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1972)
1. 소개
대한민국의 가수.
2. 활동 내역
1993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2000년 박지윤의 4집 '성인식'[4], '달빛의 노래' 무대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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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FIFA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 의상을 입고 응원하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어 '미스 월드컵'이라는 별명과 함께 유명세를 탔고, 이후 가수로 데뷔했다. 다만 가수 데뷔에 앞서 월드컵 응원녀로 이름을 알린 것은 기획사 차원에서의 의도적인 전략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등장한 숱한 응원녀들을 생각해보면 선구자적인 입지다. (가수 데뷔한 ‘미스월드컵’ 미나 인터뷰)
2002년 '전화 받어'로 데뷔하여 가수 활동할 당시 배가 드러난 탱크탑이나 크롭티 등의 의상을 입고 활동했었는데 날씬하고 여리거나 귀여운 대부분의 여자연예인들의 이미지와는 상반되게 홀로 선명한 11자 복근과 탄력있는 팔 등 근육이 잡힌 건강한 몸매로 활동하며 남녀 가리지 않고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곧 TV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그녀의 복근에 관한 토크는 빠지지 않을 정도로 큰 화제가 된다.
당시 및 이전에도 물론 섹시가수들이 있었지만 5:5 긴생머리, 날씬한 S라인 몸매, 옆트임 치마... 이런 고정적인 틀 속에서 보란듯이 이를 박차고 나온 미나는 가히 파격적인 인상을 주었다. 이를 계기로 '섹시'라는 단어의 이미지를 크게 바꾸는 데도 한 몫 했고[5] 이후 탑스타를 포함한 수많은 여자연예인들이 11자 복근과 탄탄한 몸을 따라하게 되었고 이는 대중에게도 영향을 주었으며 현재도 진행 중이다.[6]
이렇듯 빼어난 몸매로 이름을 알리는 동시에 '''나이를 속였었는데''', 2004년까지는 나이를 속여서 활동했었다가, 본래 나이를 밝히면서 충격과 공포를 불러왔다.[7] 나이 30이 넘고서야 데뷔한 것이니 정말 한참 늦었다.
2010년경부터는 중국에서 가수 겸 방송인 활동을 했었고, 2011년부터는 역시 가수 겸 배우인 동생 니키타[8]와 함께 간간이 싱글을 내는 중. 2010년대에는 국내에서는 거의 존재감이 없지만, 중국에서는 꽤 성공한 편이다.
데뷔 당시에는 월드컵 응원녀 컨셉이 강했기에 얼굴 몸매 밀어붙이는 B급 댄스가수라는 선입견이 가수로서의 성장에 많은 걸림돌로 작용하였다. 사실 알고 보면 가수 데뷔 전에 백댄서로 활동한 이력이 있기 때문에 춤실력은 현재 기준에서 보아도 상당한 수준이며, 가창력도 기대가 되지 않았을거 같지만 의외로 노래를 꽤 잘 한다는 평이 있다. 물론 진지하게 가창력을 논할 정도는 아니지만, 기대치가 워낙 낮은 탓에 깜짝 놀라는 사람이 많다.
나름 알려진 곡은 2002년에 나온 데뷔곡 '전화 받어'. 2001년 11월에 데뷔한 3인조 그룹 '키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여자이니까'를 부른 그 그룹 맞다. 최준영이 쓴 원곡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가사가 굉장히 직설적이어서 방송 금지를 먹었다. 거기에 키스는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속사와 마찰을 빚어 원 히트 원더로 그쳤는데, 살짝 개사해서 리메이크한 것이다. 원곡은 람바다를 살짝 비튼 도입부에 누가 봐도 마카레나를 표절한 허섭한 랩 후크가 있었는데 싹 날려버리고 힙합으로 편곡해서 내놓았다. 당시 미나 측이 딱히 해외 진출도 안했는데 어떻게 필리핀으로 흘러가 점차 퍼져 필리핀에서 대히트되기도. 2NE1 박산다라가 필리핀에서 연예 활동 당시 이 곡을 TV프로에서 부르기도 했다. 최근 유튜브에서 필리핀 네티즌들이 자신들이 어릴때 들었던 이 곡이 한국 곡이었다는 것에 놀라워하며 댓글 러쉬 중이다. 그들은 유럽이나 다른 나라의 곡인줄 알고 자라왔다고...
후속곡 '꿈은 이루어진다'로 1집 활동을 종료했고 2004년엔 2년만에 정규 2집 타이틀곡 '돌아'를 발매했다. 작곡가 최준영 사단의 PJ[9]가 작곡했으며 은지원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 노래는 10년도 더 지난 뒤 "지구는 돈다고 말했던 사람 코페르니쿠스"란 병맛 가사 때문에 다시 화제가 됐다.
터키의 유명 댄스곡인 타르칸의 Simarik(영어 제목은 마찬가지로 Kiss Kiss다)라는 곡을 번안한 3집의 'Kiss Kiss'로 밸리댄서 컨셉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업타운의 정연준이 프로듀싱한 4집 'Look'에서는 제시가 무대에서 랩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후속곡 '좋아'에선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스쿨룩(...) 컨셉을 택해 교복을 입고 활동했다...
주로 정규 앨범에선 팝 스타일의 댄스곡을 선보였던 그녀는 중간 사이 'Fly High'나 '도도' 등의 뽕삘댄스 싱글도 내긴 했었다. 국내에서 반응이 제로에 가까워지자 중국으로 활동 경로를 변경하여 승승장구한다.
2016년 3월 20일 MBC 일밤 - 복면가왕에서 '혼저옵서예'로 참가했다. 참고로, 가면 닉네임과 다르게 전술했듯이 그녀의 고향은 경기도 의정부시다. 여담으로 그녀의 정체를 눈치챈 사람은 다름아닌 우주소녀의 엑시였는데, 2002년은 엑시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로 그 시절의 가수를 팔동작만으로 눈치챘다는 것에 대해 팬들을 포함해 시청자들은 상당히 놀라움을 표했다.
2016년 4월 24일 방송 (녹화는 2월 28일) 한 출발 드림팀에서 코스프레를 하고 나온 10인 중의 하나로 나왔다. 몸매가 되다 보니 코스프레도 꽤 어울린 편. 동생 니키타도 도전자 팀으로 출연했다.
2016년 11월 1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에 출연, 1차 미션에서 전소연&나다의 무서워를 선곡해 자작랩을 선보였으며 가사 실수를 하는 바람에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JTBC에서 하는 이승연의 위드유2에 출연했으며, '서태지, 현진영 이후로는 랩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출연자가 한두달 정도 연습을 하고 출연했는데, 본인은 2주 연습을 한 데다가 가사까지 까먹는 바람에... 다행히 시국이 시국이라서 사람들이 별로 못 봐서 다행이라고.
3. 그 외
1999년에 '내 안의 사랑'으로 데뷔한 가수 미나(본명: 윤미나)와 동명이인이며, 이쪽은 1977년생이다.
한때 몸 담았던 소속사는 동생과 같은 '''배드보스컴퍼니'''며, 복면가왕을 통해 절륜한 가창력을 선보이셨던 전설인 과묵한 번개맨이 전속 계약한 그 소속사다.
2016년 12월 18일 배드보스컴퍼니와 계약이 만료된 후, 이매진아시아로 이적했다.
17살 연하의 소리얼 멤버 류필립과 교제했고, 2015년 8월 13일 의경으로 입대해 복무하게 되어 본의 아니게 40대에 곰신이 되었다. 현재는 혼인신고로 법적 부부가 되었으며[10], 2018년 3월 7일부터 9월 19일까지 함께 살림남 시즌2에 출연을 했다.
이후 2019년 2월 2일 MBN 모던 패밀리 [11]에서 다시한번 함께 출연중이다.
심재원과는 사촌누나 동생지간이라고 밝혔다.
[1] 2019년 7월 21일 방영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류필립의 가족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으러 가는 모습이 나오는데 측정기에서 측정된 수치이다. 데뷔당시 프로필 상 신장은 165cm이었다.[2] 친아버지는 2000년대 병환으로 사망. 2019년 재연프로그램에 출연이 잦은 배우 나기수와 재혼[3] 본명 심성미[4] 뮤직비디오 가운데 박지윤 좌측에서 춤추는 백댄서로 나온다.[5] 당시만 해도 '근육'은 여전히 남성성의 상징이었으며, 여성의 섹시 이미지 속에는 '건강미'가 없었다.[6] 핑클의 이효리와 베이비복스 심은진의 복근도 한때 화제가 된 적은 있었으나, 선풍적인 유행에 불을 붙인 것은 미나다.[7] "2002년 ‘월드컵 미녀’로 주목받은 데뷔 당시 소속사의 전략에 의해 78년생으로 활동을 시작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이를 묻는 어느 자리에서건 실제 나이를 당당히 밝혀왔다" #[8] 본명은 심성미. 룰라 김지현과 함께 '언니들'이라는 그룹에서 활동 중이다.[9] 이정현의 '반'을 작곡[10] 혼인신고를 먼저 하고 결혼식을 나중에 했다.[11] 갓 살림을 차리기 시작한 신혼부부부터 결혼 생활을 마친 졸혼 가정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스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색색깔깔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