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IT 강국의 치킨집 사장님

 


1. 개요
2. IT 종사자의 다른 분야로의 진출
3. 대한민국의 비 IT 계열에서
4. 치킨집을 차리는 이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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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강국 대한민국에 의외로 널리 퍼진 도시전설... 이 아니라 불편한 진실. 하지만, 겉보기와는 다르게 복잡한 문제이므로 자세히 이유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간단히 설명하면 프로그래머들은 직업 수명이 매우 짧고, 처우도 열악하기 때문에 40 ~ 50대가 되어 퇴직하게 되면 일거리로 만만한 치킨집을 연다는 뜻이다. 원글은 2010년에 올라왔지만 10년이 지난이후에도 IT업계에서는 이직, 크런치 문제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별로 달라진 점은 없다.
일단, 문서의 이름은 모 라이트 노벨의 패러디다.

프로그래머의 일과 치킨집 운영의 공통점을 기막히게 분석해놓은 글도 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왜 닭집을 차리는가?' '프로그래머는 치킨집을 차릴 수 있는가?'

2. IT 종사자의 다른 분야로의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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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유사 사례로 IT 농부의 위엄도 있다.
경비 아저씨가 서버 설치를 돕기도 한다고 한다.
2012년 7월 12일자로 파코즈에서는 10년 정도 일해왔던 IT 업계를 그만두고 햄버거 가게를 창업한 사람도 있다. 오픈 첫날 햄버거가 겨우 2개(...) 나갔다고 하신다. 번창을 기원하자. 가게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에 있던 이름은 아프로버거고, 그리 오랫동안 영업을 안 한 거 같아 보이는데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지만 이른 시기에 폐업한 것으로 보인다.[1] 정확한 날짜는 모르지만 폐업한 건 오래됐는데 폐업 후에 소문으로는 서울에서 뭔가 다른 사업을 하신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 뒤로는 감감무소식이다.[2]
신촌 초이스타코의 창업주도 IT업계 출신이라고 한다. 근데 요즘 건너편에 타코벨이 입점하여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사항은 타코벨 문서의 사건사고 항목으로. 현재는 타코벨이 폐업했다.
실제로 어느 프로그래머가 치킨집을 차릴 경우의 리스크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까지 나왔다. 결론을 요약하자면 그냥 프로그래머 해라.
어떤 이는 컴퓨터 수리하는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닭강정 가게[3]를 2012년 8월 4일에 개업하고, 한창 영업하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일자 미상에 폐업했다. 영상, 기사
60계 치킨 대표도 원래 IT 업계에 종사했다고 한다.

3. 대한민국의 비 IT 계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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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3의 명언'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서울의 한 중학교 교실 책상에 쓰여있는 글이라고 한다. IT 계열로 진출하기 십여년 전인 중학교 때부터 치킨 업종 진출을 모색하는 패기.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서울특별시 소재 모 대학교 경영학과 커리큘럼 중에도 '''"치킨집 경영하기"'''라는 주제의 커리큘럼이 있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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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드립도 있다. 결국엔 죽음 아니면 치킨집인 것이 포인트. 이 짤은 일본의 방송에서도 소개된 바 있다. 관련 글

4. 치킨집을 차리는 이유


'''"IT 업계에 종사하던 퇴직자들이 창업하는 직종이 왜 하필이면 치킨집이냐?"'''라고 의문을 품기 쉽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그만큼 남는 장사라는 뜻이기도 하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테헤란로 주변은, IT 업종 직군에서 일했다가 자의반 타의반 퇴사를 한 사람들이 치킨집을 차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진입장벽이 낮아서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한 몫한다.''' 단적인 예로, 프랜차이즈 치킨집을 개점하면 닭을 보내주고, 튀김반죽도 보내주고, 치킨무도 보내주고, 닭을 튀기는 기계를 다루는 법과 조리법까지 어떻게 하는지를 정해준다. 한 마디로, 요리 경력이 전무하더라도 운영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서 그만큼 치킨집을 많이 차리는 것이다.
어느 정도 생활수준이 발전된 국가에서 고학력자가 일상적인 저급업무 같은 것에 종사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흔한 일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 고졸자의 80%가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에서는 더 심하다. 이러한 현실을 빗대어 한국인들의 진로는 기승전치(기승전치킨집)이라는 말도 생겨났다.
IT 업계와는 다르지만, 김영수 대한건축사협회장도 이 주제로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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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만이 만든 짤방이다.[4] 참고로 원본인 먼나라 이웃나라에 나오는 요리도 프랑스 대표적 서민용 닭고기 요리인 코코뱅이니 달리 크게 왜곡한 것도 아니다(...).
이것은 딱히 IT 업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의 고용불안정과 낮은 복지 수준으로 인해 만들어진 광범위한 현상이다.# 또한 이 때문에 자영업자가 너무 많이 늘어, 경제 환경 자체가 왜곡된 면이 없잖아 있다. 자세한 것은 자영업자 문서로.
뭐 어찌 되었든 성공만 하면 잘 될지도...
'인생 길게 보면 문과가 승리자' 라는 농담도 있다. IT 종사자들이 40대에 퇴직해서 치킨집을 열고 초보 자영업자로서 우왕자왕 하는 동안 문과들은 이미 치킨집 경력 10년차이기 때문. 어디까지나 우스갯소리이므로 치킨집으로 10년 동안 먹고 사는 게 일반 직장을 10년 동안 다니는 것보다 상당히 힘들다.[5]
[1] 거리 사진, 탐앤탐스 오른쪽 전자담배 가게인 곳에 있었다.[2] 트위터계정이 있지만 시간이 멈췄다.[3] 거리 사진, 현대동물병원 오른쪽 반찬 가게 장독대인 곳에 있었다.[4] 원본은 <먼나라 이웃나라 - 프랑스 편>으로, 프랑스의 성군으로 추앙받는 앙리 4세가 재상에게 '일요일에는 닭고기 요리를 먹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하는 장면이다.[5] 직장은 그래도 월급이 꼬박꼬박 잘 나오기 때문에 별걱정이 없지만 반대로 치킨집은 자신의 운에 따라 흑자가 날 수도 있고, 적자가 날 수도 있다. 즉 직장과 비교해 치킨집이 복불복이 매우 심하다는 뜻이다. 이건 어느 자영업이든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