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렉스턴 스포츠
'''SSANGYONG REXTON SPORTS (KHAN) / MUSSO (GRAND, XLV)'''[1]
1. 개요
쌍용자동차에서 2018년 1월 9일에 출시한 G4 렉스턴 기반의 픽업트럭으로, 코드명은 Q200이다. 전장 5.1미터의 숏바디와 5.4미터의 롱바디로 나뉘어 출시될 예정이며, 2018년 1월에는 숏바디 모델이 먼저 출시되었고 2019년 1월 3일에 롱바디 모델을 '렉스턴 스포츠 칸(KHAN)'으로 명명해 정식 출시가 진행되었다.'''Life is OPEN'''
2020년 현재 쌍용자동차의 가장이기도 하다.[2] 쌍용차의 판매 모델중 유일하게 세자리 번호판을 달 수 없고 렌터카로는 내놓지 않는다.
2. 제원
3. 상세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코란도 스포츠보다 차체가 전반에 걸쳐 커졌다. 숏바디 모델의 전장은 100mm, 휠베이스는 30mm가 길어졌으며, 화물 데크는 100mm 이상 커졌다. 특히 실내, 그 중에서도 2열 공간이 매우 개선되어서 평균 신장의 성인 남성도 매우 불편했던 코란도 스포츠의 2열 공간과 다르게 렉스턴 스포츠는 많이 넓지는 않아도 편하게 앉을 수는 있을 정도로 넓어졌다. 그 대신 레그룸을 확보하기 위해 코란도 스포츠보다 등받이 각도가 살짝 세워졌다.
새롭게 개발한 4중 구조 쿼드 프레임과 파트타임 4WD인 4TRONIC에 바탕한 온로드/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오픈형 데크가 제공하는 공간 활용성이 특징이다. 또한, 차동 잠금 장치(LD)를 선택사양으로 고를 수 있는데, 일반 모델보다 등판 능력은 5.6배 가량, 견인 능력은 4배 가량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그 외에도 LCA(Lane Change Assist: 차선변경보조시스템), RCTA(Rear Cross Traffic Alert: 후측방경고시스템), BSD(Blind Spot Detection: 사각지대감지시스템)가 통합 구성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모두 지원되는 9.2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3D 어라운드뷰모니터링(AVM), 오토클로징(키를 소지한 채로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도어가 자동으로 잠긴다.),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및 2열 에어벤트, 와이퍼 결빙 방지 장치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적용되었다. G4 렉스턴처럼 R-EPS는 적용되지 않아 최근 많이 들어가는 반 자율주행 기능은 없다. 하지만 페이스리프트가 되면 렉스턴 스포츠에도 적용될 가능성은 있다. 또한, G4 렉스턴에는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전자 파킹 브레이크 역시 렉스턴 스포츠에는 원가절감 차원에서 아예 적용되지 않고 모든 트림에 핸드 파킹 브레이크만 적용된다.
2018년 1월 2일 사전 예약을 개시했는데, 나흘 동안 한달 생산 물량인 2,500대를 계약하는 성과를 냈고, 출시일인 9일에는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는 등 시장의 반응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출시 보름만에 사전 계약 6,000대를 돌파하여 티볼리의 한 달만에 사전 계약 4,200대 돌파 기록을 깨버렸다. # 아무래도 싼 가격과 고급 트림이 제대로 자극한 듯하다. 사업용으로도 적당하고 레저용으로도 적당하고 가격도 정말 적당하게 기본 트림에 노옵션 기준 23,000,000원부터 시작하니 많은 인기를 끈 듯하다. 1월 한 달 동안 사전 계약이 무려 9,000대를 돌파하여 티볼리의 사전 계약 실적의 배를 넘긴 실적을 보였고, 쌍용자동차 측에서도 예상보다 시장 반응이 훨씬 뜨거워서 놀라워했다. 그 후로도 2018년 기준 매달 3,000~4,000대 내외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특히 콜밴 업주(!)에게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기존에는 6인승 이하 화물밴으로 영업이 가능했었기 때문에 2000~2001년식 스타렉스나 카니발 2를 사용했는데, 이후 법률 개정으로 3인승 밴으로만 대차하도록 제한했기 때문에 차량이 노후화되어도 사실상 대차가 불가능해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었지만[7]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한시적으로 렉스턴 스포츠로 대차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콜밴 영업을 위한 여러 가지 튜닝이 이루어지는데, 쇼크 업소버와 부싱을 교체하거나 뒷자리 시트를 3명이 타도 편하게 변경하고 각도를 조절하는 등 뒷자리 승객의 승차감을 개선하려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2018년 6월부터 렉스턴 스포츠로 대차하는 것이 막혔다.
하위 트림인 와일드 모델에서는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8]
[image]
무쏘 스포츠,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처럼 적재함에 탑을 씌우는 사람들이 많다. 탑을 씌우면 높이가 제한되기 때문에 전고보다 높은 짐을 싣는 것이 불가능해지지만 탑 없이 적재함을 노출시킨 채 길가에 주차하면 쓰레기가 많이 쌓이기 때문에 남이 버린 쓰레기를 수거하기 싫다면 탑을 씌우는 것이 좋다. 탑을 씌우면 C필러에서 뚝 떨어지는 전형적인 픽업트럭의 느낌을 상쇄할 수 있고 일반적인 SUV 느낌이 나서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다. 렉스턴 스포츠는 출시와 동시에 여러 종류의 순정 탑을 선보였고, 코란도 스포츠와 다르게 순정 롤바도 새로 생겼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모하비나 팰리세이드급인 G4 렉스턴을 베이스로 만들었기에 내장 레이아웃은 G4 렉스턴과 거의 비슷하고 소재만 약간 저렴한 것으로 변경되어 트럭같은 투박함이 없다. 그러면서 화물차로 분류되어 세금이 싸고 차량의 가격도 500만원~1,000만원 정도 싸다. 공간 활용 때문에 SUV를 선택하는 사람이라면 하드탑을 씌운 렉스턴 스포츠가 활용성도 SUV와 비슷하고[9] 동급 대비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해서 야외 활동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안 사기가 어려울 정도의 가성비를 제공한다.
2019년 1월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이 출시되었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이 310mm 늘었으며, 휠베이스도 110mm 확장되고 전고 또한 소폭 올라갔다. 또한 5링크 코일 스프링만을 탑재한 기존 모델과 다르게 칸은 5링크 코일 스프링과 파워 리프 서스펜션(일명 판 스프링)도 내놓아서 이원화 전략을 취하게 되었다. 수동 미션을 제공하던 기존 모델과 다르게 아이신 6단 자동 미션만을 제공[10] 하며, 가격은 렉스턴 스포츠에서 옵션을 비슷하게 꾸릴 시 300만원 가량 비싸게 책정되었다.
대부분의 평은 롱바디 모델의 가격 책정은 잘 했지만 일반 모델의 중상위 트림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고 하위트림이나 수동변속기의 부재가 아쉽다는 평가이다. 패키징을 보면 콜로라도의 출시를 어느 정도 의식한 부분을 엿볼 수 있다.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 역시도 출시 1주일 만에 1천대 넘게 계약되면서 쌍용자동차의 예상(월 평균 700~800대 연간 1만대 판매 목표)을 뛰어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
2019년 9월 2일에 G4 렉스턴과 마찬가지로 강화된 유로6에 대비해서 SCR 방식[11] 을 적용한 연식변경 모델인 2020년형 모델을 내놓았다.[12] 날쌘 느낌을 더하기 위해 G4 렉스턴에만 적용되던 LED 안개등과 메탈색의 헤드램프 베젤을 적용했다. 또한, 사각지대 감지(BSD)와 차선변경 경보(LCA), 후측방 경보(RCTA) 등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3.1. 렉스턴 스포츠 페이스리프트 (Q250, 2021년 예정)
현재 쌍용자동차 로드맵에는 2021년 1/4분기에서 2/4분기 사이에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파이샷 및 유출된 사진을 보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래로 더 넓어졌고, 올 뉴 렉스턴과 다르게 그물형이 아닌 가로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한, 헤드램프의 디자인이 기존 렉스턴 스포츠/칸과 동일해서[13] 전면부가 많이 바뀐 올 뉴 렉스턴과 디자인 공통점을 대폭 줄여서 차별화를 시도했고,[14] 안개등도 기존 가로형에서 세로형으로 변경되어서 전면부가 코란도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범퍼 하단에는 레이더가 추가되어서 올 뉴 렉스턴과 동일한 IACC가 적용되고 AEBS, LKAS, 앞차 출발 알림과 같은 2.5 레벨의 반 자율주행 기술들도 함께 탑재된다. 이를 위해 조향장치 역시 유압식에서 R-EPS로 변경된다. 자율주행 기술과 연동되는 12.3인치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며, 티볼리, 코란도, 올 뉴 렉스턴에 먼저 적용된 쌍용자동차의 모빌리티 시스템인 Infoconn이 탑재되어 편의성이 향상되었다.
파워트레인도 개선되었는데 최고출력은 기존 187마력에서 196마력로 향상되었고 최대토크도 43kg.m로 올라간다. 변속기의 경우 수동변속기는 현대 트랜시스 6단 수동변속기[15] 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자동변속기는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 대신 올 뉴 렉스턴과 동일한 현대 트랜시스 8단 자동변속기[16] 로 변경된다. 그리고 자동변속기가 변경됨에 따라 기존 스텝게이트 방식의 기어노브를 버리고[17] 티볼리, 코란도와 같은 부츠타입 기어노브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18]
4. CF
5. 출시 전 정보
Q200은 코란도 스포츠의 후속 차종이 아닌 상급 차종으로 출시된다는 말이 루머가 있어서 Q200을 렉스턴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출시하여 대형 픽업트럭으로 판매하고 기존의 코란도 스포츠는 Q200의 아랫급으로 계속 판매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측되었었다. #
2017년 12월, 차명은 렉스턴 스포츠로 확정되었으며 적재함에 따라 숏바디 5,097mm, 롱바디 5,407mm 버전으로 나뉘어 출시된다. 이것은 기존 코란도 스포츠의 데크보다 102mm(숏바디 기준) 더 긴 수준이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는 여기서 적재함 공간뿐만 아니라 휠베이스도 110mm 더 증가되며 최대 적재량 500kg, 700kg을 목표로 했다. 롱바디 모델의 전장은 콜로라도와도 맞먹는 크기로 본격적인 미드사이즈 픽업트럭급이다.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되면 기존의 코란도 스포츠가 단종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단 회사 관계자의 말로는 검토 중이지 바로 생산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세간에서는 G4 렉스턴이 출시되자마자 렉스턴W가 단종된 것, 그리고 렉스턴 스포츠 발매현장에서 나온 가격대가 코란도 스포츠와 겹치는 상황이라(2,350~3,090만원) 코란도 스포츠 역시 바로 단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견이 많았다.[19][20]
결론은 렉스턴 스포츠의 출시와 함께 코란도 스포츠의 국내 판매는 단종되었지만 해외 수출용 생산은 당분간 계속된다는 것이며, 국내에서는 렉스턴 스포츠만 팔리게 된다. #
G4 렉스턴 오너들은 견인차로 팔릴까봐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우려했는데, 결국은 견인차로 개조되어 출고되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도로 위에서 양카짓하는 렉스턴 스포츠 견인차들이 많이 풀릴지도 모른다(...).
6. 논란
6.1. 결함 유무 및 성능
이제 기사회생하는 쌍용자동차의 처지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본 차량 자체의 결함은 있지만 타차량에 비하면 큰사고가 없어 확신은 못한다. 본 차량에 탑재된 LET 220 엔진과 아이신 6단 미션은 이전 모델인 코란도 스포츠에서 논란이 되었던 비트라 6단 미션에 비해 큰 결함 없이 녹아들었다. 차량의 무게(약 2톤)에 비해 디젤 2200cc는 심장병이 아닐까 싶지만 저RPM부터 최대 토크가 나오는 엔진 특성상 초반부터 묵직하게 밀어붙이는 느낌이다. 즉, 실용 영역에서는 크게 느리다고 느끼기는 힘들다. 오히려 덩치를 생각하면 꽤나 잘나가는 편에 속한다. 아이신 6단 미션은 종전의 비트라 6단에 비해 내구성과 성능이 일취월장한 편이지만 ECO, POWER 모드 상관없이 한박자 느린 반응을 보인다. 아마 기어비 및 세팅의 문제인 듯하다. 어느 정도냐 하면 현대기아차를 타다가 탑승해 보면 한 박자 느린 변속기 반응에 ???할 정도다.
다만, 쌍용자동차 특유의 엔진 설계 사상 때문인지 연비를 어떻게든 높이려는 발악인지 저속 구간과 다르게 연비가 가장 잘 나오는 중고속(80~100km/h) 구간에서 가속할 경우 잠깐 굼뜨게 가속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 차량을 정속으로 주행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지만 아무래도 현기차의 가속성능에 비해 약간 모자란 듯해서 아쉬움을 산다.
다만, 픽업트럭의 특성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구매해서 느긋하게 운전하는 스타일의 오너가 많아 크게 문제시하지는 않는 듯하다. 실운전 시 답답하다면 주행 모드를 성능을 낮추면서까지 적용되는 강제성을 띤 연비 절약 모드인 ECO 모드에서 실성능을 제대로 끌어내는 POWER 모드로 바꿀 것을 권장한다. 어차피 화물차라 3차선 이하에서만 달려야 한다는 몰상식한 이들이 있지만[21] 2차선 구간이 긴 고속도로가 많으며, 이런 고속도로에서는 1차선에서 추월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에 일반 모드로 가속이 느리다고 느낀다면 바로 POWER 모드로 바꾸면 된다.
코란도 스포츠 때보다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뒷좌석 좌우 폭과 앞좌석과의 간격이 10cm 정도만 더 넓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않아서 아쉽다. 추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지만 뒷좌석은 약간 더 비싼 동급인 콜로라도나 나바라랑 별반 차이가 없긴 하다.
참고로 최대 적재중량(400kg, 700kg)에 맟춰서 화물을 실으면 뒤 서스펜션이 많이 내려 앉아서 노면충격 흡수를 거의 하지 못하고 과속방지턱을 지나면 휠하우스에 바퀴가 닿기 때문에 사실상 운행을 할 수 없다. 최대 중량만큼 짐을 싣기 위해 렉스턴 스포츠를 구매한다면 그나마 처짐이 덜한 파워 리프 서스펜션(판스프링) 모델을 선택해야 하고[22] 이 외에 차량들은 필히 서스펜션을 보강해야 하는데 그러면 당연히 승차감은 포기해야 한다.
6.2. 마케팅
쌍용자동차는 픽업트럭이라는 말을 쓰지 않으려고 오픈형 렉스턴이라는 황당한 마케팅 용어(...)까지 만들어 트럭이 아님을 강조하는데, 이는 과거의 무쏘 스포츠부터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까지 픽업트럭은 자영업자나 소위 말하는 노가다 계열 직종이 많이 타는 차종이라는 인식이 강했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꾸준한 수요 덕에 쌍용자동차의 픽업트럭들은 꾸준히 안정된 판매량을 보였지만 한국에서 픽업트럭은 자영업자나 노가다 계열 직종들이 사는 차라는 인식이 각인되었기 때문에 수요 층이 고정되어 레저 수요 등으로 더는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고(더군다나 직업의 귀천 의식이 강한 한국에서 소위 말하는 노가다 계열 직종의 인식도 생각한다면...), 이것을 극복하고 레저 수요층으로도 확대하려고 픽업트럭이라는 인식을 희석시키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이미 옛날 이야기이고, 지금은 픽업트럭을 탄다고 백안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SUV 열풍이 거세고 너나 할 것 없이 아웃도어 용품을 사들이는 실정이다. 또한,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사람들은 여행용 트레일러나 병행 수입업체를 이용한다. 심지어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픽업트럭을 구매하는 소비자까지 생겨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니 트럭의 냄새를 지우려는 목적이라면 의미가 별로 없는 마케팅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법정 세금이 '소형 화물'에 맞춰져 있기 때문.
6.3. 상품성
6.3.1. 타국 픽업트럭과의 비교
디자인이 과거보다 좋아지고 높은 가성비 덕에 호평을 받는다. 하지만 그것은 경쟁자가 없는 국내 시장의 특성상 그렇다. 본격 해외의 픽업트럭과 비교하면 공간 활용이나 구성이 부족한 편이다. 렉스턴 스포츠를 구매하는 이유는 화물 적재가 가능하다는 실용성 때문이다. 용어는 둘째로 치더라도 픽업트럭에 필요한 편의성은 반드시 충분히 갖춰야 하는데 기본이 되는 것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 진짜 문제다. 예컨대, 오르내리기 쉽게 뒷범퍼에 발판을 만든다던가, 테일게이트를 열었을 때 발판을 추가로 제공한다던가, 다목적 수납 공간을 만든다던가, 센터 터널을 없애고 2열 시트를 접어올려 적재 공간으로 쓸 수 있게 만든다던가, 상품성을 높일 부분이 많지만 이러한 벤치마킹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런 것은 엔진이나 변속기처럼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아이디어의 문제다. 쌍용자동차가 장기적으로 미국 진출까지 고려를 하고 있다면 현재 갖춘 픽업트럭 라인업의 상품성에 대하여 반드시 진지하게 반성해야 한다. 그러려면 렉스턴의 파생 모델로 접근하지 말고 미국 시장에 출시해도 팔릴 제대로 된 픽업트럭[23] 을 먼저 만들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렉스턴을 만드는 방식으로 개발 과정을 바꾸는 것이 적절하다. SUV라는 차종 자체가 트럭을 기반으로 처음 만들어진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이것이 올바른 순서다.
한국 시장의 성향에 맞춘 픽업트럭이라서 미국 픽업트럭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고 하면서 부족한 상품성을 옹호하는 예도 있는데, 이것은 경쟁 차종을 모르고서 하는 주장이다. 흔히 미국 픽업트럭이라고 하면 대배기량 엔진을 넣고 기름을 퍼먹는 포드 F 시리즈나 쉐보레 실버라도 같은 풀 사이즈 픽업트럭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렉스턴 스포츠의 경쟁 차량은 포드 레인저와 쉐보레 콜로라도 같은 한 단계 낮은 차급의 모델들로서 이 픽업트럭들은 몬스터 트럭 같은 크기가 전혀 아니다. 이런 모델들은 렉스턴 스포츠와 용도나 활용도가 같고 렉스턴 스포츠와 엇비슷한 크기로 부담스럽지도 않고 아웃도어 활동으로 쓰기에도 좋다. 한미FTA가 개정되지 않았다면 이런 차종들은 미국 본토에서 렉스턴 스포츠와 직접 경쟁했을 것이다. 그런 픽업트럭들과 비교하여 눈에 띄도록 부족한 상품성은 당연히 판매량 저하로 이어졌을 문제인데 이것을 한국 시장의 성향을 맞출 목적이라고 두둔하는 것은 옳지 않다. 오토뷰에서는 경쟁사의 신차 출시 계획이 없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극단스러운 비판을 하기도 했다. #
6.3.2. 옹호론
하지만 한편으로 부족한 상품성은 역시 가격으로 치환해 보면 오히려 적정하다는 의견도 있다. 미제 픽업트럭보다 사용자 편의를 배려한 선택 사항은 부족할지라도 콜로라도나 레인저의 가격을 고려하면 조금 다른 문제다.
콜로라도의 경우는 3.6L 가솔린엔진과 자동변속기를 탑재하고 의외로 예상보다 낮은 가격인 3,855만 원~4,265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나,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수동변속기 적용 차량이기는 하지만 시작가가 2,340만 원(6단 자동변속기 적용 시 2,510만 원) 가량이니 단순히 시작가 기준으로는 1,500만 원가량 싸게 출시되었다. 물론 탈만한 선택 사항을 선택할 때도 2,580만 원이다. 콜로라도와 차체 사이즈가 유사한 렉스턴 스포츠 칸 같은 경우 자동변속기 기본 적용에 2,838만 원부터 시작하며, 이쪽도 시작가 기준으로는 콜로라도보다 1,000만 원가량 싸다.
즉, 극단다운 일직선상 비교는 렉스턴 스포츠의 처지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그래서 더욱 '가성비' 모델로서 평가된다.
미국 소비자들과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하는 부분에는 분명 큰 차이가 있다. 픽업트럭이라고 해서 반드시 미국차처럼 만들 필요는 없다. 렉스턴 스포츠는 한국사람들이 선호하는 부분을 제대로 관통해서 나왔고, 그렇기 때문에 쌍용의 효자모델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콜로라도는 일단 가격 경쟁력 면에서 과연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를 따라올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평이 현재로서는 중론이다.
또한, 오토뷰에서는 혹평했다고는 하지만 '갈 길은 멀지만 이제야 탈만한 픽업트럭을 내놓았다.'라는 나름대로 옹호로 보일 여지가 있게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다양한 매체에서 바람직하게 평가하기도 했으니 선택은 본인의 몫이다. # 또한, 렉스턴 스포츠 칸은 오히려 기존 렉스턴 스포츠보다 여러모로 개선된 듯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했다. #
6.4. 총평
큰 크기와 제법 준수한 선택 사항을 갖추고 꽤 염가적인 가격 등 여러 요인이 겹쳐서 큰 인기를 끈다. 쉐보레가 콜로라도를 한국에 출시하기로 결정했지만 유로6에 대응되지 않는 미국 디젤엔진 특성상 3.6 가솔린 엔진 장착 모델을 들여오기로 했기 때문에 유종에 따른 유류비와 가격 경쟁력 면에서 아직 한국 소비자에게는 렉스턴 스포츠가 더 먹히리라는 평이 중론이다.
쌍용자동차의 수익성을 높여야 할 G4 렉스턴의 판매량을 팀킬하고 있다. 개발비를 아끼려고 G4 렉스턴을 활용한 것은 좋았지만 플랫폼만이 아닌 실내외 디자인까지 동일한 차를 제작한 탓에 실질상 G4 렉스턴의 염가판이 된 상황이다.
전작보다 2열 공간이 개선되었지만 공간이 여전히 부족하고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다. 롱 휠베이스 모델이 그런 불만을 어느 정도 해결해 줄 듯 했지만 적재 공간의 크기만 늘린 모델이라 차체는 길어졌지만 실내 공간은 똑같다. 이전 모델보다 뒷좌석의 앞뒤 폭을 10cm 늘렸지만 시내 주행은 몰라도 고속도로 주행은 여전히 불편을 느낄 소지가 있다. 그 때문에 뒷좌석 폭을 다시 최소 10cm 이상 넓히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코란도 스포츠처럼 2열 도어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어 옷, 가방 등이 걸리거나 혹시라도 넘어졌을 때 매우 위험하다.
캠핑 같은 야외 활동이 목적으로 출시된 차량이라고 주장하지만 픽업트럭 특유의 튀는 승차감이 약간 아쉽다. 하체 세팅이 단단하다는 평이 있다. 야외에서 활동하려는 픽업트럭으로서 광고 중인 만큼 장거리 여행을 고려하면 코너링에서는 불리하겠지만 부드러운 승차감을 위해 약간 물렁한 것이 나을 수도 있다.[24]
7. 특장차
[image]
출시 2일 만에 '새론특장'이란 곳에서 견인차로 개조하여 출고가 시작되었다. 견인차 외에도 전선정비업체에서 렉스턴 스포츠를 기반으로 한 고소작업차량을 출고하여 사용하고 있다.
[image]
2019 서울모터쇼 행사장에서 렉스턴 스포츠 칸 캠핑카 버전이 전시되었다.
7.1. 군용 모델
군에서는 2018년 11월에 단종된 선행차종인 코란도 스포츠 및 일부 K-131을 2023년 까지 대체 할 예정이며, 렉스턴 스포츠가 G4 렉스턴과 함께 지휘차량으로서 납품을 시작으로 공군전술항공통제단에서 신규 전술항공통신차량으로 다시 도입되어 12월에 각 사단별 전술항공통제반에 배치되었다.
이전 모델인 코란도 스포츠에 비해 후방 캡 부분이 높아졌는데 이건 코란도 스포츠의 후방 캡이 워낙 낮아서 승하차에 불편을 주었기 때문.
2020년 11월 현재, 육군에서 연대장 및 대대장의 관용차로 쓰이는 것이 발견되었다.
8. 여담
[image]
쌍용자동차에서 2018년 2월 24일까지 티볼리 에어, 코란도C, G4 렉스턴[25] 에 이어 천안아산역에 전시했었다.
종종 하드탑을 씌워놓고 SUV인 척 하면서 고속도로 1차선을 달리는 렉스턴 스포츠가 있다. 화물차로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 1차선 주행은 불법이다(편도 3차선 이상 한정).[26] 렉스턴 스포츠는 3차로에서 주행해야 하며, 2차선을 추월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가 렉스턴과 별반 다를 것이 없기 때문에 고속주행 시 안전문제 때문에 1차선 주행을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 지정차로제로 규정된 법에 의해 1차선 주행이 금지된다.[27] 그렇다고 억울해할 필요는 없다. 화물차로 등록되어서 세금 싸니까 그 값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다만, 1년마다 정기검사를 해야하는 번거로움과 보험료가 비싼 것[28] 도 감안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법에 대해 아는 사람도 적은 편이며, 아직도 1.5톤 이하는 1차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29] 그래서 그런지 종종 1차선에서 다니는 모습도 보인다. 단, 가변차로 주행은 승용차를 포함해 15인승 이하 승합, 1.5톤 이하 화물까지 허용되므로 가능하다. 지정차로에 대해서는 지정차로제 문서 참조.
칸 모델의 경우 '인생은 짧고 데크는 길다'라는 문구를 내걸고 광고하고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 첫 운전이 낯설 수 있다. 특히 좌&우회전이나 나들목 구간 등에서 크게 돌아야 한다. 쉽게 말해서, 약간 더 앞으로 가서 운전대를 돌려야 차선에서 벗어나지 않고 회전할 수 있다. 전장 치수(전체 길이)가 비슷한 1톤 트럭이나 스타렉스와 비슷한 감각으로 몰면 낯설지 않다.
유튜버 보길이 렉스턴 스포츠를 신차로 구매했지만 출고 하루 만에 엔진이 고장나서 정비소에 들어갔다고 한다. 영상[30]
수출용은 내수용으로 나오는 2.2 e-XDi 엔진을 장착한 디젤 모델은 물론 225마력을 내는 2.0 e-XGDi 엔진을 장착한 가솔린 모델도 나온다.[31] 자세한 사항은 쌍용자동차 영문 글로벌 홈페이지 참조. #, #G
2020년 하반기부터 도시어부의 어부카로 쓰이고 있다.
9. 경쟁 차종
- 포드 모터 컴퍼니 - 레인저
- 닛산자동차 - 나바라
- 쉐보레 - 콜로라도
- 르노 - 알래스칸
- 폭스바겐 - 아마록
- 혼다 - 릿지라인
- 토요타 - 타코마, 하이럭스
- 이스즈자동차 - D-맥스
- 푸조 - 랜드트렉
- 미쓰비시 자동차 - 트라이톤
- 램 트럭스 - 1200
- 마쓰다 - BT-50
- 지프 - 글래디에이터
10. 둘러보기
[1] 유럽, 호주시장 수출명. 롱바디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 칸의 수출명은 무쏘 그랜드(호주는 XLV)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이는 렉스턴보다 인지도가 높은 무쏘의 이름을 쓰자는 유럽 딜러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2] 쌍용자동차 매출의 절반 이상이 렉스턴 스포츠에서 나온다. 그나마 쌍용자동차를 지탱해 주던 티볼리의 판매량이 경쟁모델에 밀려 점점 내려앉은 이후로는 거의 유일하게 잘 팔리는 차량으로 봐야 할 지경이다.[3] 현대 트랜시스 T037S6 변속기[4] 아이신 AW AWR6B45 변속기[5] 아이신 AW AWR6B45 변속기[6] 단, 수출용은 후륜구동과 파트타임 4WD에 관계없이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된다.[7] 일반 택시라면 3번 대차할 기간 동안 한 차로 계속 영업을 하다 보니 6~70만km를 주행하는 것은 기본이고 100만km를 넘게 주행한 차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8] 수동변속기의 제품은 6단 현대 트랜시스 수동 미션(모델넘버: T037S6)이다.[9] 다만, 스키나 스노우보드처럼 길다란 물건을 싣지 못할 뿐인데, 이것은 루프탑에 올릴 수 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장롱 같은 것인데, 이런 특수한 화물은 그냥 트럭을 렌트하는 것이 편하다.[10] 단, 수출용은 롱바디 모델인 칸에도 수동을 제공한다.[11] 쌍용자동차에 의하면 유로6C보다 강화된 유로6D까지 기준을 만족한다고 한다. 그래서 2020년형 모델부터는 주유구가 사각형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출력과 연비가 3% 가량 향상했다고 한다.[12] 이는 롱바디 모델인 칸도 마찬가지다.[13] 다만 광원이 LED로 바뀌었는지 기존처럼 HID가 그대로 들어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14]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는 그릴과 안개등, 범퍼 하단부를 제외하면 전면의 형상이 완전히 똑같아서 렉스턴 스포츠에 그릴과 안개등만 G4 렉스턴의 것으로 교체하고 앞모습만 보면 두 차종을 구분하는게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다. 때문에 그동안 두 차종의 가격대는 크게 차이가 나는데 디자인은 차이가 없어서 차별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었다. 그래서 올 뉴 렉스턴과 새로 출시될 렉스턴 스포츠는 보닛과 휀다를 제외하면 서로 호환되는 부품이 전혀 없다.[15] 수동변속기의 제품은 6단 현대 트랜시스 수동 미션(모델넘버: T037S6)이다.[16] 자동변속기의 제품은 8단 현대 트랜시스 자동 미션(모델넘버: A8R40-GEN2)이다.기사 벤츠의 9G TRONIC 9단 미션이나 ZF 8단 미션 그리고 아이신 8단 미션의 경우 단가문제로 인해 적용하지 못한것으로 보인다.[17] 현재 자동변속기 체인지레버가 센터콘솔의 한 가운데에 위치하는데, 이는 93년도에 출시한 무쏘 때부터 이어져온 유서깊은(?) 방식으로 공간 활용에 정말 최악이다. 이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뿐만 아니라 르노삼성자동차도 2010년대에 들어서 자동변속기 기어 레버를 운전석 쪽으로 몰아넣고 우측에는 컵홀더나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렉스턴 스포츠는 자동변속기 기어 레버가 정중앙에 떡하니 박혀있어서 센터콘솔의 폭이 상당히 넓음에도 종이컵이나 휴대전화 하나 제대로 넣을 수 있는 공간도 없고 고작 볼펜 따위나 올려둘 수 있는 얕은 홈만 파놓고 끝이다.[18] 올 뉴 렉스턴의 전자식 기어노브는 이변이 있지 않는 한 렉스턴 스포츠에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당연히 '''원가 상승 억제'''다.[19] 실제로 영국에서 렉스턴 스포츠는 무쏘라는 이름으로 팔리던 코란도 스포츠의 후속으로 나갔다.[20] 또한, 의외로 렉스턴에 빠진 LD등을 넣고도 공격적인 가격으로 세팅한 것으로 보아 G4 렉스턴의 포지션이 약간 애매했다고 쌍용자동차에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21] 추월 시에는 2차선을 이용할 수 있다.[22] 판스프링 모델도 아슬아슬한 수준이다.[23] 그것도 최소 운전석의 뒷공간만이라도 갖춘 슈퍼캡으로 해서 적재 공간을 적절히 확보해야 한다.[24] 다만, 픽업트럭은 어디까지나 픽업트럭이기에 후륜 세팅을 물렁하게 하면 짐을 실었을 때 뒷부분이 주저앉아보인다거나 코너링 시 출렁거릴 수 있다. 다용도로 쓰이니 단단하게 세팅했다고 보는 것이 맞다.[25]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전시 기간 사이에 현대자동차의 코나가 전시된 적이 있었다.[26] 추월만 하고 다시 하위 차로로 복귀했다고 하더라도 화물차량의 1차선 진입 자체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 39조 위반이다.[27] 렉스턴은 승용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1차선 진입이 가능하지만 렉스턴 스포츠는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28] 일반 승용차의 보험 경력이 화물차에서는 인정되지 않아서 그렇다. 기존에도 화물차를 타고 있었다면 그 전 경력이 인정되어서 보험료가 크게 비싸지 않다.[29] 2011년 6월까지는 1.5톤 이하는 승용차와 동일하게 주행이 가능했지만 개정 이후로는 소형화물 차로에 맞게 운행해야 한다.[30] 영상을 보면 엔진에서 경운기 엔진소리가 들린다(...).[31] 이는 롱바디 모델인 칸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