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실롯 타이거
1. 프로필
2. 개요
타로의 아버지로 호랑이 수인족. 타이거용병단의 단장이라 용병왕 압실롯이라고 불린다. 주황색 머리에 호랑이처럼 매서운 용모를 지녔으며 일반인보다 훨씬 거대한 몸집과 어울리는 거대한 검을 휘두른다. 그 실력은 대륙에도 유명해서, 회귀 전 대륙을 휩쓸던 아르하드도 그는 함부로 건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그도 젊은 시절에 목격한, 당시 아직 어리던 테일런 바하무트를 두고 '그 미친 꼬맹이는 다신 보고싶지 않다'고 평했다. 아들인 타로처럼 사투리가 심하다.
3. 행적
3.1. 젊은 시절
한 때 인간을 증오하는 중증 양아치에 마약쟁이, 막장 깡패인 무법자였다. 수인족들은 서부 사막에 몰아넣고 인간들은 자기들끼리 풍요로운 남부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 그 불만에 용병단을 꾸려 동료 수인들과 전장에서 날뛰며 돌아다녔다. 그러나 90살쯤(청년시절)에 공격에 당해 다 죽어가는 걸 인간 고아 꼬마였던 무르시와 란카가 간호해 주면서 개과천선, 지금까지의 생활을 청산하고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후원하고 견실하게 용병단을 이끌었다. 나중에 란카에게 반해 결혼했는데, 이때가 아무리 수인 나이로 청년이라고 해도 어린애랑 결혼한 거다. 무르시의 아들인 핀을 제 자식처럼 이뻐해, 블랙폭시가 그를 조종하기 위해 핀 납치 계획을 세우기도.
3.2. 회귀후
이아나 로베르슈타인과는 학술제 때 처음 만났다. 지나가던 그의 가족과 이아나가 마주치면서 타로랑 꼭 닮은 모습에 말을 튼다. 타로 만나러 온 김에 핀의 안전 확보를 위해 블랙폭시의 하부 아지트에 분탕질을 친다. 잔챙이만 깨부수고 다닌 이유는, 범죄조직은 잡초같은 거라서 한 조직을 잡아봤자 또 다른 조직이 그 자리에 돋아날 뿐이니 떨거지 깡패들에게 블랙폭시에 가입하면 따끔한 맛을 본다는 소문이 퍼지게 하는 편이 효과적으로 세력을 누른다는 것. 이아나의 기분이 꿀꿀한 걸 눈치채고 함께 아지트를 깨부수고 다니며, 인생 조언도 해 준다.
사실 드래곤 테라노우딘의 가디언으로, 계약 조건은 '사랑하는 아내인 란카가 자신과 같은 속도로 늙는 것'. 란카가 수명따라 먼저 죽으면 자기도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을거라 여겨서 빈 소원. 그렇다고 자기 수명을 줄이는 방향은 아니고, 드래곤의 힘으로 인간 심장의 소니 타이머를 늦춰서 란카의 수명을 늘리는 방향으로 해결봤다고.
나이가 나이다 보니 테일런 바하무트와 이사벨라 바하무트의 조부모, 즉 필리어드 사르폰 바하무트와 샤일린스 바하무트의 부모인 선대 황제 남매도 알고 있으며 그들과 이름을 나란히 알렸다고 한다.
3.3. 회귀전
핀이 위프헤이머의 제자 중 하나에게 잡혀가 실험체가 된 이후로 인간세계에 염증을 느껴서 아르하드가 황제였던 바하무트 제국과의 대륙 전쟁에서 후방에서 지원만 할뿐, 앞에서 활동하지는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