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호빵맨
1. 개요
일본의 유아용 히어로 애니메이션
1988년 방송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어린이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절찬리에 방송되고 있다. 제작은 TMS 엔터테인먼트가 맡는다. 정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자신을 희생할 줄 아는 정의의 히어로 호빵맨과 악당 세균맨과의 사투, 친구들과의 우정등을 재미나게 그려낸 TV 애니메이션으로 세대를 넘나드는 인기를 구가하는 작품이다.
전세계 미디어믹스 총 매출액의 최상위권에 들 정도로 '''괴물 컨텐츠''' 중 하나로, 전 세계 미디어믹스 프랜차이즈 규모 도표에 따르면 세계 6위 규모에 매출액만 600억달러에 달한다고 한다.[1]
2. 원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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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야나세 타카시[2]로 1969년 처음으로 연재되었으며, 당시에는 '어린이의 그림책'이라는 시리즈의 단편 에피소드였다.[3] 시리즈 10번째 단편이 '앙팡맨(アンパンマン)'으로, 이 때는 앞부분에 '가라(それいけ!)' 라는 구호가 붙지 않았다. 이 원형이라는게 상당히 어른 취향의 물건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호빵맨도 그냥 굶주리는 사람에게 빵을 건네 주는 '''사람'''이었다. 이는 작가가 태어나기 1년 전의 제1차 세계 대전[4]과 제2차 세계 대전[5]이라는 양대 대전쟁과 전후의 굶주림으로 고생을 많이 했기 때문.
이후 1973년 원형을 발전시켜 '앙팡맨(あんぱんまん)'을 연재했고, 이 때가 되어서야 겨우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호빵 얼굴에 배고픈 사람에게 자기 얼굴을 먹이는 호빵맨이 탄생하게 된다.[6] 그리고 1975년 '''가라! 앙팡맨! (それいけ!アンパンマン)''' 이라는 제목으로 출판된다.
이렇게 최종적으로 완성된 버전은 '''요정들이 사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옴니버스식 에피소드 구성'''이라는 완전히 변화된 컨셉.[7]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자에상 시공의 대표적인 예제 중 하나가 되었다.[8]
한편, 1988년 10월 "가라! 앙팡맨!" 애니메이션의 정식 방영 전 약 10년 정도 앞서 1979년 3월에 NHK에서 옴니버스형 특집극 "봄 방학 어린이 광장 - 이야기 그림책"(「春休みこどものひろば―おはなしえほん」)의 에피소드 "호빵맨과 세균맨"이 파일럿편으로 방영된 적이 있다. 이때는 주요 캐릭터 중 잼아저씨, 호빵맨, 세균맨 3명만 등장했기에 일종의 파일럿 에피소드로 볼 수 있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국내에도 소개되었는데, 대영비디오에서 발매했던 '옛날이야기'로 비디오가 출시 되었으며, 해당 판본이 최초로 국내에 소개된 호빵맨 애니메이션이다. 해당 비디오의 잼아저씨의 성우는 황원 이며. 호빵맨은 '단팥빵'이라는 괴상한 이름으로 불렸다.[9] 한국어 더빙판,그리스어 더빙판, (이 그림책 내용을 그대로 영상화한 것)
3. 국내 방영
대한민국에는 1996년 KBS와 MBC 대교방송 ITV 를 통해 소개되었다. 엄밀히 '''KBS2의 열려라 꿈동산에서 한국 지상파 최초로 본작을 소개했는데''', 프로그램 특성상 여러 애니메이션중에 골라잡아서 이게 방영되는 식이었다. 열려라 꿈동산 이후 독립적 편성으로는 MBC에서 빨간망토 차차의 후속작으로 1997년 11월 6일부터 1998년 3월 12일까지 목·금요일 오후 5시 10분마다 방영하였으며[10], 1999년 10월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낚시왕 강바다 1기의 후속작으로 방영하였다.[11] 그리고 대교방송 에서도 1기부터 2기 까지 방영이 되었고 , ITV 신나는 TV팡팡 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호빵맨을 방영한 적이 있다. 신나는 TV 팡팡 이라는 프로그램은 KBS2의 열려라 꿈동산과 같은 포맷이었고, 꼬마마녀 노노 라는 만화 역시 2개의 프로그램에서 방영한 적이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투니버스에서 간간히 신작 및 극장판을 들여오는 중이며, 애니맥스에서도 진짜 뜬금없이 1기 1화부터 '''재더빙'''해서 방영중이었으나 2015년까지 판권이 종료되여 방영 중단하였다. 물론 애맥답게 중복도 심각하고 중간중간에 삽입곡을 전부 원판 그대로 내보내는 한심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 2014년 얼리버드픽쳐스가 재수입. 6월부터 재능TV 독점으로 "날아라 호빵맨 단편극장" 이라는 이름으로 방영했다.[12] 2018년 2월에는 스페셜, 3월에는 TV판이 대원에서 방영중.
대원판에서는 1화의 내이름은 호빵맨(2009.8.28)빼고 2화이후 2010년 4월 2일 방영분으로부터 방송 중이다. 도라에몽처럼 극장판도 함께 수입해 방영하는 등 대원의 핵심 애니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외부 성우는 이선주, 황원, 김정호, 최재호의 4인이다. 애니맥스판 3기까지처럼 아이캐치도 차회예고도 편집하지 않고 그대로 방송하고 있다. 주제가는 투니버스와 달리 원판(일본판)을 직역한 탓인지 기사가 어설픈 부분이 군데군데 있다.
4. 극장판
날아라 호빵맨/극장판 문서 참고.
5. 등장인물
날아라 호빵맨/등장인물 문서 참고.
6. 에피소드
7. 노래
날아라 호빵맨/노래 목록 문서 참조.
8. 제작자
9. 기타
- 이슬람 국가 중에서도 보수적인 시아파 국가인 이란에서도 방영되어 당시 60%를 넘는 고시청률을 기록했는데, 라마단 기간 중에는 낮시간대에 TV에서도 음식 영상을 내보내는 것이 금지되기에 음식 캐릭터가 넘쳐나는 호빵맨도 당연히 그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이 기간에 방영을 중지할 경우 시청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이 분명했으며, 방송사에서는 고심 끝에 캐릭터들의 얼굴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참고로 세균맨의 경우는 음식이 아니기에 버젓이 맨얼굴이 나갔었다고. 물론 라마단이 끝나면 다시 모자이크 없이 방송되었다.
- 오소마츠 상 3화에서 호빵맨을 패러디한 '날아라! 데카판맨'이 나온다. 하지만 호빵맨의 이미지를 훼손시켜서 일본 현지의 요청으로 BD/DVD판에서는 짤렸다. 감독이 도게자도 했다.
- 어린이 대상 작품이라 도라에몽과 함께 원작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2차창작에 대해서 매우 엄격하다. 몇몇 동인 작가들은 근육질 호빵맨이 피를 튀기면서 싸우는 물건을 만들었다가 고소를 먹었다고 한다. 그래서 호빵맨은 이런 류의 2차창작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보케테에는 아예 장르의 하나로 여겨질 정도로 많은데 지금은 방치하고 있으나 맘만 먹으면 손댈 수 있기 때문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 같은 상태.
-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음 + 세대를 타고 내려온 역사 등의 이유로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 OSMU 매출이 상당하다. 일본 내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사업 매출액으로 상위권에 드는 편이다 보니 일본에는 일종의 테마파크인 호빵맨 박물관이 여러 군데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귀여운 캐릭터 상품들이 가득하니 데이트 코스로 한번쯤 둘러보는 것도 좋다. 단, 주말에 방문하면 수많은 일본 유아들에게 치이면서, 호빵맨의 살벌한 인기를 느낄 수 있으니 주의.
- 2009년 6월 24일에 '등장 캐릭터가 가장 많은 애니메이션'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 방탄소년단의 노래 중 호빵맨을 모티브로 한 곡이 있다. 제목부터가 대놓고 ANPANMAN.
- 2019년 1월 31일, 주제곡을 부른 쌍둥이 가수 드리밍의 멤버이자 동생인 테라다 카요(寺田 嘉代)가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뇌출혈. 음반 제작사인 VAP의 발표 2019년 1월 9일에 나온 30주년 기념 앨범인 가라! 드리밍 ~30th Anniversary Album~(それいけ！ドリーミング ～30th Anniversary Album～)이 테라다 카요의 유작인 셈, 차후에는 언니인 테라다 치요가 단독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 이 작품을 재해석한 '호빵맨.....망가'라는 만화가 카툰-연재 갤러리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현시점인 2020년 2월 까지도 17화 이후로 연재가 안되고 있었으나 2월 17일을 기준으로 외전이 연재되고있다. 작가가 정식연재중이던 작품이 끝나자 다시 연재를 시작한걸로 보인다. 문제는 본사가 이걸 알았다간 언제 내려갈지 모른다는것.
- 2020년 2월 코로나 감염자가 많아 승객이 하선하지 못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인근에서 시민 몇명이 호빵맨의 주제가를 틀어 갇힌 사람들을 응원했다.
[1] 참고로 이 분야의 1위는 포켓몬스터로 무려 950억달러나 되고 2위인 헬로키티도 860억달러에 달한다. [2] 1919년 2월 6일생으로 2013년 10월 13일 타계했다. 참고로 호빵맨 첫 연재 당시 이미 50대였으며, 애니메이션이 방영될 무렵엔 70대에 가까운 나이였다. 상당히 늦은 나이에 만화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셈.[3] 참고로 어린이의 그림책 시리즈가 단행본화 될 때는 '12개의 진주'라는 제목으로 발매되었다.[4] 비록 일본은 승전국이 되었지만, 일반 국민들의 삶의 질은 처참했다.[5] 실제로 작가는 중일전쟁에 참전했었다. 1941년 징병해서 야전 중포병으로서 중일 전쟁에 출정하면서 을종 간부 후보생에 합격하고, 주로 고등 사령부에 대해 중국인 및 중국군 전용의 선전 전단의 제작을 담당했다. 그림 연극을 만들고, 본주민 전용으로 연기하기도 했다. 최종 계급은 육군 군조. 종군 시기에는 전투가 없는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한번도 적을 향해 총을 쏜 일은 없었지만, 식량 부족에 따른 공복을 체험하고 그러한 굶주림으로 인해 심하게 고생한 데다가, 후에 '''남동생의 전사#s-2를 알게 된 것''' 등의 일로 반전 감정을 가지게 된다.[6]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이런 설정이 '''괴기스럽다'''는 우려도 있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출판사와 학부모들의 반발이 있었지만 야나세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남을 도우려면 나도 상처 받기를 각오해야 해. 나를 희생할 각오가 없는데 어떻게 정의를 실현하겠어.'라는 것이 야나세의 생각이고, 그의 철학이었다.[7] 잼 아저씨나 버터누나 등도 요정이며, 인간은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설정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후술.[8] 등장 캐릭터가 추가될 때마다 약간의 시간 경과가 있는 듯한 묘사를 하지만, 그런 필요최저한의 묘사 이외에는 시간의 흐름에 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9] 사실 호빵맨의 일본 이름이 '앙팡맨'인데 이걸 그대로 번역하면 '단팥빵'이 되기 때문에 전혀 틀린 번역은 아니다.[10] 1998년 1월 1일까지는 목요일에만 방영하였으나, 1월 2일부터 금요일에도 방영하였다.[11] 12월 13일부터 후속작으로 낚시왕 강바다 2기가 방영을 시작하였다.[12] 흥미롭게도 재능TV는 재능방송 시절 난다 난다 니얀다를 방영한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