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노 살라 사망사건

 


1. 개요
2. 실종
3. 시신 발견
4. 논란
5. 추락 원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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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네가 뛰는 것을 보지 못했고, 득점하는 걸 보지도 못했어. 하지만 에밀리아노, 우리의 아름다운 파랑새'''.

'''우리는 영원히 너를 사랑할 거야'''

에밀리아노 살라를 기리는 카디프 시티의 팬들

2019년, 에밀리아노 살라가 실종 후 사망한 사건이다.

2. 실종


살라는 현지시각으로 2019년 1월 21일에 카디프 시티로 합류하기 위해 낭트의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한 뒤, 경비행기를 이용해서 낭트에서 출발해 카디프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채널 제도에 있는 저지 섬 항공 교통 관제소와 마지막으로 접촉 후 GMT 20:30분경[1]에 레이더에서 사라져 실종되었다. 연락이 두절된 정확한 지점은 채널 제도의 영국 직할령인 건지 섬에 속하는 올더니 섬 카스케츠 등대 근처 8마일 지점이라고 한다.[2]
근처 해역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어 영국, 프랑스의 해안 경비대와 헬리콥터, 구명보트 등이 수색에 참가하였고 1000제곱 마일에 이르는 구역을 항공기 여러 대와 구명정을 동원해서 샅샅이 찾고 있지만, 아직 항공기의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기상마저 도와주지 않아 중단되었다가 재개했을 정도다. 수색과정에서 조명탄으로 보이는 물체를 목격했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그 외 의미 있는 발견은 아직 없는 상태이고, 수색이 지체되어가면서 현재 생존 확률은 매우 희박한 상태다. 수색 도중 '''비행기 파편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생존 확률은 매우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상가상으로 근처에 섬도 없어서 떠밀려 갈 확률도 적다.'''
참고로 해당 실종된 경비행기의 기종은 미국의 Piper Aircraft 경비행기 메이커에서 제작한 Piper PA-46 Malibu다. 파일럿은 데이비드 이보트슨.
그가 실종되기 전 지인에게 문자 메시지로 '''무섭다'''고 말했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으나 오해. 그 후 비행기 안에서 녹음된 목소리를 마르카가 공개하였다.[3] 다만, 스페인어권 팬들의 반응에 의하면 이 대화 내용은 대부분 농담기가 섞인 것으로[4], 그리 무거운 분위기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한다. 번역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 경우이다.[5]
어느 전문가는 야간, 악천후에 한개의 엔진으로 영국 해협을 건너는건 '''극도로 위험한 행위라면서, "저는 도대체 누가 이륙을 허가한 것인지 이해가 안 되고, 이렇게 된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라고 말했다.[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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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모나코 소속의 축구선수 위삼 벤예데르가 에밀리아노 살라를 위해 FC 바르셀로나 상대로 골을 넣은 후 셀러브레이션을 했다.[7] 팀은 2:0으로 승리했다. 티셔츠에는 "PARA MI HERMANO, FUERZA E.SALA"(형제를 위해, 힘내 살라)라고 쓰여 있다.
결국 현지 시각 오후 3시 15분에 모든 수색 작업을 중단하였다.
카디프 시티 FC의 CEO 빈센트 탄은 에밀리아노 살라에게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고 카디프까지 올 것을 권유했으나, 살라는 '''"걱정 말아 달라, 내가 변경했다. 화요일 훈련장에서 보자"'''라고 말하고 경비행기로 영국까지 오는 것을 원한다면서 구단 직원에게 카디프 공항에 월요일 밤 8시 45분까지 데리러 와주는 것을 부탁했다고 한다. 결국 카디프 시티 구단 측은 합류 과정에서 불편한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서 경비행기를 타고 오는 것을 허락할 수밖에 없었고, 이 사고가 일어난 뒤 크게 후회했다고 한다.
카디프는 보험금을 받더라도 1400만 파운드 가량 손실을 입게 되어서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
한편 선수가 살아있을 확률이 매우 낮을 것이라고 생각해 수색을 중단했으나 가족들이 울며 재수색을 간청했다. 또한 곤살로 이과인첼시 FC 입단 인터뷰에서 살라의 무사귀환을 빌었으며, 리오넬 메시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까지 아르헨티나의 여러 유명인사들이 동조했다. 모금도 진행되고 있으며 은골로 캉테, 아드리앙 라비오, 킬리앙 음바페 등도 기부를 했다.
또한 EPL 경기를 포함한 여러 축구 경기는 킥오프 전에 살라를 위한 기도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에밀리아노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차례 만남을 가졌던 카디프 시티의 감독 닐 워녹은 자신의 50년 축구인생에서 가장 힘든 한주였으며 은퇴까지 고려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아직까지도 트라우마에 시달린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3. 시신 발견


그리고 현지시간 2월 3일 밤 9시 30분경, 살라가 탔던 경비행기 동체 잔해가 잉글랜드 해협에서 발견되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비행기의 잔해 사이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되었다.
현지시간 2월 7일 밤 10시 50분경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살라인 것으로 확인되어 결국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2월 8일 전 소속팀 FC낭트에서 에밀리아노 살라의 등번호 9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살라를 위해 당분간 선수들은 그를 추모하는 의미로 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임하기로 결정했다. 사실 요절 확인이 안된 1월 말 시점부터 검은 완장을 찼으나 살라의 유족들이 완장 착용 철회 요청을 하였고 이를 수용하여 살라의 요절 확인 기사가 나기 전까지 검은 완장을 착용하지 않았다. 다음은 FC 낭트의 고별사이다.
'''DISPARITION D'EMILIANO S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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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FC Nantes a eu l'immense tristesse d'apprendre ce jeudi que le corps retrouvé était celui d'Emiliano Sala. Cette nouvelle met un terme à une interminable et insoutenable attente. Emiliano fera à jamais partie des légendes qui ont écrit la grande histoire du FC Nantes.'''

Il y a des matins difficiles, des réveils cauchemardesques où malheureusement la réalité nous rattrape. Emi' s'en est allé...

Arrivé sur les rives de l'Erdre en juillet 2015, Emiliano Sala a su conquérir le cœur des supporters nantais. Par son travail, sa hargne et une gentillesse sans limite, il a terminé meilleur buteur de la Maison Jaune lors des trois dernières saisons.

Les hommages nationaux et internationaux qui lui ont été rendus sont à la hauteur de la personne et du joueur qu'il était. Nous perdons aujourd'hui un ami, un joueur de talent, un coéquipier exemplaire.

Nous n’oublions pas dans ce drame le pilote et sa famille et avons confiance dans les autorités pour poursuivre les recherches.

Pour Waldemar Kita, Président du FC Nantes : "Je n'ai pas les mots. C'est une tragédie, je suis anéanti. Emiliano a laissé son empreinte. C'est pourquoi, comme beaucoup de supporters, je souhaite l'honorer à nouveau en retirant le numéro 9".

Le FC Nantes, ses dirigeants, son staff, ses joueurs et son personnel présentent aux familles d’Emiliano Sala et de David Ibbotson ainsi qu'à leurs proches leurs plus sincères condoléances. Nous ne t'oublierons jamais Emi.

'''C’est un Argentin qui ne lâche rien, Emiliano Sala, Emiliano Sala, Emiliano Sala…'''
'''FC 낭트는 목요일에 발견된 시신이 에밀리아노 살라라는 소식을 듣고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이 소식은 끝없는 슬픔을 가져왔습니다. 에밀리아노는 FC 낭트의 역사의 한 부분을 장식했던 전설로 남을 것입니다.'''

불행히도 악몽같은 현실이 아침에 찾아왔습니다. 에밀리아노는 요절했습니다.

에밀리아노 살라는 2015년 7월 에르드르강에 도착하여 서포터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의 투지와 한계없는 모습으로 지난 세 시즌동안 팀내 최고득점자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는 국내외 많은 선수로부터 인정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오늘 한 명의 친구, 재능있는 선수, 훌륭한 동료를 잃었습니다.

우리는 당국이 그와 조종사의 가족들을 위해 조사를 계속 할 것을 믿습니다.

구단주 발데마 키타: "나는 그 말을 믿지 못했습니다. 이 비극은 나를 절망에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에밀리아노는 우리 구단에 그의 흔적을 남겼습니다. 이에 구단을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의 번호를 결번함으로써 그를 기리려 합니다."

FC 낭트 구단의 지도자, 스태프, 선수 및 직원들은 에밀리아노 살라와 데이비드 이보트슨의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는 에밀리아노를 절대 잊지 않을 것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에밀리아노 살라, 에밀리아노 살라, 에밀리아노 살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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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살라가 추락한 경비행기의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트슨이 조종 면허를 따지 않은 상태에서 경비행기를 운전했다는 의혹이 있다.
3월 14일(한국시각)에 데이비드 이보트슨이 비행면허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이 의혹은 사실이 되었다.
그리고 몇달 후 살라의 아버지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그(아들)에게 지급된 모든 돈으로 안전한 방법을 찾는게 그렇게 힘들었나. 왜 그들은 그럴 수밖에 없었나. 그들은 살라를 혼자 내버려 뒀다. 개처럼 내버려 뒀다. 그들은 살라를 버렸다"고 분노했다고 한다. 기사 물론, 살라가 멋대로 비행기를 타고 온 재해였을 뿐이지만, 아들을 잃은 슬픔과 증오를 누구에게라도 쏟아붓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라고 이해하자... 이 와중에 살라의 시신 사진이라며 불법 유포한 이들이 체포되기도 했다. #
그리고 살라의 전 애인인 브라질 배구선수 루이자 운제레르(Luiza Ungerer)가 그를 기리는 문신을 했다. #
살라의 또 다른 전 여자친구인 아르헨티나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베레니세 슈카이르(Berenice Schkair)는 살라의 죽음에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현재는 삭제. #
그의 누나인 로미나는 자기 아들에게 외삼촌이 입을 예정이던 카디프 유니폼을 입히기도 했다. 2019년 2월 12일 게시물

4. 논란


그리고 살라가 뛰었어야 했을 카디프 시티는 이적료 1,500만 파운드를 세 차례에 걸쳐 지급하는 조건으로 살라 영입에 합의했다. 그러나 사고 이후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적료 지급을 미뤘고, 두 구단의 분쟁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 넘어간 상황이다. 또한 카디프는 결국 2부리그로 강등당하고 말았다.
에밀리아노 살라의 시신 부검 사진을 공개한 일반인 브레이와 애쉬포드가 징역 1년 2개월을 받았다.
결국 고인의 가족들도 문제의 사진이 떠돌아다니는 것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게되었고 충격적인 사진은 물론 댓글에 달린 고인에 대한 농담과 모욕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여동생인 로미나는 "그런 악마 같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분통해했다.

5. 추락 원인


비행기가 추락한 원인은 기체 결빙으로 결론났다.

[1] 한국 시간으로 오전 5:30분경[2] 약 13km, 정확히는 12.8km[3] "안녕, 잘 지내지? 나는 죽어. 낭트에서 여기로 오는 동안 이것을, 이것을, 이것을 멈출 수 없어. 나는 추락 중인 것처럼 보이는 비행기 안에 있어. 나는 카디프로 가고 있어. 만약 1시간 반 사이 내게 소식이 없으면 나도 모르겠어. 누군가 이 메시지를 듣는다면, 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일 거야. 하지만 당신은 알고 있어. 내가 죽는 것을. 정말 무서워. 어떡해?" 라고 말한다.[4] "야 나 타고 있는 비행기 되게 후져 추락할지도 모르겠네~ 오우 너무 무섭다ㅋㅋㅋ~" 정도의 뉘앙스[5] 직접 들어보면 알겠지만 결코 공포에 떠는 목소리가 아니고 여유롭게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6] 비유하자면 기후가 나쁜 대한 해협을 노후화된 모터보트 하나로 건너서 일본에 가다가 쓰시마 섬 부근 해상에서 교신이 끊긴 것이라고 보면 된다.[7] 세비야 FC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