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액티언
'''SSANGYONG ACTYON / korando / NOMAD'''
'''SSANGYONG ACTYON SPORTS / MUSSO'''
'''Phoenix SUV / SUT[1] '''
1. 개요
쌍용자동차가 뉴 코란도의 후속으로 2005년 10월에 출시한 준중형 SUV.[2] 기존의 뉴 코란도는 숏바디 3도어였고 액티언은 5도어라서 후속이라는 메이커 측 주장이 이해가 잘 안갈법도 하지만 비슷한 고객을 타겟으로 삼았다는 면에서 후속으로 볼만하다.
2. 1세대 (C100)
[image]
2005년 서울 모토쇼에서 컨셉트카로 공개되고, 2005년 10월 13일에 서울 위커힐 호텔에서 공개되었다.'''HEY Mr ACTION, HEY Miss ACTION'''
SUC(Sports Utility Coupe)를 표방하는 쿠페형 스타일링을 가진 SUV라는 점이 독특하다. 여전히 보디온 프레임 차체를 고수했지만 뉴 코란도보다 도시형 SUV의 성격이 짙다. 안전사양으로는 기존의 EBD & ABS를 기본 바탕으로 하여 ESP(차체자세제어장치)를 장착해 기존의 뉴 코란도에 비해 안정성이 많이 향상되었다. 하지만 뉴 코란도에는 있었던 4WD 사양에서의 4LOW 모드가 제외되어 오프로드를 주행할 때와 견인력이 필요할 때 많이 불편해졌다.
차명은 'Action'과 'Young'의 합성어로, Actaeon(악타이온)의 영어식 발음 /ækˈtiːən/ 과 동일하게 발음한다.
동시대에 출시된 카이런과 형제차 관계다. 카이런은 무쏘의 후속 모델로서 5도어 스테이션 왜건형을, 액티언은 카이런과 프레임 파워트레인, 실내 데쉬보드[3] 를 공유한다. 사실상 프론트 마스크와 뒷문, 길이, 휠베이스 정도만 제외하면 두 차량은 같다. 같은 차를 보디 스타일에 따라 뉴 코란도와 무쏘로 포지셔닝한 격이다. 이는 당시 쌍용자동차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었고, 신차 개발에 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액티언이 팔린 적이 있는데, 2010년에 Phoenix SUV(액티언 스포츠 모델은 Phoenix SUT)로 출시되어 200대가 팔렸다. 전기차로 판매되었고, 유튜브에도 해당 영상이 올라와 있다. 쌍용자동차에서 엔진,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을 제외하고 차체만 수출했다.
2006년 9월에는 출시 초부터 삭제되었던 4WD 사양에서의 4LOW 모드가 추가되어 오프로드 성능이 강화되었고, 16인치 휠과 18인치 휠의 디자인을 변경하고 지상파 DMB 내장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등의 편의사양이 추가된 2007년형 액티언이 출시되었다.
2007년 12월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가로에서 세로로 변경되고, 후면에 신형 롱번호판이 설치 할 수 있도록 변경되고, 루프랙 등등의 각종 편의사양이 추가 된 2008년형 액티언이 출시 되었다. 같은 날 함께 출시된 2008년형 액티언 스포츠의 경우 자동변속기가 BTRA(현 DSI) 4단에서 같은 업체의 6단으로 변경되었다.
2008년 7월에 출시된 2009년형부터는 액티언의 경우 컬러 범퍼가 적용되고 유로4 배출가스 기준에 만족하기 위하여 DPF가 적용되면서 142마력으로 출력이 감소되었다. 현대 트랜시스제 수동 5단은 액티언과 액티언 스포츠에 상관없이 수출용만 적용되었고, 액티언 자동변속기 모델의 경우 DSI 자동 6단으로 변경되었다.
2010년 1월에 출시된 액티언의 경우 컬러 범퍼에서 다시 블랙 범퍼로 환원되었고, 사이드스텝이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되어 승하차 시 편리함이 향상된 동시에 라디에이터 그릴과 18인치 휠 디자인, 그리고 사이드 몰딩 등이 변경되고 하이패스 ECM 룸미러와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었다. 같은 날 함께 출시된 액티언 스포츠의 경우 18인치 휠 디자인 등이 변경되고 하이패스 ECM 룸미러와 크루즈 컨트롤이 추가되었다.
2.1. 액티언 스포츠 (Q100)
[image]
[image]
2006년 4월에는 액티언을 바탕으로 한 소형 픽업트럭인 액티언 스포츠가 출시되었다.'''NEW WAVE'''
무쏘 스포츠에서 비판받았던 애매한 적재함 크기를 액티언 스포츠에서 더 키워서 불만을 종식시켰다.
그러나 액티언과는 달리 원가절감 차원에서 ESP(차체자세제어장치)를 장착하지 않고 EBD와 ABS만 장착하다 보니 액티언에 비해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3. 제원
4. 2세대
액티언은 새로운 배기가스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고 2010년 12월에 단종되었지만 저렴한 화물차세 및 국내 유일 SUT라는 강점을 갖고 있던 액티언 스포츠는 유예기간인 2011년 12월까지 국내 시장에 쭉 판매되었고, 2012년 1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코란도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어 2018년까지 판매되었다. 액티언은 국내에서 완전히 단종되었지만 꽤 오랫동안 수출용으로만 계속 생산했다. 중앙아시아와 동유럽 수출명은 유목민을 뜻하는 "노마드". 수출형 액티언은 2013년에 코란도 스포츠의 얼굴을 이식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해서 중국 법인을 철수시킨 2021년 1월까지 생산했다.
5. 디자인 논란
[image]
1999년 GM 폰티악 브랜드의 아즈텍 컨셉카 디자인에 대한 카피 논란이 있다. 깊게 파인 곡선의 프론트 마스크와 날카로운 헤드램프. 스포티한 5도어 해치형 SUV의 컨셉과 뭉툭하게 떨어지는 해치도어, 바디라인 등 스타일링이 전반적으로 유사하다 .
[image]
폰티악 아즈텍의 양산품은 못생긴 차로 두고두고 까이고 GM 특유의 회의 문화와 책임지지 않는 임원들을 비판할 때 첫 번째로 등장하는 실패 사례로 디자인으로 망한 최악의 사례로 늘 거론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이 차와 비교되는 것은 큰 오명이다.
[image]
[image]
[image]
액티언의 디자인은 무쏘와 뉴 코란도의 디자인을 담당했던 켄 그린리(Ken Greenley)가 컨셉을 제공했으며, 디자인 작업은 쌍용차 내부의 디자인 팀에서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시기에 출시된 카이런과 로디우스의 양산품의 경우 켄 그린리의 초기 컨셉과 크게 달라진 데 비해[8] 액티언은 초기 컨셉디자인과 컨셉카를 거의 그대로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알려진다.
액티언 출시 3년 후인 2008년, Sports Activity Coupe를 표방하는 BMW X6가 출시되어 시장에 안착하고 쿠페 스타일 크로스오버 SUV의 시초로 여겨지게 된다.
6. 문제점
6.1. 액티언 스포츠의 ESP(차체자세제어장치) 부재
액티언 스포츠의 경우 액티언과는 달리 원가절감 차원에서 ESP(차체자세제어장치)를 장착하지 않고 EBD와 ABS만 장착하다 보니 안정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ESP(차체자세제어장치)의 경우 2012년 1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코란도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개명되어서야 장착되기 시작했다.
6.2. 바퀴 빠짐 결함
2014년 5월 7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에서 렉스턴 차량 주행 중 바퀴가 빠지는 문제가 소개되었다. 제보자는 약 7년간 렉스턴을 운행하며 바퀴 빠짐 사고가 세 차례나 있었다고 언급했다. 볼 조인트가 부러지는 것이 공통적인 이유였다. 이 제보자뿐만 아니라 30년 경력의 정비사 또한 같은 사고를 당했다. 정비가 일이다 보니 차량을 수시로 점검한다는 그는 사고 2주 전에도 차량을 정비했고, 당시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볼 조인트가 부러지는 사고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그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는 볼 조인트와 로어암 분리형인 바퀴 구조의 문제 때문이며, 관련 부품을 갈고 갈아봤자 머지않아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될 구조적 결함에 해당된다.
[image]
더 심각한 것은 이렇게 바퀴가 잘 빠지는 구조는 카이런, 액티언, 2012년식 렉스턴W까지 거의 모든 쌍용자동차의 SUV에 전부 해당되는 문제라는 것이다. 렉스턴W는 2013년식부터 구조를 슬그머니 바꿔서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이전 차종까지는 문제를 알고서도 숨겼다는 이야기이다. 쌍용자동차의 SUV의 바퀴가 빠진 사진과 호소글이 각종 자동차 포털사이트에도 엄청 많이 올라왔었는데, 그 동안 잠잠한 것이 신기할 정도다. 다행히 쌍용자동차 측에서 경영정상화를 통해 많은 부문에 대해서 안정을 찾아 자동차관리법 31조에 의해 액티언 차량에 대해 공개리콜을 진행한다고 통지문을 발송했다.
대상 기종은 2005년 10월 1일부터 2008년 1월 8일 사이에 만들어진 액티언이며, 정비 부분은 전륜 볼 조인트이다. 교체 기간을 2014년 12월 26일부터 2016년 6월 25일까지로 고지했지만 2021년 현 시점에서도 사업소에서 무상 교체가 진행된다.
6.3. 자동변속기
이 차량의 자동변속기는 그 악명높은 BTRA(현 DSI)가 납품했다.
초기형인 유로3 모델에 장착 된 4단 미션의 경우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2008년 7월부터 출고된 유로4 모델에 장착된 BTRA제 6단 미션에서는 많은 문제와 결함이 보고된다.
사실 자동변속기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문제라면 쌍용자동차가 자체 무게만 2톤에 육박하는 이 차에 일반 세단용 변속기를 적용한 것이다. 때문에 기어가 2단에서 3단으로 변속될 때 변속 충격이 상당한 수준인데, 특히 겨울 아침 냉간시에는 이 충격이 아주 심하다. 일부 차량은 P와 R 사이에 기어봉이 위치할 때 중립 상태가 되는 문제점도 있다. 그리고 리콜을 해주고 있다.
액티언 스포츠의 후속 모델인 코란도 스포츠도 BTRA제 6단 미션을 쓰다가 견디지 못하고 2014년 1월에는 2014년형을 내놓으면서 메르세데스-벤츠제 5단 미션으로 교체했고, 2016년 7월에는 2017년형을 내놓으면서 아이신의 후륜형 6단 자동변속기로 다시 한번 더 교체했다.
7. 기타
2007년에 단종된 리베로의 뒤를 잇는 차세대 렉카로 액티언 스포츠와 코란도 스포츠가 많이 쓰이고 있으며, 이들을 렉스턴 스포츠가 이어가고 있다. 물론 사설 견인차의 악명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액티언 스포츠는 화물차로 분류되기에 편도 3차로 이상의 고속도로 1차로에서 주행할 수 없다. (도로교통법 제 39조 위반)[9]
8. 둘러보기
[1] 액티언 스포츠[2] 뉴 코란도의 포지션은 액티언이, 무쏘 스포츠의 포지션은 액티언 스포츠가 이어받았다.[3] 다만, 액티언은 원형 송풍구지만 카이런의 송풍구를 바꿔치기했다.[4] 후에 유로4 배출가스 기준에 만족하기 위하여 DPF 적용으로 인해 142마력으로 출력 감소[5] 루프랙 적용 시 1,765mm[6] 액티언은 2008년 7월부터 기존의 4단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수동변속기는 2008년 7월 이후 내수형에서는 단종되고 수출형으로만 생산되었다.[7] 액티언 스포츠는 2007년 12월부터 기존의 4단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수동변속기는 2008년 7월 이후 내수형에서는 단종되고 수출형으로만 생산되었다.[8] 이 차량들의 디자인은 엉성한 디테일에서 큰 혹평을 받았는데, 로디우스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못생긴 차 순위에서 자주 거론된다.[9] 다만, 액티언 스포츠가 처음 출시된 2006년 4월 당시에는 지정차로제가 개정되기 전이라 1.5톤 이하의 화물차도 승용차와 동일하게 추월 시 1차로를 이용할 수 있었다. 2011년 6월에 지정차로제가 개정되면서 톤수에 상관없이 1차로 이용이 불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