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퍼르 실레선
1. 개요
네덜란드 출신의 골키퍼이며, 현재 발렌시아의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2. 플레이 스타일
에드윈 반 데 사르, 마르턴 스테켈렌뷔르흐의 뒤를 잇는 발 밑 좋은 네덜란드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정확한 킥과 패스로 공격 전개에 힘을 보태는 후방 빌드업 능력, 실수를 잘 하지 않는 안정감이 그의 장점이다.
단점은 페널티 킥 선방 능력이 떨어진다. 물론 페널티킥은 기본적으로 키커가 유리하고 선방률이 50%은 고사하고 30~40%만 되어도 잘 막는다는 소리가 나오는데, 실레선은 이 점을 감안해도 페널티킥을 너무 못 막는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반 할 감독의 기용을 보면 알 수 있는데, 8강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연장 막판 그를 대신해 팀 크룰을 기용했는데 크룰이 페널티킥 2개를 선방하며 교체 카드가 완벽히 적중했다. 하지만 4강 아르헨티나전에서 발생한 승부차기 상황에서는 교체 카드를 다 쓰는 바람에 팀 크룰을 기용하지 못하고 실레선을 써야만 했다. 상대 팀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가 두 키커의 슛을 선방한 반면, 실레선은 하나도 막지 못하며 결국 결승행 티켓을 아르헨티나에게 내주고 말았다. 또한 골키퍼치고 신장도 작은 편이라 공중볼을 막을 때에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17/18 시즌이 종료된 시점에서 트란스퍼마르크트 자료에 따르면, 프로 생활을 하면서 클럽, A대표팀을 합쳐 27회의 PK 상황을 맞이했다. 그중 상대의 슛으로 바로 실점한 것은 24회(..). 3번 빼놓고 전부 실점했다는 뜻이다. 나머지 3번 중 2번은 상대가 골대를 맞추거나 홈런을 날려서 실점하지 않았고, 또 1번은 막긴 막았는데 쳐낸 공이 쇄도하는 상대 선수에게 정확히 가는 바람에 세컨볼로 실점했다.[1] 이 때문에 pk에 약하단 이미지가 각인되어 있다.
3. 클럽
1996년, 그가 사는 지역의 축구팀 더 트레퍼르스의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그 후 NEC와 계약을 했고, 2008년에는 NEC와 그의 첫 프로 계약을 맺었고, 리저브 팀에서 뛰기 시작했다. 2010년, NEC와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리저브에서 뛰던 실러센은 2010년 8월 28일, SC 헤이렌베인과의 경기를 앞두고 당시 주전 골키퍼였던 가보르 버보시의 부상으로 인해 첫 1군팀 데뷔전 기회를 잡았고 MOM에 뽑히며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러한 활약으로 그 후 골키퍼 버보시가 부상에서 복귀했음에도, 실러선은 1군팀의 주전 키퍼였고 NEC는 그와 2014년까지 지속되는 2년 연장계약을 맺었다.
데뷔 첫 시즌만에 에레디비시를 대표하는 젊은 골키퍼로 성장한 그는 헬데를란트 주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였다.
3.1. AFC 아약스
2011-12 시즌을 앞두고 실러센은 8월 27일, 3백만 유로 가격에 4년 계약으로 AFC 아약스로 전격 이적한다.
그는 2011년 9월 21일에 열린 KNVB컵 2라운드 VV 노르드베이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아약스 소속으로 첫 출전을 했고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2011년 10월 23일에 열린 최대의 라이벌팀 페예노르트과의 경기에서 66분에 선발 골키퍼 케네스 베르미어가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그레고리 판데르빌과 교체되어 출전하며 아약스 소속으로 에레디비시에 첫 출전을 하였다.
그리고 실러센은 2시즌 동안은 베르미어의 백업으로 활약하는데 만족해야했다.
몰론 매 시즌 탁월한 반사신경으로 슈퍼세이브를 보여주기도 하지만 안정감에선 의문부호가 달릴 정도로 썩 좋진 않아서 가끔 뜬금없는 실수를 작렬하는 베르미어를 계속 기용하고, 서브로 쓰기에 아까운 실레선을 주전으로 기용하지 않는 데 부르 감독을 이해하지 못하는 팬들도 있었으나 이땐 아약스가 순항하기도 했고 베르미어도 가끔 실수할 뿐이지 신들린 선방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실레선 기용에 대해서 별 얘기가 없는 듯 했으나..
'''실러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2013-14시즌이 시작되고, 아약스의 주전은 언제나 베르미어였다. 그러나 그는 시즌 초부터 여러차례 어이없는 실수를 연발하며 아약스 초반 부진에 큰 역할을 하며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었고, 결국 박지성이 골을 기록한 경기인 7라운드 PSV 아인트호벤 원정에서 평범한 크로스를 놓치며 실점을 제공하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했고, 팀은 4-0으로 대패하고 만다.
라이벌 팀에게 처참하게 발림 + 베르미어의 호러쇼에 지친 팬들은 더이상 베르미어 에게 기회를 주면 안되며, 실러센을 기용해야 한다고 다같이 한입 모아 얘기했고, 프랑크 더 부르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실러선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말을 했고, 8라운드 부터 실레선을 과감하게 주전으로 기용하게 된다.
실러센은 2년간 백업으로 썩혀둔 더 부르 감독을 비웃기라도 한 듯 매 경기마다 뛰어난 활약으로 초반 부진했던 아약스의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
그리고 아약스는 페예노르트를 따돌리고 4시즌 연속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그 중심엔 실러센이 있었다.
최근 FC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는 클라우디오 브라보의 대체자로 실러센을 영입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하면서 그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3.2. FC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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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바르셀로나로 5년 계약에 이적한다는 오피셜이 떴다. 나이 역시 젊기때문에 슈테겐과 함께 바르사의 골문을 단단히 지켜줄것이라는 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등번호는 브라보의 번호였던 13번을 이어받았다.
3.2.1. 2016-17 시즌
FC 바르셀로나 이적 후 첫 시즌인 2016-17 시즌에는 예상대로 주로 코파 델 레이나 16강 승격이 확정된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등 상대적으로 비중이 떨어지는 경기에서 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는 평이 지배적이나 경기를 거의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약간 불안한 감이 있는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보다 실레선을 한번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이 있으나 2주 짜리 부상을 끊으며 경기를 못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 사이에 테어 슈테켄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맞게 빌드업 능력을 향상시켰고 골키퍼 본연의 선방 능력도 최절정으로 끌어올리며 시즌 초반처럼 코파 델 레이 경기에만 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2월 8일 캄 노우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 2차전 홈 경기에서 본인이 바르사 커리어 중 최고의 경기로 꼽은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안정적인 짧은 패스를 통한 빌드업, 상대 공격수의 전방 압박을 농락하는 발기술, 안정적인 캐치, 환상적인 선방 등 세계 탑 클래스 키퍼다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평소 본인의 약점으로 꼽히던 페널티 킥 상황도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골키퍼로서는 이례적으로 당일 경기 평점 10.0을 받으며 MOM으로 선정되었다.[2] 참고로 코파 델 레이에서 공식적으로 평점을 매기기 시작한 2008-09 시즌 이후로 평점 10.0을 받은 골키퍼는 2015-16 시즌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의 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한 테어 슈테겐과 더불어 단 2명 뿐이고 실점을 허용한 키퍼로는 실레선이 최초이자 유일하다.[3]
'''2016-17 시즌: 10경기 / 9골 실점 / 3경기 무실점[4] '''
라리가: 1경기 2골 실점
UEFA 챔피언스 리그: 1경기 / 1경기 무실점
코파 델 레이: 8경기 7골 실점 / 2경기 무실점
3.2.2. 2017-18 시즌
2017-18 시즌 새롭게 부임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밑에서도 여전히 넘버 원 키퍼로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이 선택되면서 서브 골키퍼로 지내게 되었다. 지난 시즌부터 테어 슈테겐이 엄청난 성장을 이루었기에 테어 슈테겐이 부상을 입지 않는 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긴 매우 힘들어 보인다.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바르셀로나가 5R에 3승 2무의 성적으로 D조 1위를 확정 지으면서 6R 스포르팅 CP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하게 되었고 팀의 클린 시트를 이끌어내며 2대0 승리에 이바지하였다.
주전으로 선택 받은 코파 델 레이에서는 계속해서 선발 출장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코파 델 레이 4강 발렌시아 CF와의 2차전에선 상대 선수가 실레선의 코앞에서 때린 발리 슛을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내면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결승에서도 루이스 수아레스의 팀의 첫 골에 정확한 롱킥으로 기점이 되면서 5대0 대승을 거두었다. 코파 델 레이에서 RC 셀타 데 비고와 1대1로 비긴 16강 1R, 그리고 RCD 에스파뇰에게 1대0으로 진 8강 1R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7경기에서 모두 클린시트를 만들어 내면서 최고의 서브 키퍼로 자리 매김 하였고 서브 키퍼임에도 이 같은 활약 덕에 계속해서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골키퍼 보강이 필요한 SSC 나폴리나 리버풀 FC가 실레선을 주목하고 있다는 뉴스도 나오고 있다.
'''2017-18 시즌: 11경기 / 3골 실점 / 8경기 무실점'''
라리가: 1경기 1골 실점
UEFA 챔피언스 리그: 1경기 / 1경기 무실점
코파 델 레이: 9경기 2골 실점 / 7경기 무실점
3.2.3. 2018-19 시즌
시즌이 시작하기 전, 2시즌 간 라리가는 2번, UEFA 챔피언스 리그도 2번 밖에 소화하지 못한 것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하면서 자신도 한 시즌에 10경기 이상을 뛰고 싶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는 전통적으로 주전 키퍼가 라리가와 챔피언스 리그, 백업 키퍼가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와 그 외 친선 경기에 모두 출전한다.[5] 이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실레선을 이해하는 눈치를 보여주었고 골키퍼 코치도 실레선과 많은 얘기를 나누며 '너는 소중한 자원이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실레선은 마음을 다잡고 훈련에 임했고 발베르데 감독도 곧 열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 출장할 기회를 줄 것처럼 말했다. 하지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도 테어 슈테겐이 선발로 출전하자 실레선의 인내심은 한계에 도달했고 여름 이적 시장 안에 팀을 떠나고 싶어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적 시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디서도 구하기 힘든 훌륭한 백업 키퍼가 떠난다면 손해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잡아두려 했다. 바르셀로나 팬들도 보내긴 아쉽고 잡아두긴 미안하다면서 실레선의 서운함에 대해 동의했다. 그리고 8월 16일 열리는 조안 감페르 트로피에서도 테어 슈테겐이 선발로 나오면서 리그에서 주전으로 나오지 않는 이상 발베르데 감독의 구상에는 코파 델 레이 전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선수로 보인다.
2018-19 시즌 이미 조 1위가 확정된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 리그 6R, 토트넘 홋스퍼 FC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장하여 완전히 정신이 나가버린 미친 세이브들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팀의 무승부를 이끌었다. 위에 언급했던 경기마다 나오는 노이어 급의 반사신경이 또 다시 나온것이다. 아마 마르크안드레 테어슈테겐의 주전 자리를 넘보지는 못하겠지만 코파 델 레이 말고도 라리가에서 선발 출장하는 횟수가 늘 수도 있다. 리그 우승을 확정 짓고 나서 남은 리그 3경기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 모두 출전하였지만 출전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한 것은 사실.
2018-19 시즌 종료 이후 UEFA 네이션스 리그에 참가하기 전 인터뷰에서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고 나는 지금 오렌지 군단에 집중할 것이다. 지금은 바르셀로나의 13번이 아닌 네덜란드의 1번이기 때문에 더 이상 바르셀로나의 관련된 질문은 응하지 않겠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내용으로만 보면 정말 아무도 모르는 것처럼 말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본인 소속팀에 잔류할 의지가 확고하면 이적설에 완전 부인하지만 그러지 않은 것으로 보아 본인도 팀을 찾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얼마 후 발렌시아 CF의 로드리고 모레노와의 스왑딜 혹은 실러센 +@로 이적을 추진한다는 링크가 나오면서 발렌시아로의 이적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그리고 2018-19 코파 델 레이 FINAL 이후 결승전 상대였던 발렌시아로 이적하게 되었다. 많은 현지 꾸레들은 테어 슈테겐 뒤에서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해줬던 실레선에게 서브 키퍼 이상의 아쉬움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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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 시즌: 11경기 / 13골 실점 / 3경기 무실점'''
라리가: 3경기 4골 실점 / 1경기 무실점
UEFA 챔피언스 리그: 1경기 1골 실점
코파 델 레이: 7경기 8골 실점 / 2경기 무실점
3.3. 발렌시아 CF
FC 바르셀로나에서의 출전 시간 부족으로 인해 발렌시아 CF의 주전 골키퍼 네투 무라라와의 스왑딜로 이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러센은 주전으로 뛰기를 원했고, 네투는 당시 감독이었던 마르셀리노에 대한 불만이 있어 팀을 떠나고자 했기 때문에 적절한 거래라는 평.
결국 이적이 확정됐다. 일단 언론에는 실러센이 35M€에 발렌시아로, 네투가 26M€+옵션 9M€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것으로 각각 발표가 났다. 사실상 트레이드이지만 회계 상의 이유 때문에 이렇게 오피셜을 띄운 것으로 보인다.
시즌이 시작하며 보여주는 모습은 특별한 점이 없는 평범한 골리. 하지만 이내 리그에 적응하며 단단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약 3년간 클럽에서 뛰지못하며 잃었던 감각을 정기적인 출장으로 점차 찾아가는 중. 특히 챔피언스리그 1라운드 첼시 원정경기에서 골망을 지키며 승리를 견인했다.
그러나 한번 부상당한 뒤로는 자우메에게 주전자리를 내주었다.
2020년 6월 19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는 10개가 넘는 유효슈팅을 거의 다 막아냈지만 팀은 3:0으로 패배했다.
이후 주전 경쟁을 펼치다가 또 다시 장기 부상을 당했다(...).
2021년 2월 21일 부상 복귀전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였다.
4. 국가대표
2010년 10월에, 실러센은 대표팀 감독 코르 폿에 의해 우크라이나와의 2011년 UEFA U-21 축구 선수권 대회 플레이오프 예선전에서 네덜란드 U-21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다. 2010-11 시즌이 종료후, 그는 우루과이, 브라질과의 친선전을 앞두고 성인대표팀에 소집될것으로 예상되었다. 마침내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이 실러선을 남미에 친선전으로 가있던 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다. 그러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여 데뷔전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만 했다. 2012년 5월 7일, 실러센은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의 유로 2012 36명의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명단엔 들지 못했다.
2013년 6월 7일, 실러센은 루이 판 할 감독하에 있던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었고, 3-0으로 이긴 인도네시아 원정 경기가 그의 첫 국가대표 데뷔전 이었다.
아약스에서의 뛰어난 활약 덕에 2014년 6월, 실러센은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최종 명단에 포함되었다. 그는 등번호 1번을 받았고, 안정감과 골키퍼의 빌드업을 중요시 하는 판 할 감독의 성향에 따라 조별리그 1차전 스페인전에서 주전으로 낙점 되었다.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사비 알론소에게 PK골을 내준 것 외에는 실점이 없었고, 특히 다비드 실바의 결정적인 칩샷을 막아내는 등 최후방을 지키는 역할을 잘 해냈다. 다음 경기인 호주와의 경기에선 팀 케이힐에게 예측 불가능한 엄청난 발리슛과 예디낙에게 PK골을 먹힌 것 외엔 실점이 없었다. 칠레 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16강전인 멕시코 전에선 불안한 경기력으로 일관하다 결국 도스 산토스의 타이밍을 뺏는 중거리슛 한 방을 얻어맞게 된다. 다행히 스네이더와 훈텔라르의 골로 2:1 역전에 성공. 코스타리카 전에서는 네덜란드가 일방적으로 원사이드 게임하듯 코스타리카를 두들겨 패서 할 일이 없었지만, 연장 후반 막판 마르코 우레냐와의 1:1 상황에서 결정적인 세이브를 해내 네덜란드를 구해낸다. 사실 8강전에서 네덜란드를 구해낸 선수는 실러선과 팀 크룰 이렇게 두 키퍼. 4강전 아르헨티나 전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별 위협적이지 않은 프리킥을 막는 등 어느정도 활약해주는 듯...했지만 막시 로드리게스의 PK를 막지못해 승부차기 패배를 맛본다. 하지만 이어진 브라질과의 3,4위전에서 3:0 승리를 관전하면서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사실 실점률을 놓고 보면 7경기 4실점으로 마누엘 노이어와 동일. 게다가 실러센이 허용한 두 골이 PK라는 점을 감안하면 5경기 2실점을 한 나바스보다 실점률이 더 낮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바스의 경우 한 골은 PK, 한 골은 세컨볼 실점이라 비교하기 애매하다.
5. 우승
- AFC 아약스 (2011 ~ 2016)
-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 2011-12, 2012-13, 2013-14
- 요한 크루이프 샬 : 2013
- FC 바르셀로나 (2016-17 ~ 2018-19)
- 라리가 : 2017-18, 2018-19
- 코파 델 레이 : 2016-17, 2017-18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 2016, 2018
6. 같이 보기
[1] 참고로 이러한 상황은 필드골로 인정된다.[2] 당시 아틀레티코와의 8강 경기에서 실레선의 하이라이트 영상 [3] 당시 아틀레티코와의 경기는 1대1로 무승부[4] 이적 전 AFC 아약스 출저 기록 제외[5] 브라보와 테어 슈테겐을 모두 보유하고 있을 때는 브라보가 리그, 테어 슈테겐이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 리그를 모두 도맡았다. 테어 슈테겐이 백업 키퍼였을 때도 챔피언스 리그를 맡긴 이유는 애초에 바르사가 테어 슈테겐을 차기 주전 키퍼로 선택하고 영입 한 것이기 때문에 큰 경기에서의 경험을 키워주기 위한 선택이었다. 테어 슈테겐의 경우는 특이한 케이스이고 대부분의 클럽 서브 키퍼는 컵 경기에서만 출전하는 것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