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 아케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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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impsons Arcade Game
1. 소개
코나미에서 1991년 동명의 만화 심슨 가족을 게임화한 벨트스크롤 액션게임. 오락실에 따라 2인용까지만 되는 곳이 있고 4인용까지 다 되는 곳이 있다.
원작인 심슨 가족이 워낙 유명한 만화라서 게임화가 꽤 많이 된 편인데, 그 중에서 평가가 가장 좋고 인지도도 높은 게임이 이 게임. 90년대에 나온 심슨 가정용 게임들은 AVGN에 나올 정도의 게임이었던 터라...
오프닝은 원작의 오프닝을 간략화시키고, 중간중간에 각 캐릭터의 프로필을 소개하는 형태. 아쉽게도 당시 기판의 용량 한계 때문인지 카우치 개그 연출은 생략되었다.
2.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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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스미더스가 보석 가게를 털고 도주하던 중 우연히 주변을 지나가던 심슨 가족과 부딪히는 바람에 훔친 보석이 매기의 입에 들어가 버린다. 스미더스는 보석을 가져가기 위해 매기를 납치한다. [1] 이에 마지, 호머, 바트, 리사는 매기를 구하기 위해 스미더스의 뒤를 쫓게 되는데...
3.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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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는 무기 없이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고, 마지는 청소기, 바트는 스케이트보드, 리사는 줄넘기 줄을 무기로 쓴다. 성능은 마지와 바트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으며, 리치가 짧은 호머와 위력이 약한 리사는 약캐릭터 취급.
특수기(레버 1회전+공격버튼)는 다른 캐릭터들은 한 번만 때릴 수 있는데 마지 혼자 두 번 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신 딜레이가 다른 캐릭터들보다 길고, 2타 판정이 나오기 전에 반격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단점도 있다.
호머와 리사의 특수기는 원래 1히트 기술이지만 주정뱅이 보스와 거대 볼링공 보스 한정으로 2히트가 된다. 당연히 데미지도 2배.
여기에 호머의 특수기는 거대 볼링공 보스 한정으로 3히트할 때도 있다. 물론 3히트시 데미지도 3배다.
플레이어 2명이 붙어있으면 합체기를 사용할 수 있다. 합체기 성능은 캐릭터 조합에 따라 다르며 공격당하면 당연히 두 사람 모두 데미지를 입게 된다. 합체기 도중 회복 아이템을 습득시 체력이 더 낮은 플레이어의 체력이 회복된다.
마지와 호머의 합체기.
마지와 호머가 서로 포옹을 하고, 이동을 할 때부터 손을 마주잡고 굴러간다. 공격 버튼을 누르면 일순간 공격 판정이 생기지만 이동, 점프 도중일 땐 자동으로 공격 판정이 생기고 지속 시간도 길기 때문에 맞추기가 쉽다. 대신 공격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호머와 어린이의 합체기.
호머가 바트 혹은 리사를 어깨에 얹고 이동하며 공격시 둘이 함께 공격한다. 점프 공격 중에 위나 아래, 대각선 방향으로 멀리 이동이 가능하다. 맞추기는 어렵지만 합체기 중 공격력이 가장 강하다.
마지와 어린이의 합체기.
마지가 바트 혹은 리사를 들어올리고 이동하며 공격시 어린이를 던진다. 던져진 어린이는 2번 튕기면서 총 3회 돌진 공격을 가한다. 던진다는 특성에 맟게 1회성 공격이라 연속으로 사용하기 어렵지만, 공격 범위가 매우 넓으며 공격력은 합체기 중 보통.
바트와 리사의 합체기.
리사가 바트의 손을 잡고 이동 및 점프시 함께 뛰어다닌다. 마지와 호머의 합체기와 성능은 동일.
콘솔 게임기로는 이식되지 않고[2] , 당시 PC 및 코모도어64로 이식판이 나온 적이 있었다. PC판에서는 캐릭터가 작아졌으며, 바트의 성능이 미묘하게 나빠졌다. 그래서 마지의 인기가 높았다.
그러다가 발매로부터 무려 21년이 지난 2012년 2월에, Xbox 360와 플레이스테이션3에 다운로드 전용 타이틀로 이식되었다. 북미와 유럽에서만 발매되었으며, 온라인을 통한 4인 멀티 플레이도 지원. 참고로 일본에선 발매되지 않았는데, 게임 내에 일본어판 롬을 넣어 JAPAN Ver.라고 따로 분류하고 있다. 일본어판과 해외판의 게임 밸런스나 내용이 약간 다르기 때문이다.
4. 기판 버전
4.1. 내수판
- 기본적으로 2인용 기판으로, 4명의 캐릭터 중에서 원하는 4명 중에서 1명을 골라 선택할 수 있다. 플레이 캐릭터가 정해져 있는 4인 버전도 소수 존재한다.
- 체력 회복 아이템 습득은 무기나 투척 아이템처럼 해당 아이템이 위치한 자리에서 공격 버튼을 눌러줘야 한다.
- 현재 1줄의 체력 게이지에서 게이지 (분홍색)가 모두 채운 상태에서 체력 회복 아이템을 먹을 경우, HP를 3줄까지 회복으로 충전시킬 수 있다.
예를 들자면 현존 체력 게이지가 1줄인 상태에서 모두 채워진 상태에서 라이프 회복 아이템을 먹을 경우, 분홍색의 게이지가 모두 찬 상태에서 노란색 게이지로 채워지게 되면서 체력 게이지 최대치가 채워 노란색의 게이지로 누적되어 분홍색 게이지에서 노란색 게이지로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노란색 게이지가 모두 채워진 상태에서 회복 아이템을 먹으면 연두색 게이지로 누적. 즉 체력의 최대 수치량이 회복 아이템을 먹을 때마다 라이프 에너지를 채워주는 것만 아니라 라이프 에너지 최대 수치량을 확장시켜 게이지 1줄에서 2줄, 2줄에서 3줄까지 누적시켜준다.[3] 스테이지 클리어 이후엔 남은 체력에 상관없이 1줄로 초기화된다. 이 게임의 난이도를 쉽게 해주게 해주는 고마운 요소.
- 보스의 내구력이 낮다.
- 보스 클리어 시 TOTAL SCORE가 나오면서 점수가 계산된다.
- 쓰러뜨린 적의 횟수가 아니라[4] 스코어 점수로 기존으로 되어 있다.
- 무기 아이템 중에서 핵미사일이 존재한다. 핵미사일은 던지면 화면 중앙까지 땅을 구르면서 나아가다가 화면상 전체 동시에 있는 적을 향해 폭발시킨다. 이 게임의 난이도를 낮추게 해준 고마운 요소 제 2등 공신.
- 적의 숫자가 타 언어판에 비해 많이 나온다.
- 각 스테이지마다 숨겨진 지형지물을 때리면 회복 아이템을 준다. 또는 지면에 원하는 배정된 위치에 던지기 아이템을 주워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이 게임의 난이도를 쉽게 해주는 고마운 요소 3.
- 보스전일 때 맨손으로 상대하지 않고 무기를 들고 가서 보스와 싸울 수 있다. 그야말로 보스전을 쉽게 치룰 수 있게 해준다.
- 무기 아이템 중 나무망치, 대걸레의 점프공격 성능이 세계판과 다르다.
- 7스테이지 중간보스를 잡아도 머리를 주는데 추가로 하나 더 줄 수 있게 한다.
- 맨손으로 상대하지 않고 무기를 들고 간 상태에서 보스까지 가서 무기만으로 보스를 상대할 수 있는 등 보스 공략이 세계판과 달라진다.
4.2. 세계판
- 1P는 마지, 2P는 호머, 3P는 바트, 4P는 리사를 기본으로 주어진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게 설정되었다. 해당 1인용당 기본으로 주어진 캐릭터로만 사용해야 하는 등 까다롭다. 기판 설정으로 2인 으로 설정할 수도 있고, 아예 세계판 2인 전용 기판버전도 존재.
- 스테이지 곳곳에 던지기 아이템인 '핵미사일'이 없다.
- 모든 스테이지 지형 곳곳의 숨겨진 부분을 때려도 숨겨진 부분에 무기 아이템은 물론 회복 아이템이 주어지지 않는다. 또한 중간에 나무를 때려서 떨어지는 과일 갯수가 정해져 있다.(플레이어 인원 수 + 1 만큼 드랍)
- 기존 체력 게이지 1줄에서 회복 아이템을 먹어도 다음 컬러링 디자인의 체력 에너지로 체력 최대 수치량이 확대되지 않는다. 라이프 아이템을 먹어도 라이프 아이템을 채우는 데에만 전념하자. 체력 게이지 1줄에서 회복 아이템을 먹어도 다음 게이지로 누적되지도 않으며, 2줄, 3줄로 넘고 싶어도 다음 게이지로 넘기지 못하게 되었다. 게다가 위의 내수판에서의 숨겨진 아이템 드랍도 전부 삭제된 것도 모자라 스테이지 클리어 이후에도 체력이 초기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간다.[5] 한마디로 난이도 상승의 일등공신이다.
- 스테이지 필드의 원하는 부분에 던지기 아이템이 없고, 무기가 해당하는 지형지물 부분과 지면 일부 부분에 존재하지 않는다.
- 무기 아이템 중 나무망치, 대걸레의 점프공격 성능이 잉여 그 자체다.
- 적을 쓰러뜨릴 때마다 1마리씩 증가할 수 있도록 적을 쓰러뜨린 숫자가 '1'씩 증가하는 순서로 스코어가 주어진다.
- 보스전일 경우 해당 지형 부분을 때려도 드랍하는 무기 아이템이 없다. 게다가 원거리 발사 무기(새총이 이에 해당)는 사용 횟수 제한이 있어서 보스전때는 그야말로 맨손으로 상대해야 하며, 무기 없이 보스전을 치루는 가에 따라서 보스 난이도가 틀려진다. 그나마 A+B 버튼으로 두 개 동시 입력하면 나가는 날리기 공격의 대미지가 최상급이여서 적을 한 방에 죽일 수 있는 반면, 보스까지 한 방에 다운 시키면서 매우 큰 대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안심이 될 수밖에 없다. 물리 공격보다 A+B 공격으로 적을 해치우면서 진행하도록 하며, 마지와 바트는 무기의 리치가 길기 때문에 기본기 + A+B 공격으로, 호머와 리사는 A+B 동시 누르기 공격을 잘 이용하여 적, 적 보스를 공략하자.
5. 스테이지 목록
- 1스테이지 - 스프링필드 거리. 특수 졸개로 소방수들이 있다. 보스는 레슬러.
- 보너스 스테이지 - 버튼 연타로 풍선 부풀리기.
- 2스테이지 - 크러스티 랜드. 인상깊은 특수 졸개로 귀를 늘리는 토끼 인형탈옷을 입은 졸개들이 있다. 보스는 거대한 크러스티 풍선. 일정 이상 피해를 날아다니면서 내려찍는 공격을 쓴다.
- 3스테이지 - 공동묘지. 희한한 춤을 추는 좀비들이 주적으로 나온다. 후반부에는 묘지로 가장한 주점 입구로 향하는 엘레베이터를 타게 된다. 보스는 1~2스테이지에서 잠깐 배경 캐릭터로 나왔던 2인조 일당으로 합체기를 쓴다.
- 4스테이지 - 모의 주점. 보스는 주정뱅이. 피격시 바로 반격한다.
- 6스테이지 - 호머의 꿈 속 세계. 심슨 가족, 특히 호머의 일상과 관련된 환상(스프링필드 원자력 발전소 작업복, 도넛 등)들이 졸개로 등장한다. 보스는 거대 볼링공.
- 보너스 스테이지 - 버튼 연타로 뺨을 때려서 정신차리게 하는 미니게임.
- 7스테이지 - 방송국. 중반부에 중간 보스로 로봇이 등장하며, 후반부에는 와패니즈스러운 중세 일본풍 맵으로 바뀐다. 일반 졸개들도 대부분 닌자들로 대체된다. 보스는 나기나타를 든 가부키 배우.
【최종 스테이지(스포일러)】
- 8스테이지 - 번즈의 집무실. 바로 스미더스와 중간 보스전에 들어간다. 패턴은 폭탄을 흩뿌리거나 망토로 때린다. 패배하면 자폭한다. 일본판 한정으로 스미더스가 자폭하면서 과일들을 다수 드랍, 다만 과일 사이에 폭탄이 섞여 있으니 주의. 스미더스를 클리어하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번즈의 초상화가 있는 곳에서 로봇을 탄 번즈가 벽을 부수며 나오고, 이 때부터 진 최종 보스전에 돌입한다.}}}
6. 기타
게임 발매 당시 원작 애니메이션이 방영 초창기였기 때문에(시즌 1~3) 최근 시즌과 비교하면 일부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약간 다르다. 바트는 빨간색이 아닌 파란색 셔츠를 입었고[6] , 배경 캐릭터로 등장하는 바니 검블의 머리카락 색도 갈색이 아닌 노란색으로 표현되는 등.
TAS를 거치면 이렇게 무서운 영상이 나온다.
음성이 있는 캐릭터들의 성우는 모두 원작 애니메이션과 동일인물이다.
스트리트 오브 레이지 리메이크의 MOD로 이 게임의 스테이지 구성을 구현한 버전이 있는데, 원작의 적들이 나올 부분을 적당한 종류의 베어너클 적들로 바꿔치기했다. 가장 압권은 3스테이지 보스 대역이 야사/오니히메(베어 너클 3 버전)자매라거나 5스테이지 보스 대역으로 나오는 레드 베어. (롱플레이 영상)
켠김에 왕까지에서 실황했다.
[1] 매기가 입에 들어간 보석을 너무 좋아했기에 돌려 주지 않고 계속 붙잡아서 어쩔 수 없이 납치한 걸로 보인다. 뭐 억지로 빼려고 했는데 매기 힘이 워낙 세서 빼앗지 못했다고 해도 납득은 갈 듯. 사실 원작의 매기도 입에 일단 물고 있는 것은 억지로 빼려고 해도 절대 놓지 않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는 것을 생각하면 정확한 고증이다.[2] 이부분은 AVGN X맨 편에서도 언급되었다. 가정용 콘솔이나 휴대용 콘솔로 아케이드용 X맨이 어떤 게임기로도 이식되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는 어조로 언급하면서, 이 심슨 아케이드판도 같은 운명을 맞이하였다고 언급하였다.[3] 1줄 이상일 때 회복 아이템 습득시 회복량이 다수 줄어들지만, 이것만으로도 이 게임의 난이도가 팍 내려간다.[4] 이 방식을 채택한 대표적 작품이 닌자 거북이 아케이드 시리즈이다.[5] 스테이지1, 6 클리어시에 나오는 보너스 스테이지에서 1위를 해야 체력이 풀로 회복. 그 이외에는 국물도 없다.[6] 그런데 재미있게도 문서 최상단에 있는 판촉 광고지에서는 빨간 셔츠를 입은 것으로 나온다. 이는 게임 개발 중 시즌이 지나면서 바트의 디자인이 저 빨간 셔츠로 바뀌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