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사와 유키오

 

1. 소개
1.1. 작화
1.2. 좋은 작화감독과의 비교
1.3. 에비사와가 참가한 애니
1.4. 드래곤볼 시리즈에서 작화감독을 담당한 화
1.5. 의외의 면
2. 결론


1. 소개


海老沢幸男
70년대부터 활동한 일본애니메이터. 토에이 애니메이션 쪽 작품을 많이 담당했지만 토에이 소속은 아니고 스튜디오 라이브 소속.
주로 드래곤볼과 드래곤볼 Z에 참여했는데 그림체나 연출이 토리야마 아키라를 따라가기엔 역부족이라 욕을 먹는 애니메이터.
극단적인 원작 만화 선호파들은 애니메이션 드래곤볼 Z는 전설적인 원작만화를 먹칠한 똥애니메이션이라고 취급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에비사와 유키오를 위시한 몇몇 똥급 작화감독들 때문이다.
그냥 간간히 나오는 정도라면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고퀄 작화를 자랑하는 마에다 미노루, 나카츠루 카츠요시 등이 작화감독을 맡은 화수가 291화 중 30화 정도인 반면[1]에 에비사와를 위시한 신도우 란포, 우치다 마사유키 등이 맡은 똥급의 작화를 보여주는 화수가 150편이 넘어가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에비사와 유키오가 더 싸게 먹히는 것 같다. 알려진 비화로는 앞의 작가들이 작화비를 많이 쓰면 에비사와는 땜빵용으로 내보낸다고.
물론 그 중 제일 안 좋은 작화를 보이는 건 당연히 '''에비사와 유키오'''이며 이 인물이 맡은 화수만 무려 70편이 넘어간다. 나루토의 마츠모토 노리오처럼 역동적인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한 것도 아니고 동작도 느릿느릿하고 딱딱하다. 안 좋은 작화를 보이는 다른 작감들도 액션묘사는 에비사와보단 낫다.
참고로, 유희왕의 사신작감으로 불리는 이노우에 요시카츠는 동화가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며 여성과 어린이 캐릭터는 잘 그린다.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공교롭게도 각본가인 코야마 타카오[2]의 늘어지는 진행과 에비사와 유키오 작화 에피소드가 겹치는 경우가 많다. 몇몇 에피소드에서 주인공인 오공의 성격을 나이들어서도 바보로 묘사하고 있고, 오리지널 에피소드는 재미도 없다고 까이기 일쑤인데[3] 작화마저 이모양이니 시청자에게 곱게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정확한 신원은 알 수 없으나 1970년대부터 활동했으니 나이는 상당했을 것이며 2010년대부터 활동이 거의 없다. 은퇴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1.1. 작화


[image]
  • 여캐, 남캐, 어린애 상관없이 사각턱.
  • 눈이 부자연스럽다.
  • 측면을 그릴 때는 광대가 튀어나와 있다.
  • 인체 비례가 엄청나게 어색하다.
  • 정지화면으로 봐서 저 정도지 움직이는 것을 보면 충격과 공포다.

1.2. 좋은 작화감독과의 비교


[image]
손오공[4]
[image]
트랭크스[5]
이걸 보고 "나카츠루가 그린 것은 리메이크한 것 아니냐?", "카이작화 아니냐?"[6] 같은 소리를 하는 경우까지 있을 정도인데, 두 그림은 '''같은 시기에 그려진 것'''이다. 드래곤볼 애니의 경우 늘어지는 진행과 더불어 前화의 장면을 다른 작감이 다시 그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이다. 오히려 트랭크스 스샷의 경우는 나카츠루의 것이 먼저 나왔다.

1.3. 에비사와가 참가한 애니



1.4. 드래곤볼 시리즈에서 작화감독을 담당한 화


드래곤볼 : 5, 12, 18, 25, 33, 39, 45, 56, 63, 70, 77, 81, 86, 92, 99, 106, 113, 124, 131, 138, 145, 152
드래곤볼 Z : 6, 13, 20, 27, 33, 39, 46, 51, 56, 61, 66, 71, 75, 80, 84, 89, 94, 99, 104, 110, 115, 121, 126, 131, 135, 139, 144, 148, 153, 158, 163, 167, 171, 176, 183, 189, 193, 198, 204, 210, 213, 217, 224, 230, 237, 244, 250, 256, 262, 270, 275, 282, 290

1.5. 의외의 면


개그나 일상풍이 많았던 닥터 슬럼프드래곤볼 오리지널에서는 '''상당한 작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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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image]
일단 기본적으로 에비사와의 작화체 자체가 디테일한 캐릭터 디자인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닥터 슬럼프나 드래곤볼 오리지널은 캐릭터들의 생김새가 Z에 비해 많이 단순한 편이기 때문에 작화적인 안정감이 매우 좋았다. 많은 애니메이터들이 단순한 캐릭터 설정화를 선호하는 이유도 이 때문.

2. 결론


Z로 넘어가면서 드래곤볼의 분위기 및 장르가 달라졌으니 실력이 따라주면 좋겠지만[8] 어쩌면 에비사와에게 드래곤볼 Z는 잘 맞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사실 작화붕괴의 정의가 내려진 시점에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런 비판 및 논란은 그저 '''그림체를 매력적으로 잘 못그려서''' 생긴거라 작화붕괴라고 비난하기엔 무리가 있다. 다시 말해 그림체가 개성이 강해 드래곤볼이나 디지몬 팬에게 안 맞을 뿐이지, 애니메이터로서 애니메이팅 실력은 있다는 소리다. 작화감독으로 참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그림체 수정이 들어가는 원화 작업으로 참여했을 때는 큰 비판을 받은 바가 없다. [9]
또한 작화를 담당한 화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측에서 손이 빠르고 잘 그린다고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다만 장기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제작기한의 압박 탓에 본 실력을 낼 수 없었을 뿐이다. 상식적으로 아무리 돈을 아낀다고 해도 실력이 없는 사람에게 작화감독이란 중책을 줄 리가 없다.
오시이 마모루같은 진짜 괴수들은 그 와중에도 연출로 커버를 해내기도 하지만, 그런 극히 드문 케이스와 비교해 욕을 하는 것은 객관적인 입장에선 상당히 억울할 것이다. 다만 애니 제작 시스템에 대해 잘 알 수 없었던 예전의 팬덤으로썬 눈에 보이는것이 구린 작화이므로 그 감독에게 책임이 몰려 낙인이 찍혔을 뿐.

[1] 특히 나카츠루 카츠요시가 맡은 화수는 고작 2화로 TV 스폐셜을 포함해도 3화밖에 안된다! [2] 이 사람은 또한 브로리의 아버지이며, 브로리를 자기 캐릭터라고 너무 빨아제껴서 악명이 높다.[3] 물론 원작이 따라잡혀서 질질 끄는 전개와 오리지널 에피소드는 어느 정도 넘길 수 있지만 손오공, 베지터, 치치를 명예고소로 잡혀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원작의 캐릭터성을 파괴시키고 안 좋은 이미지를 새기는 건 답이 없다.[4] 특히 8분 4초에서 전설적인 작화가 나오니 눈준비를 하고 보는걸 권장한다. 나카츠루 카츠요시의 작화는 이곳을 참고하길 바란다. [5] 약 1분 33초부터 에비사와 작화가 나온다. [6] 카이는 리메이크가 아닌 리마스터로 Z 작화를 그대로 가져다가 쓴 것이다. 신작화는 '''전무(全無)'''하다. 가끔 색감이 달라보이는 부분은 말 그대로 '''색감만 바꾼 것 뿐이다'''.[7] 에비사와의 몇몇 거슬리는 작화가 눈에 띄였던 작품 중 하나다. [8]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드래곤볼 극장판 작화 담당이었던 야마무로 타다요시가 21세기 들어서 실력 퇴보로 팬들의 비판을 들었을 정도다. [9] 에비사와 유키오가 매우 뛰어난 실력의 애니메이터는 아니나 그림체만 가지고 실력이 없다고 한다면 우츠노미야 사토루, 노다 타쿠오, 시라토 타케시 같은 사람들도 실력이 없단 소리가 된다. 이런 지적은 별로 적합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