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자
1. 사전적 정의
'''無法者''' / Desperado, Outlaw
법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동의어로 '범법자'라고도 한다. 주로 무법지대를 배경으로 하는 서부극이나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에서 자주 등장한다.
주인공이나 조연급일 경우 피카레스크적인 과정을 거쳐 선역이 되기도 하지만, 엑스트라일 경우 주인공과 싸워 주인공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는 전투력 측정기로써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1] 다만 무법자가 주인공 보정을 받으면 폭풍간지.[2] 창작물에서 미화되는 무법자의 대표적인 예가 '''해적'''으로, 현실에선 해상 '''강도'''였지만, 언젠가부터 바다와 모험을 상징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여겨지곤 한다.
사실 무법자라는 표현이 서부극이나 그런데 서나 나와서 그냥 가볍게 표현되지만 무법자(outlaw) 선언은 중세 시대 때부터도 사형 선고나 다름없었다. 국왕이나 영주가 무법자라고 선언하면 그냥 어떤 사법적 보호 같은 것도 없이 그냥 죽이라는 뜻이나 다름없었던 것. 그래서 그런 표현을 따로 쓰지 않았던 한국에서는 무법자라고 하면 그냥 '규칙 잘 안 지키는 쿨맨'이나 '통제불능의 깡패'같은 느낌의 뉘앙스로 느껴지지만 서양에서 무법자(outlaw)는 훨씬 센 표현이었다.
현대에 무법자와 비슷한 존재로는 세계의 각종 갱스터가 있다.[3] 애초에 서부 개척 시대에도 무법자들이 갱단을 만드는 경우가 있었는데, 말을 타고 떼로 몰려다니면서 강도질을 했기에 마적떼와 유사하다.[4]
2. 도미네이션즈
술집에서 고용 가능하거나 전술성 병력으로 투입해 수비병을 처치할수록 공격 속도가 증가하는 병력으로 무법자가 등장한다.
3. 레드 데드 시리즈
락스타 게임즈 에서 제작한 서부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시간대는 레드 데드 리볼버 가 1880년. 레드 데드 리뎀션 2 는 1899년. 레드 데드 리뎀션 은 1911년으로 [5] 시간대가 다른 서부시대를 보여주며 이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모두 무법자 신분이다. [6] 미국의 서부개척시대가 막을 내리고 현대적인 치안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가며 서서히 막다른 곳으로 내몰리다 처단당하는 무법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스토리가 많이 어두우며 당연히 무법자인 주인공마저도 이런 암울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해당 시리즈에서 가장 거칠고 과격한 무법자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주인공은 바로 레드 데드 리뎀션 2의 주인공인 '''아서 모건'''으로, 은행을 털거나 열차를 털고, 남들 집에 함부로 들어가서 물건을 털고 훔치거나, 아니면 대놓고 들어가서 다 죽여버린 후에 집안을 싹 뒤지거나, 그 외 잡다한 상점이나 음식이나 옷, 무기를 판매하는 곳에서도 뭐든지 다 털어버리는 것도 가능하며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 수도 있고 되려 시비를 받거나 싸움이 붙으면 맘에 안 든다면 죽여 버릴 수도 있고 죽인 후에 시체를 뒤져 쓸만한 걸 가져가기도 하며 보안관들도 죽일 수 있고 현상금 사냥꾼들도 죽여 버릴 수 있으며 도박을 하기도 하고 남들의 말을 훔치거나 마차를 훔치는 등, 가장 무법자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7]
또한 아서 모건은 작중에서 반 더 린드라는 갱단에 소속되어 있고 갱단에서 제일 가는 실력자로 행동하기 때문에 더욱더 무법자스러운 삶과 느낌을 더해준다. [8] 여러모로 레드 데드 시리즈에서 가장 무법자의 삶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무법자 출신이지만 조용히 살다 강제로 떠밀려진 존의 이야기를 다루는 1편과 달리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주인공 아서 모건의 소속 갱단이 아직 제대로 활동했던 시기를 다루고 있는데다 1편의 존이 왜 그렇게까지 내몰렸고 결국 그런 매듭을 짓게 되었는지에 대한 답변이기 때문에 여러 모로 레드 데드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자유도의 무법자 생활이 가능하다. 물론 각 작품들이 나왔던 시기와도 관련이 있다. 첫작 레드 데드 리볼버가 2004년에, 레드 데드 리뎀션이 2010년에 출시되었고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2018년에 나온 만큼 그동안 축적된 게임 컨텐츠와 방향성 등이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개선되어온 것.
4. 북두무쌍
북두무쌍의 DLC 추가 캐릭터. 성우는 '''아카바네 켄지'''. 모르고 들으면 절대 알아챌 수 없는 비열한 연기를 열연했다(...).
2010년 4월 30일 추가된 11200원짜리 추가 캐릭터로 그냥 '''파란머리 모히칸'''이다. 쟈기같은 애들 날뛸때 따라다니며 대사하던 그 놈.
모히칸답게 기본 능력치들은 땅을 기며 업그레이드 슬롯도 얼마 안 가 성장의 벽이 나오는 등 다른 괴수 캐릭터들에 비해 처량한 성능을 자랑한다. 캐릭터 설명도 '''일반인보단 강하지만 이름 있는 권법가에게는 기를 못 편다'''라고 되어 있다. 일단 한 번 써보면 파워'''만'''은 세다. 게이지를 소비하지 않는 기본차지공격 중 하나인 야구배트 어택의 경우 정타로 맞추면 초기능력치로도 군단장을 원킬할 정도의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지만 문제는 맞추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 공격 하나하나 사이의 딜레이가 적의 피격대미지보다 더 길다보니 제대로 맞춰도 반격당한다. 특히 야구배트 어택은 갑자기 공격을 끊고 1초정도 준비모션이 있어서 발동하기 전에 반격받고 날아가는 경우가 대부분. 그래도 절륜한 대미지 덕분에 반격을 거의 안하는 졸개들을 소탕하는 능력은 탁월하다. 그야말로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모히칸의 모습이 그대로 반영된 듯.
캐릭터 자체가 그간 '''괴수들에게 학살당한 모히칸들의 원념이 뭉치고 뭉친 존재'''나 다름없는 그런 존재로 사용 기술들을 보면 3날 클로라든지, 오물은 소독이다!의 화염방사기라든지, 도도지배권이라든지 민간인 타고 달리기라든지(네임드 캐릭터를 상대로도 사용가능하다. 마미야라든지..) 사람 멀리 던지기 시합이라든지, 둘이서 칼을 고속으로 주고받아 적을 난도질하는 남두쌍참권(주고받다 머리에 칼이 꽂히는것도 재현)이라든지, 적에게서 볍씨를 뺏어먹고 체력을 회복하는 '내일보단 오늘이지!' 등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아련한 모히칸의 향수를 느낄만한 기술들이 산재되어 있다.
거기다 개그 캐릭터로써의 기술인 죽은 척하기, 적을 한눈 팔기하게 만든 뒤 뒷통수를 까버리는 레벨 1 진 전승오의 '앗 저기!'(...), 금빛 야구빠따로 홈런 날리기, 10톤 망치, 해골마크 폭탄이라든지 하는 것들도 잔뜩 산재한다.
5. 폴아웃 3
폴아웃 3의 DLC The Pitt에 등장하는 졸개.
더 핏 주변이나 스틸야드에 돌아다니는 적들로, 용병 복장을 하고 있다 뿐이지 사실상 레이더 짝퉁이다.
6. FPS 게임 - 무법자 (Outlaws, 1997)
- 미국 루카스아츠에서 스타워즈: 다크 포스 엔진으로 개발하여 발매한 FPS 게임.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아내를 죽이고 딸을 잡아간 악당들에게 복수하는 퇴직 보안관 제임스 마셜 앤더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한국에선 98년 초반에 동서게임채널에서 무법자란 이름으로 정식발매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레밍턴 1875, 윈체스터 라이플, 헨리 1860, 단발엽총 등 다양한 서부시대 무기들이 등장한다. 그래픽이 당시 시대상에서도 떨어졌다는 평이지만 FPS게임에서 평이 꽤 좋았고 서부시대풍 배경음악도 잘 어울린다는 호평을 받았다. 여담인데 이 게임 동영상을 더빙하여 90년대 후반, 투니버스에서 심야에 틀어주던 적도 있다.
- 상세 정보는 오픈케이스 참조.
7. 블레이드 앤 소울의 인스턴스 던전
무법자의 섬 항목 참고.
8. 영화
[1] 이 부류의 적절한 예로 북두의 권의 모히칸이 있겠다.[2] 좋은 예가 바로 레드 데드 시리즈 2편의 주인공 아서 모건.[3] 마피아 같은 범죄 '기업'들도 범죄를 일삼는 건 마찬가지지만, 갱스터 문서에서 알 수 있듯 법을 아예 무시하지는 못하는데, 거리 갱스터들은 눈에 뵈는 게 없어 온갖 크고 작은 범죄나 공공장소에서의 폭력을 서슴지 않는다.[4] 현재에도 북미나 유럽에 이런 마적단과 비슷한 바이커 갱이 있다.[5]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1편인 레드 데드 리뎀션의 후속작이지만 전작의 과거를 다루는 프리퀄이기 때문.[6] 다만 1편의 주인공인 존 마스턴은 2편 한정으로 무법자 신분이며, 1편에선 목장주로 새 삶을 꾸렸다. 하지만 2편에서의 행적이 고스란히 그의 발목을 잡게 된다.[7] 물론 이렇게 무법자처럼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정상적인 방법으로 돈을 주고 물품을 사며 사람들을 죽이지 않고 현금을 지불하여 자신의 현상금을 없애고 남들을 도와주는 선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어떤 삶을 살아갈지는 플레이어의 순간순간의 선택이자 몫이다.[8] 실제로 서부개척시대 때 무법자들은 무리를 지어 갱단으로 움직이는 일 또한 매우 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