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요시노부
1. 개요
일본의 프로야구 선수로 포지션은 선발투수다. 오릭스에서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우완 영건으로 2019년 이후 NPB 최고의 에이스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2. 선수경력
2.1. 프로 입단 전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지역 야구팀에서 야구를 시작했고 중학교 3학년 시절 2루수겸 투수로 전국대회 출전 경험이 있다.
선배의 소개로 미야자키현의 미야코노죠 고등학교로 진학했고 1학년 여름 지역대회에서 9번타순의 3루수로 출전했다. 가을 대회부터는 본격적으로 투수로 전향했고 2학년 시절엔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51km/h 까지 나왔다. 2학년 여름 지역대회 결승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고 가을 지역대회에서는 5회 콜드였지만 퍼펙트 게임을 기록했다.
2.2. 오릭스 버팔로즈 시절
2.2.1. 2016~2018시즌
2016년 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릭스 버팔로즈로부터 4라운드 지명을 받고 계약금 4천만엔, 연봉 5백만엔(추정)에 프로 계약을 맺었다. 등번호는 43번을 받았다.
2017시즌은 2군에서 시작했고 5월 2군전에서 선발투수로 공식전에 데뷔했다. 이후 8월까지 2군 경기였지만 8경기 33.2이닝 방어율 0.27을 기록하면서 1군으로 콜업되었다. 8월 20일 치바 롯데 마린즈전에서 1군 첫 선발 기회를 받았고, 5이닝 1실점 6탈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8월 31일 치바 롯데전에서 5이닝 2실점하며 1군 첫승리를 거두었다. 선발로 총 5경기에 나와 1승1패 방어율 5.32를 기록했다.
2018시즌, 스프링 캠프에서부터 선발 로테이션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2군전에서 6경기 2승 무패 방어율 0.38을 기록하면서 4월 23일 1군으로 콜업되어 셋업맨으로 기용되었다. 4월 2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프로 첫 홀드를 기록했고, 5월 1일 세이부 라이온즈전에서 첫 세이브도 기록했다. 이후에도 셋업맨으로 맹활약하며 NPB 소속 10대 선수로는 최초로 15경기 연속 홀드를 기록했고, 이런 활약을 평가받아 올스타전에도 감독추천선수로 참가했다. 후반기에는 피로 누적으로 전반기같은 폼은 아니었지만 8월 10일 치바 롯데전에서 26번째 홀드를 기록하면서 구원승 4개를 포함해 NPB 사상 10대 선수 최초로 30 홀드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54경기 출전, 53이닝 4승 32홀드 1세이브 방어율 2.89로 고졸 2년차 투수로는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었다.
2.2.2. 2019시즌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해'''
2019년에는 가네코 치히로-니시 유키의 원투펀치가 빠져나간 선발진 공백을 메꾸기 위해 선발 투수로 보직이 전환되었다. 그리고 팀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8월 1일 현재 109.1이닝 방어율 1.89로 양대리그 유일한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으나 '''5승''' 4패. 그러나 8월 10일 좌측 외복사근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말소되고, 9월까지 복귀하지 못하면서 규정이닝 미달. 장외 방어율왕이 되었다.[1]
9월 8일 닛폰햄전에서 복귀, 6이닝 1실점을 기록한다. 그러나 패전…
9월 15일 라쿠텐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다시 규정이닝을 채우기 위해 분전하였다. 그러나 22일 소프트뱅크전에서 6.1이닝 5실점으로 털리며 1점대 방어율이 무너지고 말았다. 앞으로 한 경기만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데, 규정이닝까지는 6이닝 남았지만 다음 상대로 유력한 게 또 소프트뱅크인지라… 그리고 29일. 다시 소프트뱅크를 만나서 6이닝 1실점을 기록, 143이닝으로 규정이닝을 채우고 '''방어율 1.95'''를 기록, 양대 리그 유일한 1점대 방어율로 방어율왕 타이틀 획득에 성공한다. 하지만 빌어먹을 물타선 덕분에 '''8승 6패'''의 디시전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시즌 종료 후 열린 2019 프리미어 12에서 일본 국가대표팀의 셋업맨을 맡아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했다. 특히 한일전이 된 결승전 8회 초에 이정후, 김하성, 김재환 세 타자를 8구만에 아웃시켰는데, 김재환을 147km 포크볼로 삼진을 잡은 장면은 백미.
2.2.3. 2020시즌
'''퍼시픽리그 최고의 투수'''
작년의 모습을 이어가면서 시즌 초반부터 치고 나갔지만, 여름 이후 난조를 보였다. 특히 2020년 7월 5일에는 1이닝 3사구 포함 4사구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가을에 접어들면서 그야말로 괴물로 변신. 2020년 9월 29일에는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를 상대로 8이닝 14탈삼진을 기록하였다. 이 경기 이후 퍼시픽리그 이닝 1위(103.2이닝, 2위 와쿠이 100이닝), 삼진 1위(123삼진, 2위 센가 106삼진), ERA 1위(2.43) 등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 경기인 10월 6일 지바 롯데 마린스를 상대로 8이닝 2피안타 2볼넷 9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8승째를 챙기게 되었다.
10월 13일 소프트뱅크 전에서 8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타선이 한점도 내지 못해 시즌 4패를 당했다.(...)
10월 20일 라쿠텐 골든이글스 전에서 7이닝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3. 플레이 스타일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스카우팅 리포트(영어)
우완 오버 스타일로 178cm의 단신에도 불구하고 최고 구속 158km/h까지 나오는 패스트볼,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체인지업, 투심, 커터 등 다양한 구종들을 구사할 수 있으나 주로 사용하는 구종은 포심, 커터, 커브, 스플리터 네 가지인데 모두 '''A급 구종'''으로 평가받는다. 데뷔 시즌에는 빠른 공이 구속에 비해 무브먼트는 밋밋해서 타자들에게 커트 당하는 횟수가 많았고 투구수 관리가 힘들었다. 2년차부터는 투구폼을 바꾸고 낙차 큰 포크볼과 140km/h 대의 커터를 승부구로 사용하면서 성적이 크게 향상되었다.
강백호가 밝히길 2019 WBSC 프리미어 12에서 만난 키시 타카유키등 다른 일본투수 공은 칠 만했는데[3] 유일하게 엄청나다라고 생각한 투수였다고 한다. 147km/h의 공을 보고 "패스트볼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슬라이더였고 "얜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 뒤에 들어온 157km/h의 패스트볼뿐 아니라 포크볼도 엄청났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