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 진
1. 개요
[image]
시무라: 난 네게 명예롭게 싸우는 법을 가르쳤다.
진: '''명예는 해변에 묻고 왔습니다. 칸은 고통받아 마땅합니다.'''
영문판 ver.
시무라: 명예롭게 싸우는 법을 잊어선 안 된다!
진: '''명예는 해변에서 이미 죽었습니다. 칸의 목을 따기 위해서!'''
일본어판 ver.
고스트 오브 쓰시마의 주인공. 몽골 제국의 침공으로 코모다 해변에서 쓰시마 섬의 다른 사무라이들이 전멸하며 홀로 살아남은 사무라이가 된다. 진은 섬을 되찾기 위해 무사도에 입각한 명예와 전통을 유지하며 승리할 수 없는 전쟁을 할지, 무사도를 버리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망령(Ghost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오.'''[6]
2. 작중 행적
스토리 시작에서 몽골군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모습이 나온다. 무사도의 본분을 충실히 이행해 손도 못 쓰고 죽은 아다치를 보고 몽골군에게 총공격을 개시한다. 허나 압도적 수적 열세로 시무라와 단 둘이 살아남고, 죽을 각오로 같이 코툰 칸에게 돌진하지만 불덩이를 맞고 기절한다.
이후 시무라는 납치당하고 본인은 죽을 뻔 하지만 유나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시무라 구출을 위해 준비도 대책도 없이 칼 한 자루 혈혈단신으로 바로 코툰 칸에게 쳐들어갔지만 당연히 패배하고[8][9] 그대로 다리 밑으로 떨어지지만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바로 빠져나온다. 이후 사태를 파악하고 코툰 칸을 처단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유나의 동생인 대장장이 타카를 몽골군 감옥에서 구출한다. 그리고 차츰 '망령'이 되어간다. 몽골군 장수를 하나하나 처치하고, 유명한 궁사인 '''이시카와''', 코모다 해변에서 죽은 아다치 하루노부의 아내 '''마사코 공''', 진의 동문이자 친구, 그리고 초립단의 리더인 '''류조'''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고생 끝에 결국 시무라가 갇혀 있는 카네다성에 잠입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의 친구였던 류조가 현상금에 넘어가[10] 진을 배신하고 공격해온다.[11] 물론 진은 승리하고 아직 늦지 않았다며, 류조에게 두 번째 기회를 주려하지만 류조는 거절하고 몽골군을 부르면서 그대로 도주한다. 그후 진은 몽골군들을 쓰러뜨리고 시무라를 구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시무라를 구출하고 몽골군들이 점령한 땅들을 조금씩 해방시키지만, 그와 동시에 시무라와의 갈등도 생겨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쓰시마 섬에서 생존한 '최후의 승병' '''노리오'''도 만나게 되며 아군을 하나 더 늘리며 일이 잘 풀려간다.
야리카와 공방전에서는 쓰시마의 위기상황에 시무라 가와 철천지 원수였던 야리카와 가문을 설득하고자 힘쓰기도 했다. 처음엔 야리카와의 영주 우지마사가 단호하게 거절하였지만, 진이 우지마사의 부하 다이코쿠를 구함으로써 야리카와 내에도 진에게 동조하는 세력이 점차 늘어갔다. 본격적인 공방전이 시작되고 진을 따르는 사무라이들과 몽골군의 전투 중 진이 몽골의 장수 테무게를 참수하자, 망령의 위엄에 몽골군들은 겁을 집어먹고 반대로 야리카와의 사무라이들은 "망령님을 따르라!"라며 엄청나게 사기가 올라 전의를 상실한 몽골군들을 무찔러 야리카와 성을 지켜내게 된다. 이후 진은 시무라에게 가세하여 시무라 성 탈환에 협력할 것을 부탁하는데...
이 장면은 진이 처음으로 백성들에게 사무라이도 백성도 상관 없이 고향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누구나 맞서 싸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중요한 이벤트이며, 이 때를 기점으로 쓰시마의 백성들에게 망령의 명성이 본격적으로 퍼지게 됨과 동시에 몽골군에게 망령이 본격적으로 위협적인 존재로써 인식되기 시작했다.진: 이제 시무라 공에게 가담하여 쓰시마를 구하자.
(진의 갑작스런 제안에 모두가 말문이 막혀 선뜻 대답을 못한다)
백성: 우리들은 사무라이가 아니야!
진: ...누가 몽골군을 내쫓았는가. 그 병기에 맞서 싸운 건? 야리카와를 지켜낸 건 누구인가!!
타카: 우리들이다...!
유나: 당신들, 입 다물고 몽골군의 말을 따를 셈이야?
진: '''설령 사무라이가 아니라고 한들, 그대들은 싸울 수 있다!'''
우리들이 재앙을 떨쳐내고, 고향을 구하자! 그대들도 일어서라!
(이에 타카가 진에게 고개를 숙이고, 진의 말에 감복한 백성들도 모두 진에게 고개를 숙인다.)
- 메인 스토리 미션 '야리카와의 망령' 중
그리고 시무라 공은 진을 부르고 몽골군들을 처리한 다음, '''진을 자신의 후계자, 즉 자신의 아들로 진에게 선언한다.'''
이후 진은 사카이 티카마사, 즉 자신의 아버지의 갑옷을 챙기러 사카이 영지로 향하고, 묘소에 인사드린 다음 이곳에서 자신의 유모였던 '''유리코'''를 만난다. 그러나 낭인들이 습격해오고, 진은 그들을 전부 도륙낸다. 이후 독침을 받으나, 유리코가 '''자신이 아는 착한 도련님으로 남아달라는 부탁을 한다.'''[12]
이후 습격을 당한 마사코를 도와주며, 아다치 가문이 망한 이유를 찾다 준신이라는 승려를 죽이려고 하는 마사코를 말린다. 그러나 오히려 마사코에게 공격을 당하게 된다. 물론 진은 마사코를 진정시킨다.
그러나 하늘이 무심하게도, 류조를 처리하러 가는 진을 도와주러 온 타카가 류조에게 속아 같이 붙잡히게 된다. 사카이를 베면 살려주겠다는 코툰 칸의 회유를 거절하고 타카는 칸을 공격하지만 칸에게 제압당하고 칸에게 죽은 채로 참수까지 당한다. 진은 몽골군들을 처리하지만 유나는 타카의 시체를 보고 절규한다.
이후 타카의 복수 겸 몽골군들을 몰아내기 위해 진은 시무라와 쇼군이 보낸 오가 사다무네가 이끄는 증원군들, 그리고 유나와 이시카와, 마사코 그리고 노리오와 함께 칸과 류조가 있는 시무라성을 공격한다. 진은 몽골군을 독침으로 독살하고 장수를 참수한다. 시무라는 경악하며, 다시 갈등을 빚게 된다.
시무라 성 탈환 작전에서 독과 암살을 사용해 몽골군을 물리치자는 주장을 하나 무사도에 입각해 싸워야 한다는 시무라와 대립하게 되고 결국 타카가 만들어 준 망령 복장[13] 을 입고 독을 이용해 몽골군을 모두 암살하는 데 성공한다. 이때 류조를 만나 류조와 결투를 벌인다. 결국 류조는 진의 칼에 목숨을 잃는다.
시무라가 모든 것을 유나의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아들로서 명예롭게 싸우자고 설득하나 '''"전 숙부님의 아들이 아닙니다. 전 망령입니다."'''라고 하며, 이를 거절한다. 그리고 자신의 카타나를 유나에게 주며 칸을 찾으라고 보낸다.
이후 시무라 성의 감옥에 갇혀 시간을 보내는데 켄지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된다. 그러나 탈출 후 유나가 있는 장소로 가던 도중 몽골군이 자신이 사용한 독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 독을 이용해 일본 본토를 칠 예정임을 알게 된다. 이후 폭풍이 올 시기를 이용해 칸의 군대를 고립시키고 본토로 넘어가지 못하게 토벌할 계획을 세우고 직접 칸을 처치하는 데 성공하여 구심점을 잃은 몽골 원정군을 완전히 격퇴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후 본토의 쇼군에게서 자신을 죽이라는 명을 받은 시무라와 마지막 결투를 벌이게 된다.[14] 백성들을 위해 기꺼이 무사도를 저버린 진을 안타깝게 여기지만 한편으로는 비판하고 진은 시무라를 무사도의 노예라며 비판한다. 서로 명상을 하고 마지막으로 운을 띄워 시를 지은 뒤, 마지막 결투에 돌입하게 된다.[15] 이후 이기면 시무라의 운명을 결정하게 되고 어떤 선택을 하든 시무라와 작별하며 떠돌이 망령(닌자)으로서 살아가게 된다.[16]'''코툰 칸''': 우리는... 역사에 남을 것이다. '''영원히.'''
'''진''': 아니... '''너는 잊혀질 거다.'''
(대사 후 칸의 목을 그대로 벤다.)
3. 능력
3.1. 무력
본작 최고의 실력을 가진 사무라이이다. 일본도 하나로 수십 명의 몽골군을 단신으로 썰어제끼고 다니는 것을 생각해 보면[17] 검술실력은 이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18] 무엇보다 특출난 점은 사무라이임에도 불구하고 망령으로서 활동할 때 보여주는 잠입과 암살 능력을 보면 암살자로서의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19] 벽과 지붕을 자유자재로 타고 달리는 것을 보면 의외로 파쿠르 실력도 상당하다.[20]
코툰 칸조차도 진의 실력엔 미치지 못하며, 최종 보스전에서 1대 1로 밀리다가 몽골군과 함께 합동으로 공격하지만 몽골군마저 전부 쓰러뜨리고 코툰 칸을 죽인 것을 보면 진의 전투력은 그야말로 압도적이다.[21]
3.2. 지력
전투 외적인 부분에서 봐도 기본 상식이 풍부하고 뛰어난 추리력을 갖추고 있으며 사무라이로서의 교양과 예의도 잘 숙지하고 있다. 하이쿠도 상당히 잘 짓는 편. 어린 시절부터 책을 많이 읽었는지 하이쿠를 지을 때 꽤나 멋들어진 문장을 완성할 수 있다.
4. 인품
지체 높은 사무라이 가문의 사람이지만 인성과 사람됨도 매우 좋다. 상대 쪽에서 삐딱하게 나와도 진짜로 싸움 걸지 않는 한에는 절대로 죽이려고 하지 않고 [22] 어지간한 일에도 위압감을 조성하더라도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평민들을 위해 목숨 걸고 몽골군들을 상대하며 무리한 일도 자신이 가능한 선에서 부탁만 하면 전부 들어주려고 노력한다. [23] 신분에 구애받지 않으며 백성들을 위하는 성군이 될 만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4]
단 틀에 박힌 성격은 아니지만 타인의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존중해주는 것과 행동에 대한 설명하려고 하는 태도, 남을 설득하는 언변 능력이 매우 부족한 것은 단점이 된다. 진을 추종하는 타카 등의 인물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주조연들과 의견 차이로 작고 크게 논쟁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25] 대부분 본인의 설득력과 이유 설명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또한 타인이 스스로 행동을 결정하는 것에는 걱정은 하되 결정은 반드시 존중해주지만 무모한 결정도 쉽게 허락해주는 나머지 추가적으로 비극을 만들기도 한다. [26] 물론 진의 잘못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타인의 행동을 절제할 수 있는 능력이 모자란 것은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개인의 능력은 완벽한 문무겸비에 감정에 전혀 구애받지 않는 냉철한 판단력, 훌륭한 인성과 실리를 위해 이단의 기술조차도 연마하는 유연함, 군사적인 판단력, 백성들을 이끌고 단합시키는 통솔력을 지닌 당대 사무라이로서는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인물이지만 너무 정직하고 강한 신념을 지니고 살아왔는지라 거짓이나 권모술수를 통해 상대방을 자유롭게 조종하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논리와 언변을 이용해 타인을 설득시키는 능력조차 잼병인 인물이다. 즉 무인이나 장수로서는 뛰어나지만 사람을 잘 다루는 능력이 중시되는 정치나 지도자로서는 뛰어나지 못한 편. 삼국지 시리즈를 예로 들어보면 통솔·무력·지력은 최상위권이지만 강유 같이 정치력과 등애 같이 매력은 시원찮은 능력치를 가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조조나 사마의와는 완전히 상극인 셈. [27]
백성을 지키기 위해 사무라이의 길을 버리고 망령이 된 진이지만, 본인은 '''그 누구보다도 사무라이로써 완벽한 인물'''이라는 점이 아이러니할 따름이다.
5. 기타
처음에는 가마쿠라 막부 집권기 당시의 사무라이답게 틀에 박힌 무사도에 집중하며 실리보다는 명예를 추구하는 경향이 매우 강했다.[28] 하지만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할수록 무사도를 버리고 수단을 가리지 않는 "망령"이 되어 간다.[29] 코툰 칸은 진이 자신에게 패배한 후 살아남아 '망령'이 되어 몽골군을 처단하고 다닌다는 보고를 듣게 되고, 사무라이는 뻔하기 때문에 대처가 쉽지만 망령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상대라고 평가한다.
회상 씬을 보면 어릴적에는 꽤나 심약하고 겁많은 성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카이 가문이 도적에게 습격당했을 때, 진의 아버지가 도적에게 죽임을 당하기 직전의 순간 진은 바로 맞은편에 숨어 있었다. 진의 아버지가 진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두려운 나머지 아버지를 구하지 못하고 결국 아버지는 진의 눈앞에서 죽고 말았다. 진은 자신의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죽은 것이라고 자책하게 되었고, 이후 시무라에게 철저하게 훈련받아 지금의 용맹한 진이 되었다.[30]
아버지가 눈앞에서 죽었을 때의 일은 쭉 진의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다. 게임 진행 중 사카이 가문의 저택에서 아버지가 사용하던 갑옷을 되찾아오는 스토리 퀘스트가 있는데, 이때 진은 아버지의 갑옷을 보자마자 또 그 때의 기억에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다.
술을 꽤나 좋아하는 듯 하다. 온천에서 독백할 때 자주 술 이야기를 하며, 유나와 전투 전에 함께 거하게 술을 마시는 장면도 나온다. 또한 쓰시마 내의 온천 지역 탐색을 모두 클리어하면 갑옷 란에 '''알몸'''이라는 장비(?)가 해금되는데[31] , 이 장비에 대한 설명란에는 '''"진정한 무사에게 갑옷은 필요 없다. - 만취한 사카이 진 - "'''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를 보아 만취하면 옷을 죄다 벗어버리는 술버릇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좋아하는 음식은 생선과 과일, 아자모[32] 의 김. 싸움이 끝나면 생선과 과일과 아자모 김을 잔뜩 먹고 싶다는 언급을 한다.
굿스마일 컴퍼니에서 피그마로 발매될 예정이다.
6. 관련 문서
[1] 모션 캡처 병행.[2] 원피스의 롤로노아 조로, 사무라이 참프루의 무겐, 은혼의 히지카타 토시로,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다테 마사무네,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길가메쉬 등, 사무라이 콘셉트의 검사 캐릭터를 자주 맡았다.[3] 유년기 시절 담당.[4] 작중 이름이 나오지 않았다.[5] 성이 시무라이기 때문.[6] 영문판 ver. 무사도를 버리고 유나에게 들은 말에 답한 말, 그리고 시무라성을 탈환할 때 독을 쓴 것에 대해 시무라와 대립할 때. 옆동네 닌자 주인공의 말과 비슷하다.[7] 사실 이렇게 쓰여져 있지만 정작 고뇌하는 건 극초반뿐, 그 뒤로는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마음대로 망령으로서 활동할 수 있다.[8] 기본 체격 차이부터 매우 컸으며 진은 고작 부서진 갑옷에 일본도 한 자루가 전부였지만 코툰 칸은 완전무장에 언월도를 들고 있었다. 게다가 진은 중상을 입고 잠시 쉴 틈도 없이 깨어나자마자 성으로 쳐들어 갔기 때문에, 컨디션도 상당히 좋지 못한 상태였다.[9] 시스템적으로도 코툰 칸은 진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스펙을 가졌기에 클리어가 불가능에 가깝다. 어찌저찌 체력을 0까지 깎은 유저는 많지만 어차피 이벤트성 전투이기 때문에 이 때의 코툰 칸은 '''체력이 0이 되어도 죽지 않는다.'''[10] 정확히는 부하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11] 이 시점부터 초립단은 진의 적이 된다.[12] 이것이 '''복선'''이었는데, 실제로 유리코는 진에게 도움을 이것저것 주다가 결국 노환으로 사망한다.[13] 패키지 일러스트에 그려진 장비. 다만 처음 받았을 땐 업그레이드된 상태가 아니라 디자인이 다르고 1차 업그레이드를 해야 패키지 일러스트의 장비와 같은 디자인이 된다.[14] 작중 내내 시무라는 무사도에 광적으로 집착하며 이에 반하는 것은 모두 이단이자 적으로 보고 변해가는 진에게 무사도를 버리지 말라고 거듭 충고한다. 어찌 보면 무사도의 관념을 중심으로 한 이 둘의 반목은 시작부터 예견되어 있었던 셈이다.[15] 시무라에게 패배할 시 다른 적들과는 달리 마무리 공격을 하지 않는다. 자기 자식이나 마찬가지로 소중히 여겼으니 가는 길만이라도 편했으면 하기를 바랐던 듯.[16] 영문 자막에서는 'Act', 한글 자막에서는 '장'으로 표기하는 챕터 구분 역시 사실은 이러한 시무라와 사카이 간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본어 자막에서의 챕터 구분은 각각 '守之段'(수의 단), '破之段'(파의 단), '離之段'(이의 단)으로, 이는 불교에서 유래해 일본 전통문화 및 검도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수파리(守破離)'라는 개념에서 차용한 것이다. 수행이란 스승의 가르침을 연마하고(지킬 수守), 그 다음으로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하되 그것을 응용하여 자신만의 색채를 집어넣으며(깨트릴 파破), 마지막에는 기존의 가르침과 체계를 떠나 온전히 자신의 것을 만들어내는(떠날 이離) 세 가지 단계로 이루어진다는 뜻.[17] 당시 몽골 병사들은 한 명 한 명이 태어날 때부터 혹독한 훈련을 거친 특급 정예병이나 마찬가지이다. 당장 칭기즈 칸 만화나 역사 서적 등만 읽어봐도 몽골인들 대부분 어릴 때부터 거친 환경에서 쉼없이 육체노동을 하며 활쏘기와 말타기를 기본 소양이자 놀이로 삼고, 사망 위험이 매우 큰 혹독한 성인식을 치른 이후 전문적인 전투 훈련을 거쳐 강력한 전투종족으로 탄생하게 되어가는 과정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시력도 매우 좋다는 고증을 충실히 받아들여 활 한 번 잘못 쏘면 바로 위치가 발각되고 한 순간만 수풀에서 나와도 바로 경계태세에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놈들 수십 명을 각기 다르게 특화된 병종들 모두를 모아놓고 맞다이와 스텔스 플레이를 하는 게 이번 스토리 핵심 내용이다...[18] 진의 절친이자, 어릴 적부터 진과 알고 지낸 닌자 문파 초립단의 대장인 류조도 '진은 쓰시마 섬 최고의 검사다'라고 인정했을 정도.[19] 암기들을 매우 잘 다루며 활 솜씨도 수재 이상으로 뛰어나다. 또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의 주인공들처럼 적들의 소리를 듣고 위치 파악이 가능한 것으로 보면 청각도 매우 뛰어난 편이다.[20] 어릴 적부터 나무타기나 절벽타기가 특기였다고 한다. 어느 정도냐면 사무라이 중갑 풀세트를 착용하고도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의 주인공들 못지않게 날아다닌다.[21] 물론 극초반부 칸에게 한 번 패배한 적이 있지만, 이 때 진은 방어구도 부서지고 중상까지 입는 등 컨디션이 최악이었기 때문에 이 승부로 코툰 칸과 비교하기는 애매하다.[22] 반란 분자로 의심되는 자들도 자신은 잘못이 없으니 살려달라고 하면 무조건 사정을 듣고 행동한다.[23] 진은 힘없는 백성들을 돕는 것이 자신의 명예이자, 신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24] 실제로 시무라는 진의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고, 진을 정식으로 아들로 삼아 자신의 뒤를 이어 쓰시마 섬의 지토(영주)가 되기를 바랐다.[25] 그나마 백성들을 구한다는 대표 목적이 같고 상황에 따라 유연함을 보여주는 유나랑은 갈등하는 장면이 초반 무사도 관련해서 제외하고 아예 없지만 본인의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이시카와, 노리오, 시무라나 불행을 겪은 이후 냉정함을 잃고 살인귀가 되려고 하는 마사코 등과는 많이 충돌하는 것을 볼 수 있다.[26] 대표적으로 타카의 경우로 그가 자신을 돕는 것을 허락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코툰 칸에게 죽게 만들었다. 하나 이로 인해 본인이 살아서 코툰 칸을 해치울 수 있었기 때문에 잔인하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쓰시마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쳤다고 볼 수도 있겠다.[27] 둘 다 빼어난 임기응변과 정치력, 노련하게 사람을 다루는 능력으로 당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랐던 인물들이다.[28] 일본도 한 자루만 가지고 시무라랑 둘이 코툰 칸에게 막무가내로 달려들거나 암살하면 쉽게 될 것을 몽골군이 득실거리는 곳에서 굳이 싸우자고 대놓고 외치기도 하고 원거리 병기를 가득 보유하고 있던 적군이 점거한 성에 단신으로 돌입해 숨기는커녕 적장 앞까지 그대로 돌진했다. 아니나 다를까 이후 코툰 칸과의 일기토에서 참패한다.[29] 초반부에는 적을 배후에서 암살하거나 암기를 사용하면 시무라에게서 명예를 배웠던 어린 시절의 회상 씬이 들어가기도 하고, 적을 처단하면서도 '어쩔 수 없지만...'이라든지 '이것도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다!'라고 죄책감을 느끼는 대사를 한다. 물론 몇번 하다보면 이 대사는 안 나온다.[30] 이후 진이 어릴적엔 종종 시무라로부터 도망쳐 나왔다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시무라에게서 굉장히 엄격한 교육을 받은 듯 하다.[31] 말 그대로 훈도시 한 장만 걸치고 활보할 수 있는(...) 개그성 장비이다. 장비 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이동 시에 소리가 나지 않는 것. 방어력을 버리고 정면승부를 포기하는 대신 암살 위주의 스텔스 플레이를 메인으로 진행할 시에는 제법 쓸 만한 장비이다.[32] 쓰시마 최남단의 어촌. 유나의 동생 타카가 포로로 잡혀 있었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