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오브 쓰시마/등장인물
1. 개요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등장인물에 대해 설명하는 문서.
2. 주연
2.1. 사카이 진
2.2. 유나
2.3. 코툰 칸
2.4. 시무라
3. 조연
3.1. 아다치 하루노부
쓰시마 섬의 무사이자 아다치 가문의 가주, 아다치 마사코의 남편. 아내와는 금슬이 좋았던 듯하다.
코모다 해변 전투에 진과 시무라와 함께 참전한다. 시무라의 옆에 있었으며, 그의 명령으로 몽골군 사이로 말을 몰고 간다. 이후 자신과 맞설 최강의 무사를 내보내라며 말한다. 이후 멀리서 육중한 체격을 지닌 남자가 걸어오자 그 남자에게 자신의 이름과 가문을 정중하게 소개한다. 그러나 그 남자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다치에게 기름을 끼얹고, 횃불을 던져 아다치는 불탄다.'''
당황한 아다치는 불을 끄려고 하나, '''남자는 언월도를 들고 그의 목을 내리쳐 참수한다.''' 이렇게 리타이어.
비록 등장과 동시에 허무하게 죽긴 했지만, 본작 최강의 사무라이인 진과 시무라와 나란히 최전선에서 병사들을 이끄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무공이 높은 사무라이였을 듯 하다. 나름대로 스토리상으로 중요한 인물임에도 별 다른 활약도 없이 허무하게 죽고, 남은 가족들은 모종의 음모에 휘말려서 몰살당하니 이쪽도 꽤 안타까운 인물이다.
그가 등장하는 장면은 동시에 코툰 칸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몽골군이 '''일반적인 무사도의 상식으로써는 상대할 수 없는 잔학무도한 집단'''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굉장한 임팩트를 남겼다.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할 시에 얻을 수 있는 '''쓰시마의 영웅''' 방어구는 하루노부의 방어구다.
3.2. 마사코
'''난 모든 걸 잃었어!'''
주요 인물 중 한 명. 프롤로그에서 코툰 칸에게 허무하게 불타 죽은 아다치 하루노부의 아내이며, 게임 팁에 나오는 설명으로는 도적도 설득해서 스스로 칼을 놓게 만들 정도로 온화한 인물이기도 하다. 죽은 진의 어머니와는 생전에 함께 차를 마시곤 했던 친한 사이라고 한다.[5]'''일족의 원수!! 으아아아아아!!!'''[4]
그러나 게임 중에서는 누군가에 의해 일가족이 몰살당하고 홀로 살아남아 복수귀가 되며, 유저들에게 분노 조절 장애 혹은 버서커 소리를 들을 정도로[6] 복수와 관련되었다 하면 일단 칼부터 나가는 행보를 보인다. 사실 아직 어린 아이들까지도 포함한 모든 가족이 몰살당하고 그걸 직접 지켜본 마사코의 입장에선 완전히 정신을 놔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긴 하다. 주인공인 진도 몽골군에게 상당한 분노를 가진 인물이지만 마사코 서브 퀘스트 진행 중에는 오히려 폭주하는 마사코를 막는 역할만 할 정도.[7] 그 와중에도 사카이의 도움은 잊지 않아서 사카이의 여정을 도와준다.
여자에다 상당한 연장자임에도[8] 불구하고 작중 취급을 보면 거의 본작 최상위권의 강자다. 스토리 중 중요한 일에 최우선적으로 도움을 청하러 가는 것도 그렇고, 어지간하면 타인의 안위를 걱정하는 진이 마사코는 오히려 그녀를 목도할 인물들을 더욱 불쌍할 것이라고 여기는 것[9] 을 보면, 그녀의 강함을 매우 신뢰하는 듯.[10][11] 타인의 칭찬에 인색한 편인 이시카와조차도 마사코를 '''쓰시마 최강의 여무사'''라고 표현할 정도이다. 어릴 적부터 여느 사내들 못지 않게 기가 드세고 괄괄했던 듯 하며, 진의 유모 유리코는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남자들과 싸우고 다녔다며 회상한다. 아다치 하루노부는 마사코의 그런 용맹한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가족의 복수 때문에 광전사 수준으로 흉폭해졌지만, 비 전투 시의 언동은 진이 기억하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 굉장히 인자하면서도 위엄있는 모습을 보인다. 진과 대화할 때는 마치 자신의 아들을 대하듯이 온화하게 말을 건넨다. 코모다 전쟁에서 죽은 두 아들의 시신을 찾는 설화에서는 몽골군이 아들들의 시신을 보란 듯이 나무에 매달아놓은 것을 발견하고 너무나 참혹한 광경에 무너져내리며 오열하고, 아들들이 뛰어놀던 추억이 담긴 봉화탑 아래에 두 아들을 묻어주며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하는 등 여전사가 아니라 어머니로써의 모습을 보여준다. 두 아들이 다 커서도 날이 어두워지도록 집에 돌아오지 않으면 쫒아가서 잔소리를 하기도 했다고 하자, 진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가장 그리웠던 것은 어머니가 저를 부르는 소리였습니다."'''라고 한다. 마사코가 아들과 동년배인 진을 보면서 아들의 모습을 보았듯이, 어릴 적에 어머니를 잃은 진 역시 마사코에게서 어머니의 모습을 보았는지도 모른다.
[ 스포일러 ]
진과의 결투에서 패배하고 정신을 차리게 된다. 그리고 증원을 오는 몽골군을 상대로 진과 함께 싸워 이긴 후 준신을 찾아 얘기를 하게 되는데, 사실 승려 준신은 결백했고 마사코의 일가족을 죽게 만든 진짜 배후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마사코의 언니'''인 하나임을 알게 된다. 사실 하나는 죽음을 위장하여 마사코에게 복수하려 했던 것이다.
하나는 항상 자기 영지와 재산을 갖고 싶어했고, 그래서 사무라이인 아다치 하루노부와의 혼인을 통해 그 꿈을 이루고자 했다. 하지만 도적이 습격해왔을 때 하나는 부모님과 함께 숨어있었던 반면 마사코는 도적을 직접 내쫒았고, 이 모습을 본 아다치가 하나 대신 마사코와 결혼했다.
이후 마사코는 하나에게 미안함을 느껴 키쿠치 가문의 가신인 이케다에게 하나를 시집 보냈다. 그러나 키쿠치 가문은 쓰시마 변방에 있는 가문인 데다, 자상하다고 알려진 이케다는 사실 아내에게 손찌검이나 하는 인간이었다. 이 때문에 하나는 마사코가 자기 것을 빼앗고 자신을 척박한 땅으로 내쫒고 주정뱅이랑 살게 내버려뒀다고 생각해 마사코의 일가족을 몰살시키게 된 것.
하나는 자신을 죽이러 온 것이니 어서 죽이라고 하지만, 마사코는 그런 하나를 슬픈 얼굴로 바라보며 스스로 죽으라고 와키자시를 건네준다. 하나는 "너도 지옥을 맛보아라!"라고 마지막까지 마사코를 저주하며 자결한다.
그리고 마사코는 하나의 시신을 화장해 준다.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허탈감과 슬픔이 뒤섞인 공허한 표정을 지은 채로.
본작 통틀어서 봐도 독보적으로 불행한 인물이다.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몽골군에게 혈육을 잃었다고는 하지만 일가 전체가 몰살당한 것은 마사코가 유일하다. 남편인 아다치는 싸워보지도 못하고 처참하게 죽었으며, 두 아들도 잔인하게 죽은 것도 모자라 그 시체가 유린당하는 고인능욕까지 당하였고 며느리에다 손주들까지 전부 자신의 언니에 의해 살해당했다. 묘사를 보면 갓난아기도 죽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자신의 언니가 자결하는 모습도 눈앞에서 보게 된다. 게다가 자신이 아끼고 신뢰했던 마이조차 배반하고 아다치 가문을 적대하는 세력도 어마어마하게 많으며 전부 꼴 좋다고 도발해대니... 그 와중에도 진이 자신을 도와줬다고 대규모 전투에 기꺼이 응해주는 것을 보면 감탄밖에 나오질 않는다. 남편과 아들들을 전쟁에서 잃었기 때문인지 무사 계급임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희생을 줄이기 위해 무사도를 벗어나는 진의 행동에도 찬동하는 편.[14]마사코: 모두의 명복을 비는 대신, 함께 웃으며 지냈던 나날들을 마음 속에 떠올리려 노력했는데...
보이는 것은 언니의 얼굴. 그것뿐이구나. 이것이 생지옥이란 말인가...
진: 아닙니다. 원수를 갚지 않으셨습니까. 일족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이젠 그만 쉬실 때입니다.
마사코: 이 길은 안식으로 향하지는 않을 것이야.
진: 그럼 어디로?
마사코: 어디이려나... 이대로 걷다 보면 알게 되겠지.
진: 그것은 수라의 길입니다!
마사코: 이미 늦었다. ...하지만, 네가 부른다면 도움을 주마.
서브 퀘스트 7 "도둑"에선 과거 가문의 시종이었던 "마이"와 정분이 있었다는 얘기를 한다. 그러나 마이가 집안의 물품을 훔치려는 걸 발견하게 되고 매질을 받게 될 마이를 지켜주기 위해 집에서 내쫒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원망을 품은 마이에게 하나가 접근해 마사코 가문의 보물을 훔치게 한 것. 그러나 마이는 아직까지 마사코에게 감정이 남아 있어 마사코의 가문이 학살 당한 이후 몰래 마사코의 물건을 빼돌려 보관하고 있었다. 마이와 그렇고 그런 관계였지만 남편 또한 사랑했었다고 말하는 걸로 봐서는 양성애자인 것 같다.}}}
3.3. 이시카와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주요 주연 중 한 명. 유명한 궁사로, 사카이 왈 코모다 해변 전투 때 이시카와 선생이 있었다면 전황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솜씨를 지니고 있다. 쓰시마 내에서 활솜씨의 달인으로 명성이 자자하며, 마사코를 제외한 모든 인물에게서 이시카와 '선생님'이라고 불린다.'''약속하게. 나와 같은 과오는 저지르지 않겠다고.'''
전체적으로 완고하며 거침이 없는 성격. 나쁘게 말하면 사람을 대할 때 퉁명스러운 태도로 일관하며 꼰대 영감 느낌이 강하다. 다만 이시카와 성격에 문제가 많다거나, 협조성이 없다거나 심지어 사이코패스스럽다는 건 너무 지나치게 주관적인 폄하에 가깝다. 기본적으로 이시카와는 궁술을 특기로 하는 나가오가에서 궁술 사범을 맡을 정도로 작중 등장인물들 중에서도 상당히 높은 계급과 실력을 지닌 인물로, 게임 시점에서는 이미 은퇴를 하고 은거한 연배이다. 이런 사회적 지위를 가진 노인 캐릭터가 지토의 조카에 한 가문의 주인이지만 아직 젊은이인 주인공을 하대하면서 완고한 모습을 보이는 건 성격에 하자가 있어서 그렇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18] 자기 가문의 치부를 얘기하는 걸 꺼려한다거나 진과 언쟁을 벌이기도 하지만, 아무리 사연이 있다지만 폭주하거나 답답하게 행동하는 마사코나 시무라 등과 같은 인물들과 달리 정작 이시카와는 그 정도로 진과 심각한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다. 완고한 편이기는 하지만 진과 함께 잘 움직이며 퀘스트를 진행하며 친해질수록 궁도를 논한다거나 깊은 속내를 털어놓기도 해서, 협조성이 없다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작중 오만함을 보이는 구석이라고는 몽골 활을 쓰레기라고 근거 없이 까고 일본 활 부심을 부린 거 정도인데 이건 침략자에 욕을 박는 것에 가깝고 달인인데도 의외로 자기 실력을 자랑하는 모습은 별로 없다. 오히려 진의 활 솜씨를 칭찬하면 잘 칭찬하는 편.
다만 마을 주민들을 미끼로 삼아 토모에를 잡자는 전술을 내세우는 것이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발상인 건 맞는데, 이는 이시카와의 냉정한 무사 지배 계급으로서의 모습을 보이는 거지 성격 자체가 사이코패스라는 건 아니다. 단순히 몽골에 붙어서일 뿐 아니라 자기한테 배운 활솜씨로 사람들이나 죽이고 다닌다고 토모에에게 분노하면서 이는 자신의 책임이며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 하는데 이를 봐도 사람 목숨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인물은 아니다. 다만 필요하다면 백성을 희생시키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쪽에 더 가까운데 어떻게 보면 오리엔탈즘에서 비롯된 오해가 아닌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답답한 시무라의 사무라이상보다 오히려 더 현실의 사무라이에 가까운 것이라서... 진이 일언지하에 이 전술을 거절하자 수긍하고 진의 말에 따르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또한 이시카와가 대화가 아예 안 통하는 인물이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성격과 타고난 계급의 차이 때문에 게임 시작 이전에 이미 제자인 토모에와 불화가 심했던 듯하며 그럼에도 한번 정한 생각은 쉽사리 바꾸지 않는다. 다만 내심 이런 자신의 성격에 분명히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고, 그런 성격으로 인해 불행을 겪었다고 느꼈는지, 퀘스트 말미에 가서는 사카이에게 자신과 같이 되지 말라고 거듭 충고하는 모습을 보인다. 1장 말미에서 동료들을 소집했을 때 마사코와 이시카와가 토모에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데 마사코 왈 '나이 많은 남자와 젊은 여자 조합은 항상 문제가 있었다.' 뭔가 묘한 뉘앙스의 말인데 나름 토모에의 재능을 눈여겨 보고 계급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양녀로 들이려고까지 생각했지만 마사코가 말하는 성적인 긴장감은 일절 없었던 이시카와 입장에서는 나름 억울한 평가. 그런데 구구절절 자신들의 사연을 설명하긴 어려웠거나, 아니면 큰 틀에서 보면 아주 틀린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한 모양인지 신음만 흘리며 대꾸를 안 한다.
[ 스포일러 ]
즉 스승인 이시카와나 제자 토모에는 신분적으로나 성격적으로나 애초에 어울릴 수 없는 인물들이었으며, 서로 용납하기 어려운 과거의 잘못을 지니고 있었던 인물들인 셈이다. 그러나 궁술을 매개로 달인 이시카와와 천재 토모에는 사제 관계로 맺어졌고 무사 계급의 이시카와가 평민인 토모에를 양녀로 들일 생각을 하게 될 정도로[19] 사제의 정을 쌓기까지 가게 되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어울리기 어려운 둘은 불화 또한 쌓아두고 있었으며 그것이 몽골의 침략을 계기로 폭발하게 되어 결별하게 되는 과정이 이시카와 퀘스트의 주요 내용이라 볼 수 있다.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토모에를 만나게 되며 처음에는 자신을 배신하고 비겁하고 잔인한 짓을 저지한 그녀를 책망했지만[20]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활쏨씨와 기술을 칭찬하고 농을 주고받는 등 잠시나마 예전의 스승과 제자 관계로 돌아갔다. 허나 토모에는 자신의 모든 궁수들을 처리한 이후 진과 이시카와를 속여 도망가고 추적 끝에 배를 타고 가는 토모에를 활로 겨냥하지만 진이 그녀의 편지를 보여주자[21] 활을 내리고 그 동안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며 진에게 마지막 가르침으로 자신의 실태를 절대 반복하지 말라고 한다. 관계가 깊은 사람들은 대부분 살았지만 소중했던 제자의 쓰라린 배신을 맛보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본 자신의 마지막 제자에게 충고해주면서 끝나는, 새드 엔딩까지는 아니지만 제법 씁쓸한 결말이다. 마지막에 결국 토모에의 활의 재능을 아쉬워하며 탄식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나름 여운이 있는 모습. 그래도 퀘스트 도중 서로 죽이느니 하면서 극단으로 치닫다가, 최후에 피를 흘리는 결별이 아니게 된 것은 이시카와나 토모에에게 있어 나름 원만하게 사제 관계를 정리했다고 볼 수 있다.[22]
이후 본편 엔딩을 본 뒤 진의 거처에 사카이 진을 제자로 임명한다는 이시카와의 친필이 씌여진 두루마리가 있다.[23]
진의 동료가 되는 메인 캐릭터들(마사코, 이시카와, 유나, 타카, 켄지) 중 유일하게 진의 망령으로써의 싸움 방식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보이는 인물이다. 유나와 타카와 켄지는 애초에 백성 신분이기에 무사도 정신에 딱히 얽매이지 않았고[24] , 같은 무가(武家) 출신이어도 마사코는 진의 망령으로써의 싸움 방식에 의견을 내놓거나 하지는 않았다.[25] 하지만 이시카와는 진의 망령 싸움법을 보자마자 "시무라 공이나 내가 가르친 싸움법은 아니군"이라고 하고 망령으로써 싸우는 것은 외도로 떨어지는 길이라며 진에게 경고하기도 한다. 다만 이는 진의 안부에 대한 경고에 가깝고, 진의 전술과 행동 자체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암묵적으로 동의를 하는 편이다.[26]
궁사답게 서브 퀘스트는 활을 쓰는 상황이 많으므로 타다요리 갑옷을 챙겨놓는 것이 좋으나 그냥 돌격해서 칼로 썰고 다녀도 크게 문제는 없다.
2주차 플레이부터 등장하는 '말 없는 바쿠'에게 '망령화'을 교환함으로써 이시카와의 복장과 똑같은 '궁술의 달인의 의복'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궁술에 특화된 장비로, 타다요리 갑옷의 상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3.4. 토모에
이시카와의 제자. 백성 출신이지만 활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인물로, 이를 알아본 이시카와가 제자로 삼았다. 그 이시카와가 극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의 솜씨. 과거에 이시카와에게 제자로 받아줄 것을 부탁했다가 문전박대를 당한 적이 있는 진은 왜 자신은 받아주지 않았는데 토모에는 받아들였냐고 물었고, 이시카와는 "너는 '''재능이 있는 편'''이었고, 토모에는 '''신동'''이다"라고 대답했다.'''당신이 사카이 공이군요... 스승님의 새 애완견인.'''
그러나 이시카와와 불화로 다툰 후 몽골군에게 잡혔는데, 몽골군에게 활을 가르쳐주는 대가로 풀려나게 된다.
이시카와와 토모에를 구출하기 위해 추적 중 토모에가 직접 포로들을 죽인 흔적이나 몽골군에게 궁술을 가르쳐 주고 있는 듯한 증거가 발견되고 이시카와 선생은 토모에가 협박당한 게 아니라 자진해서 배신했다고 판단하여 직접 처리하기 위해 나선다.
도주를 거듭하던 와중 3장에서 토모에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고 몽골군에게 배신당했다며 속죄를 겸해 우무기만을 덥치는 몽골군을 함께 처리하자고 접근해 온다. 계속 토모에를 의심하는 이시카와 선생에게 포로들은 고문당하고 있어서 목숨을 끊어줬을 뿐이며, 궁술을 가르쳐준 것은 협박당해서 어쩔 수 없었고, 몽골군에게 사람을 함부로 죽이지 말라고 했다며 변명을 하고 같이 몽골군을 처치하며 믿음을 얻으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런 모습조차도 속임수로 우무기만을 구한 것은 본토로 탈출하기 위한 배를 얻기 위한 것이 진의였다. 몽골군의 화약을 터뜨려 혼란스러운 틈을 타 사라지고, 뒤늦게 그녀를 쫓아온 사카이와 이시카와에게 "우린 서로에게 엄하게 대했고, 원수에 가깝지만 선생에게 활을 배운 걸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당신과 함께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는 내용의 편지 한 장과 활을 남기고 사라진다.
퀘스트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본토로 가서 여관을 열고 싶다', '몽골군에게 궁술을 가르친 건 원해서 한 일이 아니다'라는 말은 진심으로 보인다.[28]
진에게 은근 마음이 있었던 건지, 퀘스트 중 진이 떠나려고 하자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 묵고 가셔도 괜찮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물론 진은 단칼에 거절한다.
3.5. 류조
3.6. 타카
주요 인물 중 한 명. 유나의 남동생으로 대장장이이다. 대장장이 같은 험한 일을 하면서도 굉장히 유약한 성격으로 매사에 겁이 많은 성격이었지만, 몽골군으로부터 자신을 구출해준 사카이 진을 존경하게 되면서 그처럼 되기를 원하게 된다.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자신의 유약한 성격을 극복하기 위한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해 나간다. 대장장이로서의 솜씨도 좋아서 와이어 액션이 가능한 갈고리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어찌 보면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진짜 주인공이 아닐까 생각되는 등장인물이기도 하다.'''"저건 사무라이님의 싸움법이 아니야..."'''[31]
[ 스포일러 ]
본 작품의 패키지 일러스트 및 프로모션 영상 등에서 진이 착용하고 있는 검은 갑옷과 입가리개는 타카가 죽은 이후 입수하게 되는 '''망령의 갑옷'''[32] 이다. 이 갑옷은 타카가 망령 전설에 영감을 얻어 사카이 가문의 갑옷을 베이스로 하여 진 전용으로 제작한 갑옷으로, 스테이터스 창의 갑옷에 대한 설명에도 '''"친구로부터의 마지막 선물"'''이라는 문구가 있다.}}}
3.7. 유리코
진의 유모.[34] 영어 스크립트와 일본어 스크립트에서의 이름이 다른 인물 중 한 명이다.[35] 어머니가 약초의 전문가로 약초 및 독초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며, 어린 진에게 말타기를 가르친 인물이기도 하다. 고령임에도 탁월한 기마술을 보여준다. 늘 기모노 안쪽에 갑옷을 입고 있으며 진이 저택을 비운 동안에 도적이 쳐들어왔을 때도 유리코가 몰아냈다고 하니, 무력에도 상당히 정통한 인물로 보인다.'''아버님께서는 바람이 되어 이끌어 주시고, 어머님께서는 새가 되어 지켜봐 주실겁니다.'''
첫 등장은 진이 아버지의 장례식을 회상할 때이다. 어린 진이 사람들 앞에 나서기 싫다고 하자, '이제 도련님이 사카이 가문의 가주다'라고 독려한다. 그 이후, 진이 아버지의 갑옷을 챙기기 위해 본가를 방문했을 때 등장. 진이 죽은 줄 알고 있었는지, 그가 나타나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 그 이후, 진에게 아버지의 갑옷을 챙겨주고, 몽골군을 물리치기 위한 독의 제조법을 알려주는 등의 도움을 준다.[36]
[ 스포일러 ]
유리코가 진의 아버지를 짝사랑을 한 건 맞지만, 거기서 그치지 않은 걸로 보이는 것이... 직접적으로 사통했다는 말은 안 나오지만 진이 아플 때 가까워진 이후,[40] 단 둘이서 온천을 가는 밀회도 한 것을 보아 선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유리코가 진의 아버지를 짝사랑한 것에 불과하다면 로딩창의 유리코 퀘스트 설명에서 진의 부모님에 대한 비밀이 풀린다는 대목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둘이 정을 통했을 때는 이미 진의 어머니는 사별한 상태로, 신분상의 문제로 정식으로 부인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첩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죽은 진의 어머니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지 혹은 진의 유모인 입장에서 그의 아버지와 정을 통한 게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라 생각한 건지 죽기 전까지 비밀로 간직한 것으로 보인다.}}}
3.8. 노리오
쓰시마에서 마지막으로 생존한 '최후의 승병'으로, 의술에 뛰어난 '호신'이라는 승려와 절친 사이라 한다.'''복수가 아니라, 평화를 위해 싸우겠습니다. 부처의 가호가 있기를...'''
카네다성 탈환과 시무라 구출 이후 처음으로 만날 수 있으며 카미아가타(북쪽 지방) 북서부에 있는 스기 사찰의 승병이라고 한다. 코모다 해변 전투시 참전하기 위해 동료 승병들과 함께 배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 코모다 해변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도중에 풍랑을 만나 잠시 쉬기 위해 마을에 들렀다가 몽골의 습격을 받고 포로로 잡혀 아카시마에 감금되어 있었다. 카네다성 전투 후 시무라와 진이 아카시마 지역을 해방시키고 나서야 노리오는 탈출할 수 있었지만, 그 동안 노리오의 형인 엔조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희생되고, 다른 승병은 모두 처형당하여 노리오 혼자만 남게 되었다고 한다. 하나뿐인 형과 동료들이 모두 몰살당했지만, 노리오는 부처의 가르침을 마음에 세기고 몽골에의 복수가 아닌 쓰시마의 백성들의 평화를 위해 싸울 것을 결의하고 쓰시마 내의 승려들에게도 다 함께 쓰시마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치자고 설득한다.
노리오의 형인 엔조는 스기 사찰의 용맹한 승병으로 유명했고, 진도 예전부터 엔조의 이름을 알고 있을 정도였다. 노리오 역시 그런 형을 따라 승병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나이가 아직 젊은 것도 있기 때문에 승려로써는 정신수양이 부족한 편. 때때로 젊은 혈기에 감정적이 되는 일도 많다. 그 때마다 진에게 조언을 받고는 솔직하게 자신의 미숙함을 받아들이고 불도를 닦는 이의 마음가짐을 되새기게 된다. 이윽고 망령으로써 싸우는 진을 점점 동경하고 따르게 되면서, 처음엔 형 엔조의 그늘에 가려진 미숙한 애송이 취급을 받던 노리오는 쓰시마의 승병의 리더격 존재가 되고, 백성들에게도 응원받는 어엿한 승병이 되었다.
카미아가타(북쪽 지방)에 간 진은 스기 사찰 근처에서 몽골 병사들과 함께 백성들에게 몽골에게 절대복종해야 한다는 설법을 하는 승려를 만난다. 몽골군을 모두 처단한 뒤 승려에게 이유를 묻자, 승려는 이것이 노리오의 지시라고 한다. 스기 사찰을 파괴되지 않도록 지키기 위해 당분간 몽골에게 복종하는 척 하며 시간을 벌어 달라는 부탁을 해 온것. 그 동안 노리오는 쿠시 사찰, 아카시마의 승려들을 모아 전쟁 준비를 하고 있었다. 노리오는 이것이 망령님에게서 배운 것을 응용한 것이라고 한다. 이후 노리오와 승병들은 진과 함께 스기 사찰 내부로 돌격하여 스기 사찰을 점령한 몽골군을 전멸시킨다.
그런데 노리오가 몽골군에게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 확인하려 대웅전에 들어가려 하자, 아까 설법을 하던 승려가 이 안에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며 앞을 가로막는다. 이에 상관하지 않고 진과 노리오는 대웅전에 들어간다. 그리고 노리오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다.
[ 스포일러 ]
사실 엔조는 몽골에게 끌려간 뒤 고문을 당하고 모든 정보를 이야기하면 노리오의 목숨은 살려주겠다고 협박당하여, 호신에 관한 것과 아카시마, 쿠시 사찰, 스기 사찰에 대한 정보를 모두 발설하고 만 것이다. 그리고 노리오와 만나기 위해 괴롭지만 필사적으로 버티고 있었다. 엔조는 이런 꼴로는 살아갈 수 없다며 노리오에게 자신의 목숨을 끊어달라고 부탁한다. 노리오는 그래도 살아달라며 거절하지만, 엔조는 간절하게 부탁한다. 결국 노리오는 자신의 손으로 형에게 안식을 주게 된다.
모든 것을 잃게 된 노리오는 형을 묘지에 묻어준 뒤 형을 저렇게 만든 것이 하츄(Kharchu)라는 몽골군의 장수임을 알았다고 진에게 전달하고 진에게 하츄의 본거지를 습격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진은 노리오가 하츄에 대한 복수심을 품고 있는 것을 눈치채고[42] , 노리오에게 스기 사찰을 이끌 수 있는 것은 노리오뿐이라며 복수는 승려가 할 짓이 아니라고 설득하지만 노리오는 자신은 승려이기 이전에 엔조의 동생이라며 이를 들으려 하지 않았다.
결국 진은 노리오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대신 혼자 가지 말고 자신과 함께 가자고 했다. 하지만 노리오의 복수심은 커져갈 뿐이었고, 하츄의 본거지 근처에서 잠든 다음날 사카이가 일어나보니 노리오의 모습은 없고, 하츄가 본거지로 쓰던 절은 불타고 있었다. 진이 서둘러 가 보니 몽골군의 시체가 즐비하고 사찰은 불바다가 된 그야말로 지옥 같은 모습이었다. 끝내 노리오는 "그 죄까지 모두 불타버려라! 살인자 놈!"이라고 외치며 하츄에게 산 채로 불을 붙이며 죽이고 만다.
이후 진과 대화하면서 정신을 차린 노리오는 하츄를 불태우면서 기쁨을 느꼈다며, 결국 몽골과 다름없는 승려로써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질렀다고 자책한다. 이제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승려를 그만두려 하자, 진은 예전으로 돌아갈 필요는 없지만 자신이 정한 길에서 도망치지는 말라며 노리오를 위로한다. 그리고 언제든지 스기 사찰로 돌아오라고 한다.
이렇게 노리오의 이야기는 굉장히 씁쓸한 배드 엔딩으로 끝난다. 죽은 형의 의지를 이어 복수가 아닌 평화를 위해 싸우던 노리오가, 형이 살아있었다는 진실을 알게 된 후 자신의 손으로 형을 죽이게 되고 결국 지금까지의 수행을 모두 뒤엎고 복수귀가 되고 만다는 엔딩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본작 아군 전투원들 중 유일하게 나기나타를 지닌 무장이다. 육중한 덩치와 힘을 이용해 적들을 다운시키는 고성능의 동료지만 문제는 노리오랑 함께하는 퀘스트들은 본작 통틀어서 봐도 유독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특히 쿠시 사찰 습격전에서는 진 혼자서 거의 2~30명의 적을 상대로 싸워야 한다. 방심하면 금방 린치당하고 순식간에 게임 오버될 수 있으니 근접전투는 물론 활과 암기 등의 장거리 공격도 강화하여 모든 전력을 총동원해서 전투에 임하도록 하자.}}}
3.9. 켄지
쓰시마 섬의 술 배달꾼. 시종일관 시리어스라 개그가 가뭄에 콩나듯 하는 본 작품의 모든 개그 지분을 담당하는 캐릭터이다.[43] 유나와 타카와는 어릴 적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 유나의 말로는 ''''이 섬에서 제일가는 사기꾼\''''이라고 한다. 쪼잔함 + 약삭빠름 + 경박함의 3박자를 갖춘 전형적인 소인배 캐릭터.'''저도 사람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연습이 좀 부족할 뿐이지...'''
첫 등장은 아자모만의 몽골군에 붙잡힌 타카를 구하러 가는 미션에서 만난다. 유나와의 대화 중간에 진이 난입하자 진에게 사무라이냐며 유나에게 물어보나 진이 '''사카이 공'''이라고 부르라고 하자 태도가 180도 돌변해 허리까지 숙이며 '''"용서해주십시오 나리."'''라고 사과한다. 유나가 타카를 구하러 같이 아자모만으로 갈 거라는 말을 하자 아자모만은 요새나 다름없다며 포기하라고 당부한다. 이에 유나가 술 배달[44] 이라는 방법을 생각해내자 절대 불가능하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결국 진과 유나의 압박을 못이기고 진과 유나를 술짐에 숨긴 채로 아자모만으로 향한다. 이후 잠입하는 데 성공하자[45] 본인은 병사들에게 술을 판매하러 다니는 등 시선을 끈다.
설화를 진행하다보면 왜 쓰시마 내에서 켄지의 평판이 좋지 않은지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백성들을 돕고자 식량을 약탈하는 몽골군을 보고 진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사실 이 사태는 켄지 때문이었다. 몽골군에게 식량을 팔았으나 그 식량이란 것이 지푸라기와 톱밥이었으며 이 덕에 빡친 몽골군이 백성들의 식량을 약탈해간 것. 백성들의 식량을 지키려는 의도였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백성들을 위험에 빠트린 경솔한 행동이었다. 진에게도 꾸지람을 듣고 백성들에게도 욕을 바가지로 먹어 다소 반성한 듯 보였다. 이후 진과 다시 재회하고, 이 근처에 약탈한 백성들의 식량이 가득한 몽골의 진영이 있으니 몽골병이 없는 틈에 식량을 되찾아서 백성들에게 돌려주자며 도와달라고 한다. 그런데 켄지는 야영지를 뒤지며 식량이 아니라 돈이 될 만한 물건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백성 한 명이 진영에 포로로 잡혀 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알고 보니 이 백성은 켄지와 함께 몽골 야영지 내에서 돈이 될 만한 물건을 찾다가 들켜서 잡힌 것이었다. 진은 켄지가 자신을 속인 것에 화를 냈지만 곧바로 몽골병이 쳐들어와 이를 상대해서 전멸시키고, 결과적으로는 몽골의 식량을 백성들에게 돌려주는 것은 성공하게 되었다.[46] 그 밖에도 빌린 돈을 떼어먹거나 싸구려 술을 속여서 파는 것은 일상다반사인 듯. 사실 켄지의 서브 퀘스트는 거의 '''켄지가 친 사고를 진이 해결해주는 이야기'''이다. 이렇다보니 누구의 부탁이라도 들어주는 사람 좋은 진도 켄지가 뭔가 부탁을 해 오면 '''"또 무슨 일을 저지른 거냐"'''고 한다(...).
이후 진과 함께 행동하면서 점차 마음을 고쳐먹어 사람을 돕기 위해 힘쓰고자 하는 인간이 되고, 진에게서 머리회전과 임기응변이 뛰어나다고 평가받은 후로는 자신의 짐차를 개조하여 화차를 만들거나 무기를 조달하는 등 전투에 참가하지는 않지만 진을 적극적으로 서포트하며 활약하게 된다. 또한 진이 시무라와 결별하고 투옥되었을 때 결정적인 활약을 한 것도 바로 켄지였다. 진은 켄지가 구하러 왔을 때 지금 도망치면 죄인이 되어 백성들을 이끌 수 없게 된다며 주저했지만, 켄지는 이제 백성들에게는 망령밖에 없다며 진을 설득한다. 그렇게 켄지가 옥지기에게 술을 먹이며 시간을 끄는 사이 진은 시무라 성을 탈출할 수 있게 된다.
타카와 어릴 적부터 친하기도 해서 둘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켄지는 타카의 상냥한 마음씨와 굳은 심지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었다. 때문에 타카가 죽고 쓰시마의 운명 미션에서 켄지에게 말을 걸면 보기 드물게 굉장히 진지한 켄지를 만날 수 있으며, 타카는 자기 같은 놈보다 훨씬 용감한 녀석이라며 애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47] 뿌리깊은 사기꾼이지만 본성이 아주 나쁜 인물은 아니다.
3.10. 호신
쓰시마 섬의 승려이자 치료사. 비폭력주의를 따르고, 동시에 반전주의성향이 있다. 이 때문에 몽골군의 부상자를 치료하기도 한다. 무력을 좋아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자신의 의술을 사용한다고 한다. 승병인 노리오와는 절친이지만 무력으로 몽골과 맞서 싸워서 백성을 구해야 한다는 노리오와는 근본적인 사상부터 극과 극이기 때문에 대립하게 된다.'''몽골인이든 일본인이든 마찬가지요. 모두가 고통받소.'''
노리오 설화에 등장하는데, 노리오가 몽골군이 승려 여러 명을 납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 사람을 찾으러 다닌다. 다만 처음에는 허탕을 친다. 그리고 '세 가지 행동, 세 가지 환상'이라는 미션에서 정식으로 등장한다. 호신을 구출하려 하면 처음엔 거절한다. 몽골군이 자신을 백향목 사찰로 돌려보내는 중인데, 그곳 사람들은 의원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이유이다. 이후 노리오도 와서 설득한 끝에 겨우겨우 몽골의 본거지에서 호신을 구출하게 된다.
이후 몽골군에게 붙잡힌 경위를 자세히 말하는데, 사실 호신은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자진해서 몽골군을 따라 갔다고 한다. 몽골군은 의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아카시마에서 이름 높았던 치료사인 호신을 백향목 사찰로 데려가고자 했다고. 진이 이 말에 적군을 치료할 셈이냐고 물어보자 위의 대사를 한다. 노리오가 백향목 사찰이 함락된 거냐고 물어보자 모르겠다고 한다. 이후 노리오와 함께 마을로 돌아간다.
'안개속의 망령'에서 아카시마 마을에서 재등장. 노리오와 말다툼하다가 진과 만나고, 카네다성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말한다.[49] 진이 반대하자 '''"우리 손에 피를 묻히진 않을 거다"'''라며 얘기한다. 노리오가 그 말을 주민들에게 말해보라고 하자 노리오에게 타인의 의견보다 팔정도를 따르라고 충고하며, 엔조를 따라하더니 이제는 사카이 공을 따라하고 있다며 핀잔을 주고 이에 형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라며 화가 난 노리오와 말싸움이 벌어지려다가 진의 중재로 그만둔다. 이후 몽골군이 다시 아카시마 마을로 쳐들어 올 것임을 안 노리오가 호신에게 다른 이들과 함께 도망쳐버리라고 하지만, 호신은 싸우지는 않겠지만 도망도 치지 않을 것이라며 치료사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마을 사람들과 함께 사찰로 대피한다.
[ 스포일러 ]
3.11. 오가 사다무네
시무라와 진이 카마쿠라 막부에 원군을 요청하는 문서를 보내고, 이후 본토에서 쓰시마로 파병된 오가 가문의 당주. 카마쿠라 막부 직속의 무가로 시무라 가문과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지위에 해당한다.[51]'''오가 사다무네라고 하외다. 본토의 무사[50]
요.'''
시무라 성 탈환 작전 직전에 진과 처음으로 만나 인사하며, 진도 사다무네에게 예의를 갖춘다. 지금까지 진이 쓰시마에서 싸워 온 이야기를 들었다며, 진이 백성들에게서 망령이라 불리는 것이 사실이냐고 묻는다. 진은 사무라이가 전멸한 뒤 백성들에게 의지할 존재가 필요했기에 망령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사다무네는 이제 우리들이 왔으니 망령 같은 허황된 것을 믿는 건 그만두고 본래의 법도대로 싸워야 하지 않느냐고 한다. 진은 지금은 쓰시마의 백성들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니 코툰 칸을 토벌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한다. 이렇듯 사다무네도 시무라와 마찬가지로 정통적인 무사도를 중시하는 인물이다.
이후 시무라 성 전투 후에 진이 투옥되고 나서 탈옥할 때 사다무네의 본성을 알 수 있다. 사다무네가 병사들과 잡담하는 것을 엿들어보면 '성을 탈환하고도 적의 수령인 코툰 칸을 놓쳐버리고, 게다가 후계자다 뭐다 떠들던 조카 간수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며 시무라 공을 비아냥거린다. 심지어 시무라 가문을 대신해서 오가 가문이 몽골군 정벌의 주도권을 잡을 생각도 하고 있었다.
3.12. 사카이 타카마사
사카이 진의 아버지. 사카이 가문의 전 가주이며, 작중에서는 고인.'''진...도와다오!'''
진이 어릴 적 도적들의 습격에 맞서 싸우다 부상을 입고, 진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겁에 질린 진이 도와주지 못해 결국 사망. 이 사건은 진에게 크나큰 트라우마를 남겼으며, 이후 진은 숙부인 시무라에게 수련을 받아 지금의 용맹한 사무라이가 된 것이다.[53] 유리의 말에 의하면 진은 코모다 해변 전투에서도 타카마사가 입던 사카이 가문의 갑옷을 입지 않았는데, 이 역시 갑옷을 볼 때마다 아버지가 죽던 날의 트라우마가 떠오르기 때문이었다. 진은 몽골과 싸우기 위해 망령이 되기를 결심하고 나서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사카이 가문의 갑옷을 입을 결심을 하게 된다.
이후 어린 시절의 회상, 유리코와 나누는 대화로 간간히 등장한다. 진의 기억으로는 잘 웃지도 않고 자식에게 굉장히 엄격하게 대하는 아버지였기에 좋은 기억이 그다지 없는 듯 하다. 하지만 유리코의 말에 의하면 진의 어머니가 병으로 쓰러지기 전까지는 진에게도 잘 웃곤 하는 좋은 아버지였다고 한다.[54] 또한 진이 타카마사가 지금 자신의 망령 싸움을 보면 분명 꾸중할 것이라고 했지만, 유리코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타카마사는 생전에 항상 시무라는 너무 고지식해서 본질을 보지 못한다는 소리를 했다고 하며, 굉장히 유연한 사고를 가진 마음이 넓은 인물이었다고 한다. 비록 진 본인에게는 아버지의 이러한 면에 대한 기억이 없지만, 진의 성격은 아버지인 타카마사를 닮은 듯 하다.
3.13. 야마토(비파법사)
전승(Mythic Tales) 미션을 진행하면서 만날 수 있는 이야기꾼 승려. 이름 그대로 비파를 튕기며 쓰시마섬 내에 옛부터 전해지는 전설을 백성들에게 들려주는 승려이다. 이 이야기가 쓰시마의 백성들 사이에서 꽤나 인기가 있어서, 섬의 이곳 저곳에서 법사의 주변에 백성이 모여앉아 이야기를 듣는 모습이 보인다. 법사가 이야기해주는 전설은 새로운 오의나 장비를 습득하는 데에 힌트가 된다. 이야기를 전승하는 것에 대한 사명감이 엄청나서, 문자 그대로 어디서든 자리를 깔고 비파를 튕기며 이야기를 전한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죠가쿠산 입구에서 얼어죽기 일보 직전임에도 진에게 불꽃의 검의 설화를 전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타다요리의 갑옷 획득 미션에서는 갑옷이 숨겨져 있는 장소가 적혀진 비문서를 해독하라며 몽골군에게 끌려가는 등 이래저래 고생하기도 하는 캐릭터. 그 와중에도 몽골군에게 일부러 틀린 위치를 알려주었다는 것을 보면 상당히 배짱도 두둑한 편이다.'''우리는 피차 백성들이 원하는 곳에 가게 되는 모양이지요.'''[57]
본래 비파법사는 헤이안 시대 중기부터 일본 각지에 존재했던 비파를 연주하며 백성들에게 전설 이야기나 설법을 해주던 승려들의 총칭이며, 대부분 맹인인 경우가 많았다. 본 게임에 등장하는 비파법사 역시 설정상 맹인이며, 실제로 걷는 움직임이 일반인보다 느리다든지, 죠가쿠산에서 추위에 떨면서도 눈앞에 있는 장작에 불을 붙이지 못해 고생하는 모습 등이 보인다. 다만 대사상으로는 자신이 맹인이라는 언급이 없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설정이다.[58]
법사가 이야기를 할 때면 수묵화 풍의 일러스트가 애니메이션식으로 등장하는데, 하나하나가 굉장히 박력 있는 걸작이므로 필견이다.
3.14. 베토마루
설화 중 하나인 '꺼지지 않는 불꽃'에 등장하는 인물. 조가쿠산에서 도장을 짓고 혼자 사는 무사이다. 진의 화염의 도 습득을 도와주는 인물이다. 과거 쓰시마에서 검에 불꽃을 두르고 적을 공격하는 '불꽃의 검'을 개발한 무사의 후예. 이 불꽃의 검은 이후 몽골에까지 전파되어, 지금은 몽골이 쓰시마에서 탄생한 불꽃의 검으로 쓰시마의 백성들을 유린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결과가 되어버렸다.'''무사히 습득하였다 하여도, 하늘에서 준 선물이라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조가쿠산을 등반하면 정상에 있는 도장에서 나와 진을 정중하게 맞아준다. 진은 사람이 있을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하고, 베토마루도 사람이 오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고 조가쿠산을 올라 온 것은 진이 처음이라고 한다.[60] 그리고 진이 불꽃의 검을 얻으러 왔다는 것을 꿰뚫어 본다. 진이 서방에서 온 침략자가 불타는 검을 들고 쓰시마를 위협한다고 말하자 제 조상이 보낸 선물을 그대로 가져왔다고 하며 불꽃의 검을 습득하려면 자신과 결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후 진짜로 불꽃의 검을 들고 진과 결투한 뒤, 오의를 전달한다. 사실 불꽃의 검은 칼에 기름을 바르고 부싯돌로 불을 붙여 공격하는 비교적 단순한 원리였다. 이후 암기 리스트에 '기름'이 추가되며, 전투 중 기름을 사용하면 불꽃의 검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일단 서브 미션의 보스이긴 하지만 분명 선인인 데다가 사실상 보스전도 베토마루의 교육에 가까우니 아군 문단에 기재한다. 확실히 비호감은 아닌 인물이다.
3.15. 하나
마사코의 언니. 키쿠치 가문의 가신인 이케다에게 시집을 갔으며, 작중 시점에서는 마사코와 손주들을 만나러 왔으나 몽골군이 쳐들어오면서 마사코의 손주들과 함께 죽었다. 마사코는 이를 안타까워 하며 양지 바른 곳에 묻어주었다.
[ 스포일러 ]
그리고 마사코는 그토록 원망하던 일족의 원수가 자신의 언니였다는 허탈감과 언니의 불행한 일생에 연민을 느끼며, 직접 그녀의 시체를 화장해준다.}}}
3.16. 말 없는 바쿠
'''새 게임+'''와 함께 추가된 신규 등장인물. 새 게임+에서만 볼 수 있으며 이름대로 벙어리다. 게다가 가면도 마치 아수라를 연상시키는 가면이고 웅얼웅얼대는 그의 모습을 밤에 보면 진짜 뭐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다. 그는 상인인데 기존의 보상을 대체하는 새로운 아이템 '''망령화'''로 상품을 살 수 있다. 주로 파는 물건이 가관인데 복장은 류조의 옷과 이시카와 선생의 옷을 팔고 염료들은 화려한 색상이다. 모자와 가면은 피가 묻어있거나 설명이 하나같이 섬뜩하다.
그리고 호부가 가장 큰 포인트인데 일단 디버프를 가하는 호부가 추가되었다. 한 대 맞으면 죽는다든가, 철의 의지를 사용할 수 없다든가, 의지 소모량이 두 배라든가 말이다. 이 호부들을 착용하면 진에게서 피가 흐른다. 바닥에 계속 쏟아지는 피를 보면 아무래도 바쿠가 보통 사람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물론 좋은 호부도 있다. 망령의 자세가 초기화되지 않는다든가, 천상타가 벼락을 내리게 한다든가, 화염의 도로 피해를 입힐 시 주위에 불길이 번진다는 효과 등이다. 그 중에서 살생의 호부라고 하는 기능성 호부가 하나 있는데 전투가 격렬해진다는 설명처럼 적의 수가 급격히 많아진다. 흡사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레전더리 다크 나이트가 연상된다. 바쿠의 물품을 전부 사도 바쿠의 가면을 살 수는 없는데 그의 가면은 전설에서 사용가능하다.
바쿠의 정체가 정말 불분명한데 마침 바쿠에게 말을 걸 시에 나오는 설화의 이름이 '''두 세계 사이의 메아리'''이다. 아무래도 그가 다른 세계의 사람이거나 연결시켜주는 존재라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3.17. 교젠
'''전설모드'''와 함께 추가된 신규 등장인물. 본편에선 각지에 존재하며 그의 주위에는 그를 상징하는 특유의 글씨가 적인 종이가 흩날리고 바닥에 깔린다. 사실 그의 이름은 진의 머리띠인 '''교젠의 눈가리개'''로 등장했었으며 실제 그의 모습과 동일하다. 허나 전설에서 모습이 확연히 다른데 눈가리개는 어디 가고 긴 붓을 들고 지팡이처럼 짚으면서 다닌다. 그의 몸은 먹으로 뒤덮혀 있으며 쓰시마의 옛일까지 꿰뚫는 듯한 수상한 행적을 보인다.
본편에서 만나면 '''전설 이야기꾼'''으로 맵에 표시되며 말을 걸면 전설 모드로 이동할 수 있다. 가끔 그가 말을 하는데 주로 전설 모드의 이야기 모드와 관련된 이야기다. 전설에서 하는 말을 보면 예전에 쓰시마의 전설에 관해 다룬 적이 있다든가, 본편에선 그리 멀지 않은 과거처럼 말하는 등 전설의 교젠이 과거의 교젠이고 현재의 교젠의 지금의 교젠이라는 말이 있고, 혹은 완전 다른 평행세계의 사람이라는 등 바쿠와 함께 수상한 인물이다. 어떻게 보면 야마토보다 아는 게 많은 점을 보면 더 나이가 많거나 영생을 산다는 추정도 있다.
4. 적
4.1. 몽골의 장수
개인명이 기재되는 장수는 테무게, 하츄, 도그신, 바르투, 누가이, 바탈, 도가. 다만 모두 얼굴을 가리고 있고 휘어진 양날검과 방패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관은 모두 동일하며, 대부분이 지나가는 역할 정도의 이벤트 보스. 메인 스토리 라인에 언급될 정도의 비중있는 장수는 테무게 정도이다.[61] 보스로써의 난이도는 중급 정도로, 중반 이후로 등장하는 장수는 가드가 불가능한 불꽃의 검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소 주의가 필요하다.
4.2. 마무시 형제
키치조, 만조, 타이조의 노예상인 3형제. 쿠로이누에게서 유나 남매를 사들였고, 유나와 타카를 노예처럼 부려먹으며 폭력을 휘두르고 심지어는 강간까지 했다고 한다. 백성들을 잡아서 노예로 팔아먹을 뿐만 아니라 저항하면 가차없이 죽여버리는 악인들. 몽골에 의해 쓰시마가 점령한 이후로는 몽골의 장수 아르탄과 결탁하여 쓰시마의 백성을 몽골군에게 팔아넘기고 있었다. 성장한 유나가 그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본거지에 찾아가나, 어릴 적의 트라우마로 인해 들어가지 못하고 대신 몰래 들어간 진에게 참수당하여 죽는다.
4.3. 쿠로이누
직역하면 검은 개. 주정뱅이에 자식에게 폭력을 휘두르던 어머니로부터 도망쳐나온 유나와 타카 남매를 거두어 준 사람이나, 사실 그도 '''여자와 어린아이를 매매하는 지역 노예상이었다.''' 마무시 형제에게 유나 남매를 팔아버린 장본인. 아예 유나의 얘기로는 어린 타카를 '''강간했다'''는 묘사까지 나온다. 쓰시마 섬이 몽골에게 침략당한 이후로는 아르탄의 지시를 받고 섬의 백성들을 노예로 바치고 있었다. 이후 마무시 형제를 처단한 진과 유나가 쿠로이누의 본거지를 찾아내고, 궁지에 몰린 쿠로이누는 전부 아르탄이 지시한 일이라며 발뺌을 하지만 유나에 의해 처단당한다.
4.4. 카에데
전승 미션 '''"타다요리의 전설"'''에서 등장. 과거 쓰시마 섬에서 제일 가는 궁술의 명수였다고 전해지는 나가오 타다요리(長尾忠頼)의 후손으로, 타다요리가 은거지로 썼다는 푸른 꽃이 핀 골짜기에서 작은 집을 짓고 타다요리의 무덤을 지키면서 살고 있었다. 비파법사에게서 착용하는 자는 신궁(神弓)의 힘을 얻는다는 타다요리의 갑옷의 전설을 들은 진이 타다요리의 무덤을 찾아내자 배후에서 등장. 진을 보물을 뒤지려 무덤을 훼손하는 도적패로 오인하고 진이 자신은 사카이 진이라고 설명하고 오해를 풀려 하지만 이를 믿지 않고 문답무용으로 공격해온다.'''그 갑옷은 천리안을 부여한다고 합니다. 부디 타다요리님처럼 나약한 백성들을 위해 써 주십시오.'''
보스로서의 난이도는 사무라이형 보스 입문 수준의 레벨. 연속으로 뿜어져나오는 가드 불능 공격만 잘 회피하면 어렵지는 않다. 엇박 공격이 어설퍼 튕겨내기 실력이 평균 수준이면 극한 난이도에서도 충분히 노 데스로 잡을 수 있다.
이후 승부에서 진이 이기자 그제서야 진이 정말로 사카이 진임을 믿고, 사무라이는 코모다 해변 전투에서 모두 죽은 줄로만 알았기 때문에 진을 도적이라고 생각했다며 용서를 구한다. 이후 갑옷이 숨겨진 장소를 진에게 알려주고, 부디 백성들을 위해 타다요리님의 힘을 써달라며 부탁한다.
악인은 결코 아닌 인물이지만 상당히 추한(...) 인물이다. 얌전히 갑옷 찾던 진에게 찾아와 진의 해명 따윈 씹고 다짜고짜 시비 털고 덤벼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털릴 상황이 오자 바로 그를 인정하면서 우디르 뺨치는 태세 전환을 선보여준다. 켄지에 묻혀서 그렇지 이쪽도 한 가닥 하는 개그캐나 다름없다.
4.5. 코지로
추가 복장 획득 설화 '''"코지로의 육본도"'''에서 등장. 비파법사에게서 정보를 입수할 수 있는 떠돌이 검객. 엄청난 실력을 가진 검의 달인이지만 극악무도한 악행을 일삼았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처단하려 시도했지만, 코지로는 거꾸로 자신을 처단하려는 무사들을 모두 죽이고 살인귀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초립단이 몽골과 결탁한 뒤 코지로를 초립단에 영입하였고, 5인의 부하를 붙여 망령을 처단할 정예부대를 만들었다고 한다. 5명의 수하에 자신을 포함한 '육본도(六本刀)'의 이름으로 쓰시마 전체에 악명을 떨치고 있으며, 부하들을 쓰시마 각지에 풀어서 망령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5명의 부하를 모두 쓰러트리면 청해사의 동굴 안의 은신처에서 대결을 할 수 있는데, '''본 게임에 등장하는 보스 캐릭터 중 최강의 난이도'''[62] 를 자랑한다. 한방 한방이 굉장히 묵직하고 스피드도 압도적이며, 방어도 굉장히 견고하기 때문에 고난이도로 진행할 경우 코툰 칸이나 최종 보스보다도 이쪽이 몇 배는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베어 왔다. 모두 달콤하기 그지없는 기억이었지.'''
전투 중 데미지를 입고 열세가 되면 '''"드디어 네놈이 나를 죽여주는구나!"'''라고 한다. 내심 자신을 쓰러트림으로써 악행의 연쇄에 종지부를 찍어줄 강적을 쭉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코지로를 쓰러트리면 추가 복장인 '검성(剣聖)의 옷'을 입수할 수 있다. 이름만 보면 근접공격에 특화된 옷 같지만 엉뚱하게도 암기의 데미지가 상승하는 것이 특수효과.
4.5.1. 코지로의 부하
코지로를 따르는 초립단의 일원들. 비파 법사에게서 코지로의 소문을 듣고 나면 쓰시마 각지에 흩어져 있는 5명의 부하의 위치를 알게 된다. 5명의 부하를 모두 쓰러트리면 코지로와 대결하게 된다. 보스들 난이도는 5명 전부 똑같이 제법 어려운 편이다.[63]
- 야스마사(保政)
- 히로츠네(廣常)
- 키요치카(清親)
- 토모츠구(智次)
- 카네토모(兼知)
4.6. 코가 야스히라
오의 자전일섬을 습득할 수 있는 설화 '''"천상타"'''에서 등장하는 이벤트 보스. 15년 전 시무라에 의해 야리카와가 궤멸하기 전까지 야리카와 가문을 섬기는 무사였다. 이름을 듣는 순간 진이 그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검객이었던 듯. 야리카와 가문이 몰락한 이후 쓰시마를 떠났으나, 몽골이 쓰시마에 쳐들어온 후 시무라에게 복수하기 위해 쓰시마에 돌아왔다. 그리고 쓰시마에서 전설의 검사로 이름 높았던 시게노리가 개발했다는 오의 ''''비전일섬\''''의 단서를 찾기 위해 백성이고 몽골병이고 상관없이 살육을 벌이고 다녔다. 이후 비전일섬의 단서를 알고 있는 시게노리의 자손을 납치하여, 오의를 습득한 후에는 그를 죽여버린다. 이를 처단하기 위해 쫓아온 진과 대결하게 된다.[64] 진은 처음에는 비전일섬의 속도에 당황하지만, 이내 싸우는 중에 코가의 움직임을 읽으면서 비전일섬의 오의를 습득, 비전일섬으로 마지막 일격을 날린다. 그 순간 코가의 몸에 번갯불이 떨어지고, 코가는 불타 죽게 된다.'''나는 15년간, 시무라를 베기 위해 살아왔다!'''
보스로써의 난이도는 비전일섬 이외에도 기본 공격 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고난이도 플레이 시에는 고전할 수 있다.
4.7. 야리카와의 원혼
적에게 연속으로 강력한 3연격을 내려칠 수 있는 오의 '''분노의 춤(憤怒の舞)'''을 습득할 수 있는 설화 '''"야리카와의 복수령"'''에서 등장. 야리카와 가문이 과거 다스리고 있던 지역인 혼야리카와에 간 진은 백성들이 누군가에 의해 참혹하게 살해된 모습을 발견한다. 마침 그 자리에 있던 비파법사가 이것은 야리카와의 원혼이 한 짓이라고 알려준다. 비파법사의 이야기에 의하면 야리카와 가문은 쓰시마에서도 검사 가문으로 유명했으며, 야리카와 가문에서도 단 한명에게만 전수되는 '분노의 춤'이라는 오의가 있으며, 선대 당주인 토키요리가 이 '분노의 춤'의 달인이었다고 한다. 이 기술에 시무라의 무사들이 모두 죽어 나갔고, 사카이 가문이 원군으로 오고 나서야 야리카와의 난은 진압되고 토키요리는 처형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토키요리는 죽어서도 원혼이 되어 이승을 떠돌고 있으며, 야리카와의 백성들은 지금도 토키요리에게 공물을 바치며 자신들의 원한을 대신 갚아 줄 것을 빌곤 한다고 한다. 살해된 백성들도 본래 손님을 속이며 큰 돈을 번 악덕상인이기 때문에 원혼의 벌을 받은 것이라고 한다.'''복수를 원하는 자들을 위해, 내가 안식을 내려 주는 것이다!'''
이후 혼야리카와 근처에서 실제로 백성들이 토키요리의 원혼에게 공물을 바치고 자신들의 원한을 쪽지에 적은 것을 발견하게 되고, 쪽지가 명시하는 장소에 가보니 이미 몽골군이고 백성이고 할 것 없이 처참하게 죽어 있었다. 현장에 있던 생존자에게 왜 백성들까지 죽임을 당한 것이냐고 물으니, 사실 이 백성들은 몽골군에게 동포를 노예로 팔아먹은 악인들이었다고 한다. 그렇게 원혼을 추적하던 진은 누군가가 시무라의 개인 사카이 진을 처단해달라는 의뢰서를 남긴 것을 발견하고, 결투 장소인 금강의 정원에 가서 원혼을 기다린다. 그곳에 등장한 것은 얼굴을 가린 음양사 복장의 여성이었다.
진은 야리카와의 난에서 살아남은 무사 중 생존한 자의 딸이냐고 물었지만, 자신을 "야리카와의 원혼"이라고만 대답한다. 이어서 진이 누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느냐고 묻자 원혼은 '''"네놈에게 고개 숙이는 백성, 네놈에게 웃음 짓는 상인. 야리카와의 백성 모두가 사카이 가와 시무라 가의 죽음을 바라고 있다!"'''라고 대답하고는 진과 대결한다. 원혼은 분노의 춤을 사용하며 공격해오고, 진은 원혼의 움직임을 파악한 후 분노의 춤을 습득하여 승리한다.
굉장히 소름돋는 것이, 원혼과 진이 대결을 시작하면 '''지금까지 진에게 정중하게 대해줬던 야리카와의 백성들이 원혼의 뒤에 나타나서 원혼을 응원한다.''' 진을 응원하는 것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원혼이 한 이야기를 생각하면 정말로 야리카와의 백성들 중 아직도 사카이 가문과 시무라 가문에게 원한을 가진 이들이 원혼에게 진을 죽여달라고 의뢰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진이 원혼에게 승리하는 순간 주변에 있던 백성들은 모두 줄행랑을 친다.
4.8. 텐구
장궁을 획득할 수 있는 전승 미션 '''"우치츠네의 저주"'''에서 등장. 진은 비파법사에게서 그 옛날 우치츠네(内経)라는 무사가 백발백중의 장궁으로 악령을 퇴치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으며, 현재 그 장궁은 악령의 원혼으로 저주받아 봉인되어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이에 진이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 속에서 단서를 찾아 우치츠네의 장궁을 찾아 다녔는데, 갑자기 텐구 가면을 쓴 남자가 불화살을 쏘며 진에게 저주받은 장궁을 찾지 말라며 경고하고, 이후 또 한번 나타나서 경고한다.'''더 이상 저주받은 활을 찾지 마라.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진이 마침내 우치츠네의 장궁을 찾자 갑자기 발 밑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정신을 잃는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진은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고, 주변은 까마귀떼가 소용돌이치는 수수께끼의 공간이었다. 그리고 텐구 가면의 남자가 진 앞에 나타나 그 장궁을 갖는 자는 마지막까지 죽음에 휘말리게 된다며 진에게 마지막 경고를 하기 위해 결투를 하게 된다. 텐구는 진에게 저주받는 것이 두렵지 않느냐고 했지만, 진은 몽골을 처단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를 무시했다. 이후 텐구는 각오를 해 두라는 충고를 남기고 패배. 텐구에게 승리한 후 진은 다시 정신을 잃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장궁을 얻었던 그 장소로 돌아와 있었다.
난이도는 사실상 작중에서 쿄지로 다음가는 수준으로 [68] 본체 자체는 일반 사무라이 패턴이 살짝 강화된 정도지만 주변 까마귀 떼가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안 그래도 빠른 텐구의 공격을 받아내기가 버겁다.
이 남자가 단지 우치츠네의 장궁을 지키고 있던 텐구 가면을 쓴 수도승인지, 아니면 정말로 텐구가 진에게 경고를 한 것인지는 결국 불명. 전체적으로 신비한 분위기의 판타지적 요소가 강한 전승 미션이다. 특히 텐구와 결전을 벌이는 이공간은 하늘에는 까마귀가 소용돌이치며 지면은 회색빛, 발 밑의 풀은 모두 붉게 물들어 굉장히 환상적인 비주얼의 스테이지이다.
5. 등장 가문
고스트 오브 쓰시마엔 수많은 가문들이 등장한다. 그 중에서도 위키에 문서가 있는 가문들만 기재한다.
5.1. 쓰시마 5대 무가(武家)
작중 설정으로 쓰시마 섬을 다스리고 있는 5개의 사무라이 가문. 본래 6대 무가였으나, 야리카와 가문이 반란을 일으킨 후 몰락했기 때문에 5대 가문이 되었다. 이 가문들의 대부분은 몽골의 침략 이후 대부분이 코모다 해변 전투에서 전사하거나 내부적으로 몰락하게 된다.
5.1.1. 사카이(堺井) 가문
주인공 사카이 진이 소속된 가문. 선대 당주는 진의 아버지인 사카이 타다시, 타다시의 사후 진이 현 당주가 되었다. 가문의 상징색은 검은색.
야리카와 가문이 시무라 가문을 상대로 일으킨 반란을 저지하는 데에 큰 공훈을 세웠다고 한다. 쓰시마의 현 영주인 시무라가 진의 어머니의 남자형제로, 시무라 가문과는 사촌 관계뻘 된다.
사실상 쓰시마에서 시무라 가문 다음 가는 유력가로, 쓰시마 섬 내의 백성들은 진의 모두 이름만 들으면 알 정도이다. 저택 또한 대단히 으리으리하다. 하지만 진이 망령으로써 쓰시마 내에 영향력이 커진 이후로는 본토의 쇼군의 명으로 무가의 자격을 박탈당하였고, 현 당주인 진은 수배자가 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몰락하게 되었다.
5.1.2. 시무라(志村) 가문
쓰시마 섬을 대대로 다스린 가문으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가문이다. 섬 내에서 유일하게 본토의 카마쿠라 쇼군 직속의 명을 받는 가문. 현 당주는 시무라. 진이 어릴때 병사한 진의 어머니도 시무라 가문의 일원이었다. 가문의 상징색은 빨간색.
작중 이유는 밝혀지지 않지만 시무라가 슬하에 자식을 두지 않았기에 진을 양자로 들이려 했고 실제로 본토의 쇼군에게서 진을 시무라의 양자로 받아들이는 승낙을 받기까지 했으나, 진이 죄인의 신분이 되었기 때문에 무산되었다. 그러나 시무라의 혈통을 끊게 할 수는 없다며 이후 새로운 양자를 찾으려 한다는 언급도 했다.
5.1.3. 아다치(安達) 가문
당주는 게임 초반에 코툰 칸의 손에 죽은 아다치 하루노부. 하루노부가 죽은 후 그 아들인 시게나리와 시게사토 역시 전사하고, 이후 모종의 음모에 휘말리게 되고 저택에 도적떼가 들이닥쳐, 하루노부의 처인 마사코를 제외한 모든 이가 몰살당하고 만다. 실로 이 게임에서 몽골 침략으로 인해 가장 처참한 피해를 입은 가문. 이후 마사코는 억울한 죽음을 당한 일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복수귀가 된다. 가문의 상징색은 청록색.
5.1.4. 나가오(長尾) 가문
수백년 전 궁술로 쓰시마를 구한 영웅 나가오 타다요리(長尾忠頼)의 후손들로, 어릴 때부터 혹독한 궁술 훈련을 받으며 대대로 활의 명수로 쓰시마 섬 안에서 이름이 높았다고 한다. 진도 어린 시절에 산에서 도적들을 만나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나가오 가문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자신을 죽이려던 도적들이 갑자기 혼비백산하며 달아났는데, 뒤를 돌아보니 나가오 일족들이 일제히 도적단에게 활을 겨누고 있었다고. 가문의 상징색은 노란색. 가문의 문장도 궁술의 명가답게 화살 두개가 교차된 문장이다.
몽골의 침략 이후 많은 후손들이 죽었기 때문에, 작중 등장하는 나가오 가문의 일원은 타다요리의 전설 미션에 등장하는 카에데 한 명뿐이다. 이시카와는 과거 나가오 가문에서 궁술 지도를 했었다.
- 나가오 히로오리(永尾博則)
5.1.5. 키쿠치(菊池) 가문
5대 무가의 하나였으나, 아다치 가문과 마찬가지로 코모다 해변 전투에서 전멸하여 몰락한다. 마사코의 언니인 하나가 시집가게 된 이케다 가문은 본래 키쿠치 가문의 가신이었다.
5.2. 기타 가문
5.2.1. 야리카와(鑓川) 가문
본래 쓰시마 6대 무가 중 하나였으나, 작중 시간으로 15년 전 선대 당주인 토키요리(時頼)가 시무라 가문을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 후 시무라와 사카이 가문의 연합군에 패배하여 무가의 자격을 박탈당하고 해체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야리카와 성을 거점으로 야리카와 일대의 백성들을 다스리고 있다. 세월이 많이 지나긴 했지만 여전히 시무라 가문과 사카이 가문과는 굉장히 껄끄러운 관계이다.
- 야리카와 우지마사(氏政)
- 다이코쿠(大黒)
5.2.2. 이케다(池田) 가문
쓰시마 북쪽에 있는 가문으로, 쓰시마 5대 무가(武家) 중 하나인 키쿠치 가문의 가신. 상징색은 초록색.
아다치 가문, 사카이 가문, 시무라 가문에 비하면 영향력이 적은 변방의 가문이며, 키쿠치 가문이 코모다 전투에서 전멸한 후에는 하나가 키쿠치 가문을 점령하려 시도했다.
- 이케다(池田)[69]
5.2.3. 오가(男鹿) 가문
쇼군의 명령으로 쓰시마에 파견된 오가 사다무네가 당주를 맏고 있는 가문. 가문의 상징색은 보라색.
본토의 카마쿠라 막부 직속의 가문인 만큼 위치적으로 시무라 가문급의 고명한 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