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시티
1. 게임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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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city.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주요 종족 중 하나인 포세이큰이 소유한 대도시이자 수도. 동부 왕국 북서쪽 티리스팔 숲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
아서스 메네실이 쑥밭으로 만들어 놓은 로데론 수도 성채가 있던 폐허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지휘하에 포세이큰이 점령해 붙인 이름이다. 언더시티 자체는 로데론 성의 지하에 있다. 이 지하공간은 본래는 로데론의 지하감옥과 용수로 및 기타 시설이 있던 곳이라 하며, 오그림 둠해머가 이곳의 지하감옥에 갇혔다가 탈출하였다고 한다.
로데론은 원래 스톰윈드나 스트롬가드 못지 않은 인간의 대도시였으며, 지금도 비행 탈것을 타고 로데론 폐허 상공을 비행해보면 의외로 큰 성채도시임을 볼 수 있다. 허나 포세이큰은 로데론 폐허는 그대로 방치하고 지하 공간만을 수도로 활용하고 있어, 오그리마나 스톰윈드 등의 다른 종족 대도시들에 비해 협소하고 답답한 느낌을 준다. 특히 지하공간이라는 특성상 천장이 있어 비행 탈것을 타고 도시를 돌아다니기가 불편하다는 것이 결점.
언더시티를 둘러 건설된 수로는 원래 시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용수로였으나 이제는 정체불명의 녹색 액체가 흐르고 있으며, 도시 외부로부터 수로로 물을 공급하는 대수로는 아예 "하수도"라는 이름이 붙어 버렸다.[1]
온갖 더러운 역병이나 정신나간 연금술 실험이 자행되고 있으며 대다수가 리치 왕과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한 격렬한 증오를 내뿜고 있다.
도시 자체가 복층에 방사형 구조인지라, 처음오는 사람은 길을 잃기 일쑤이다. 도시 외곽으로 나가는 길은 +방향이고 외곽지구들은 ×방향으로 되어 있어서 이동시에 은근히 귀찮다. 종종 실바나스 윈드러너를 썰러 온 얼라이언스들이 위치를 못잡고 헤메다가 전멸하는 경우도 있다. 입구는 로데론 성의 옥좌 뒤편의 엘리베이터지만 도시 서쪽 지하로 연결된 하수도(일명 개구멍)로도 출입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가 침공할 때는 복잡한 정문 대신 하수도를 이용한다. 반면 호드는 하수도로 도시를 빠져나오면 이동하기가 심히 불편하여 하수도를 잘 이용하지 않는다. 어찌나 왕래가 없는지 대격변이 된 지금도 누더기골렘이 경비를 보는 구간도 있다. 제작진에게도 잊혀진 공간. 그래도 이 하수구가 언더시티를 날아서 드나들 수 있는 유일한 출입구이기 때문에 기억하면 편하다.
도시 바깥에 듀로타, 가시덤불 골짜기, 울부짖는 협만과 연결된 비행선 정거장이 있고, 실버문으로 순간이동 할 수 있는 장치도 있으며 무엇보다도 동부왕국에서는 유일한 호드 대도시이기 때문에 상주 인구도 많은 교통의 요지. 뭐 따지고 보면 실버문도 있긴 하지만 실버문은 아웃랜드와 존을 공유하고 개인 비행이 불가능하기에 언더시티의 입지를 흔들 정도는 아니다.
좁은 엘레베이터를 타고 진입하는 데다가 도시 자체가 다층 형식의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정면 방어력은 호드 대도시중 최고다. 하지만 치명적인 헛점인 개구멍[2] 이 존재하는데 이 루트를 이용할 경우 바로 수장인 실바나스 윈드러너까지 도달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 공격대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오히려 실바나스 본인의 강력함이다. 철수와 광역 공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잡기 상당히 까다롭다. 하지만 수장 1명이 아무리 강해봤자…. 게다가 실제 스토리 상에서도 언더시티 침공[3] 은 대부분 이곳을 통해 이루어졌다.
리치왕의 분노 전에는 바리마트라스가 있었는데, '''바리마트라스가 실바나스보다 강해서''' 꽤나 애먹었다고 한다. 리치왕의 분노에서 사망한 이후에는 실바나스 혼자다. 실바나스가 상향된 것은 그가 빠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인 듯 하다.
분노의 관문 이벤트 이후에는 호드 정규군이자 대족장의 직속부대인 코르크론이 언더시티를 감시하게 되었다. 플레이어가 분노의 관문 일을 겪지 않았다면 언더시티 병력의 대부분이 노스렌드 공격에 동원되어 코르크론이 언더시티의 경비를 보게 되었다고 말하며, 분노의 관문 일이 벌어진 후에는 누더기 골렘 경비원이 모두 언더시티에서 추방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경비를 보고 있다고 말한다. 연금술 실험실에서는 감독관 크라고쉬가 학회의 모든 작업을 감독하고 있고,[4] 왕실에서는 브라고르 블러드피스트[5] 와 알레릭 호킨스가 바리마트라스가 맡던 업무를 나눠 보고 있다. 바리마트라스가 주던 퀘스트도 준다.
코르크론 감시자들이 기존에 언더시티 경비병들이 보던 길안내 업무를 맡고 있는데, 포세이큰 플레이어가 말을 붙이면 '분노의 관문에서는 의기양양했겠지, 앙?'이나 '왜 부르나, 뼈다귀 친구?' 등의 말과 함께 상당히 도발적인 태도로 나온다. 다른 종족이면 상기한 대로 '왜 누더기골렘이 아니라 오크가 경비를 보는가' 에 대해 설명한다.
가로쉬 헬스크림이 드레노어로 도망친 후, 코르크론들도 모두 실직자가 되었다. 볼진이 대족장이 된 후로는 다시 누더기 골렘들이 언더시티의 경비를 서는중.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선 지옥불 반도로 가는 포탈이 생겼다. 어둠의 문이 아웃랜드가 아니라 드레노어로 연결되기 때문. 이는 모든 대도시에도 동일하다. 그러다가 6.1패치에서 계승품 상인이 언더 시티에 추가되면서 계승품 상인 주변만은 붐비게 되었다.
언더시티에는 이스터 에그가 있는데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보면 나오는 왕좌의 방은 테레나스 메네실 국왕이 아서스 메네실에게 살해당한 곳이다. 바닥을 잘 살펴보면 테레나스 왕의 핏자국이 있으며, 왕좌 위에 올라가서 배경음악을 끄고 효과음을 최대로 올리면 워크래프트3 휴먼 엔딩에서 아서스가 테레나스를 살해하던 당시 상황을 재현한 목소리가 들린다.
대격변을 앞두고 날아다니는 탈것을 탈 수 있도록 장엄하게 수정된다는 소식에, 달라란마냥 하늘에 둥둥 뜰 거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그건 사실 지상 그래픽이 리뉴얼된다는 말이었다.
과거 로데론의 폐허에서는 광역 기술을 쓸 경우 순삭당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는 로데론의 폐허에 영구 투명화가 걸린 비선공 유령이 잔뜩 돌아다녔기 때문. 흑마법사의 투명체 감지를 켜면 볼 수 있었다. 이는 로데론 시민 유령이라는 15레벨의 언데드 몬스터로 대격변 시점에서도 역시 남아있다.
처치 시 얻을 수 있는 전리품은 코퍼 약간과 리넨 옷감으로 매년 11월 1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되는 망자의 날에 생성되는 이벤트 상인[6] 이 파는 투명체 감지 아이템을 사용하면 볼 수 있다. 본래 목적은 전사한 옛 영혼들을 직접 볼 수 있게하려는 이벤트성 아이템이었지만 이로써 흑마법사의 투명체 감지가 없어진 지금도 그 유령들을 확인할 수 있다. 현 시점에서는 광역 기술을 쓴다 해도 투명체를 볼 수 없는 상태에선 전투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일례로 감지 후 유령을 도발했을땐 전투 상태로 들어갔지만 감지 시간이 지나거나 버프를 해제하자 탈것을 탈 수 있는 등 전투가 해제되었다. 그러나 직후 다시 감지를 켜니 유령은 계속 도발한 플레이어를 쫒아와서 공격중이었다. 분명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유령이 계속 자신을 공격하고 있었다는것은 조금은 섬뜩한 이야기.
6.1패치로 추가된 주둔지 배경음악 재생기 악보 중 하나인 '명가의 애가'가 이곳에 있는데, 하필 위치가 실바나스 바로 옆이라 얼라이언스는 죽을 각오를 하고 악보를 얻어야 한다(...). 악보를 얻고 난 후에 실바나스의 어그로를 무조건 끌게 되므로 최소 한번은 사망 확정이고[7] , 날아 들어가다가 경비병의 어그로를 끌면 상자 열기도 전에 죽어야 한다.
배경음악을 잘 들어보면 무언가가 속삭이는 듯한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로데론의 폐허를 떠돌아다니는 원혼들의 소리를 표현한 듯.
방어가 꽤나 허술한지 와우 시나리오의 동네북이다. 수장팟 갈때 유명한 하수구쪽 뒷구멍으로 갈 경우 경비병에게 들키지 않고 실바나스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는데다가 실제로 시나리오상으로도 리분시기 바리안이 뒷문을 통해 쳐들어와 수장방까지 왔었고 군단때 죽음군주와 타사리안에 콜티라를 구하기위해 뒷문으로 쳐들어와 경비병을 다 죽이고 콜티라를 빼갔다. 두 사건 모두 마음 먹고 사정만 됐다면 실바나스가 위험한 일이었다.
1.1. 격전의 아제로스 이후
심지어 격전의 아제로스 시네마틱에서는 언더시티 상부의 로데론 성채에서 대규모 전투까지 벌어졌으며, 아예 '''폐허가 됐다'''(lies in ruins)는 소리까지 나오면서 언더시티 자체가 얼라이언스에게 함락될 가능성이 생기며 설왕설래가 많았다. 그러던 중 제작진 중 한명인 제레미 피즐이 인터뷰에서 "여전히 시작 지점에서 시작할 수 있으나, 레벨을 올리고 만렙을 달성하면 스토리를 경험하게되고 세계는 영원히 바뀌게 됩니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정말 위상 변환 시스템이 칼림도어&동부왕국에 펼쳐질 가능성이 생겼었고, 결국 추가 정보로 '''동부왕국 호드 최후의 보루 실버문'''이란 언급이 나오면서 언더시티 함락은 기정사실이 됐다. [8]
로데론 전투 시나리오를 진행하고 나면 로데론 폐허는 역병으로 뒤덮여서 들어가면 엄청난 피해를 지속적으로 받으며, 도시 바깥에는 테라모어나 실리더스처럼 지도르미가 서 있다. 시체끌기로 역병을 뚫고 지하로 들어가볼 수는 있는데, 구현이 아직 안 된 것인지 NPC는 전부 대피해 있지만 지하에는 역병이 퍼져 있지 않다.
2. 영웅서기2:빙해의 검사의 지역명
과거 대지진 등으로 묻혀져 지금은 거의 하수도가 되어버린 윈터하츠 지하의 도시...라기 보단 유적. 워낙 넓고 복잡한 덕에 범죄자들이나 수배범 들의 은신처로도 사용되며 수도 바깥과도 연결되는 비밀통로로도 쓰이고, 리이드 가는 언더시티의 일부분을 아예 자기들의 비밀공간으로 개조했다.
영웅서기Zero:진홍의 사도에서 노멀 난이도를 클리어했다면 루시안이 아퀼라의 제거에 실패하자 거인신에 의해 또다시 종말과 재창조를 거듭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세계는 루시안이 아퀼라의 제거에 실패할 때마다 루시안과 카르멘이 더욱 강해질 수 있도록 무한히 반복되어온 것이다. 때문에 카르멘은 루시안이 전 주인이 있었느냐고 물어보았을 때 없었다고 대답했으나, 왠지 모를 기시감을 느꼈다. 왜냐면 그 전 주인이 바로 전 시대의 루시안이기 때문.
에이켈리는 역사 속에서 언더시티의 유래에 대한 기록은 어떠한 것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한다. 이는 당연하다. 왜냐면 현인류의 역사가 시작되기도 전에 전 시대에 멸망한 윈터하츠는 언더시티로서 이미 지하에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에이켈리가 이 언더시티에서 거인신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고대유물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이것은 아마 전 시대에서 종말이 시작될 때 그것을 당대의 학자들이 기록한 문헌이라 추측된다. 위에서 언급했듯 다시 말해 이것을 에이켈리가 발견하게 되어 연구하던 도중 거인신의 존재와 그 계획을 가늠잡게 되고 아퀼라의 계획(정확히는 거인신의 계획)에 끼어들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언더시티는 거인신에 의해 멸망한 전 시대의 윈터하츠이다.'''
3. 웹툰 언더시티
언더시티(웹툰) 항목 참조.
[1] 원래부터 하수도였던 것으로 오해받기도 하는데, "하수도"의 경사를 보면 도시 밖에서 물을 끌어오는 상수로이지 물을 도시 밖으로 내보내는 하수도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물이 경사를 오를 수는 없는 일이니.[2] 도시 뒤편으로 박쥐가 빠져나가는 하수도. 경비도 몇 없다![3] 언더시티 탈환 작전 시 얼라이언스 군대의 진입로, 타사리안이 콜티라를 구출하기 위한 잠입 경로.[4] 오리지널부터 연금술 학회를 이끌던 수석연금술사 파라넬도 오크의 갑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5] 분노의 관문 전이라면 '바리마트라스가 어디 갔는지 알게 뭐냐, 어디 일이라도 보러 갔겠지'라는 말을 하며, 사건 후라면 자기가 언더시티에 눌러앉아 사무직이나 보고 있다면서 한탄한다.[6] 업적인 유령파티를 할수있는 카트리나 옆에 있다. 대도시의 무덤가에 위치해있다.[7] '''단상 아래에서도 주울 수 있다.''' 하지만 그래도 죽어야 하는건 똑같다...[8] 격전지 스트롬가드에 양측이 군대를 보내는 것도 언더시티를 함락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라 언더시티로 군대를 보내 수복하려는 실버문을 저지하는 얼라이언스라는 구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