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원(안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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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SM엔터테인먼트의 안무가. 공식 직함은 퍼포먼스 디렉터.
2. 활동
1998년 15세의 나이에 이글파이브로 활동한 이후 2002년 데뷔한 블랙비트의 공중분해로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다가 2009년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의 안무를 시작으로 안무가의 길을 걷게 된다. 연습생들 사이에서는 그가 안무를 지도해주면 데뷔를 하게 된다는 말이 있을 만큼 SM 내의 입지가 대단하다. 곡도 만들고 안무도 짜고 공연 연출도 하며 클럽에서 DJ도 하고 영상도 직접 찍는다. 이후 안무가에서 연출가로의 행보는 같은 비트버거 소속인 황상훈에게도 이어진다.
이글파이브를 거쳐 2002년엔 황상훈과 함께 SM의 보이그룹 블랙비트의 멤버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서 회사 내 아티스트들의 신뢰가 상당히 높으며 스스로도 열정이 남들보다 많은 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찍은 소속 아티스트들의 안무 연습 영상이나 사적인 사진 등을 SNS에 게재하며 팬들의 반응을 살피는 일을 자주 하기 때문에 일부 SM 팬들에게는 관심재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3년부터 스키조의 기타리스트 주성민, DJ 플래시 핑거, 랩퍼 MQ, 사운드 엔지니어 구종필과 일렉트로니카 프로젝트 그룹인 비트버거를 결성하여 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과 2016년에 두 차레 음반을 발표한 바 있으며 UMF, 지산밸리록 등 쟁쟁한 공연들에도 등장하기도 했다. 대학 축제기간에는 고려대, 동덕여대 등에서의 행사에도 참여한다.
주로 EXO, f(x) 등의 후세대 아이돌 팀들의 콘서트 오프닝 곡과 멤버 개별 무대 스페셜 트랙들을 칵스의 멤버 숀과 공동 프로듀싱을 맡곤 한다. EXO의 일본 첫 싱글 수록곡 'Drop That'의 작곡에도 참여하였는데 16만장이 넘게 팔려나가기도.
2014년 12월에 열린 동방신기의 'T1ST0RY' 투어를 시작으로 콘서트 연출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데 SM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다소 과격한 안무와[1] 한 액트마다 한 곡만 불러도 체력에 무리가 가는 곡들만 3~4곡 이상 배치하여 팬들에게 많은 우려를 낳는가 하면 VCR이나 특정 곡을 다른 일차에는 빼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기도 한다.
특히 EXO-L에게 비판을 많이 받는 데, 다름 아닌 지나친 물 효과 사용 때문으로 'EXO'luXion'에서의 카이와 세훈의 'Baby, Don't Cry'의 아웃트로 댄스브레이크 파트. 이른바 물돈크를 시작으로, 다음 투어인 'EXO'rDIUM'에서의 레이도 가세한 'Silvery Wave' 퍼포먼스와 'LIGHTSABER'에서의 광선검 퍼포먼스 등으로 인한 EXO의 크고 작은 부상이 콘서트 때마다 비일비재하게 벌어지는 편.
또한 공연의 특정 구간은 EDM과 조명을 활용한 클럽식 연출로 '때운다'라는 비판도 있다.
이 부분이 공연에서 특히 신나기도 하는 부분이기는 하나 관객 입장에서 매년 달라지는 구성을 원하는 만큼 비판 역시 매년 지적되어 왔다.
그러나 외국인들이나 처음 오는 관객들에겐 확실히 플러스 알파가 되는 구성이기도 하다.
3. 여담
- 이글파이브 데뷔전 부산에서 라디와 함께 같은 댄스크루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 2019년 여름, 같은 SM 안무가 백구영과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 감독과 함께 자양동에 TAPAHA라는 댄스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참고로 이 스튜디오가 위치한 건물은 BoA 소유이며, 대표이사인 권순욱 감독은 BoA의 오빠이다. https://tapahadance.com/대표-원장-인사말
- 안무가로 전향한 이후 무한도전에서만 2010년 아이돌 편과 2013년 자유로 가요제에서 G.A.B의 안무를 구상하고 지도하는 역할, 그리고 2016년 유재석과 EXO의 콜라보를 구현했던 '무한도전 댄싱킹'에서 콘서트의 연출가로 세 차례에 걸쳐 출연하였다. 보아가 소개하길 심재원이 안무 연습을 봐준다는건 곧 데뷔를 한다는 의미라고 했다.
- 소녀시대-태티서의 미니 1집 타이틀곡 'Twinkle'에서의 자체발광 오징어외계인 춤은 말 그대로 과거 본인이 몸담았던 이글파이브의 히트곡 '오징어외계인'이 모티브가 된 것이다.
- 관련 다큐멘터리
- 경기고등학교 97회 졸업생이다. 고등학교 졸업 동기로 야구선수 오승환(삼성 라이온즈)와 이동현(LG 트윈스)가 있다.[2] 학교 재학 당시 큰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점심시간에 교정을 거닐었다.
- 2002년 데뷔한 가수 미나가 사촌 누나라고 알려졌다. 그러니까 류필립의 사촌 처남이 되는 셈.
- 2011년 동방신기 분열 사태 당시 5집 컴백으로 동방신기를 탈퇴한 JYJ의 김준수가 트위터에 글을 올리자 배은망덕 발언으로 맞불을 놨다. 다만, 이젠 심재원 본인도 SM에 이골이 났는지 2019년 11월 18일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SM을 "쓴맛 배움터" 라고 디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