잡는데 도움을 준다.시무라: "몽골은 방어에 돌입했다. 이대로 밀어붙이면 내일 전투는 끝나겠지."
진: "...많은 사람이 죽었습니다..."
시무라: "전쟁이란 그런 것이다."
진: "지켜야만 할 목숨들입니다! ...제가 저 다리를 건너서 독으로 죽이겠습니다."
시무라: "어리석은 전략이야."
진: "백성을 지키기 위한 전략입니다!"
시무라: "백성들을 두렵게 만들 뿐이다! '''...그 길을 계속 걷게 되면, 너 또한 짐승이 되는 것이야!''' 명예로운 싸움을 잊지 말거라!"
진: '''"명예는... 해변에서 죽었습니다! 칸의 목을 치기 위해서!!"'''
그러나 진이 칸을 죽인 이후, 결국 진을 죽이라는 명령을 쇼군으로부터 받게 된다. 망령 진을 따르기 시작해 이미 하나의 '군대'처럼 인식되어버린 대마도 백성들을 쇼군이 주시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11] 이후 진의 아버지와 어머니 앞에서 합장을 한 후에, 반역자가 된 망령 = 진을 처단하라는 명을 쇼군에게서 받았음을 전하고, 백성들을 부추겨 무사에게 거역하게 한데다가 독을 사용해서 결국 몽골까지 독을 쓰게 만들었다며 진을 질책했다. 하지만 진은 백성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완고하게 반발하여, 지금의 진을 명예로는 설득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시무라: "...명예를 버렸구나..."
진: "명예가 다 뭐란 말입니까?"
시무라: "...유감이구나. 시무라 가문의 대를 끊을 수는 없다. 새로운 자식을 맞이해야겠구나..."
진: "...저의 목을 대가로 말입니까?"
시무라: "그 목은 나의 반성이니라."
결국 시무라는 진이 순순히 처형될 생각이 없음을 알게 되고, 쇼군의 명에 따라 '''진을 죽이기 위해 진과 전투를 한다.''' 그러나 결국 진에게 패배하고, 사무라이다운 최후를 맞게 해달라고 진에게 자신을 베어달라 청한다. 여기서 시무라를 죽이느냐의 여부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시무라: '''"이제 이걸로 마지막이 되겠구나. 참 좋은 날이다.."'''[12]
- 죽이는 선택지를 고르면 시무라와 진은 서로를 아들과 아버지로 생각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뒤,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진은 와키자시로 시무라를 찌른다. 이후 숙부의 시신을 끌어안고 끝내 오열하고 마는 진을 비추며 게임이 끝난다. 이 엔딩 후에는 진의 망령 갑옷이 마치 상복 같은 하얀색으로 염색되어 있고, 우중충한 날씨의 밤 시간대에 리스폰되며, 진의 거점이 "새벽의 피난처"라는 이름으로 등록된다.
진: "명예를 버렸다 한들, 아버지를 벨 수는 없습니다."
시무라: "...앞으로 계속 죄인으로써 쫓기게 될 것이다."
진: "잘 알고 있습니다."
- 반대로 살려주는 선택지를 고르면, 진은 칼을 거둔 뒤 그의 곁을 떠날 뜻을 밝힌다. 시무라는 망령은 평생 수배당하게 될 거라며 걱정하지만 이미 각오를 마친 진은 시무라에게 마지막 인사를 한 뒤 망령의 가면을 쓰고 시무라의 곁을 떠난다. 이 엔딩 후에는 망령 갑옷이 화려한 빨간색으로 염색되어 있고, 화창한 날씨의 낮에 리스폰되며, 진의 거점이 "전통의 끝"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된다.
3. 무력
우선 기본적으로 묘사되는 전투력은 매우 강하다. 오죽하면 진이 시무라가 불가능한 싸움에서 이기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또한 진의 과거회상에서 자객을 단칼에 베어버렸다. 이를 보아 상당한 강자이다.
보스로서의 난이도는 본작의 최종 보스인 만큼 작중에서도 굉장히 높은 축에 속하는 편이다.[13] 그나마 중간 난이도까지는 변칙 패턴 한두 대는 허용이 쉽지만 어려움부터는 피하기 매우 어려운 엇박자 돌진 찌르기 패턴의 대미지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에[14] 난적이 된다. 의지만 충분하다면 그래도 기술로 쉽게 깨지만 만약 코툰 칸 전 이후 의지 충전을 안해놓았다면 지옥을 맛볼 가능성이 크다.
4. 성격
진의 유모인 유리코의 말에 따르면, 워낙 완고한 성격의 소유자라 가능성을 고려하거나 본질을 통찰하는 힘이 부족하다고 진의 아버지가 평하곤 했다고 한다. 시무라와 진의 갈등은 당시의 사회구조로 인해 지배계층이 가질 수밖에 없는 사고방식과 철학의 한계에서 오는 부분이 크긴 하지만, 시무라 본인의 성격이 이를 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다.[15]
5. 기타
전쟁에서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주인공에게 낡아빠진 무사도와 명예만 계속해서 강조하는 점이나 앞으로 전진밖에 모르는 점 때문에 플레이어로 하여금 꽉 막힌 생각을 가졌다고 느끼게 한다. 시무라성 탈환 작전에서도 유나가 '개죽음'이라 비난할 정도로 많은 병력을 아무 의미 없이 죽게 만들었지만, 이것마저도 전장에 나와 죽는 것이 병사의 명예라며 넘겨버리는 모습은 진이 시무라와 반목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그 결과 진은 아군의 의미 없는 희생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시무라성에 주둔한 적군을 독으로 몰살하는 선택을 한 것. 물론 강직하지만 타인을 말로 구슬리는 데 능하지 않은 진의 성품이 상황을 악화시킨 점이 있긴 하지만, 자신의 철학에 얽매여 휘하 병사를 소모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시무라의 행보는 분명히 둘 사이의 갈등을 터뜨리는 데 중요한 사건이 되었다.
하지만 진이 독을 쓰게 됨으로써 종국엔 몽골군도 그 독의 제조법을 알아내 백성들을 죽이고 본토 침공에까지 사용하려는 계획이 드러나, 시무라가 걱정했던 것들이 현실이 되고 만다.[16] 더욱이 시무라성 잠입 미션에서 알 수 있는 내용에 따르면, 이 독(의 제조법)이 일반 백성들에게도 퍼져나가 사리사욕을 위해 독으로 민간인이 민간인을 죽이는 일까지 벌어져, 진을 변호하기가 더욱 더 어려워진다. 한편 시무라가 중요시하는 명예와는 별개로, 대마도의 백성들이 신분제 사회 내의 사무라이들이 아니라 이를 일탈한 '망령 사카이 진'을 떠받들기 시작하고, 야리카와의 백성들을 민병으로 조직하는 과정에 철저한 신분제 사회에서 민중에 의한 봉기가 무엇인지를 일깨우고 말았다는 점 역시 쇼군의 입장에서는 문제로 삼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무신정권과 신분제 사회가 표방하는 가치를 유지해야만 하는 지방 통치자인 시무라의 입장은 그 시대상에 비추어 보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결국 이러한 일들 때문에 정식 무사였던 진의 가문은 본토의 쇼군의 명으로 몰락하게 되고, 스승이자 아버지와 다름없는 자신이 스스로 진을 처단해야하는 입장이 되어버린다는 점은 동정을 사기도 한다. 옹호하기 힘든 부분이기는 하지만, 시무라가 모든 잘못을 유나에게 뒤집어 씌우자고 발언한 것도 그만큼 아들이나 다름없이 진을 아꼈고 쇼군에게 그 죄를 심판받을 일이 없었으면 하는 비겁하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이유 때문이니 마냥 꼰대 취급할 순 없는 부분. 마지막 결투에서 진의 목을 치는 것이 '자신이 받을 벌'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면 그게 쇼군이 내린 벌로서의 의미로든, 진을 막지 못한 자신을 스스로 벌한다는 의미로든 간에 아들 같이 키웠던 진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한다는 건 진정 원했던 결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 마디로 플레이어들마다 감상에 차이는 있지만, 답답함, 이해와 동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인물.
성격에 대한 한마디는 무사도에는 미쳐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통과 무사도에 대한 집착이 강한 인물이지만, 사람으로서의 됨됨이와 인품 자체는 진 못지 않게 훌륭한 인물이다. 진과 더불어 시대를 잘못 타고 났다고 할 수 있는 인물.
6. 관련 문서
[1]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그 스네이크 전담 성우다. 또한 같은 사무라이 게임인 사무라이 스피리츠 천하제일검객전에서 쿄코쿠 히노와노카미 가오우, 미나즈키 잔쿠로를 맡았다. 파이널 판타지 12에서 가브라스역을 맡았었으며 나카이 카즈야, 이소베 츠토무와 함께 FF 시리즈에 참가했었다.[2] 병사들에게 한 연설. 이 직후 아다치에게 '''"아다치 공. 가서 놈들의 사기를 꺾어버리시오."'''라고 간지나는 대사를 하나 더 말한다. [3] 어떠한 영지를 관리하는 옛 일본의 직위. 한마디로 영주로 해석할 수 있다.[4] 성(姓)이 시무라이므로 진에게는 외숙부. 진의 어머니의 결혼 전의 성 역시 시무라임을 알 수 있다. '숙부'라고 하는 걸 보니 진의 어머니의 남동생이다.[5] 정확히 말하면 자신과 싸울 최고의 무사를 내보내라고 했는데 '''코툰 칸이 나왔다.''' 아다치는 자신에 대해 소개를 하다가 칸이 끼얹은 기름에 맞고, 그가 던진 횃불에 불타다가 허망하게 참수당한다.[6] 위에 있는 연설을 하기 전, 진이 시무라에게 몽골군이 족히 수천 명은 될 거라고 했다. 이에 비해 사무라이들은 고작 80명(...). 애초부터 상대가 되지 않았다.[7] 일본식으로 소개했다. 대사는 '''"난 코툰이다. 쿠빌라이의 사촌이자, 칭기즈의 손자이지."''' 이 게임에서 아다치와 진, 그리고 칸만이 일본식으로 소개한다. 아다치는 '''"난 아다치 하루노부다. 전설적인 아다치 요시노부의 후예이다."''', 진은 '''"난 사카이 진. 시무라 공의 조카다. 그분의 명예를 위해 복수하러 왔다."'''[8] 그런데 연출 때문에 칸이 시무라를 죽인 것 같아 보인다.[9] 유나의 동생.[10] 코툰의 주장은 '둘 다 유산을 남기기 위해 싸우니 시무라와 자신은 같다'다. 그리고 시무라의 주장은 '나는 이미 명예와 의무로 만들었기 때문에 네놈(코툰 칸)과는 다르다'다.[11] 진은 자신에겐 군대가 없고, 자신에게 모인 사람들도 잘 말만 하면 따를 것이라고 얘기하나, 시무라는 이미 섬의 지토인 자신(더 넓게 보면 쇼군)의 명을 거역하고 군주의 명을 따르지 말라고 가르친 망령의 대의를 쫒아 온 사람들이 진의 명을 듣겠냐고 반문한다. 심지어 이 시점에서는 '망령의 부대가 원나라를 치러 간다'는 말도 안 되는 소문까지 돌고 있던 상태였다.[12] 이때 시무라는 진을 바라보며 눈물흘리면서 미소짓는다. 진 역시 시무라의 표정을 보고는 숙부와의 이별을 직감하고 슬픈 표정을 짓는다.[13] 이론적인 난이도로 보면 그래도 스토리 보스인 만큼 '''코지로, 텐구 등 작중 최상위권 보스에 손꼽히는 자들에게는 한 수 뒤쳐진다.''' 그러나 복장 역시 평복이기 때문에 스펙 이득을 전혀 보지 못하는 것 또한 난이도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 사카이 가문 복장이나 낭인 복장, 고사쿠 복장 등을 상시 장비하며 사기급 호부 떡칠로 부족한 피지컬을 매꿔왔던 경우라면 매우 힘들 것이다.[14] 모든 부가요소 클리어로 체력 최대를 달성해도 한방에 피 1/2가 날아간다.[15] 어릴 적부터 진에게 있어 명예란 '백성을 지키는 것'이었고, 그가 무사도를 버리고 망령으로서 해 왔던 싸움도 그 동기는 백성을 지키는 것에 있었다. 물론 이것이 가져온 반작용(생화학무기의 확산, 공포에 의한 통치와 지배계층에 대한 반기의 가능성)이 있기는 했지만, 어떤 의미에선 진의 싸움은 여전히 그 나름의 명예에 충실했다. 그리고 시무라는 무사도가 정의하는 명예에만 얽매여 진의 싸움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16] 실제로 진이 (뛰어난 용병술, 자기 자신의 무력, 그동안 배운 암살술과 같은) 더 좋은 수단들을 놔두고 왜 굳이 독을 사용할 생각을 했는지, 그 동기의 묘사가 다소 부족한 감이 있다. 유리코가 쥐를 잡을 독을 만들곤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내고서는 갑자기 사람에게도 들을 만한 맹독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그 이유를 묻는 유리코에게 몽고는 그동안 사무라이들이 싸워보지 못한 강적이므로 그동안 생각지 못한 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라 하며 넘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