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스투스 도무스 아우레아
1. 개요
'''레그눔 카엘로룸 엣 게헨나(Regnum Caelorum et Gehenna)[2]
, 쌓아진 나의 마천(摩天)! 여기에 지고의 빛을 나타내라!'''
'''이 한 송이 바치노라, 흩날리는 것은 꽃, 베어가르는 것은 별! 이것이 바로 지고의 아름다움! 그리고 칭송하여라, 도무스 아우레아라고!'''
빨강 세이버가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기 위해 사람들을 극장에 가둬두었던 에피소드가 보구화한 것. 애초에 저 극장도 황제의 권력을 남용해 지은 그 '도무스 아우레아'다.[3] 정확한 보구 명칭은 아에스투스 우스토스 도무스 아우레아로, 해석하면 '정열로 작렬하는 황금 저택'.[4] 세이버 왈, 이것 말고도 다른 보구 후보가 여럿 있지만[5] 가장 아끼는 건축물이라 보구로 사용한다고."문을 열어라! 독창(独唱)의 막을 올리거라!"
"나의 재능을 보아라! 쏟아지는 갈채를 들어라! 그리고 칭송하여라! 황금 극장을! 라우스 센트 클라우디우스!"
▶ F/GO, 보구 선택&발동 대사
2. 효과
자신의 소망을 달성시키는 절대황제권. 빨강세이버가 주인공인 무대를 만들어냄으로써 모든 것이 세이버에게 유리하도록 작용되는 전장을 만든다. 상대는 약화되고 자신에게는 유리한 보정이 주어진다. .
고유결계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다르다. 고유결계는 마술로 구현하는 반면, 빨강세이버의 황금극장은 본인의 황제특권으로 구현하기 때문. 그리고 고유결계는 일시적으로 세계 위에 다른 세계를 덮어씌우는 거지만, 이 보구는 세계 위에 무대를 건설하는 거다. 고유결계에 비해 세계에 덜 간섭하며, 덕분에 고유결계보다 지속시간이 아주 길다.
F/GO에 의하면 이 보구는 빨강세이버의 상상력에 근거한다. 그래서 돈을 들여 보구의 원전인 황금극장을 더 화려하게 리모델링하면 상상력이 자극 받아 보구도 똑같이 현란해진다.
자의로 어느 정도 개조할 수도 있다. 요리시합장 '작렬주방', 공예품 제작소 '백은공방', 퀴즈 경기장 등 다양한 무대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다양하게 개조할 수 있는 이유는 위에서 서술한 '상상력에 근거하는 특성' 덕분인 듯 싶다.
Fate/EXTRA 게임 내에서는 5회전 보스전부터 발현하며, 전투 개시 4턴 후에 발동 가능하고 발동 시 3턴간 적의 근력 및 내구를 대폭 저하시키면서 근력 관통 데미지(EXTRA 위력 400, CCC 위력 360)를 준다.[6] 참고로 다른 둘은 보구가 버프 계열에 가까운 탓인지 발동해도 자체 데미지는 없다. 즉, 세이버는 보구 사용시 다른 둘과는 달리 1수 분량의 데미지를 더 줄 수 있다. 하지만 후속작에선 아처의 엑스칼리버 이마쥬와 캐스터의 주법 옥천붕이 괴랄한 데미지를 자랑하는지라 네로가 살짝 보구 전개후 데미지에서 밀리는 감이 있다.
또한, 보구발동 중에는 전용 공격 스킬 '''라우스 센트 클라우디우스'''(여자아이가 노래하는 꽃의 제정)을 발동할 수 있다. 이 스킬과 보구 둘 다 관통 속성으로 가드를 씹고 근력에 비례해서 데미지를 준다.
2.1. 파생 (브라이드 버전)
Fate/Grand Order에 등장하는 네로 브라이드의 보구. Fate/EXTRA CCC에서 쓰는 그 스킬로, '''본인이 우겨서''' 보구로 취급된다. FGO 마테리얼 3권에서는 정상적으로 아에스투스 도무스 아우레아를 보구명으로 표기한다."길을 열어라! 황제의 꽃길[7]
이니라!""봄의 햇살, 꽃의 난무! 5월의 바람은 뺨을 어루만지고, 축복은 스텔라의 저편까지! 열려라! 누프티아에 도무스 아우레아여! 칭송하여라! 팍스 카에레스티스!!"
▶ F/GO, 네로 브라이드의 보구 선택&발동 대사
누프티아에 도무스 아우레아는 영어로 Nuptiae Domus Aurea이며 대략 '결혼식이 열리는 황금의 집'이란 뜻이다. 말 그대로 결혼식장. 누프티아에 도무스 아우레아가 처음 등장한 건 Fate/EXTRA CCC 세이버 엔딩으로, 그녀가 키시나미 하쿠노와 결혼식을 올리려고 황금극장을 개조해 만든 교회이다.[8] FGO 스토리 1부 5장에서 네로 브라이드는 황금극장 대신 누프티아에 도무스 아우레아를 사용하는데, 명칭만 다를 뿐이지 효과는 기존의 황금극장과 동일하다.
라스트 앙코르에서는 황금극장이 엑스칼리버 갈라틴에 의해 반으로 갈라지고 불에 탔을 때 발동한다. 당시 하쿠노에게 마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갈라틴을 부러뜨렸다'''.
3. 기타
보구의 범위와 최대포착 인수가 각각 3가지로 나뉘는데 극장의 크기나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듯.
초기안에서는 황금극장이 강림할 때 빨강세이버의 칼이 베수비오 화산처럼 불꽃을 띠고 대화재를 일으킨다는 설정이 있었다.[9] 하지만 PSP 성능의 한계로 인해 게임상에 표현하기 어려워서 잘렸다. 그리고 훗날 이는 Fate/Grand Order에서 영기재림 후의 인게임으로 어느 정도 구현되었다.
'세계 자체를 바꾸는 타입'이라 '세계에 세공을 가하는 타입', 즉 결계형 보구에게 매우 강하다. 상대가 아무리 강력한 결계를 펼친다 한들 그 결계 위에 황금극장을 세워버리면 결계는 말짱 꽝으로 돌아간다. <블로섬 선생님>에선 사쿠라이더가 펼친 '''같은 B랭크의 선혈신전을 덮어서 역관광'''시켰고, <초시공 화투 여행기>에선 사죠 마나카의 포트니아 테론도 뒤덮어서 무효화시켰다.[10]
Fate/EXTRA Last Encore에서는 네로와 같이 키비주얼로 나오고 1화에서 폐허로 한 가운데에 네로의 검이 박힌 상태로 나오지만 하쿠노가 검을 뽑자 네로가 소환되며 원래의 모습을 다시 찾는다.
[1] 옛날 사람들은 태양을 마차라고 생각했다. 태양신이 모는 태양 마차는 다루기가 매우 어려우며, 이것으로 생긴 것이 그 유명한 파에톤의 태양 마차 사건이다.[2] 라틴어로 천국과 지옥의 왕국이라는 뜻[3] 흔히들 '''황금 궁전'''으로 알고 있는, 로마 대화재 구역에 지은 바로 그 건물이다. 훗날 네로 사후 찾아온 혼란기를 수습한 베스파시아누스는 도무스 아우레아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커다란 원형극장을 짓는데, 이것이 오늘날까지도 로마의 상징으로 남아있는 콜로세움이다.[4] 아에스투스(Aestus)와 우스토스(Ustus)는 라틴어로 '정열'과 '작렬'을 의미한다.[5] 그 중 하나가 여객기 스킬을 획득할때 본인이 개발했다고 언급하는 '''제트 전차'''로 보인다.[6] 우연히도 알퀘이드의 보구(실제로는 보구가 아니라 특성)인 블루트 디 슈베스타와 같은 성능이다. 저쪽은 1턴부터 써오고 4턴마다 반복하는 횟수 무제한이지만(...).[7] 花道. "가부키 배우나 스모 선수가 무대로 향하는 통로"를 의미한다. 다른 의미로는 "세상의 주목이나 칭찬을 한 몸에 받는 화려한 순간(특히 명성을 떨치다가 아쉽게 은퇴할 때)"을 뜻하기도 한다.[8] 당시 문셀에서 결혼식장으로 쓸 만한 장소가 교회 말고 딱히 없었다고 한다. 예산부족이라나. 여담으로 2차 창작에서는 당시 주례를 봐 준 사람이 코토미네 키레이라는 설정을 쓰는 경우가 많다.[9] 로마 대화재로 소실된 지역에 지었다는 걸 반영하려는 것이였을 수도...[10] 그리고 상성 문제도 포함되는데, 사죠 마나카가 지닌 비스트(666)의 기원은 바로 네로다. 괜히 4차 캐스터 같은 악령들에게 대선배라 불리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