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안양교도소 안내 홈페이지
1. 개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경수대로508번길 42(호계동)에 위치한 교도소. 호계사거리에서 멀지 않으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완성되면 바로 앞에 호계사거리역이 생긴다.
2. 역사
역사적으로 보면 1908년 서울 서대문에 '경성감옥'이 있었는데, 수용인원이 증가하자 1912년 마포 지역에 새 건물을 지어 이전하며 '경성감옥'이란 이름을 계승하였고, 예전 감옥은 '서대문감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경성감옥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경성형무소', '마포형무소', '마포교도소'로 이름이 바뀌었다. 마포교도소도 수용한계에 도달하고, 마포가 발전함에 따라, 1963년 현재의 안양 부지로 이전하면서 '안양교도소'로 개칭되었다. 참고로, 구 마포교도소 자리에는 이후 경서중학교[1] 가 들어왔다가, 현재 서울서부지방법원/서울서부지방검찰청이 자리잡고 있다.[2]
서대문 → 마포 → 안양으로 이전을 하며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한, 안양에 있는 현재의 건물만으로 한정하더라도 50년이 넘었으며, 국내 교도소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3. 역대 소장
- 문치연 (1946~1949)
- 권영준 (1949~1960)
- 김재은 (1960)
- 김영식 (1960~1961)
- 박명규 (1961)
- 김만석 (1961~1963)
- 서기석 (1963~1969)
- 백흥수 (1969~1973)
- 권인호 (1973)
- 최형수 (1973~1974)
- 서경덕 (1974~1977)
- 한수천 (1977~1979)
- 이금동 (1979)
- 김명식 (1979~1981)
- 김용우 (1981~1983)
- 최종혁 (1983)
- 배응찬 (1983~1985)
- 정용세 (1985~1986)
- 최중찬 (1986~1987)
- 신흥재 (1987~1988)
- 옥치태 (1988~1989)
- 김재봉 (1989~1990)
- 조찬극 (1990~1991)
- 남상철 (1991)
- 권태정 (1991~1993)
- 오희창 (1993~1995)
- 강번구 (1995~1996)
- 송인섭 (1996~1997)
- 강신웅 (1998)
- 변동윤 (1998~1999)
- 이영화 (1999)
- 박도석 (1999~2001)
- 정종수 (2001~2002)
- 강봉학 (2002)
- 이준하 (2003)
- 박재홍 (2003~2004)
- 양인권 (2004~2005)
- 유윤수 (2005~2006)
- 한철호 (2006~2007)
- 박태봉 (2007~2008)
- 하기수 (2008~2009)
- 고종석 (2009)
- 김태규 (2010)
- 임재표 (2010~2011)
- 최덕 (2011)
- 유승만 (2011~2013)
- 경의성 (2013~2014)
- 권기훈 (2014~2015)
- 김상두 (2015~2016)
- 김안식 (2016~2017)
- 권민석 (2017~2018)
- 오홍균 (2018~2019)
- 신용해 (2019~2020)
- 김진구 (2020~ )
4. 논란
4.1. 교도소 이전 문제
교도소가 세워진 1963년 기준으로는 사람이 살지 않는 깡촌에 불과했지만, 안양시가 발전함에 따라 지금은 호계사거리 지역의 발전을 방해하는 주요 혐오시설이 되어 버렸다. 대략 "안양교도소 부지는 안양 통합에 방해가 되고 있으니 이전하여 부지를 안양시민의 품으로 돌려주어야 한다"는 논지로 안양시장, 대한민국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등이 교도소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웠고, 실제로 이전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조금이라도 진척된 것은 전혀 없었다. 주민들도 선거철에 이전 공약이 나오면 한 번쯤 쳐다보기는 하나, 실제로 가능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 거대한 시설이 옮겨 갈 만한 마땅한 장소도 없거니와, 있다 하더라도 이전 예정지에 발생할 님비현상을 극복하기도 어렵고, 현실적으로 이전에 드는 천문학적 비용도 문제이다. 국가적인 관점에서도 적당한 부지가 있다면 교도소를 하나 더 짓고 말지, 굳이 이전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3] 안양시는 국가에 이 시설의 이전을 열심히 건의하고 있지만, 씨알도 안 먹히는 상황이다.
1990년 초 평촌신도시가 만들어질 때도 이전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대한민국 법무부에서 1999년 이전 계획을 세웠으나, 후보지의 님비현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전을 포기한 적도 있다. 예전에는 안양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전하라고 요구하였으나, 안양시·군포시·의왕시 통합 문제가 나오자 나름 시 외곽인 박달동으로 방향을 트는가 싶었는데, 여긴 또 광명시와 붙어있어 난리가 났다.[4] 박달동 이전은 일단 안양시장이 나서서 사실무근이라고 선언해 잠잠해졌는데, 뒤이어 교도소 소재지의 국회의원 심재철이 화성시 이전을 주장하면서 다시 논란에 불이 붙었다. [5]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동안구 을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3명(이재정, 심재철, 추혜선)이 안양교도소 이전을 공약으로 올렸다.
영등포교도소가 지금의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전할 때, 해당 지역에서 이전할 곳의 부지를 사주었다. 수원교도소는 아예 건물까지 다 지어주어서 지금의 여주교도소로 이전하게 되었다. 그런데 안양교도소는 부지를 사주기는 커녕 그냥 나가라고 하는데 어디로 가야 될지...
4.1.1. 의왕시 이전 떡밥
2015년에는 꽤나 진전된 이전 떡밥이 나왔다. 유력한 이전 대상지역은 의왕시 왕곡동 골사그네 지역이며, 여기에 법무타운을 지어 안양교도소, 서울구치소, 서울소년원[6] 등을 모두 이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의왕시의 님비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당근으로 대규모 IT벤쳐단지와 문화시설 개발도 포함되어 있다. 의왕예비군훈련장도 해체하고 안양의 다른 예비군훈련장으로 통합 이전한 다음, 안양교도소 부지와 의왕예비군훈련장 부지를 묶어서 개발하는 등 대규모 개발 계획을 포함하는 이전 계획을 추진되었었다.
의왕시 법무타운 조성및 도시개발 추진구상(안) [7]
'''이전 예정 내역'''
- 안양교도소 - 안양시 호계동에서 의왕시 왕곡동으로 이전
- 서울구치소 - 의왕시 포일동에서 의왕시 왕곡동으로 이전
- 서울소년원 - 의왕시 고천동에서 의왕시 왕곡동으로 이전
- 호계예비군훈련장[8] - 해체 후 안양시의 다른 예비군훈련장으로 통합 이전
- 왕곡동에 '왕곡복합타운'(IT 벤처타운 외 주거 상업 시설) 개발. 법조시설 부지 예약.
- 고천동에 '고천행복타운' 개발
- 안양교도소+호계예비군훈련장 부지는 '예능문화클러스터'로 개발
- 서울구치소 부지는 '창조경제클러스터(바이오 의료 연구단지)'로 개발
- 서울소년원 부지는 '공공교육타운'으로 개발
문제는 의왕시 주민들. 이전에 찬성하는 주민들도 있지만, 이전을 반대하는 쪽이 더 큰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관련기사. 의왕시장은 주민투표로 이전을 결정하겠다고 하였지만, 역으로 의왕시 주민들은 의왕시장에게 책임을 물어 의왕시장 주민소환투표를 추진하였다. 다만, 주민소환투표는 서명수 부족으로 각하되었다. 관련기사
반대측 입장에서는 법원이나 대한민국 검찰청같은 법조 시설이 이전되는 것도 아닌데, '법무타운'은 어불성설이며 '교정타운'이나 '교도소타운'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참고로, 법조시설 이전을 위한 부지는 확보되어 있다. ,
의왕시 왕곡동 주민들은 결사반대중이지만, 위에서 볼 수 있듯이 떡밥의 크기가 상당히 큰 덕분인지 의왕시 다른 지역 여론이 비교적 긍정적이라 그나마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어 보이긴 했었다. 관련기사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후속 기사가 나오질 않는 거로 봐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4.2. 그럼 재건축이라도?
건물이 지어진 지 50년이나 된 상황에서 이전 논의가 지지부진하자 대한민국 법무부는 GG를 치고 재건축을 결정하였다. 다 헐고 안양여자교도소와 안양병원교도소를 짓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하지만 '재건축을 한다'는 건 '교도소를 이전하지 않겠다'는 의미를 포함하기 때문에 안양시가 거세게 반대하고, 반대 플래카드가 나부끼고 있다. 참고로 이 사안은 안양시의 여·야, 관제·시민단체 전부 대동단결하여 항의 중.
재건축마저 답이 나올 기미가 없자 법무부는 재건축을 포기하고 리모델링이라도 실시하려 하지만, 재건축과 비슷한 이유로 안양시에서 건축 정지 가처분 신청을 걸며 계속 태클을 걸고 있다. 법원에서는 법무부 땅에서 법무부가 리모델링하는데 상관 말라며 가처분 신청을 불허하여 리모델링을 실시한다. 지역신문 보면 안양시에서 수시로 법원에다가 각종 구실로 이의 제기를 하고 며칠 후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는 기사가 실리는데, '''1개월 단위로 이를 무한반복하고 있다'''.
실제로, 법무부가 안양시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대법원에서 재건축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양시 반대로 진척이 없는 상태이다. 관련기사
5. 여담
전두환 前대통령이 구속수감되었던 곳이다.
지난 2017년 2월 뇌물수수 등으로 인천지방법원에서 법정구속되었던 이청연 전 인천교육감이 이 곳에 2심~상고심 기간동안 수감생활을 했었다. 현재는 서울남부교도소를 거쳐 여주교도소에서 복역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 수감되면 지리적으로 높은 위치에있는 바로앞의 모락고등학교 학생들에게 감시당할 수 있다. 게다가 바로 옆 학교인 호성중학교 후관 5층에서도 보인다.[9] 참고로 모락고등학교는 안양이 아니라 의왕이다.... 그외 가까운 곳에 위치한 평촌의 아파트 고층에서도 보인다.
전국에서 제일 오래된 교도소에 걸맞게 내부 상태는 매우 안 좋다고 한다. 모 BJ[10] 의 말에 따르면 변기가 푸세식인데[11] 옆 방 재소자가 똥을 싸면 밑으로 흘러내려오는것이 그대로 보이며 덮개를 덮어놓지 않으면 쥐가 올라온다고. 2020년 리모델링 후 일반 좌변기로 교체되었다.
교도소 바로 옆에는 서울소년분류심사원[12] 이 있다.
경비교도대 존속 시절 본 교도소 부대는 중대급이었다.
이명박 前 대통령이 이곳에서 복역 중이다.
6. 관련 문헌
[1] 이후 1992년 강서구 가양동으로 이전하였다.[2] 일부 부지만 사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남은 부지는 주택가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도를 잘 보면, 서부지법/서부지검 인근 주택가의 골목길이 주변에 비해 반듯하게 된 것으로 보아 짐작할 수 있다.[3] 법원이 어지간한 선고를 집행유예로 땡치고 실형을 잘 안 먹이는 현실에는 교도소·구치소의 포화도 한 몫 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4] 광명시는 코앞에 서울남부교도소가 들어선 상황인데 또 교도소 하나가 더 들어온다는 소리를 들어야 했고, 특히 박달동은 광명역 역세권 근처라서 더더욱 발끈했다. 안그래도 안양시가 광명역세권의 알짜배기라 할 수 있는 업무단지를 싸그리 독식해버린 상황이었기 때문. 게다가 박달동은 인근 주변에 군부대도 다 떠안고 있는데, 교도소까지 들어온다니 주민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5] 해당 지역(화성시 갑)의 국회의원은 심재철과 같은 당 소속인 '''김성회'''였다. 물론 그 다음 상황은 두 의원의 입 배틀로 볼만했다고. 이후 친박계 좌장인 서청원이 해당 지역구를 차지하면서 화성시 이전은 흐지부지된 것으로 보인다.[6] 서울구치소와 서울소년원은 둘다 의왕시에 속해 있다.[7] 국토연구원에서 작성된 자료이고, 의왕시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pdf 로 올라 있다. 해당 제목으로 검색히 의왕시 홈페이지인 www.uw21.net 로 링크된 pdf 파일이 검색된다. 이 사이트는 해당 pdf 의 캡쳐본이다. 참고로, 교도소 이전을 '''적극 찬성하는 입장에서 기술되었다는 점'''을 감안해서 보아야 한다.[8] 의왕예비군훈련장으로 이름이 바뀐것으로 보임[9] 실제로 학교 건물에서 수감자들이 공을 차거나 대화하는 모습을 볼수있다.[10] 형기 후반부에 이감되었다. 2017년 초 2년형을 선고받았으나 모종의 이유로 10개월이 줄었다.[11] 우리가 생각하는 형태의 푸세식이 아닌 일명 대포알이라고 불리는 형식인데 관처럼 튀어나온 구멍에 조준해서 싸는 형태라고 한다.[12] 비행청소년들을 위탁하는 법무부 산하의 시설로, 전국에서 유일한 소년분류심사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