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베이터우역
1. 개요
대만 타이베이시 베이터우구에 위치한 타이베이 첩운 신베이터우 지선의 역이다.
2. 역 정보
타이완 철로관리국 단수이선의 지선인 신베이터우선의 역으로 1916년에 개통되었다. 단수이선의 다른 역들처럼 1988년에 문을 닫고 1997년에 첩운역 신베이터우역으로 재개통되었다.
섬식 승강장이며 고가역이다. 신베이터우 지선은 3량 짜리 열차로 운행중이며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답게 열차를 아래 사진처럼 꾸며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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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근열차의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에 배차간격은 5~10분 정도로 짧은 편이다.
3. 승강장
4. 역 주변 정보
일제시대부터 온천으로 유명했던 지역이었던만큼 온천과 관련된 곳이 많다. 역 주변은 온천 마을로 이루어져 있다.
타이완 철로관리국 신베이터우선 시절에는 1970년대까지 매춘으로 유명했던 흑역사(...)도 있었다고 한다. 일본군의 도미나가 교지가 적전도주를 통해 여기로 와서 매춘을 즐겼다고 한다.(...) 신베이터우 일대는 대만일치시기부터 장제스, 장징궈, 리덩후이 시절까지 공창이 있던 곳이었다. 1994년 지방선거를 통해 타이베이 시장으로 천수이볜이 들어오자, '''천수이볜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타이베이 일대의 매춘업소를 모조리 밀어버렸다.''' 당시 이 일대에서 매춘업을 하던 삼합회와 중국 국민당 리덩후이 정권이 천수이볜을 협박도 하고 회유도 해 봤지만 천수이볜은 요지부동이었다고 한다. 범죄와의 전쟁을 했던 천수이볜의 노력 결과, 신베이터우는 지금같은 순수 온천 관광단지가 되었다.
유명 관광지인 만큼 주변 부대시설도 좋은데, 역 주변에 할인마트는 물론 드럭스토어, 편의점 등 어지간한 편의시설은 다 구비되어 있다. 베이터우온천 주변에 숙소를 잡고, 밤에 단수이를 다녀온 다음 주변에서 간단한 쇼핑을 하는 식으로 코스를 짜면 상당히 편리하다.
인근의 양밍산으로 가는 케이블카가 완성되면 시종착역으로도 계획되어 있는데, 여러가지 부패스캔들과 엮여서 계획이 지지부진하다.
4.1. 베이터우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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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에서 제일 가까운 관광 스팟이다. 도보 약 5분.
태양열 지붕과 빗물로 가꿔지는 정원, 에너지 절약형 디자인으로 곳곳에서 친환경 디자인임을 엿볼 수 있는 이 녹색 도서관은 2006년 문을 열어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세계 25대 아름다운 도서관에도 선정되었다.
4.2. 베이터우온천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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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에서 지열곡 가는 길에 있다. 도보 약 5분.
1913년 일제시기에 건설한 공중목욕탕을 리모델링하여 온천박물관으로 만든 곳으로, 벽돌로 된 1층과 목조로 된 2층에서 다양한 온천 자료들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옛 공중목욕탕의 형태가 남아있다. 2017년 9월 4일부터 2018년 10월 26일까지 내부 수리 중이다.
4.3. 지열곡(地熱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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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베이터우 관광의 종착역이라고 할 수 있는 스팟으로, 신베이터우역에서 제일 멀리 떨어져 있다. 도보 약 15분.
입구부터 유황온천의 냄새가 퍼지면서, 조금 더 들어가면 하얀 수증기로 가득찬 푸른 물의 아름다운 호수를 볼 수 있다. 실제 물의 온도는 80도에서 100도로, 베이터우온천의 진원지이다. 예전에는 현지인들이 계란을 가져와 삶아먹기도 했지만 화상을 입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의 안전 문제로 호수 주변으로 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펜스 근처에서도 상당한 열기를 느낄 수 있다. 펜스에 기대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
바람의 세기와 증기가 올라오는 타이밍을 잘 맞춰서 사진을 찍으면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기념품을 파는 상점이 있고 아래 층에 화장실이 있다. 월요일은 휴무라 호수 근처로 접근 할 수 없으니 여행계획이 있다면 피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