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맨하탄
1. 개요
'''"신은 존재하며, 그는 미국인이다."'''
'''"God exists, and he is American."'''
'''Dr. Jonathan "Jon" Osterman, "Dr. Manhattan"''''''"I feel fear for the last time."'''
'''"나는 마지막으로 공포란 감정을 느껴본다."'''[1]
왓치맨에 등장하는 캐릭터. 등장 캐릭터 중 '''유일하게''' 초능력을 가진 인물이며 동시에 신에 가까운 존재다.[2][3] 캡틴 아톰에서 모티브를 따온 캐릭터.[4][5] 영화판 배우는 빌리 크루덥. 드라마판 배우는 아쿠아맨의 빌런 블랙 만타를 맡은 바 있던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본명은 조나단(조너선) "존" 오스터먼으로, '닥터 맨하탄'이라는 이름은 맨하탄 프로젝트에서 따 온 듯. 일명 '걸어다니는 수소폭탄'으로 털 한오라기 없는 파란색 근육질 몸에, 이마에 수소원자 모양의 마크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6] 체렌코프 현상이라도 실시간으로 발생하고 있는지 푸르딩딩한 게 심히 거슬린다.[7] '시간'에 대해 동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어휘 사용이 남들과 다르다.[8]
닥터 맨하탄은 여타 작품군에서 보이는 유사한 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들과 달리 대단히 "있을 법한 캐릭터"로, '그런 힘을 가진 사람이 지니고 있을 법한' 성격이나 행동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그에게 '영웅적인 행위'라는 것의 특별한 의미가 없어, 일반적인 슈퍼 히어로의 상과 대단한 거리감을 보여주고 있다. 원작자 앨런 무어의 말에 의하면, 이러한 성격의 모티브는 스타 트렉 시리즈의 아이콘 스팍이라고 한다.
2. 작중 행적
1929년 독일에서 시계 수리공의 아들로 태어나[9] 본인도 가업을 잇기를 바라고 있었으나, 아버지가 히로시마 원자폭탄에 관한 뉴스를 듣고 시계 대신에 과학자의 길을 걷도록 종용했다. 그래서 프린스턴 대학에 진학하여 원자력을 연구하는 물리학자가 된다.
1959년 진성장 실험 금고 안에 사고로 갇히게 되면서 대량의 방사능에 노출되어 몸이 원자단위로 분해되어 사망하지만 몸의 각 부분을 다시 재조립하여 되살아나게 된다.[10]
이후 신적인 능력을 보유하게 되는데, 양자를 마음대로 조립 분해할 수 있어 자신을 포함해 무엇이든 아무 데나 이동시킬 수 있는데다 예지능력을 통하여 자신이 경험했거나 경험할 모든 일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시공간의 의미가 전혀 없고[11] 불로불사에 천재적 지식까지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다는 평가를 받는 인간인 오지만디아스(에이드리언 바이트)조차도 그와 비교하면 '''가장 똑똑한 흰개미와 인간만큼'''의 차이가 있다. 사실 불로불사라고는 하지만 그에게는 생사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이미 죽었다고도 할 수 있다.[12] 세상이 양자로 이루어져 있는 한 그는 '''전능에 한없이 가까운 능력'''을 지니지만 전지하지는 않고, 지식을 갈구하며 연구를 계속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의 무적 최강에 가까우며, 유일한 약점은 예지능력을 방해하는 타키온 입자나 그를 만들어냈던 진성장 실험 장치 정도. 그나마 타키온 입자는 닥터 맨하탄을 약간 어지럽게 만들 뿐이고, 진성장 실험 장치로 분해해도 스스로를 재조립할 수 있으므로 아주 잠깐 동안 막을 수 있을 뿐이었다.
당시 언론에서는 이 신적인 능력을 일컬어 '슈퍼맨은 존재하며, 그는 미국인이다'라고 하였는데, 이 말은 약간 완화 된 것으로 닥터 맨하탄이 사고가 일어나기 전 일했던 연구소의 책임자 말톤 글라스 교수가 쓴 책에 기록된 바에 의하면 실제로 자신이 기자에게 한 말은 ''''신은 존재하며, 그는 미국인이다''''라고 한다.[13][14]
초능력을 얻기 전 사귀던 제이니 슬레이터는 2대 실크 스펙터 로리와 만나면서 헤어지고 로리와 다시 사귀게 되지만 닥터 맨하탄의 분신술로 로리가 닥터 맨하탄에게 인간성을 느끼지 못하고 뛰쳐나간다. 제딴에는 로리를 기분 좋게 해 주려고 '''쓰리섬'''을 연출하고 있었으나 이는 오히려 역효과로 공포를 불러왔고 그 직후에 로리가 본 것은 '''섹스 와중에 태연하게 다른 방에서 실험을 하고 있는''' 또 다른 분신이었다. 닥터 맨하탄이 자기를 위해준다는 말에도 심각한 회의를 품게 된 로리는 약병을 그에게 집어던졌으나 '''약병은 그의 몸을 통과하여 날아간다.''' 몇 번이나 연속으로 비인간적인 현상을 목격한 로리는 질색하여 결국 가출하고 만다. 분신 하나가 로리를 붙잡으려 하는 와중에도 또 다른 분신이 무심하게 약병을 원상복구시키는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독자들조차 질려서 할 말을 잃을 정도.
평소에 스스로 뭘 해 보겠다는 의지 자체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정부의 지시에 따라 관성적으로 끌려다니면서 미국을 위해 일하지만, 사실 인간을 초월하여 '인간이 가지는 목적이나 의미'가 전혀 필요없는 닥터 맨하탄에겐 그것은 아무런 의미없는 일이다. 때문에 사람들이 자신에게 보이는 경외감과 두려움 등에 의해 지쳐 가다 결국 로리의 가출문제, 그리고 TV 프로그램에서 자신과 관계있던 사람들이 모두 암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발표와 함께 인신공격을 받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인류를 떠나 화성으로 와서 자신만의 궁전을 짓고 생활한다. 이 부분에서 세계를 '제작자가 없는 시계'라 말하는데, 이는 맨하탄 본인, 나아가 작가 앨런 무어의 세계관을 반영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지구가 지겹다. 이 사람들도... 그들 삶의 분쟁에 엮이는 게 지겹다."[15]
("I am tired of earth, these people... I'm tired of being caught in the tangle of their lives")
그나마 인간과 함께 생활하고 인간다움을 가지려 했던 시기엔 양복을 차려입기도 했고, 최소한 팬티[16] 정도는 착용하지만 인류를 떠난 이후부턴 아예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맨몸으로 다닌다. 이는 맨하탄의 '인간을 초월하여 인간으로써의 감정을 잃어버리는 것'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품 속에서 닥터 맨해튼의 '''옷의 면적과 인간적인 감정'''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점차 줄어든다.
진성장 사고 전에는 말끔한 정장이었다가, 사고 직후 히어로로서 첫 코스튬(그가 마음에 안 들어했던)을 받았을 때에는 전신 타이즈, 크라임 버스터즈 결성 즈음에는 체조선수 같은 레오타드, 베트남전 참전 당시와 시위대 진압 장면에서는 팬티[17] , 그리고 마침내 화성으로 도피했을 때부터는 완전 누드다. 영화에서도 이 맨몸은 그대로라서, 크고 아름다운 무언가가 수 차례 덜렁덜렁거리는 걸 본 여러 관객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다. 그런데 북미에서도 이걸 패러디한 팬아트와 그림이 있는 걸로 보아 충격은 그 쪽에서도 마찬가지인 듯. 대부분의 한국 관객들이 왓치맨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으로 꼽았다.[18]
이후 로어셰크를 구하고 2대 나이트 아울과 함께 도망치려는 로리 앞에 뜬금없이 나타나 '당신은 화성에서 나에게 인류를 구해달라고 설득할 것이다'라며 데리고 와 '인류와 자연 어느 쪽이 더 의미가 있는가'에 대해 토론한다. 로리는 어떻게 해서든 그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려 하나, 맨하탄은 생명이 없는 화성의 세계에도 그 못지 않은 질서가 존재하고, 더 나아가 갈등이나 분쟁 없이 조화, 존엄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주며 그녀를 논박한다. 결국 둘의 토론은 로리의 감정적인 반응으로 이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로리는 그녀의 어머니와 코미디언이 얽힌 과거를 반추하면서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깨달아 절규하며, 그와 함께 그녀가 내던진 노스탈지아 향수병에 맞은 맨하탄이 지은 구조물은 붕괴한다.
그리고 그런 로리의 눈물과 과거를 보며 맨하탄은 자신이 인류를 지켜야 할 이유를 깨닫게 된다. 서로를 증오해 마땅한 두 남녀가 사랑에 빠져 한 생명을 잉태하는 것, 수많은 개체 가운데 두 개체가 만나 무수한 정자들 중 하나와 난자가 만나 수정되는 것, 그 모든 과정이 마치 공기 중에 금이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것과 같은, 그가 관찰하기 원한 '기적'이라는 것. 즉 세상에 너무나 많아 그 소중함을 간과하게 되는 생명 자체가 경외의 대상임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점이 왓치멘의 메인 테마라 할 수 있다. 세계는 어둡고 잔혹하지만, 살아 있는 것 그 자체로 우리는 존재의 의미를 불태우며 소중하게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19]
하지만 순간이동으로 도착한 뉴욕은 오지만디아스에 의해 이미 쑥대밭이 되어 있었고 그 원인을 찾아 오지만다이스의 남극 빌딩에 도착하나 오지만다이스가 살포한 타키온 입자에 의해 예지능력이 봉쇄된 상태에서 트랩에 걸려 옛날처럼 원자 단위로 분해되지만 육체 재조립으로 다시 등장. '''신체 분해와 재조립은 자기가 진성장 사고 이후 맨 처음 배운 것'''이라는 여유로운 훈계와 함께. 그렇지만 오지만디아스의 작전에 따라 세계가 평화로워지는 것을 목격하고 그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판단, 진상을 어둠 속에 묻어두는 것으로 타협하게 된다.
이후 사건의 전모를 폭로하려는 로어셰크를 살해하고(사실 자비 사살에 가깝다) 로리와 대니얼(2대 나이트 아울)의 정사 이후를 복잡한 미소와 함께 담담히 지켜본 뒤, 오지만디아스에게 다른 은하계에서 생명체를 만들어볼까 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간다.
"내가 한 일은 옳은 일이었지? 끝에는 다 잘 되었잖나?"라고 묻는 오지만디아스에게 그는 「"끝에는"이라고? 끝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Nothing ever ends), 에이드리언. 아무것도. 절대 끝나지 않아.」이라는 말을 남겼다. 역시 '신적 존재'다운 말.[20]
후에 나오는 모녀 상봉에서 나오는 TV 장면을 보면 인류가 외계인을 공포의 대상에서 다시 유흥의 대상으로 보는 것으로 보아, 정말 아무것도 끝나지 않는 것 같다.
닥터 맨하탄은 '''`우리를 지켜줄 완벽한 감시자`로 비유되지만 그러한 것도 결국 예기치 못하게 떠나가거나 참사를 방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맨하탄은 사람과 같은 존재를 만들어낼 정도로 전능하지만, 결국 오지만디아스와 타협한 그의 행동은 고작 로어셰크의 살해였다. 그가 마지막에 한 대사인 끝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는 것도 완벽한 감시자에 대한 환상을 지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코미디언이 임신한 애인을 쏘는 장면에서 맨하탄이 그를 막지 않은 것도 이러한 결말에 대한 불길한 징후였다.
영화 쪽에선 사건전개가 수정되어 오지만디아스의 외계인 대신 자신의 힘을 담은 기계가 세계 곳곳에서 폭발해 누명을 쓰게 되나, 남극에서 오지만디아스의 계획의 전모를 알고 납득하여 지구를 떠나게 된다. 원작에 비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변했으나, 작품의 주제를 생각하면 개악에 가까운 변경. 왜 개악이냐면...
- 원작에선 외계인이 학살한 것이므로 닥터 맨하탄과 관계없는 일이지만 영화에선 닥터 맨하탄이 학살한 것이 되었기 때문에 오지만디아스가 닥터 맨하탄을 속이고 이용했다는 의미도 된다. 즉 흰개미가 인간을 이겨버린 셈.
- 닥터 맨하탄이 누명을 쓰면서 인류는 이길 수 없는 상대임을 인식하고, 서로 힘을 모으는 심리를 보여준다. 하지만 상대는 전능하기에 저항을 포기하는것이 더 있음직하지 않을까?
- 또한 완벽한 감시자처럼 보였지만 결국 인류를 버리고 떠나간 닥터 맨하탄이 영화에서는 누명을 쓴채 자신이 인류를 위해 희생하기 위해 떠나간다. 마치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업햄과 같은 상징을 한 순간에 다크 나이트의 배트맨으로 만들어 버렸다.
- 마지막으로 원작에선 학살 사건이 좀 지난 후에 사람들은 외계인에 대한 공포보다는 외계인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면서 인간의 망각을 보여주지만 영화에서는 외계인 자체가 생략되었으므로 인간의 망각에 대한 묘사도 생략한 셈이다.
3. DC 리버스에서의 등장
본가 DC 코믹스의 NEW 52 체제 종료로부터 시작된 DC 유니버스 리버스 이벤트에서 "푸른 빛을 내는 누군가"가 <DC 유니버스 리버스>에서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판도라를 로어셰크를 죽일 때처럼 폭사시키고, 저스티스 리그 #50에서는 뫼비우스 의자를 통해 자신의 정체를 알아낸 메트론과 아울맨을 없앤다. 이 순간 NEW 52 당시 존재가 소멸되었던 월리 웨스트가 배트맨 앞에 다시 나타나며 스피드 포스 에너지를 뿜었는데, 이 번개가 배트케이브 구석에 내리꽂히고, 그 안에서 배트맨이 코미디언의 스마일 버튼을 발견한다. 살아남은 월리 웨스트는 DC의 NEW 52 세계관이 "누군가"가 창조해낸 우주라는 것을 배리 앨런 밝혀 그 자가 이 모든 사건의 흑막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그동안 그 누군가가 화성에서 시계를 조립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리버스 이후에는 해당 세계관의 역사에 조금씩 개입하는 행보를 보이는데, 이 덕분에 슈퍼맨의 아버지인 조-엘은 크립톤의 폭발에도 살아남아 "미스터 오즈"라는 빌런이 되어 슈퍼맨의 가족을 위협하게 된다. 또한 플래시포인트 세상의 토마스 웨인도 살려내서 메인 유니버스에 등장하게 되는데, 이 아버지도 배트맨을 불행한 배트맨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목적으로 베인과 협력하여 아들을 위협하게 된다. 그 외에도 타이탄들과 싸우는 64세기의 마술사 아브라 카다브라로부터 존재가 암시되었으며, 희망이라는 감정을 매개체로 해 무기로 이용하는 블루 랜턴 군단의 부활을 억제하기도 하였다.
3.1. 더 버튼 (The Button)
배트맨과 플래시의 크로스오버 <더 버튼>에서 NEW 52 이전의 기억을 되찾은 에오바드 쏜이 플래시포인트 세계에서 자신을 죽이고 기억을 잃게 만든 토머스 웨인의 아들, 배트맨을 죽이려고 한다. 배트 케이브를 습격한 쏜은 배트맨을 작살내버리고 <DC 유니버스 리버스>에서 배트맨이 얻은 코미디언의 뱃지를 뺏어버린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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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오바드가 갑자기 사라지더니 다시 나타나서 '''"신(GOD)"'''[21] 을 목격했다고 읊조리며 죽는다.
그가 죽은 후 브루스와 배리는 이 뱃지의 정체에 대해서 수사하기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둘이 시간계와 차원계를 넘나들 수 있게 만드는 도구, 코스믹 트레드밀을 이용하자 둘은 무슨 이유인지 플래시포인트 세상에 도착하게 되고 토머스 웨인을 만나게 된다. 이때 토머스는 브루스에게 자신을 위해서 더 이상 배트맨을 하지 말라고 부탁하고 사라진다.
브루스와 플래시가 다시 트레드밀을 이용하기 시작하자 시간의 흐름에서 사망하기 전 당시의 에오바드 쏜을 목격하게 된다. 브루스와 배리는 그를 막기 위해 설득하려 하지만, 에오바드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고 이 세계를 창조한 누군가가 있는 곳으로 가버리고 만다. 그러나, 에오바드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것을 목격하고 자신이 실수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는 살려달라고 빌지만, 스토리의 시작처럼 온 몸이 파괴 당해 죽는다. 이때, 알 수 없는 존재에 의해 스피드 포스에 갇혀있던 제이 개릭이 일시적으로 나타나서 브루스와 배리를 무사히 원래 배트 케이브로 돌려보낸다. 해당 사건 이후 브루스는 자신의 집의 창문 밖을 바라보다가 배트 시그널이 켜지자, 아버지의 유언 때문에 출동해야 할지 망설인다.
한편, 어디선가의 푸른 손이 땅에 떨어진 코미디언의 뱃지를 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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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왓치맨에서 닥터 맨하탄이 했던 대사 '''"나는 줄을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줄 끝에 매달린 인형에 불과하며 단지 내 위에 달린 줄을 볼 수 있을 뿐이다"'''가 나온다. 에필로그에서는 코미디언의 뱃지로 줌인 되었다가 다시 줌아웃 되자 '''슈퍼맨'''의 로고가 나타난다.[22]
해당 이벤트를 계획한 제프 존스와의 인터뷰에 의하면, 닥터 맨하탄이 배트맨을 플래시포인트 세상에 가버리게 한 이유는 브루스가 아버지의 말을 듣고 '''이제 그만두게 할 생각을 품게 하려고''' 라고 한다.
3.2. 둠스데이 클락
I am a being of inaction. On a collision course with a man of action. To this universe of hope... I have become the villain.
'''"나는 무행동의 존재(Being of inaction)[23]
이다. 행동의 남자(Man of action)[24] 와의 충돌의 길을 걷는. 이 희망의 세상에게서... 나는 악당이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11월 22일 부터 연재되는 둠스데이 클락에서 제대로 등장한다.Even hope decays.
'''"희망조차도 부식한다."'''
1939년 미닛맨의 출범 이후, 히어로들만 코스튬을 입고 다니기 시작한 것이 아니었으니, 바로 범죄자 커플인 마리오네트와 마임도 마찬가지였다. 둘은 돈을 털기 위해 은행을 습격했지만, 그 때 닥터 맨하탄이 나타난다. 마임은 맨하탄에 맞서려 들지만, 마리오네트는 상대가 안되는 것을 알고 "이 사람을 죽일 거면 나도 같이 죽여라"라며 둘 사이에 끼어든다. 말없이 마리오네트를 보던 맨하탄은, 마리오네트의 뱃속에 든 아기의 소리를 듣더니 그냥 떠나버린다.
1992년, 자신을 습격하는 폭동을 피해 달아난 오지만디아스와 (자칭) 2대 로어셰크, 마임, 마리오네트는 닥터 맨하탄의 능력을 빌린 기계를 통해 왓치맨 세계관을 피하고 DC 유니버스에 떨어지게 된다. 오지만디아스는 DC 유니버스 최고의 지능을 가진 렉스 루터를 만나기 위해 그의 사무실에 들르는데, 그 자리에서 죽은 코미디언이 멀쩡한 상태로 렉스 루터의 사무실에 등장해 오지만디아스를 죽이려 한다. 코미디언의 회상에 의하면 본래 아파트에서 추락사를 했어야 했으나, 도중에DC 유니버스로 텔레포트하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그리고 그의 앞에 닥터 맨하탄이 나타났다.
960년 8월의 DC 유니버스, 송나라에 녹색 금속 운석이 떨어진다. 이 운석을 발견하고 그 안의 불꽃으로부터 신비한 목소리를 들은 공학자는 이 녹색 운석을 깎아 램프를 만든다. 하지만 이 램프는 저주처럼 첫 소유자를 죽음으로 몰고 갔고, 이후 돌고 돌아 미국에 도착한다. 미국의 첫 주인은 이 램프를 열차 회사에 팔아넘겼고, 램프는 가공되어 열차 등불이 된다. 1940년 7월 16일의 DC 유니버스, 노동자 앨런 스콧은 우연히 있던 녹색 등불에 기적적으로 매달려 절벽에서 무너지는 열차에서 살아남는다. 그는 이 등불에 뿜어져 나오는 마법의 능력으로 가면 쓴 자경단원이 되었지만, 1950년 1월 8일에 공산당원으로 몰려 미 청문회에 끌려간다.
그러나, 닥터 맨하탄이 절벽에서 무너지는 열차에서 등불을 옆으로 살짝 치운다. 앨런 스콧은 추락사 했고, 등불은 열차 잔해에 남아 미래에 가서야 공장을 뒤적거리던 조니 소로우라는 노인에게 발견된다.
2019년의 DC 유니버스, 조니 소로우로부터 녹색 등불을 얻은 오지만디아스는 맨하탄의 힘으로 만든 새로운 부바스티스와, 맨하탄의 지문이 묻은 등불을 공명시켜 닥터 맨하탄을 강제적으로 소환한다. 닥터 맨하탄은 관련인들과 대화를 하기 위해 먼 오지로 모두를 데려간다.
오지만디아스는 원래 세계에 문제가 터졌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맨하탄은 오지만디아스가 자신의 인간성을 되찾게 만들기 위해서 자기가 옛날에 살려둔 마임과 마리오네트를 데려온 것을 간파하고, 둘에게 또다른 자식이 있다는 이야기도 해준다. 그리고 자신은 오지만디아스에 의해 변하지 않는다고 엄포를 놓는다. 이 때 2대 로어셰크에게 오지만디아스에게 암이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오지만디아스는 2대 로어셰크를 이용하기 위해 뇌에 암이 찬 것으로 정보를 조작하고 자신의 사상이 바뀌었다는 거짓말을 한 것이다.
맨하탄은 이어서 폭동을 일으키고 있는 DC 시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본디 이 사람들은 희망에 가득 찼으나 지금 희망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어서 맨하탄은 고전 극장으로 찾아가 카버 콜먼이라는 배우도 한때 희망에 가득찼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오지만디아스는 이게 다 무슨 소리냐며 혼란스러워 하지만, 맨하탄은 혼란에 빠진 그를 원래의 자리로 보낸다.
맨하탄은 왓치맨 본편처럼 홀로 화성에 간다.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한 달 후 자신에게 주먹을 날리는 슈퍼맨의 모습을 본다. 슈퍼맨이 주먹을 뻗는 순간의 이후부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미래도 보이지 않는다. 닥터는 슈퍼맨이 자신을 파괴했을지 아니면 자신이 모든 것을 파괴했을지 의문을 가진다.
분자 구조를 조종하는 히어로 파이어스톰은 모스크바에서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분쟁에 휘말린다. 미 정부가 슈퍼맨 프로젝트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의 초능력자들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려 타국에 대한 간섭과 영향력을 높이려 한다는 음모론의 중앙에 파이어스톰이 섰기 때문. 그 중앙에서 파이어스톰은 러시아군에 둘러싸인 채 능력이 폭주해 폭파해버렸고, 결국 대량학살이 일어난다. 이 사고에서 맨하탄의 에너지가 검출되었기에 닥터 맨하탄이 파이어스톰에게 간섭하여 일어난 걸로 보이나, 사실 맨하탄의 에너지를 간섭시켜 사건을 일으킨 진짜 흑막은 오지만디아스.[25] 참고로 이 때 블라디미르 푸틴[26] 이 등장하는데 미국인 히어로의 활동에 의해 민간인이 대량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고 판단해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 군사적 긴장감이 생기게 된다.
히어로들은 파이어스톰의 능력을 닥터 맨하탄이 폭주시킨 것으로 착각하고 그를 없애기 위해 에너지를 추적한다. 이윽고 화성에서 그의 에너지가 발견되자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27] 을 제외한 저스티스 리그, 저스티스 리그 다크, 배트맨 패밀리, 둠 패트롤 등 거의 대부분의 히어로들이 화성으로 출동해서 맨하탄을 제압할려고 한다
맨하탄은 평소처럼 그들의 일에 무관심해 하지만, 그린 랜턴 가이 가드너가 덤벼들어 목을 꺾어버리자 그들의 도발을 받아주기 시작한다. 맨하탄은 가이의 파워 링을 분해시킴으로써 반지를 이해하고, 자타나가 마법으로 공격하자 바로 마법을 이해하고 튕겨낸다. 이에 파이어스톰이 공격하지만, 맨하탄은 그와 싸우는 대신 진실을 보여준다. 바로 파이어스톰의 융합체이자 조력자인 마틴 스타인 교수가 사실 사고를 조작해 파이어스톰이라는 초인을 만들어낸 자이며, 그가 슈퍼맨 프로젝트의 일원이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미국 정부가 실제로 타국 간섭을 원활히 하기 위해서 사고를 일으켜 초인들을 창조하고 자경단으로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덤으로 이 음모의 피해자로 메타몰포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파이어스톰은 거짓말 하지 말라며 맨하탄을 뿌리치고, 뒤이어 맨하탄의 모티브가 된 인물인 캡틴 아톰이 그를 공격하여 소멸되지만, 다시 몸을 재생시킨다. 재생한 맨하탄은 가볍게 모든 히어로들을 쓰러뜨린다.
맨하탄은 1938년 4월 18일에 DC 유니버스의 과거애서 만났던 배우 카버 콜먼에 대해 회상한다. 카버 콜먼은 평범하고 가난한 사람이었다. 그는 가출하여 파라마운트 스튜디오에 일하게 되었지만 후에 잘려서 바닥 생활을 지내던 사람이었다. 노숙자가 된 그는 경찰과 시비가 붙어 얻어맞게 되는데, 그때 닥터 맨하탄이 나타난 파장으로 인해 경찰이 넘어지고 기절하면서 맨하탄은 그를 우연히 구하게 된다. 그때는 맨하탄이 처음으로 DC 유니버스에 온 시점이며, 맨하탄은 그 순간 DC 유니버스의 과거, 현재, 미래를 파악하고 자신이 살던 세계와는 달리 희망에 가득찬 이 세계의 분위기에 혼란스러워 하기 시작한다.
맨하탄은 콜먼과 카페에 앉아 대화를 하며, 자신과 만나 현 상태를 이야기하고 끝내 죽음을 맞이하는 그의 모든 미래를 지켜본다. 맨하탄은 모든 미래를 본 후, 콜먼에게 몇 달 뒤 대배우가 될 캐스팅 콜이 들어올 거라는 예언을 한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슈퍼맨의 기사를 듣는다.
닥터는 바로 골든 에이지 시절의 1938년[28] DC 유니버스에 오게된 것이다. 이에 맨하탄은 이 DC 유니버스의 역사를 살펴본다. 먼저 슈퍼맨이 등장하고, 그린 랜턴이 등장했으며, 뒤이어 플래시, 호크맨, 아톰, 닥터 페이트, 샌드맨, 스펙터, 아워맨이 탄생한다. 슈퍼맨을 제외한 이들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를 결성하고, 막내 히어로 조니 썬더는 슈퍼맨을 불러 팀을 완성시키려 한다. 그런데 갑자기 슈퍼맨의 존재가 사라지고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는 그대로 결성된다.
이를 이상히 여긴 맨하탄은 다시 카페에서 콜먼에게 슈퍼맨에 대해 들은 게 있냐고 묻지만, 콜먼은 그런 사람 모른다는 대답을 한다. 이를 이상히 여긴 맨하탄이 다시 DC 유니버스의 모든 과거와 미래에 가보자, 1956년[29] 에 슈퍼맨이 처음으로 메트로폴리스에 목격되었다는 소식을 보게 되고,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는 슈퍼맨 활동 시기 이전에 창결된 것으로 나온다.
이는 슈퍼맨의 부모님의 역사도 마찬가지였는데, 조너선 켄트는 본래 1949년에 노환으로 사망했지만, 다음에는 1956년에 사망하고, 다음에는 1986년에도 살아남았다가 1987년에 사망한다.
이렇게 DC 유니버스의 역사가 몇번이고 다시 쓰여지는 모습을 본 닥터는 굉장히 의아해 한다.[30]
하지만 그는 아무리 우주가 변해도, 아무리 안티 모니터 같은 존재들이 우주를 삭제하려고 해도 언제나 슈퍼맨이 항상 희망의 상징으로 있으며 '''DC 유니버스 전체가 슈퍼맨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발견한다.[31] ''' 그리고 DC 유니버스는 슈퍼맨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바뀌어나가는 '''메타버스(Metaverse)'''라는 사실을 알아낸다.[32]
이 기이한 현상에 대해 닥터는 호기심이라는 감정이 오랜만에 생겨, 앞서 설명한 대로 녹생 등불의 위치를 이동시켜 앨런 스콧 그린 랜턴의 탄생을 막는다. 그러자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도 사라지게 되고, 슈퍼맨의 양부모가 청소년 시기에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된다.[33] 그리고 미래의 히어로들인 리전 오브 슈퍼 히어로즈의 존재도 사라진다. 이렇게 '''뉴52 세계관이 창조된다.''' 이 슈퍼맨은 뉴52 이전과는 달리 어렸을 때 양부모가 일찍 사망하고 리전 오브 슈퍼 히어로즈를 못만나게 되어서[34] 비교적 불안정한 감정을 지닌 채 성장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뉴52의 슈퍼맨이 된 것이다.
하지만 맨하탄은 예전에 있던 세계관의 흔적들이 자신에게 대항하기 시작하는 것을 목격한다. 원래 세계의 월리 웨스트가 NEW 52 세계로 들어오면서부터 이전의 이야기들이 이 새로운 세계관에 하나하나 돌아오던 DC 리버스가 대표적인 예. 슈퍼맨도 개인 시리즈에서 뉴52 시간대와 플래시포인트 이전 슈퍼맨이 합쳐지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이에 맨하탄은 자신이 과거의 전등을 살짝 옮기는 실험의 나비효과로 만든 세계가, 이전 세계의 "희망"을 대표로 하는 존재들에게 위협받는 것을 보고, "이 희망의 세계에서는 내가 악당이 되었다"라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자신이 만든 이 세계의 미래에서는, 슈퍼맨이 자신에게 주먹을 내미는 것을 끝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이에 호기심을 느낀 맨하탄은 슈퍼맨이 자신을 만나서 주먹을 내밀 올 미래가 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었다.
다시 현재, 에이드리안 바이트의 음모로 자신이 꾀어져 히어로들이 왔다는 것을 안 맨하탄은 지구로 간다. 그 곳은 파이어스톰 테러 사건으로 인해 미국 히어로들과 타국 히어로들/빌런들이 대난투를 벌이고 있었으며, 오지만디아스는 이를 두고 자기 세계를 위해서 DC 유니버스를 희생시키는 과정이라 평한다.
그리고 블랙 아담이 이끄는 비-미국인 캐릭터들이 슈퍼맨을 한꺼번에 공격하는 난장판 사이 속에서 맨하탄이 슈퍼맨 앞에 나타난다. 닥터 맨하탄은 슈퍼맨의 주먹에 맞기 위해서 슈퍼맨에게 자신이 슈퍼맨의 부모를 죽였다는 사실을 말한 뒤 자신의 상황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자 슈퍼맨은 분노하며 닥터 맨하탄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리는 제스쳐를 취하지만...
사실 뒤에서 맨하탄을 공격하려는 다른 인물을 주먹으로 때려 막아서는 것이였다. 이에 자신이나 세상이 아직 파괴되지 않은 것을 본 닥터 맨하탄은 의아해하면서 슈퍼맨에게 왜 자신을 돕냐고 묻자, 슈퍼맨은 그를 슈퍼맨이 파괴하는 것이나 슈퍼맨이 그에게 파괴되는 것 말고도 제3의 길이 있지 않을 것인가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닥터 맨하탄의 주변에 날아다니던 제니 슬레이터의 사진을 보면서[35] 슈퍼맨은 맨하탄이 보는 어둠은 나쁜 것이 아니라 사실 그가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든 걸 바쳐 선택한 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하고 추측한다.
슈퍼맨의 이 말을 들은 맨하탄은 세계관을 다시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처음부터 시작시킨다. 그는 멸망에 다다른 세계를 목전에 두고도 언제나 멋진 이상을 쫓는 슈퍼맨의 모습을 보고, 그가 DC 유니버스의 구심점이 되고 언제나 슈퍼맨으로서 탄생하는 이유는 이 우주가 희망을 매개체로 돌아가는 우주이며, 이를 위해 슈퍼맨이라는 희망의 상징을 심는다는 사실을 알아냈기 때문.
이로 인해 맨하탄은 옮겨뒀던 전등을 다시 원위치 시켜 그린 랜턴울 탄생시키고, 그린 랜턴은 최초의 슈퍼히어로 팀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를 탄생시키고,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활약을 보고 자란 조너선 켄트가 아들 클락 켄트에게 그들의 활약을 말해주어 어린 나이에도 슈퍼히어로로 활동하는 원동력이 되게 만들고, 이 모습을 미래에서 본 소년소녀들이 리전 오브 슈퍼 히어로즈를 만들게 되고, 클락이 매우 빠른 시점부터 슈퍼히어로로 활동하는지라 부모님의 차 사고가 나기 전에 막아세워 켄트 부부가 살아나는 결과를 낸다. 그리고 부모님과 리전에게 영향받은 슈퍼맨은 예전처럼 안정적인 성격이 된다.
이로 인해 다시 현재인 2019년, 블랙 아담의 침공을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와 리전 오브 슈퍼히어로즈 멤버들이 나타나 슈퍼맨을 도우며 막아세운다.
새상을 다시 바꾼 닥터 맨하탄은 이 세계에서의 실험이 끝났기에 왓치맨 세계관에서 넘어온 오지만디아스와 2대 로어셰크를 데리고 다시 돌아간다. 돌아가기 잔에 카버 콜먼을 만난 맨하탄은 더 이상 미래를 알려주지 않으며 자신의 선택대로 살라는 이야기를 한다. 본래라면 카버는 젊은 시절에 살해당했어야 하나, 맨하탄의 새로운 세계에서는 2005년까지 무병장수하다 사망한다.
자신의 세계에 돌아온 맨하탄은 세계가 오지만디아스의 음모와 이후의 폭동으로 쑥대밭이 되었지만, 아직 희망이 있다 느끼고 세상이 스스로 치유하기를 방관한다.
그리고 매 세계에서 클락이라는 소년이 내뿜는 희망이라는 가치의 가능성을 보기 위해 마임과 마리오네트의 아들을 화성으로 데려와 키운 뒤 '''클락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스스로 사라지면서 평범한 부부인 대니얼 드라이버그와 로렐 제인 유스페칙의 집에 보내주는 것으로''' 그의 이야기가 끝난다.
4. 왓치맨(드라마)
예고편에서는 현재 화성에 있으며, TV 방송으로도 확인되었으나, 두번째 예고편 마지막에 검은 정장을 입고 파란 손을 지닌 존재가 닥터 맨하튼 가면을 드는 장면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어느 시점엔가 지구로 귀환한 것으로 추정된다.
7화에서 레이디 트리유가 전 세계의 '닥터 맨하탄 전화부스'[36] 에 녹화된 영상들을 안젤라 에이바에게 보여주며, '''사실 닥터 맨하탄은 그동안 화성에 있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 또한 털사에 정체를 숨기고 살고 있었으며, 킨 상원의원과 제7기병대의 목적은 닥터 맨하탄을 탄생시킨 진성장 분해장치를 재현시켜 무언가를 일으키려 한다는 것'''[38] . 하지만 안젤라는 이런 엄청난 사실을 듣고도 트리유에게 '그가 누구로 변장해서 살고 있는지'를 따져 묻기는커녕 아주 태연하게 집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에피소드 말미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닥터 맨하탄은 안젤라의 남편인 '''칼 에이바'''였다! 그 자신이 칼이라는 껍질 안에서 기억을 삭제하고 살고 있었던 듯. 이 껍질을 벗겨내는 과정이 매우 골때리는 것이, 그냥 무식하게 장도리로 후드려팼다. 그리고 살 속에서 닥터 맨하탄의 상징과도 같은 수소원자 마크가 연상되는 동전만한 금속 원반을 꺼내는데, 이 직후 앞에 '''파란색 빛'''이 비치고, 안젤라가 "안녕, 존. 우리 지금 X됐어."라고 하며 에피소드가 끝난다.[39]
이걸 보고 원작과 이전 에피소드들의 내용들을 곱씹어 보면 매우 재미있는데,
- 닥터 맨하탄이 처음 등장했을 때의 센세이션을 요약한 문장은 원작에서 보듯이 "슈퍼맨은 존재하고, 그는 미국인"이라는 것이었는데, 슈퍼맨의 본명은 "칼-엘"이다.
- 로리 블레이크가 닥터 맨하탄 전화부스에서 한 농담은 상술했다시피 "God walks into a bar(신은 바(Bar)에 걸어들어간다)"인데, 안젤라의 성은 Abar이고, 이를 생각하고 농담을 다시 보면 "신은 에이바에 걸어들어간다"가 된다. 이를 보아 제작진이 처음부터 노리고 작명한 듯.
- 칼은 미국이 점령한 베트남에서 자동차 사고로 이전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안젤라와 만났다고 기억하고 있는데, 당연히 그 이전 기억이 없을 수밖에 없던 것이 칼이라는 사람은 닥터 맨하탄이 정체를 숨기기 위한 껍데기로서의 화신일 뿐이기 때문.
- 에피소드 중간에 로리 블레이크가 안젤라에게 칼 같은 남편을 둬서 부럽다는 뉘앙스로 말했는데, 둘의 예전 관계를 생각해보면 더욱 미묘하다. 심지어 로리의 파란색 '장난감'의 애칭이 '엑스칼리버(excalibur)'인데, 이는 풀어서 'ex-cal-ibur' → 'ex-cal-abar', 즉 '옛 연인 - 칼 -에이바'라는 묘한 언어유희가 생긴다.
5. 능력
왓치맨 세계관 내에서 유일하게 초능력을 가진 인물. 다른 히어로들은 전부 코스튬입고 싸움 좀 잘하는 일반인들일 뿐인 세계에서[40] 유일하게 초능력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것인데, 그가 가진 초능력의 스케일은 슈퍼히어로라고 부르기도 아까울 정도로 그냥 '''신'''이다.# 물론 자신의 말따마나 진정한 전지전능과는 거리가 멀지만, 인간이 상상할 수 있는 그 어떤 존재보다도 거기에 근접한 인물이니 사실상 신으로 보인다. 작중에서 보여준 능력으로는 기계 등을 손도 안 대고 분해하기, 사람 분해, 분신, 거대화, 투명화, 깨진 물건 복원, 양성자를 조합해 물 제작 , 미래 예지, 보호막 생성, 온몸이 입자로 분해되어도 부활, 태양 표면 걷기, 자신 및 타인 단위로 행할 수 있는 행성/은하 간 순간이동[41] 이 있다.
쉽게 말해 우주에 존재하는 물질 그 자체를 제어할 수 있다.[42] 물리 조작, 과학 조작이 전부 가능하다.
비포 왓치맨에서는 미래 예지에 가까운 뛰어난 통찰력으로 자신이 어린 시절 나치에 의해 죽은 세계, 닥터 맨하튼이 되지않고 제이니와 함께 늙어가는 세계, 히어로들이 없는 세계, 핵전쟁으로 멸망한 세계 등을 관찰한다.
초인들의 세상인 DC 코믹스와 합쳐지니 '''기존에 등장한 우주적 존재들에 준하는 전투력이 부각되었다.''' 둠스데이 클락에서는 슈퍼맨을 제외한 사실상 모든 DC 코믹스의 히어로와 전투를 벌였는데, 그린 랜턴 파워링을 분해하여 순식간에 내용물을 이해한다든가, 자타나의 마법공격 역시 순식간에 이해하여[43][44] 반격을 가하는 등 초월적인 능력을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마법을 쓰는 능력자들 보고 "이 능력을 정말 마법이라고 믿는 모양이군. 생명이 창조될 때의 에너지의 아주 미약한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광역 마법구를 폭발시키며 저스티스 리그 다크를 털어버린다. 즉 닥터 맨하탄에겐 마법이 마법이 아니다.[45]
파이어스톰의 내부에 간섭하여 로니 레이먼드에게 환상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정신간섭 능력도 보여준다.[46] 히어로들의 다굴에 소멸되나 싶더니 유유히 스스로를 재구축한 후[47] '''공격 한 방에 모든 히어로들을 리타이어 시켜버린다.''' 사실 히어로들을 죽일 맘이 없어서 죽이지 않았을 뿐 만약 죽이려고 했다면 '''로어셰크처럼 한순간에 죽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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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압권인 것은 시간이란 개념이 닥터 맨하탄에겐 다르게 통하는데, 현재의 히어로들과 싸우면서 과거의 시점의 히어로들에게 개입할 수 있는 능력까지 보여지면서 그의 무시무시한 능력이 더욱 부각되는 중. 과거의 사건에 개입해 앨런의 랜턴을 몇 미터 옆으로 옮기는 걸로 그가 사망하게 만들며, 이 능력을 사용하면서 현재의 히어로들의 존재를 사라져버리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선보인다. 이미 닥터 맨하탄은 자신을 카피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걸로 인해 광역기로 쓸 수 있게 되면서 둠스데이 클락 시점의 히어로들은 자기들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신적인 존재의 압도적인 힘에 절망한다.
볼툼 등의 다른 우주구급 캐릭터과는 동급, 못해도 한끝 차이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로 믹시즈피틀릭은 닥터 맨하탄을 '''자기보다 더한 존재'''로 평했으니[48] 그 능력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더구나 왓치맨 외전에서 오지만다이스와의 대화 중 '''자신은 수많은 우주를 창조하고 파괴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우주적 권능 또한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프레젠스, 루시퍼 모닝스타, 영원 일족 등의 맨하탄보다 특별한 일부 존재들을 제외하면 우주적 존재들 중에서도 특별한 힘을 지닌 셈이다.
[1] 앨런 무어에 의하면 닥터 맨하탄이라는 인물을 가장 함축적으로 표현현 대사라고 하였다. 신과같은 전지전능함을 가짐으로써 무서울것이 없고, 감정이 없어서 공포를 느낄일조차 없는 닥터 맨하탄으로 태어나는 순간에 한 대사이기 때문.[2] 결말부에 오지만디아스와 대화 후 헤어지면서 "다른 세상에서 새로운 생명이나 창조해 볼지도 모르지."라는 대사마저 있다.[3] 여기서 말하는 신에 가깝다는 의미는 DC 세계관에서의 실제 신들(원더우먼이나 다른 작품들에서 나오는 다신교 적인 신들)이 아닌 절대자로 묘사되는 면에서 프레젠스에 가깝다는 의미이다. 그렇다고 프레젠스와 맨하탄의 힘이나 위치가 동급내지 비슷하다는건 아니며, 때문에 그 둘 사이엔 엄청난 갭이 존재한다. [4] 그래서인지 지구4의 캡틴 아톰은 닥터 맨하탄과 흡사한 생김새에 비슷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5] 둠스데이 클락에서 둘이 조우했을 때 닥터 맨하탄이 그를 순간적으로 알아보는 듯 하다[6] 원래는 기자에게 원자핵 모양의 마크가 새겨진 헬멧을 받았지만 맘에 안 들어서 직접 몸에 그렸다.[7] 2대 실크 스펙터가 잠자리를 갖는 도중 그의 손가락을 핥으면서 '''꼭 배터리를 핥는 것 같다'''고 발언한다.[8] 2대 실크 스펙터에게 "너는 인류를 구원해달라고 나에게 부탁하게 될 거야."라고 말하는 것 등.[9] 1939년 2차대전 발발 직전에 독일에서 탈출하여 미국으로 왔으며, 어머니는 탈출 도중 사망하고 만다.[10] 맨하탄 본인의 회상에 따르면 이는 원자 물리학자로서 물질의 구조를 파악하는 그의 지식과 시계 수리공의 아들로서 손에 익혀온 조립 실력이 조합된 결과인 것으로 암시된다. 다만 한번에 성공한건 아니고, 처음엔 순환계만 겨우 했다가 다시 소멸, 몇주 후 근육을 재 생성하는데 성공하나 다시 소멸, 몇주가 지나서야 온 몸을 전체적으로 살리는데 성공했다.[11] 타키온 입자에 의해 예지 능력이 막히는 것으로 보아 원자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라플라스의 악마에서 모티브를 딴 듯.[12] 더 정확히 말하면 그의 의식이 그가 알고 있는 모든 시간과 공간에 걸쳐 뻗어 있고, 그의 육체는 양자로 이루어진, '의식이 사용하는 단말' 정도로 보는 것이 맞다.[13] 하지만 닥터 맨하탄 스스로는 로리에게 말하길 자신은 신이 아니며, '나는 줄을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라 줄 끝에 매달린 인형에 불과하며 단지 내 위에 달린 줄을 볼 수 있을 뿐이다.'라고 말하면서 스스로의 한계를 말했다. 생각해보면 앞서 나온 간략화된 발언이 맞은 셈.[14] 인터넷에서는 누군가를 찬양할때 이 드립을 써먹기도 한다. '그는 신이야' 드립의 변형.[15] 이렇게 독백한 후 화성으로 떠난다.[16] 이마저도 그다지 무난하게 봐 줄 룩은 아닌지라, 작중 과거회상에 등장하는 시위대는 그를 두고 게이라 비난한다. 아무리 프리한 미국이라지만 작중 배경이 지금보다 훨씬 보수적인 80년대임을 상기하자.[17] 베트남전때는 그냥 팬티지만 시위대 잔압에선 엉덩이를 아슬하게 가릴만큼의 T백으로 바뀌었다.[18] 그래서 그런지 피규어 등의 다른 굿즈들을 보면 심의상 문제로 항상 팬티가 입혀있다.[19] 이러한 메시지는 해당 에피소드 마지막 부분에서 칼 융의 명언으로 구체화된다. <사랑이 지배하는 곳에는 힘에게 의지가 없고, 힘이 우선하는 곳에는 사랑이 없다.> “Where love reigns, there is no will to power; and where the will to power is paramount, love is lacking.”[20] 이 말은 단순한 역사의 반복을 의미하는 열린 결말이기도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났던 60년대 쿠바 미사일 위기를 겪고는 80년대에 더욱 더 심각한 핵전쟁의 위기에 직면했던 당시 사람들의 좌절을 나타내주는 말이기도 하다.[21] 모든 대사가 대문자 처리되어 있기에, 전지전능한 유일신 개념의 God인지 단순히 초월적으로 강력한 다신교 신의 개념의 god인지는 불명확하다. 단, 닥터 맨하탄의 능력이나 전능에 가까운 강함을 생각해보면 전자일 확률이 높다. 다만 전능에 가까운 능력이긴 하지만 전지전능인 프레젠스와 동급인것은 상술했듯 '''절대 아니다.''' [22] 두 아이템 모두 이미지 컬러가 빨강/노랑색이다.[23] 자신을 "인간(Man)"이라고 하지 않고 "존재(Being)"이라고 칭한 것은, 자신은 인간의 본질이 다 없어진 존재라는 것[24] 슈퍼맨의 별명이 "맨 오브 스틸(Man of steel)"이라는 점, 신의 능력을 가졌지만 마음은 평범한 인간(man)이라는 점, 슈퍼맨이 첫 등장한 코믹스가 액션 코믹스(Action Comics)라는 점을 고려하면 굉장히 많은 여러 의미들을 담은 것이라고 해설할 수 있다.[25] 파이어스톰에게 미리 손을 써두고 러시아 군으로 위장해 파이어스톰을 폭주시켰다. 이는 DC 유니버스 전체를 정치적 혼란에 휩싸이게 만들어 닥터 맨하탄의 개입을 무조건적으로 실현시키기 위한 계략이었다.[26] 물론 이름으로 등장하지는 않고 러시아 대통령으로 나오지만 얼굴이 완전 똑같다. # #9에서도 미국 대통령의 손이 등장하는데, 말투와 "트위터에 올려야겠다" 를 보아 딱 봐도 도널드 트럼프이다.[27] 슈퍼맨은 폭파 사고로 인해 혼수 상태, 배트맨 또한 폭파 사고로 중상을 입은 상태였고, 원더우먼은 초인들과 시민들 사이의 갈등을 중재시키기 위해 UN 회의에서 참가했다.[28] 액션 코믹스 #1이 1938년 6월 처음 연재되었다.[29] 실버 에이지가 시작된 해. 최초의 DC 코믹스 리부트라고 보면 된다. 위키백과에서도 실버 에이지가 시작한 시기를 1956년으로 본다.[30] 그럴 수 밖에 없는것이, 닥터 맨하탄 입장에서 그의 본래 세계는 모든 것이 예정된(Preordained) 세상이었지만, 이 세상은 왓치맨 세계관과 달리 고전에서 벗어나 배경을 현대화시키려는 리부트들이 계속 일어났기에 시간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요약하자면 맨하탄은 모든 시간과 공간을 관찰하고 그것은 전부 사실이 되는 상수의 세계에서 살아왔는데 정작 이 세계는 관측한 것이 바뀌어버리는 맨하탄 본인 관점에서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세계인 것이다. 막 DC 코믹스에 입문한 입장에서 수많은 설정 변경 때문에 햇갈려하는 독자들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하탄은 혹시 '''자신보다 훨씬 더 강대하고 우주적인 존재가 자신보다 더 상위의 위치에서 세상을 지켜보며 관리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추측을 하기도 했다.[31] 이전에 제프 존스가 집필한 인피닛 크라이시스 #5에서 지구-3의 알렉산더 루터 주니어가 비슷한 말을 한다. "내가 결코 설명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지만... 모든 것은 슈퍼맨으로부터 온다.(For some reason I cannot explain or understand, and probably never will... Everything comes from Superman.)"[32] 그리고 여기서 파생되는 무한 우주들이 멀티버스(Multiverse)로 퍼져나가는 것.[33] 1화의 슈퍼맨은 자신의 부모님이 돌아가신 순간으로 돌아가는 악몽을 꾼다.[34] 그래서인지 현재 뉴52/리버스 세계관에서는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처럼 리전 오브 슈퍼히어로즈의 존재가 삭제된 상태이다. 그리고 리전의 대표적인 멤버들 중 하나인 "새턴걸"이 아캄 수용소에 갇힌 신세로 배트맨 리버스 시리즈에서 여러번 나왔다.[35] 맨하탄이 등장할 때마다 나타났다. 이 정보를 통해 제니가 맨하탄에게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슈퍼맨이 눈치챘다.[36] 화성에 있다고 알려진 닥터 맨하탄에게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일종의 기도실 같은 전화부스. 로리 또한 여기에서 닥터 맨해튼을 그리워하며 신에 대한 농담(God walks into a bar)을 한다.[37] 사실 오지만디아스의 계획도 수단이 어이없어서 그랬지 동기는 핵전쟁의 저지와 세계평화라는 좋은 의도였다[38] 사실 이러한 제7기병대의 목적은 크로포드 서장 아내의 함정문으로 로리를 납치한 조 킨 상원의원이 좀 더 부연설명해 준다. 말인즉슨 '''인종차별에 대한 보상을 하다 보니 역으로 백인 남성이 살기 힘든 세상이 됐고, 그렇게 된 김에 진성장 기계를 재현해 닥터 맨하탄과 같은 신적 존재가 되겠다 '''는 것이 목적인 듯. 수단이 원작의 오지만디아스[37] 처럼 여러모로 황당무계한 것만 차치하면 여러모로 현실에서의 도널드 트럼프의 지지층인 러스트 벨트 유권자들을 연상케 하는 주장이기도 하다.[39] 사족으로 이 시퀀스 내내 흐르는 음악은 예고편에도 나왔던 Life on Mars?의 피아노 버전.[40] 다른 히어로들과 차원을 달리하는 오지만디아스조차 신체적으로는 초인의 범주에 겨우 턱걸이로 걸치는 수준이다.[41] 닥터 맨하탄 본인의 말에 의하면 자신은 가만히 서있고 '''공간을 조작해 움직이는 것'''이라고 한다. 이해하기 어렵다면 종이에 점 두 개를 그리고 '''종이를 접어서 두 개의 점을 만나게 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42] 하지만 스스로 겪는 내적 갈등과 달리 그에게 '생명'이란 존재는 별 의미없는 것이었다. 베트남 전에서 그와 함께 싸우며 이를 파악한 코미디언은 자신의 살인을 비판하려 드는 그를 두고 이 점을 지적하며 비난한다.[43] 왓치맨 세계관에는 마법이 없기 때문에 닥터 맨해튼이 굉장히 흥미로워했다.[44] 이때 "배우는 건 여전히 즐겁군"이라고 여유롭게 말하는 닥터 맨하탄이 압권이다.[45] 마법을 컴퓨터 프로그램(우주)이 만들어진(창조) 이후 남은 몇 줄짜리 코드라고 표현한다.[46] 다만 이와는 별개로 마샨 맨헌터가 닥터 맨하탄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걸로 보아 정신방어 능력은 없는 걸로 보인다.[47] 전력을 다한 히어로들은 모두 경악하는 표정을 짓는다.[48] 물론 이건 깽판의 스케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