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데르 게인리흐
1. 소개
삭발 안 했을 때의 게인리흐 사진 보기
알렉산데르 루돌포비치 게인리흐는 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의 공격수다. 대한민국 K리그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1시즌을 뛴 적이 있고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이나 넣은 적이 있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어쩐지 무슬림이라고 적혀있는데, 우즈베키스탄 국적이라 그렇게 서술했는지는 모르지만 신뢰할 만한 출처를 찾을 수가 없다.
2. 클럽 경력
두스틀리크 타슈켄트에 있다가 파흐타코르 타슈켄트로 이적해 활약했으며 PFC CSKA 모스크바에 있다가 다시 파타흐타고르 타슈켄트로 리턴 6개월 뒤 러시아팀에 이적했다가 다시 리턴한 뒤 국내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 2011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1년 임대 이적으로 입단하였다.
2011년 K리그 개막전 FC 서울과 데뷔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우즈벡판 박주영(...)을 보이면서 임대해지했다.
2012년 티무르 카파제와 함께 FC 악퇴베로 이적했다. 2년간 52경기 15골로 그럭저럭 활약을 펼쳤다.
이후 2014년 로코모티브 타슈켄트로 이적해서 고국으로 돌아왔고 11경기 7골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2015년 카자흐스탄으로 다시 돌아와 FC 오르다바시로 이적했다. 그리고 2017년까지 뛴 뒤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길었던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되었다. #
3. 국가대표 경력
2002년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에 데뷔하여 2007, 2011년 아시안컵에서 중국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고 그외 예선전에서 필요할 때마다 골을 터트리는 우즈베키스탄 특급 골잡이로, 2011 아시안컵 3/4위전 당시 한국을 상대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며, 3:0으로 앞서있을때 전반 페널티 킥과 후반 9분 연속골을 넣으면서 유리했던 경기를 어렵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경기 내내 게인리흐가 골대앞에 있거나 중거리 날릴때마나 축구 커뮤니티글이 2~3페이지가 넘어갔을 정도.
2014 월드컵 예선에서 일본전 상대로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서 일본을 위협했다.
2004년, 2007년, 2011년 아시안컵 엔트리에 꾸준히 들었고 대회마다 골을 기록했었는데 2015년 아시안컵에서는 카시모프 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았는지 선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카시모프 감독이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에서 북한에 충격패를 당하고 경질되자 다시 우즈베키스탄 축구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2016년 9월 1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에서 시리아를 맞아 1골을 넣었고 1:0으로 승리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그리고 아이폰으로 셀카를 찍는 세레모니를 보였다. 5일후 벌어진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2차전에서 크리메츠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5차전인 한국 원정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었으나 별다른 활약은 없었다.
2017년 9월, 타슈켄트에서 열린 최종예선 한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여 유효슈팅 2개를 때리기도 했으나 큰 위협은 되지 못한 채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나면서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였다. 제파로프와 함께 나이로 볼 때 사실상 한국전이 마지막 A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해 말 현역에서 은퇴하며 한국과의 최종예선이 마지막 A매치가 되었다.
4. 여담
- 낙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는 우즈벡의 루니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얻었고 가끔씩 그가 보일 때 팬들은 관심을 갖기도 하였다. 한국 생활만큼은 만족스러웠는지 트위터에서 조추첨 발표 당시 한국과 우즈벡이 같이 올라가자고 한 적이 있다.
- 국내축구 갤러리에서 인기가 많다. 게인리히 관련 짤방 콘테스트도 있었을 정도#[2] . ABBA의 gimme gimme gimme를 바탕으로 만든 게인리히의 수원시절 콜도 상당히 인기가 많다. [3]
- 알 와슬의 감독이 된 디에고 마라도나가 영입하고 싶은 선수로 꼽기도 했다.
- 수원의 윤성효 감독을 거침없이 디스했다.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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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삼성과 알 사드 벤치클리어링 사건 때 맹활약(?)한 덕분인지 수원 팬들도 호의적이다. 이 때 얻게된 별명이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게연걸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2011년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2골을 넣어 이름을 알렸는데[4] 2달 후 K리그에서의 첫 경기가 슈퍼매치였고[5] 그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빡빡머리 외모 및 알 사드 전 때의 맹활약(?) 등으로 K리그에서 단 1시즌 뛰었을 뿐이지만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K리그 여러 팀에서 수 년 간 뛴 제파로프와 함께 우즈벡을 대표하는 선수로 인식되고 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수원 시절 팀 동료였던 염기훈과 유니폼을 교환하며 수원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기도 했다.
5. 관련 문서
[1] 국내 등록명. 라틴 문자 표기는 Alexander Geynrikh. 게인리히(Geynrikh) 부분을 보면 독일인의 성으로 쓰이는 하인리히(Heinrich)의 변형이다. 즉 독일계 러시아인의 후손이라고 볼 수 있다. 독일어 위키피디아에서는 숫제 Alexander Heinrich라고 적었다.[2] 아이러브사커 가입 필요[3] "게인리히 게인리히 푸른전사 우즈벡의 푸른전사 게인리히"[4] 우즈벡의 축구 영웅 제파로프는 2007년 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1골을 넣은 것이 전부다.[5] 2010 시즌 K리그는 서울이 우승하고 FA컵은 수원이 우승해서 두 팀이 2011 시즌 개막전부터 만나게 된 것이다(사실 개막전은 개막전이라는 요소 때문에 굳이 빅매치를 만들 필요는 없다. 그래서 연맹에서는 슈퍼매치 카드를 개막전에 쓰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2016년 서울이 리그 우승하고 수원이 FA컵을 우승하며 2017 시즌 개막전에 그대로 재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