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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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초절임의 일종으로 대다수의 국내 치킨 판매업체들이 기본 구성으로 제공하는 사이드 메뉴. 피자의 피클, 짜장면의 단무지처럼 치킨이나 통닭과 단짝처럼 함께하는 곁들임 반찬이다. 구성 자체는 쌈무와 형태만 달리한 것으로, 무를 깍둑썰기하면 치킨무이고 무를 얇게 썰어내면 쌈무다[1] .
아작아작한 식감에 새콤하고 시원한 맛이 치킨과 궁합이 좋아서 느끼한 음식을 먹기 힘든 사람도 치킨무를 곁들여 먹으면 효과적이다. 중국집의 '단무지 많이'처럼 치킨 주문에도 역시 '''반반무마니'''라는 신조어가 통용될만큼 존재감이 큰 메뉴. 다만 역시 다소의 호불호는 역시 존재해서 좋아하는 사람은 치킨무가 담긴 국물까지 마시는 경우[2] 가 있는 반면, 안 먹는 사람들은 아예 주문에서조차 치킨무 빼달라고 할 정도로 꺼려하기도 한다. 치킨무 국물을 마시는 사람의 이야길 들어보면 치킨의 느끼함을 단 한방에 블랙홀마냥 없애줄 정도로 상쾌하다고 한다. 치킨무만 먹는 거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라고.
필수 곁들임이지만 치킨집 종사자들에겐 다소 귀찮은 물건 중 하나다. 1회분 단가 자체는 낮은 편이나 워낙 많이 나가는 '''공짜''' 반찬이라 지출원가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는 물건이라는게 첫번째. 두번째는 먹고 남기는 부피와 무게가 상당한 편이라 이래저래 음식물 쓰레기하면 떠오르는 비주얼에서 은근히 비중이 높은 물건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워낙 필수요소 급이라 싫어도 내지 않을 수 없다. 일부 가게에선 아예 별도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하며, 순살치킨 가게 같은 곳은 치킨무와 콜라를 빼고 닭만 많이 달라고 하면 그렇게 얹어주는 경우도 있다는 듯. 치킨무 취향이 명확하다면 주문 전에 어떻게 제공되는지 한번 확인을 해보는 것도 좋다.
일본에서는 인기라고 한다.출처 얼마나 인기냐면 한국에 와서 먹으라는 치킨은 안 먹고 이것만 주구장창 시켜먹는 경우가 많다고. 일본에서 보기 힘든 탓에 일본에도 들여보내주십사 요구하는 경우도 꽤 많다. 일본인들이 자주 먹는 우메보시나 장아찌보다 단 맛이 강하고 적당히 새콤해서 입맛을 돋운다고 한다.
이 외의 외국에서는 치킨무를 찾아보기 어렵다. 외국에는 코울슬로, 샐러드나 피클이라는 대용품이 있기도 하거니와, 우리가 흔히 찾는 무[3] 라는 채소 자체가 동아시아 외에는 잘 소비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치킨무를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통은 다음과 같다.(무 하나 기준)
KFC에는 치킨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과거에 '치킨피클' 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했었다. 가격은 500원으로 K14치킨 출시당시 치킨무 달라고 하면 대충 다 알아듣고 줬던 메뉴. 그러나 K14가 빠른속도로 단종된 후, 어느순간 뒤이어 단종되었다. 현재는 코울슬로가 치킨무의 위치를 대신하고 있다.
2011년 MBC의 불만제로에서 치킨무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치킨무의 위생상태를 고발했다.기사 링크 [6] 공장들의 위생상태도 불량일 뿐만 아니라, 치킨무의 원료인 무를 썩은 무를 사용해 부패균들이 득실득실하다고 한다. 물론 이런 문제는 치킨무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며, 썩은 음식 재료를 쓰는 경우가 요식업에 은근히 많다.
치킨무 국물은 렌지 후드 등 찌든 기름 때를 제거하는데에 효과적이다. 재료로 사용되는 식초나 빙초산에는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아세트산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밀가루를 조금 섞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치킨무 속의 설탕 등 당분은 끈적한데, 밀가루의 촘촘한 분자 구조가 당분과 결합하여 오염 물질을 더 잘 흡착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치킨무 국물을 따로 담아 상온에 약 1시간 정도 두면 특유의 시큼한 향도 꽤 날아가니 청소하기에 좋다. 남은 국물을 잘 활용하여 청결한 부엌을 유지해보자.
먹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2010년 4월 27일 무등야구장에서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야구 경기를 벌이던 중 7회초 SK가 3득점하자 7회말 당시 우익수를 보고 있던 조동화에게 치킨무가 투척된 어이없는 사건도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KIA 타이거즈/사건사고 항목을 참조.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백종원이 치킨무를 이용한 샌드위치 조리법을 선보였다.
1. 개요
무 초절임의 일종으로 대다수의 국내 치킨 판매업체들이 기본 구성으로 제공하는 사이드 메뉴. 피자의 피클, 짜장면의 단무지처럼 치킨이나 통닭과 단짝처럼 함께하는 곁들임 반찬이다. 구성 자체는 쌈무와 형태만 달리한 것으로, 무를 깍둑썰기하면 치킨무이고 무를 얇게 썰어내면 쌈무다[1] .
아작아작한 식감에 새콤하고 시원한 맛이 치킨과 궁합이 좋아서 느끼한 음식을 먹기 힘든 사람도 치킨무를 곁들여 먹으면 효과적이다. 중국집의 '단무지 많이'처럼 치킨 주문에도 역시 '''반반무마니'''라는 신조어가 통용될만큼 존재감이 큰 메뉴. 다만 역시 다소의 호불호는 역시 존재해서 좋아하는 사람은 치킨무가 담긴 국물까지 마시는 경우[2] 가 있는 반면, 안 먹는 사람들은 아예 주문에서조차 치킨무 빼달라고 할 정도로 꺼려하기도 한다. 치킨무 국물을 마시는 사람의 이야길 들어보면 치킨의 느끼함을 단 한방에 블랙홀마냥 없애줄 정도로 상쾌하다고 한다. 치킨무만 먹는 거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라고.
필수 곁들임이지만 치킨집 종사자들에겐 다소 귀찮은 물건 중 하나다. 1회분 단가 자체는 낮은 편이나 워낙 많이 나가는 '''공짜''' 반찬이라 지출원가에서 엄청난 비중을 차지한다는 물건이라는게 첫번째. 두번째는 먹고 남기는 부피와 무게가 상당한 편이라 이래저래 음식물 쓰레기하면 떠오르는 비주얼에서 은근히 비중이 높은 물건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워낙 필수요소 급이라 싫어도 내지 않을 수 없다. 일부 가게에선 아예 별도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도 하며, 순살치킨 가게 같은 곳은 치킨무와 콜라를 빼고 닭만 많이 달라고 하면 그렇게 얹어주는 경우도 있다는 듯. 치킨무 취향이 명확하다면 주문 전에 어떻게 제공되는지 한번 확인을 해보는 것도 좋다.
2. 타국에서의 인기
일본에서는 인기라고 한다.출처 얼마나 인기냐면 한국에 와서 먹으라는 치킨은 안 먹고 이것만 주구장창 시켜먹는 경우가 많다고. 일본에서 보기 힘든 탓에 일본에도 들여보내주십사 요구하는 경우도 꽤 많다. 일본인들이 자주 먹는 우메보시나 장아찌보다 단 맛이 강하고 적당히 새콤해서 입맛을 돋운다고 한다.
이 외의 외국에서는 치킨무를 찾아보기 어렵다. 외국에는 코울슬로, 샐러드나 피클이라는 대용품이 있기도 하거니와, 우리가 흔히 찾는 무[3] 라는 채소 자체가 동아시아 외에는 잘 소비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3. 레시피
치킨무를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통은 다음과 같다.(무 하나 기준)
- 무 하나를 깍둑썰기한 후 통에 넣는다.(쌈무라면 얇게 썰면된다. 칼로 얇게 썰기는 힘드니까 채칼을 쓰자.)
- 그 통안에 200g(설탕 기준)의 사카린 혹은 아스파탐,설탕을 넣는다.
- 그 통안에 200ml(식초 기준)의 빙초산 혹은 식초를 넣는다.[4]
- 그 통안에 500ml의 물을 넣는다.
- 위의 혼합액(단초물)을 끓이면서 저어 섞는다. 그런데 약간 따뜻한 물을 넣으면 굳이 끓일 필요는 없다.
- 한 번 맛을 본 후 적절히 맛을 조정한다. 약간의 소금을 쳐주자. 무속의 물이 나오기 때문에 맛조정이 되기 때문.
- 냉장고에서 숙성과정을 거친다.
4. 기타
KFC에는 치킨무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과거에 '치킨피클' 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했었다. 가격은 500원으로 K14치킨 출시당시 치킨무 달라고 하면 대충 다 알아듣고 줬던 메뉴. 그러나 K14가 빠른속도로 단종된 후, 어느순간 뒤이어 단종되었다. 현재는 코울슬로가 치킨무의 위치를 대신하고 있다.
2011년 MBC의 불만제로에서 치킨무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치킨무의 위생상태를 고발했다.기사 링크 [6] 공장들의 위생상태도 불량일 뿐만 아니라, 치킨무의 원료인 무를 썩은 무를 사용해 부패균들이 득실득실하다고 한다. 물론 이런 문제는 치킨무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며, 썩은 음식 재료를 쓰는 경우가 요식업에 은근히 많다.
치킨무 국물은 렌지 후드 등 찌든 기름 때를 제거하는데에 효과적이다. 재료로 사용되는 식초나 빙초산에는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분해하는 아세트산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밀가루를 조금 섞으면 더욱 효과가 좋다. 치킨무 속의 설탕 등 당분은 끈적한데, 밀가루의 촘촘한 분자 구조가 당분과 결합하여 오염 물질을 더 잘 흡착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치킨무 국물을 따로 담아 상온에 약 1시간 정도 두면 특유의 시큼한 향도 꽤 날아가니 청소하기에 좋다. 남은 국물을 잘 활용하여 청결한 부엌을 유지해보자.
먹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2010년 4월 27일 무등야구장에서 기아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가 야구 경기를 벌이던 중 7회초 SK가 3득점하자 7회말 당시 우익수를 보고 있던 조동화에게 치킨무가 투척된 어이없는 사건도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KIA 타이거즈/사건사고 항목을 참조.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한 백종원이 치킨무를 이용한 샌드위치 조리법을 선보였다.
[1] 2016년 들어서는 땅땅치킨과 같이 치킨집에서 쌈무를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쌈무 쪽은 고기를 싸서 먹을 수도 있고, 얇다보니 맛은 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2] 당장 먹방 영상을 찍는 유튜버중에 치킨무 국물을 좋아하는 경우를 의외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김준현이 자취특집에서 들이마시는 모습을 보인 적도 있다.[3] 정확하게는 daikon이라 불리는 품종. radish 역시 일반적으로 무라고 번역되긴 하지만 daikon과는 형태도 식감도 현저히 다르다. 참고로 서양무로 알려진 radish는 서양에서는 흔하지만 동아시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게다가 크기도 한국의 무와는 전혀 다르다. 상당히 작다.[4] 양조식초의 경우 사실상 물탄 빙초산인지라 물양만 적절하게 조절하면 된다.[5] 이미 맛없게 나오기 힘든 조합이기도 하고, 사실 대량으로 만들게 되면 오차 허용범위가 늘어나기 때문에 맛자체가 균질하게 나오기 쉬워진다.[6] 기사 전반의 내용은 충격적이지만 사카린이 발암물질을 내포하는것과 단맛을 좋아하는 꿀벌이 모이지 않은것 과는 무관하다. 꿀벌은 꽃의 넥타를 모아 소화기관에서 당분을 분리하여 꿀을 만드는 것인데 설탕은 힘들지만 가능해도 사카린은 가능하지 않다. 결국 꿀벌은 단것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꿀을 만들 수 있는것을 좋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