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탱크 김광일입니다
1. 개요 및 설명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전 시사교양 프로그램. 2012년 6월 4일에 신설되어 2016년 5월 20일을 끝으로 종영했다. 2016년 3월 21일부터는 아침시간대 시사프로그램인 '김광일의 신통방통'을 진행하는 김광일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진행을 맡았다[1] .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방송되었다.
이것이 정치다가 이 프로그램을 대신해서 2016년 5월 23일부터 방송되고 있다. 다만, 시사탱크보다 진행자의 교체가 잦은 등 제법 부침을 겪었다.
2. 舊 장성민의 시사탱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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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 홈페이지, 舊 트위터
방송 초창기부터 2016년 3월 18일까지는 '장성민의 시사탱크'라는 제목으로 방송되었다. 당시 진행을 맡은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 포럼'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비서관을 지냈고, 16대 총선에서 당선되어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도 역임한 바 있다. 이렇게만 보면 TV조선의 성향과는 반대인 진보적 인사로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동교동계의 마지막 정치인인 탓에 난닝구사태와 열린우리당 분당사태로 인한 동교동계의 몰락을 눈앞에서 지켜봤고 새천년민주당에 잔류하여 17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친노와는 다소 거리를 두는 성향이었고 아예 극렬반노로 변신했다.
방송 내용은 정치인 등 유명인들을 불러서 시사에 관한 대담이나 토론을 하는 것. 방송사가 방송사인지라 주로 보수 성향의 정치인이 주로 출연하며, 방송 내용도 보수적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방송 초기에는 북한 관련 내용이 자주 나왔고, 그 중에서도 땅굴 드립이라던지[2] 장성택 한국 망명 시도설 등 선정적인 내용들이 대부분이었다. 후술하겠지만 5.18 북한군 개입설 방송도 이런 방송 분위기에서 발생하게 된 것.
2015년을 기점으로 야권(새정치민주연합)의 친노-비노 갈등을 자주 다루면서 '''친노를 죽입시다 친노는 야당의 원수'''식으로 몰아가는 경우도 있었다. 새정치민주연합 분당이 일어나고 20대 총선 정국이 시작된 이후에는 연이어 야권 내의 친노, 운동권 출신들에 대한 맹목적인 비난이 방영되고 있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실제로 '''”친노의 정치는 자기 패거리 아니면 모두를 배척하며 반대진영에게 혐오감을 주는 게 특징”'''[3] 이라는 표현을, '''진행자 장성민이 직접 한적도 있다.''' # 이 때문에 시민단체 총선보도감시연대에서는 진행자 장성민을 불공정 선거보도인으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흘러가는 데에는 진행자 장성민 본인 자체가 야당 비노계열 출신이기 때문이라 알려져 있지만, 2016년 중반기, 정권의 실세 우병우 청와대 인사수석이 조선일보와 갈등을 빚은 후 보도방향이 바뀌었던 사례나, 2014년 11월 중앙일보 세무조사 전후에[4] 홍석현 회장이 남북관계에 대해 본인의 소신을 밝히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인 일을 감안하면, 몸담고있는 회사의 성향이 더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도 무시못할 이유이다. 사실 구 동교동계 정치인중 친노세력들과 가장 우호적으로 결별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도 대북송금특검으로 징역살이 후 참여정부에 비판적이었다가[5] 김대중 前 대통령의 주의를 듣고 대승적인 입장을 견지한 일화가 있기 때문에, '''DJ 키즈'''였던 장성민 前 의원이 끝까지 저런 태도를 견지하지는 않을 것이라 예측하는 사람들도 많다.
장성민의 시사탱크가 생기기 전 TV조선에는 최·박의 시사토크 '판'이라고 하는 시사토크 프로그램이 이미 있었지만, 2012년 실시된 가을 개편으로 뉴스 프로그램과 합체되어 뉴스쇼 판이 되어 미묘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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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오타로 '''장성택의 시사탱크'''(...)라고 적히기도 했다. #.
2.1. 사건사고
2012년 9월 7일에는 방송사고급 사태가 발생했다. 전날 녹화된 방송분이 방송되었는데, 패널로 보수성향의 시민단체인 한국자유연합의 김성욱 대표가 출연해 2012년 대선과 남한 내의 종북주의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
문제는 방송 도중에 진보적인 입장을 펼친 장성민 사회자와의 토론이 격화하자 김성욱 대표가 녹화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 버린 것. 이 때문에 시청자 게시판에서는 사회자와 제작진을 비판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장성민의 진행에 비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은 사회자 장성민의 역할이란 것이 불분명하다는 것.
장성민이 길게 구체적인 주장을 편 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묻고 패널이 대답을 하는 형식이 굳어져 있는데, 이때 장성민의 주장이 패널의 답변만큼 길다. 때문에 이런 '형식만 질문인 질문'을 들은 패널 입장에서는 자신의 견해를 말하라는 것인지, 장성민의 견해에 대한 견해를 말하라는 것인지 헷갈릴 수밖에 없는 상황. 때문에 일부 패널은 장성민이 자신의 주장을 길게 얘기할 때 인상을 찌푸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웃어 넘길 수가 없는 것이, 패널이 다수가 출연할 경우 장성민이 자기 주장을 쭈욱 펴고나서 패널이 얘기를 하고, 다시 장성민이 자기 주장을 쭈욱 편 뒤 다른 패널이 얘기를 하고 하다보면 장성민 혼자 초대한 패널들 각자의 몇 배가 되는 시간을 쓰게 된다.
게다가 패널이 진행자의 견해와 다른 견해를 제시할 경우 곧바로 반론을 치고 들어오는데, 이 경우 장성민의 그 반론이라는 것이 너무도 맹렬한 나머지 분위기가 험악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 한마디로 프로그램의 색깔이 장성민 한 사람에 의해 전적으로 지배되어야만 굴러가는 구조라는 것이다.
압권인 것은 이 프로의 마지막은 '탱크정론'이라는 코너로 짜여져 있는데, 이 코너는 장성민이 단독으로 '정론'을 제시하는 코너이다. 앞에서 나온 '''반대파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친노 패거리''' 발언도 탱크정론에서 나온 발언이었다.
2013년 5월 15일에는 임천용과 장성민이 5.18을 왜곡해서 주장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5.18 북한개입설 보도사건(5.18 역사왜곡/TV조선) 항목참고 바람.
역사왜곡뿐만 아니라 사회자 장성민은 전남 출신이며 김대중 대통령이 발탁한 인물인데도 5.18의 북한개입설을 주장하는 패널의 출연을 용인했다는 것에 충격받은 이들도 많았다.[6] 실제로 프로그램이 계속해서 방영되면서 방송 초기와 비교해 볼 때 사회자 장성민의 성향 변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의견이 있다. 처음에는 진행자 본인이 보수적 패널과 언쟁을 벌인 적도 있을만큼 진보적 모습을 보였지만, 몇년 지난 후에는 극우적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장 민주당은 이 방송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방통위에 심의를 요청한 상황.
하지만, 2016년 7월, 정권의 최측근이 된 우병우 청와대 인사수석 측이 취재하려는 기자의 카메라를 압수하는 등 조선일보와 척을 지게 된 후, 조선일보 측이 한겨레나 경향신문과 비교가 어려울 수준으로 태도를 전환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후속 프로그램의 편집방향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시사탱크가 그 전에 끝나면서 의미 없게 되었다.
[1] 사실 장성민의 경우는 전직 국회의원 + 프리랜서이기에 출연료가 비싼 편이었다. 프리랜서인 장성민 대신 조선일보ᆞTV조선 소속의 김광일은 프리랜서가 아닌지라 출연료가 비교적 싼 편이다.[2] 실제로 방송에서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 대표를 게스트로 초대하여 한 시간여 동안 진지하게 남침 땅굴 관련 대담을 하기도 했다. 물론 이후에 국방부 조사에서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링크[3] 이 부분에 대해서는 2003년, 참여정부 초기에 '''코드인사'''라 지적되었을 만큼 '''명분쌓기''', '''이전 색채지우기'''가 과했던 것을 인정하고 포용력있게 나가야 할 부분이지, 무조건 장성민을 비판하기만 하는건 상처를 더 벌린다는 점에서 '''양쪽 모두에게''' "오기가 지나치다"는 비판 및 감점요소가 될 것이다.[4] 2014년 9월, 2015년 5월[5] 박지원 본인은 한 쪽 눈을 잃은 상황이었는데, 대북송금특검 사건으로 나머지 눈도 잃을 뻔했다.[6] 북한군 개입설은 탈북자들의 증언 외에는 아직까지 근거가 없으며 방송에서 근거로 내보낸건 모두 왜곡된 자료이고, 이 왜곡된 자료들은 이미 예전에 반박당한 것들인데도 충분한 기본 조사가 부족한 상황에서 자극적인 소재를 방송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