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오바드 쏜
'''"너에게 일어난 모든 나쁜 일이 사실 한 사람에 의해 조율 된 것이라면 어떨 것 같아?"[5]
'''
1. 개요
Eobard Thawne
DC 코믹스 플래시 시리즈의 빌런. 리버스 플래시라는 빌런 네임을 처음 사용한 악당이며 일반적으로 리버스 플래시라고 하면 이쪽을 의미한다. "프로페서 줌"이라고도 불린다. 때문에 국내에서의 애칭은 '''"줌센세"'''.
2대 플래시 배리 앨런의 현 아치에너미.
사실 배리 앨런이 크게 활약하던 실버 에이지에는 미러 마스터가 최대의 숙적이었고 리버스 플래시는 등장 횟수부터 확연히 밀렸다.[6] 당시 이슈만 봐도 각 히어로들의 아치 에너미들이 뭉칠 때 꼭 미러 마스터가 들어갈 정도. 그러나 브론즈 에이지에 들어서며 결정적인 사건을 벌이며 배리의 숙적으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3대 플래시의 시대로 들어서며 캡틴 콜드에게 밀리기 시작했으나 배리 앨런과 함께 부활한 플래시: 리버스에서부터 완벽한 아치에너미로 자리잡는다.
2. 특징
DC가 한때 인정한 최고의 소시오패스인 동시에 다른 빌런들과 비벼도 전혀 뒤쳐지지 않는 끔찍한 사이코패스. 숙적인 플래시 배리 앨런의 성격이 선량하다 못해 약간 눈치없어 보이기까지 하는 덕후인 것에 비해 매우 대비된다.
상대가 무고한 사람일지라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사람을 살해하는 것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7] 남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것도 좋아한다. 그가 살인을 저지르는 이유도 그냥 배리 앨런을 괴롭히고 싶어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말 다했다. 그의 과거사를 보면 자신보다 잘난 타인에 대한 열등감도 꽤 심한 편.
초고속 능력자가 이런 성격을 가졌다보니 그의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무더기로 죽어나가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 과정이 조금 잔인하게 표현될 경우 상대방을 말 그대로 갈기갈기 찢어발긴다. 잔인함에 대한 묘사가 덜하던 고전 당시부터 손의 진동을 이용해 상대방의 뇌 속으로 손을 찔러넣어 뇌세포들을 박살내는 기술을 갖고 있었으니 말 다했다.
이런 그의 성격이 날이 가면 갈 수록 작가들 사이에서 점점 자극적인 형태로 변하다보니, 지금은 개찌질이+스토커+무자비+잔혹+열등감 등등 악당이 가질 수 있는 기믹이란 기믹은 다 붙은 상태. 배리 앨런을 괴롭히는 것에 대한 일방적인 집착이 상상을 초월하다보니 팬들 사이에서는 하는 짓만 보면 웃음벨이라면서 개그로도 자주 쓰인다.[8]
어떻게 보면 그냥 "악당 스피드 능력자" 느낌으로 끝나지만, 그가 현대에 들어 굉장히 무시무시한 빌런 이미지로 자리잡히게 된 이유는 그가 바로 능력을 통해 '''시간선을 조작하기 때문이다.'''
이 특징 때문에 배리는 과거가 박살나 어린 시절을 불행하게 지낼 수밖에 없었고,[9] 그에 따라 배리의 주변인들도 무지막지하게 피해를 입었다. 최근에는 이런 특징을 이용해서 작가들이 리버스 플래시를 특정 미스테리의 범인이나 흑막으로도 자주 이용하는 편이다. 리버스 플래시의 대표적인 밈인 '''"그것도 나였어"'''가 절대 농담이 아닌 셈.
3. 작중 행적
3.1. 실버 에이지
에오바드 쏜은 25세기의 미래에서 본래 모발, 지능과 같은 유전적 특성이 전부 계획된 채로 태어났다.[10] 그리고 그는 어릴 때부터 시간의 비밀과 스피드 포스에 흥미를 보인다. 때문에 성인이 되어 교수로서 일하게 된 후에도 그는 스피드 포스에 접촉하길 원하나, 스피드 포스를 얻는 것에 계속 실패한다.
그러나 그의 앞에 운명처럼 21세기에서 온 플래시의 코스튬이 나타난다. 21세기 과거의 배리 앨런 풀래시는 센트럴 시티의 사람들과 함께 미래로 물건을 보내자는 타임 캡슐 이벤트를 벌였는데, 그 때 옷을 보내며 쏜이 그것을 얻게 된 것.
결국 그 옷에 있는 스피드 포스를 빼내 실험이 성공하여, 플래시와 똑같은 능력을 얻게된다. 그는 코스튬의 에너지를 확장시키는 기계를 사용할 수 있어서 그가 이 코스튬을 입을 때 플래시와 유사한 초스피드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코스튬의 색이 거꾸로 된다.) 그리고 그는 25세기의 플래시로 활약하기 시작한다. 다만 이렇게 강력한 힘을 갖고도 사람들을 도우던 플래시의 사상이 이해되지 않았던 그는 도둑질을 비롯한 여러 악행을 저지르는데, 이후 과거의 플래시가 타임 캡슐에 있는 원자 시계가 미래로 가며 원자 폭탄의 역할을 하게될까봐 미래로 온다. 쏜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게된 플래시는 그를 체포하는데, 이 과정에서 쏜은 플래시에게 복수심을 느끼고 리버스-플래시가 되어 그의 인생을 파멸시키기로 작정한다.
20세기로 넘어온 리버스 플래시는 갖은 악행을 저지르며 플래시를 위협한다. 그러던 어느날 배리의 아내 아이리스 웨스트가 살해당하는 미지의 사건이 벌어졌고, 플래시는 추적 끝에 그 범인이 리버스 플래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둘의 싸움 끝에 플래시가 리버스 플래시를 다른 차원에 감금시키며 사건은 종결된다. 아내의 죽음으로 깊은 상처를 받은 플래시는 또다른 여성 피오나 웹에게 끌렸고 재혼을 앞두게 되는데, 그 때 감금에서 풀려나온 리버스 플래시가 또다시 플래시를 고통스럽게 하기 위하여 약혼녀 피오나를 살해하려고 하고, 플래시는 그를 저지하려다가 목을 꺾어죽이게 된다.
이 사건의 충격으로 피오나는 정신이 나가 정신병원에 수감되었고, 피해자이자 목격자가 제정신이 아니니 플래시의 리버스 플래시 살해가 정당방위인지 알 길이 없어 플래시는 법정 다툼으로 끌려가게 된다. 기나긴 법정다툼 끝에서야 플래시는 무죄판결을 받고 은퇴해 그대로 31세기로 넘어가 아이리스[11] 와 함께 살 수 있게 된다.
3.2. 모던 에이지
사망했기에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았으나, 1993년 《리턴 오브 배리 앨런》 스토리 라인에서 재등장. Flash Vol 2 73, 크리스마스날 배리 앨런이 갑자기 살아돌아온다. 배리 자신도 어떻게 부활한 것인지 영문을 모르는 와중에, 월리는 전임자이자 멘토인 배리가 돌아왔으니 아이덴티티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런데 배리는 아이리스가 완전히 죽었다고만 믿고 무덤에서 슬퍼하거나 이상하게 경찰을 향해 분노를 쏟아내는 등 감정상태가 이상한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제이 개릭을 공격해 죽이려는 시도까지 하는데...
이 배리의 정체는 진짜 부활한 배리 앨런 본인이 아니라 '''또 다른 미래에서 찾아온 에오바드 쏜.''' "만약 에오바드 쏜이 타임캡슐의 슈트를 손에 넣지 못했다면?"이라는 미래 세계선에서 넘어온 쏜이었다. 슈트를 통해 능력을 얻지 못한 쏜은 그럼에도 플래시처럼 되고 싶다는 욕망을 참지 못해 자신의 얼굴을 배리와 똑같은 외형으로 성형수술했을뿐더러, 수많은 실험들을 반복해서 플래시와 비슷한 초고속 능력을 얻는데 성공한다. 거기에 콜렉터를 죽여 플래시의 타임머신인 '코즈믹 드레드밀'까지 수집한 쏜은 배리 본인을 만나러 가기 위해 드레드밀을 작동시키고 20세기로 찾아온다. 그러나 드레드밀이 오작동을 일으켜 배리가 활동하던 시절이 아닌 월리가 활동하는 시기로 와버렸고, 시대를 공부하기 위해 플래시 박물관을 찾아갔다가 리버스 플래시에 대한 전시물을 보고 그대로 멘붕, 거울 속의 자신의 얼굴을 보며 절규하다가 '''자신이 배리 앨런이다.'''라고 세뇌하는데 이르른 것이다.
배리라고 생각되는 쏜에게 매도당하며 월리는 완전히 자존감을 상실하였고 플래시 자리를 내려놓기 직전까지 간다. 그러던 중 우연히 쏜이 현대에 도착할 때 흘리고 간 일기장을 발견하면서 가짜 배리의 정체를 알고 싸움으로 이어진다. 강렬한 전투를 벌이며 월리 플래시를 압도하며 끝을 내기 직전까지 가지만, 그 순간 '''우연히''' 번개가 떨어져 둘 사이를 가로막으며 일발역전 당한다. 완전히 재기불능으로 망가진 쏜은 죽여달라고 애원하지만 이에 월리는 코즈믹 드레드밀을 보여주며 "그건 너무 부족하지, '''널 어렸을 때 죽여버려서 자각하지도 못한 채 소멸하게 만들어줄까?'''"라고 비아냥대고, 쏜은 월리를 막기 위해 울면서 달려나가 어느 시간 어느 차원 어딘가로 사라진다. 물론 월리는 실제로 드레드밀을 사용하지 않았고 순전히 낚시.
2003년, 월리 웨스트의 친구 헌터 졸로몬이 시간조작 능력을 손에 넣으며 에오바드 쏜의 후계자, 2대 리버스 플래시 '''줌'''이 된다. 로그 워 스토리에서 줌은 과거로 가 실버 에이지 시절에 차원 감옥에서 막 빠져나온 프로페서 줌을 만나고 협력을 구한다. 그렇게 몇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현대로 찾아와 월리 웨스트를 괴롭히는데 협조했으나 과도한 드레드밀 사용으로 발생한 시간의 틈을 타고 나타난 실버 에이지 시절의 배리에게 제압당해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시간을 넘나드는 이 사건의 여파로 역사가 바뀌어 유산되었던 월리의 쌍둥이 자식들은 정상적으로 출산되었고 캡틴 부메랑은 25세기에서 아들 오웬 머셔를 가지게 됐으며, 거기에 세 번 벌어진 크라이시스의 여파까지 더해져 피오나 웹을 죽이려다 목이 꺾여죽은 것이 아닌 아이리스를 죽이려다가 죽은 것으로 바뀌게 된다.
3.3. 《플래시: 리버스》 ~ 《플래시포인트》
《플래시: 리버스》에서는 아직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을 거쳐 이미 부활해 음모를 꾸몄다. 먼저 배리 앨런이 스피드 포스를 얻고 창조하게 된 번개 사고를 재현하여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라는 힘과 차원을 창조해 더이상 슈트의 힘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스피드스터가 된다. 그 다음 과거로 넘어가 자신의 행적을 되돌아보며 배리 앨런을 쓰러트릴 방법을 찾아헤매는데, 그 과정에서 배리가 죽거나 플래시가 되지 못하면 패러독스로 인해 자신 또한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준비를 마친 쏜은 그는 과거로 돌아가 배리 앨런의 삶을 완전히 뒤바꿔버린다. 시간을 함부로 바꾸면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실험용으로서 자잘한 것까지 하나하나 천천히 배리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어릴 때의 배리가 그 무엇도 해내지 못한다면, 성인이 돼서까지 그의 자신감은 뒤떨어질 거라 판단한 쏜은 어린 배리가 그 어떤 일도 잘 해낼 수 없도록 배리도 느끼지 못하는 초고속으로 훼방을 놓는다. 심지어 배리가 기르는 개가 죽도록 만들어 트라우마를 심게 하고, 그렇게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는 아이로 바뀌어가는 배리 앨런을 위로하던 유일한 친구 하나는 아예 태어나지도 못하게 만들어 존재상에서 지워버린다. 이때의 에오바드는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서 아무 감정없이 상대를 괴롭히는 소시오패스 그 자체.
결국 평범하고 밝은 아이에서 친구 하나없는 불쌍한 왕따로 변한 배리 앨런을 보며, 에오바드는 매우 흡족해한다. '''그리고 배리 앨런의 성격을 뒤바꾸는 실험의 마지막 단계로서, 배리의 어머니 노라 앨런을 식칼로 찔러 살해한다. 그리고 이 사건의 범인을 배리의 아버지 헨리 앨런이 벌인 일인 양 조작해버린다.''' 결국 배리는 한 순간에 어머니가 죽고 아버지는 범죄자로 낙인 찍혀버려 기댈 곳 없어진 아이가 되어버렸다. 헨리 또한 작중 시점에선 이미 옥사하였다.
모든 준비를 마친 쏜은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를 확장시켜 배리 앨런을 블랙 플래시로 만들고 이를 떨쳐내려고 광속으로 달리다가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 영역에 갇히도록 만든다. 그리고 노라 앨런을 죽였듯 과거로 돌아가 플래시가 능력을 얻은 그 날, 아이리스 웨스트까지 살해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결국 집념어린 플래시에게 당해 아이언 하이츠 감옥에 수감된다.
《블랙키스트 나이트》에선 로그스의 공동묘지에 묻혀있던 에오바드 쏜의 시체가 블랙 랜턴 좀비로 일어난다. 참고로 이 때 아이언 하이츠에는 플래시: 리버스에서 제압되어 수감된 '''살아있는 에오바드 쏜'''이 이미 있었으므로 동시간대에 에오바드 쏜이 둘씩 존재한다. 이에 플래시는 리버스 플래시가 이번 사건을 거쳐 부활한 후 시간을 거슬러올라 사건을 벌인 것이라 추측하였고, 그것이 사실이었다. 결말에서 엔티티에게 화이트 랜턴 반지를 받아 살아있는 생명체로 부활한다.
부활한 리버스 플래시는 25세기 미래로 떠나 역사를 바꾸는 실험을 진행한다. 과거 스피드 포스에 대한 연구를 허용하는 유일한 장소인 플래시 박물관 입학에 실패하자 동생을 돌보느라 허비한 시간 때문에 불합격했다고 생각해 동생을 죽여 동생의 존재를 처음부터 없었던 것으로 만들어버리고, 플래시 박물관에 필요한 교수는 하나뿐이라는 말을 듣자 전임 교수를 죽이고서는 자기가 그 교수의 자리를 차지하는 등 과거의 인생을 굴곡과 시련없이 살아온 것으로 바꾸면서 인간성을 완벽히 망가트리고 새로이 바뀐 역사에서는 사이코패스 그 자체로 다시 태어난다. 그렇게 더욱 악해진 리버스 플래시는 시간을 거슬러올라 20세기로 찾아가 배리 앨런의 어머니를 죽이고 《플래시: 리버스》 스토리가 진행된다. 엔티티가 쏜을 부활시킨 이유가 바로 배리를 부활시키기 위해서였다.
한편 리버스를 거쳐 감옥에 갖혀있던 현재의 리버스 플래시는 《브라이티스트 데이》 때 살아난 캡틴 부메랑에 의해 구출된다. 이 때 자신이 왜 살아났는지 궁금했던 캡틴 부메랑은 미래에 기록된 자신의 역사를 알려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정작 그런 그에게 쏜은 "네 행적은 역사에서 잊혀졌다."면서 비웃고는 어디론가 가버린다.
역사가 뒤틀리게 된 《플래시포인트》에서는 만악의 근원이라고 여겨졌지만, 정작 쏜은 자신을 만악의 근원이라고 생각하는 배리에게 '''"이 모든 것은 네가 벌인 일이다."'''라고 대답하는데...
'''실은 에오바드 쏜 본인이 말한 대로 배리 앨런이 벌인 일이 맞았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역사가 개변되어서 '플래시가 없으면 리버스-플래시도 존재할 수 없다'는 문제가 사라져서[12] 때를 노리고 플래시를 죽이려 들지만 한 순간의 방심으로 토머스 배트맨의 칼에 등을 찔려서 사망한다.
3.4. 뉴52
NEW 52에서 역사가 완전히 리부트되면서 기원부터 달라지게 된다. 첫 등장은 플래시 #40. 리버스 플래시가 따로 존재하기에 구분을 위해 프로페서 줌이라고 불린다.
25세기에 태어난 에오바드 쏜은 번개를 맞은 후 스피드 포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피드 포스는 사람마다 다르게 작용하는데, 쏜의 경우 시간을 조작하는 능력. 주위의 시간의 흐름을 조종함으로써 자신이 빨라보이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리붓 전 줌에 가까운 능력.
능력을 얻은 쏜은 이를 이용해서 키스톤 시티와 센트럴 시티를 정복하고자 한다. 하지만 25세기는 플래시가 전설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시민들은 저항 단체인 '플래시'를 창설하고 에오바드 쏜을 저항한다. 이 과정에서 쏜은 자신과 똑같은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가정과 사람들에게 추앙받는 배리 앨런과 불행한 가족사를 지닌 자신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 플래시를 불행하게 만들기로 한다. 어콜라이츠 오브 줌이라는 친위대를 거느리며 21세기 현대로 넘어와 플래시를 공격해오지만 친위대는 쏜이 악당이라는 것을 깨닫고 플래시에게 협력하면서 패배하고 아이언 하이츠로 수감된다.
이 버전의 에오바드 쏜은 이전과 기원이 너무 달라졌으며 캐릭터성도 단순해져 팬들의 불만이 많았다. 거기에 이로 인해 중대한 모순점이 생겼는데, 에오바드 쏜이 등장한 것은 2015년이지만 플래시포인트 결말에서 배리가 배트맨에게 전해준 토머스 웨인의 편지는 이미 2012년에 저스티스 리그 #9에서 등장한다. 이 모순점은 DC 리버스의 크디 큰 단초가 된다.
3.5. 《더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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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리버스 초기에는 아이언 하이츠에 수감된 상태였으나, 플래시 #19에서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번개에 맞고 리붓 이전의 일들과 플래시포인트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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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버튼》 이벤트에서, 토머스 웨인 배트맨이 자신을 죽인 건을 기억해낸 쏜은 이를 복수하기 위해 배트 케이브로 쳐들어가 배트맨을 패서 기절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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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는 배트맨이 한참 연구중이었던 코미디언의 배지를 발견하고 집어들었다가, 갑자기 어디론가 전송되어 사라진 후 신체의 절반이 불탄 채 돌아와 자신이 신을 보았다는 말을 하며 사망. 이슈4에서 플래시가 시간의 틈새를 여행하던 중 발견하고 죽을 거라며 말리지만, 말을 듣지 않고 그대로 목적지까지 향한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상대에게 거래를 제안하지만, 닥터 맨해튼의 모습을 보자마자 애원하다가 그대로 공격을 맞고 역소환, 이전 이슈에 나온 그대로 사망하게 된다.
3.6. DC 리버스
그렇게 사망했으나, 플래시 #23에서 분명 죽었을터인 시체에 안광이 돌아오며 부활. 일반적으로 스피드 포스에서 돌아와 부활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기에 닥터 맨해튼의 힘일 가능성도 있다. 이 때부터 DC 리버스의 영향을 받아 뉴52 이전에 가까운 기원으로 회귀한다.
부모가 비극적으로 죽은 뒤 에오바드 쏜은 어린 시절에 어떠한 사랑도 받지 못하였다. 외톨이가 된 그는 21세기의 영웅이였던 플래시를 동경하게 되었고, 플래시가 나오는 모든 비디오를 보고 어려운 순간에도 플래시를 떠올리며 극복하는 등 플래시의 광팬이 된다. 어느 날 그는 과거에서 온 타임 캡슐을 받게되었고, 그 속에는 진짜 플래시인 배리 앨런의 코스튬이 있었다. 플래시의 코스튬을 연구해 플래시가 능력을 얻은 사고를 재현한 쏜은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를 창조해 얻고 25세기의 플래시가 된다. 하지만 25세기는 영웅도 악당도 없었고, 결국 그는 스스로 사고를 일으키고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택한다.
한편 25세기로 온 배리 앨런은 환상적인 모습의 25세기의 센트럴 시티에 둘러보던 중에 쏜을 만나게 된다. 배리는 쏜과 함께 달리고, 그에게 "모든 순간은 선물이다."라는 말을 해준다. 하지만 이후 쏜의 범죄 행각을 알게된 배리는 쏜을 체포한다. 체포된 이후 자신의 죄를 뉘우친 쏜은 노력해서 교수직과 플래시 박물관 가이드까지 된다. 이후 자신이 바뀌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쏜은 플래시의 협력자라는 뜻의 노란색 코스튬을 입고 21세기로 온다. 하지만 배리를 지켜보던 쏜은 배리가 월리 웨스트에게 자신에게 해주었던 "모든 순간은 선물이다"라는 말을 똑같이 하는 것을 보고 자신과 배리가 나누었던 시간이 특별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큰 배신감을 느낀다. 결국 그는 자신의 삶의 방향을 부순 플래시에게 복수를 다짐하였다. 그렇게 악당이 된 쏜은 배리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현재로 넘어와 플래시와 대립하였다.
플래시 #23에서 아이리스를 집에 데려다 준 월리가 자신의 아버지인 대니얼 웨스트(NEW 52의 리버스 플래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때 갑자기 "사실 난 옥신각신하는 걸 싫어하지만 리버스 플래시는 나 하나뿐이라고!"라는 대사와 함께 멀쩡한 상태로 재등장, 플래시 이슈 #25에서는 아이리스 웨스트를 납치해서 미래로 데려간 뒤 그녀에게 플래시의 정체가 배리 앨런임을 알려준다.
#26에서는 배리와 아이리스가 이어진 미래의 역사를 보여줘 둘 사이에서 낳은 쌍둥이 자식이 폭주하며 세상을 망가트린다고 전한다. 그러고는 미래를 구할 방법은 오로지 배리가 사라지는 것뿐이라며 배리에게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 속에 감금되라고 종용하는데, 아이리스에게 여지껏 정체를 숨겼다는 점까지 폭로되어 정신이 궁지에 몰린 배리는 결국 자신이 사라진 후에도 아이리스에게 손대지 말라는 조건으로 거래하여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 속에 감금된다.
그러나 아이리스는 여전히 겁에 질려 쏜을 저치하려고 박물관의 진품 무기를 들고 저항했고, 그 순간 플래시가 아이리스를 피뢰침삼아 현실로 복귀한다.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에 푹 절여져서 피부는 회색으로 질리고 암석같은 질감이 되며 검은 번개를 뿜어내는데, 이를 보고 쏜은 '''아름답다'''고 감탄한다. 플래시 #27부터는 본격적으로 싸움을 벌이는데, 대체 자신의 인생을 망가트리고 집착하는 이유가 뭐냐는 플래시에 대한 답변이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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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어이가 없는 플래시한테는 씨알도 안 먹히고, 네거티브 스피드 포스와 연결되어있는 플래시가 에너지를 모조리 소모하자 능력을 일시적으로 잃고 제압된다. 그러나 자신은 이후로도 돌아오고 돌아오고 또 돌아올 것이라며 미친 듯이 외치던 중, 아이리스가 들고있던 무기를 발사하자 이에 맞고 소멸한다.배리 앨런 : "어째서야, 쏜? 어째서 너는 그만두지를 못하는거야? 어째서 내 삶을 계속 망치는거야?!"
에오바드 쏜 : "왜냐하면... '''네가 나와 시간을 보내주는 건 이러고 있을 때뿐이니까.'''"
이후 플래시 #46에서 헌터 졸로몬의 과거 회상 장면에 잠깐 등장한다.
이후 헌터 졸로몬의 비극사를 탄생시킨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심지어 배트맨 시리즈에서 플래시포인트 배트맨을 메인 유니버스로 데려와 시티 오브 베인 스토리라인을 일으킨 흑막으로 밝혀진다!
갓스피드의 형제를 죽인 것도 이 놈 짓이었다. 그리고 갓스피드의 목을 꺾어 죽였다.[13] 이후 플래시의 악당들로 구성된 "리전 오브 줌"을 만든다. [14]
리전 오브 줌을 창설한 줌은 플래시의 악당들과 함께 센트럴 시를 공격하고 그 과정에서 배리 앨런을 붙잡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쏜은 배리 앨런의 몸과 합체하여 플래시가 된다. [15]
하지만 배리가 달라졌음을 눈치챈 플래시 패밀리와 대치하게되고,[The] 플래시의 빌런들과 함께 평행 세계의 플래시들, 플래시 패밀리와 싸운다. 배리와의 싸움 도중에 밝히길 자신에겐 최면 능력이 있으며 이를 통해 DC 리버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그 동안 플래시 패밀리 중 일부를[16] 최면에 걸게 해 플래시 패밀리의 발전을 막았다고 고백한다.[17]
4. 다른 매체에서의 모습
플래시(드라마) 시즌 1의 최종 보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5. 기타
2대 리버스 플래시 '줌' 헌터 졸로몬과는 이름도 코스튬도 굉장히 비슷하여 구분하기 힘들다. 헌터 졸로몬이 그의 계승자인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 마찬가지로 월리도 배리와 같이 있으면 구분하기가 힘들다.
플래시: 리버스에서 쏜이 배리의 모든 인생을 뒤에서 조작해왔음이 드러나자, 일명 “줌 포스팅”이라고 하는 밈이 퍼졌다. 어떤 식이냐면 모든 사건의 반전에는 리버스 플래시가 있었다는 식으로 마지막에 “나였어, 배리!(It was me, Barry!)”를 붙이면 된다. 예를 들면...
"배리, 네가 여자 친구 소파에 오줌쌌던거 기억 나? 사실 나였어, 배리!"
"네가 컴퓨터 하는데 여친 들어오자마자 포르노 사이트로 갑자기 바뀐 적 있었지? 그것도 나였어, 배리!"
"어릴 때 파티에서 어떤 여자애랑 반했는데 그 여자애가 나가고 나서 안 들어왔던거 기억나? 그리고 나중에 발견했을 때 그 여자애가 다른 애랑 검열삭제 하던 것도? 그것도 나였어, 배리!"
이런 식이다."네가 컴퓨터 하는데 여친 들어오자마자 포르노 사이트로 갑자기 바뀐 적 있었지? 그것도 나였어, 배리!"
"어릴 때 파티에서 어떤 여자애랑 반했는데 그 여자애가 나가고 나서 안 들어왔던거 기억나? 그리고 나중에 발견했을 때 그 여자애가 다른 애랑 검열삭제 하던 것도? 그것도 나였어, 배리!"
해당 밈은 일부 사이트들의 단순한 밈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에오바드 쏜이 플래시 시리즈에서 헌터 졸로몬의 부모를 죽인 흑막, 배트맨 시리즈의 시티 오브 베인 스토리라인의 흑막, 갓스피드의 형제를 죽인 흑막으로 연속해서 드러나자 각종 사이트+국내 코믹스 사이트에까지 재발굴되며 굉장히 흥했다. 심지어 갓스피드 사건의 흑막임을 드러냈을 때는 "그거 나였어"라는 대사를 오랜만에 쳐서 팬들이 열광했다.
본래 성격은 배리에 대한 증오에 가까웠으나, DC 리버스 들어서 바뀐 기원과 행적은 애증을 넘어 뒤틀린 사랑에 가까운 느낌이기에 스토커 느낌이 강화돼 호평을 받았다. 자신의 네거티브 포스에 감염된 배리를 보고 아름답다고 한다던가... 거기에 위에서 나온 저 대사까지 그치만 드립에 엮여 화제가 되어 퍼진 바 있다.
[1] 실버 에이지 시절에 사용하던 슈트. 크라이시스를 거치며 설정이 바뀌어 슈트가 아닌 몸에 스피드포스가 깃들어있는 것으로 변경.[2] New52에서 사용하던 능력. DC 리버스 이후 역사가 개변되며 사라짐.[3] 능력을 쓸 시 붉은 빛으로 변한다.[4] DC 리버스 이전에는 본래 금발로 나이를 먹으며 백발이 되었다. DC 리버스 이후부터는 주황머리.[5] 플래시 : 리버스 중[6] The Flash Vol.1 등장횟수를 보면 리버스 플래시는 27회, 캡틴 콜드 36회, 미러 마스터 40회.[7] 미드 플래시에서 해리슨 웰스 박사가 "아내 좀 살려주세요"라고 쏜에게 빌자, "어차피 몇세기 전에 죽은 사람인데 뭐 어때"라고 하면서 부부가 죽어가는 것을 가만히 놔두고 자기 할 일을 한 것을 보면 그가 생명의 가치를 얼마나 하찮게 보고있는지 알 수 있다.[8] 주변인을 전부 죽이는 것까지야 다른 악당들하고 다를 바 없지만, 어린 시절 배리의 공놀이를 방해하고 강아지를 차사고로 죽게 하고 발을 걸어 계단에 굴러떨어지게 하고 학교 친구들 사이의 왕따로 만들어버리고 하는 등 정말 자잘하고 찌질하게 평생을 괴롭히다보니...[9]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플래시가 산만하고 불안장애에 걸려있는 것이 이 이유 때문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사실 꽤 설득력이 있는 가설이다. 원작처럼 이 버전에서도 쏜이 배리가 하는 모든 자질구레한 일을 다 실패하고 실수하게 만들고, 그로 인해 학창 시절 내내 병신 이미지의 왕따로 만들고, 그나마 있는 친구들을 전부 실종시켜버리고, 그 화룡점정으로 노라 앨런을 죽이고 헨리 앨런에게 누명을 씌운 것이라면, 배리 앨런이 코믹스처럼 그 모든 걸 이겨내고 경찰이 되지 못하고 정상적인 정신상태나 사회 활동을 가지지 못하는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것도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다.[10] 25세기는 부스터 골드의 원래 시간대이기도 하다. 그래서 에오바드는 현재 시간대의 사람들에게 자신이 미래의 위대한 사람인 양 허풍을 치는 부스터 골드를 먼 발치에서 지켜보며 "거지 도둑 놈 주제에 웃기는 놈이다"라고 생각한다.[11] 본래 31세기인인데 전쟁 때문에 불법으로 20세기에 보내져 입양된 아이였다. 덕분에 리버스 플래시한테 살해당할 때 정신만은 31세기로 이송되어 새 육체를 이식받아 부활했다.[12] 배리 앨런 덕분에 에오바드 쏜이 능력을 얻었기 때문에 플래시가 죽어버리면 리버스-플래시도 죽는다. 이 때문에 에오바드 쏜은 배리 앨런을 죽이지 않았지만, 대신 배리의 어머니나 소꿉친구들을 죽이거나 배리의 집에 불을 지르고 넘어트리는 식으로 배리를 불행하게 만들었던 것. 반면 《플래시포인트》에선 역사 개변으로 인해 상황이 역전되면서 에오바드 쏜은 배리 앨런을 죽일 수 있지만 배리 앨런은 에오바드 쏜에게 '''손가락 하나 못 건드리는''' 상황이 되었다.[13] The flash(2016) #75를 참고.[14] 리전 오브 줌의 구성원들로는 캡틴 콜드, 골든 글라이더, 1대 트릭스터, 고릴라 그로드, 터틀, 토네이도 트윈스이다. The flash(2016) #756를 참고.[15] The flash(2016) #757~#759를 참고.[The] flash(2016) #760를 참고.[16] 제이 게릭, 월리 웨스트 등[17] 이때 더 버튼, 틴 타이탄즈, 플래시 워, 히어로즈 인 크라이시스 속의 플래시들의 장면이 나온다. The flash(2016) #761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