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나(DC 확장 유니버스)
1. 개요
DC 확장 유니버스의 아틀라나로 아틀란티스 왕국의 왕이자 아서 커리와 옴 마리우스의 어머니다.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 메라의 입으로 한번 언급됐으나 아쿠아맨에서 처음 등장한다.
2. 작중 행적
2.1. 아쿠아맨
1985년 어느 날, 등대 근처 해안가로 떠내려온 아틀라나를 토마스 커리가 구해주는데 이때 잠깐 깨어난 아틀라나는 강한 경계심을 내보이며 토마스 커리의 멱살을 잡거나 해양방송이 나오던 TV에 삼지창을 집어던져 박살내는 등 난동을 부리다 [1] 상처의 고통에 의해 실신한다. 다음날 깨어난 아틀라나에게[2] 누구냐고 토마스 커리가 묻자 자신을 아틀란티스의 여왕이라고 말한다.[3]
그렇게 둘은 사랑에 빠져 같이 살게 되고 이후 사랑의 결실인 아들이 태어나자 토마스 커리가 아들의 이름을 아서라고 짓자고 한다. 마침 텔레비전에 허리케인 아서의 뉴스가 나오는데 그걸 본 아틀라나는 허리케인이냐고 묻자 토마스 커리는 아서 왕의 아서라 답한다. 시간이 어느정도 흐르고 아직 어린 아서에게 아틀란티스 왕국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던 중, 갑작스런 폭발과 함께 아틀란티스 왕국의 병사들이 습격해오고 아틀라나에게 아틀란티스로 돌아가자고 협박하지만. 아틀라나는 병사들을 모두 해치운 뒤 자신은 정략 결혼을 피해 도망쳐왔다고 하며, 같이 있자는 토마스에게 자신이 여기 있으면 병사들이 계속 찾아와 토마스와 아서가 위험에 빠진다며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아서가 자신을 잊어버리지 않게 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아틀란티스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세월에도 아틀라나의 소식은 알길이 없고 토마스는 그런 아틀라나를 그리워하며 매일 아침 아틀라나를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아틀라나가 오길 기다린다. 벌코는 아틀라나의 명으로 어린 아서를 만나 아틀란티스의 차기 왕으로 성장할 수 있게 가르치고 아서는 아틀라나의 소식을 유일하게 알 수 있는 벌코가 있어 언젠가는 아틀라나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수련을 열심히 받지만 시간이 흘러도 벌코는 아서를 어머니가 있는 아틀란티스로 데려가지 않고 기다림에 지친 아서는 언제 어머니를 만나볼 수 있냐고 묻고 그때서야 벌코는 아서에게 어머니가 '''왕국에서 추방되어 트렌치에게 제물로 바쳐 죽음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얘기해준다.''' 그 이유가 아틀라나와 정략 결혼한 남편이 아서의 존재를 알게 되어 죽였다는 얘기를 듣고 아틀라나를 죽게 만든 죄책감과 아틀라나를 죽인 아틀란티스에 적개심을 키우게 된다.
그렇게 아틀라나는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지만 '''트렌치 왕국 속 지구의 중심, 숨겨진 바다[4] 에 아틀라나는 살아있었고'''[5] 그 곳을 찾아온 메라를 틸로사우르스에게서 구해주고 아서와 20여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이때 입고있던 트렌치와 여타 해양생물의 신체로 만든 갑옷을 하나하나 벗으며 정체를 드러내는 모습이 이 작품의 반전중 하나. 아서는 왜 돌아오지 않았냐고 물었고 아틀라나는 돌아가려면 아틀란의 삼지창으로 포털을 열어야 하는데 고대의 강력한 괴수, 카라덴이 지키고 있어 수없이 시도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6] 토마스가 하루도 빠짐없이 자신을 기다린다는 얘기를 듣고는 매우 슬퍼한다. 이후 아서, 메라와 함께 아틀란티스로 돌아오게 되고 아서와의 결전에서 패배해 자신을 죽이라고 발악하는 옴과 아서의 사이에 뛰어들어와 싸움을 끝내고 어안이 벙벙해진 옴을 달래준다. 그 뒤 토마스를 만나러 등대로 가고 둘은 감격의 재회를 하게 된다.
3. 오지창
아서 커리가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때부터 사용하던 무기인 오지창은 실은 아틀라나의 무기였다. 하지만 옴과의 첫번째 대결에서 두동강나면서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었다.
4. 기타
-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엄청난 생존왕이다. 트렌치 왕국에게 제물로 바쳐졌지만 살아남았고[7] 트라이던트를 손에 쥐기 위해 여러 번 시도했지만 고대의 대괴수 카라덴 때문에 실패했다고 한다. 참고로 아서 커리와 메라는 호신용 불을 이용해서 간산히 트렌치 왕국을 지나칠 수 있었고 아서가 카라덴에게 아무런 데미지를 못 준 채 허무하게 죽을 뻔 했지만 아쿠아맨의 특수한 능력 덕분에 가까스로 살아남은 걸 감안하면 의외로 상당한 실력자임을 알 수 있다.[8]
[1] 이때 아틀라나를 보고 꼬리를 흔들던 토마스의 강아지는 바로 쫄아서 도망간다.(...)[2] 이때 지상에 대해 아는게 없는 아틀란티스인이라 눈앞의 어항에 있는 금붕어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아침식사 삼아 집어삼키고''' 그걸 보던 토마스 커리가 묘한 표정으로 '''"제 강아지는 먹지 마세요."'''라고 덧붙이는 소소한 해프닝이 있었다. [3] 아틀라나의 대답에 토마스는 "난 등대의 수호자다"라며 아틀라나의 대답과 비슷하게 자신을 소개한다. 다만 한국어 자막에서는 "난 등대지기다"라고 간단하게 생략.[4] 선사시대의 해양 파충류들이 멸종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익룡과 공룡도 해변에서 살고있다.[5] 스토리 외적으로 생각해보면 몸값이 천정부지인 니콜 키드먼을 앞에 조금 출연시키려고 캐스팅 했을리 없다.[6] 사실 그 뒤에 나온 카라덴의 압도적인 위용을 생각해보면 살아돌아온 것도 정말 대단한 것이다.[7] 그것도 아쿠아맨보다 휠씬 불리한 상황이었다. 아쿠아맨은 메라와 같이 있었고 트렌치들이 심해에서 살기에 강한 빛에 약하다는 사실을 파악해서 조명탄도 가지고 있었다.[8] 카라덴 주위에 있는 도전자들의 유해는 어림잡아도 열 구가 넘는데 카라덴이 아서를 보고 너보다 못한 도전자는 없었다고 깔보는 것을 보면 거기서 살아나온 아틀라나도 대단한 실력자인 것. 거기에 카라덴은 오래 굶어서(...) 배고프다고 아서를 잡아먹겠다고 하는데 말이 통하는 아서와는 달리 아틀라나는 말이 안 통한다. 카라덴이 절대 봐주지는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