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문명/프랑크족
1. 개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문명인 프랑크족에 대하여 서술한 문서.
2. 배경 이야기
프랑크족은 게르만족의 일족입니다. 라인 강 유역에 거주하던 프랑크족은 5세기 초 남쪽으로 확장을 시작하여 로마가 통치하던 갈리아 지방(현재 프랑스)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다른 게르만족과는 달리, 프랑크족은 원 거주지를 완전히 벗어나는 대신, 다른 지역을 합병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프랑크족 족장인 클로비스가 갈리아 지방에서 마지막 로마 군대를 무찌르고 509년에 프랑크족을 통합하면서 서부 유럽의 대부분을 지배했습니다. 이후 1000년간 프랑크 왕국은 점차 근대 국가 프랑스로 변모했습니다.
클로비스 왕조는 클로비스가 죽은 후 관습에 따라 그의 네 아들이 나누어 맞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몇 세기에 걸쳐 왕위 계승을 주장하는 자들 간에 내전과 분란이 끊이지 않게 되었으며, 7세기 말이 되면 메로빙 왕조의 왕(클로비스의 후손)들이 명목상으로만 통치자의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8세기 초 찰스 마텔이 궁정의 시장이 되면서 실질적인 통치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프랑크 기병대를 조직하여 훌륭히 전투를 치루었고, 그래서 적들은 그를 추 찰스로 불렀습니다. 732년 푸아티에 전투에서 프랑크 기병대가 스페인에서 위쪽으로 진격해 오는 이슬람 침략군을 대파시킴으로써 남서쪽에 있는 이슬람의 공격을 영원히 잠재웠습니다.
이탈리아를 롬바르드로부터 방어해 준 대가로 교황은 찰스 마텔의 아들 피핀을 프랑크의 왕으로 임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핀은 카롤링거 왕조를 열었으며, 771년부터 814년까지 칼 대제 또는 샤를마뉴 대제라고 불리는 위대한 통치자가 프랑크 왕국을 통치했습니다. 그는 프랑크 왕국을 제국으로 확대시키고 서구의 문화와 학문의 재생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칼 대제의 제국은 그 손자들에 의해 분할된 후 다시 크게 두 지역으로 합체되었으며, 그 서쪽 지역이 프랑스 왕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왕은 프랑스의 정치적 권력을 점점 상실하게 되었고, 내전과 국경 분쟁, 바이킹의 침입으로 중앙 권력이 붕괴되었습니다. 그리고 지주에게 이권을 주어야만 돈과 군대를 모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봉토는 세습되었고 봉토를 보유한 자들은 자신의 봉신을 다스리는 영주가 되었습니다. 10세기 프랑스는 독립적인 세력을 갖춘 봉건 영토로 분열되었습니다.
987년 프랑스 귀족들은 위그 카페를 왕으로 선출했습니다. 그를 왕으로 선출한 이유는 파리를 중심으로 하는 그의 봉토가 작았고 위협적인 인물이 아니라고 판단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카페 왕조가 세워졌으며, 이 왕조의 왕들은 2세기에 걸쳐 자신의 영지에 토지를 추가하고 무역을 장려하였으며 넓은 지역에 걸쳐 새로운 마을과 봉토에 특허장을 허가하면서 점차로 권력을 회복해 갔습니다. 카페 왕조는 교회와의 제휴를 통해 강력한 도덕적 입지를 굳혔으며 교회의 문화, 정치 및 사회적 영향력 덕분에 많은 이익을 얻었습니다. 왕실 관료들은 왕에게 충성을 맹세했으며 중앙 관직의 세습제가 폐지됨으로써 이러한 충성의 맹세가 더 큰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1180년 필립 2세부터 시작하여 3명의 뛰어난 통치자가 나타나 프랑스를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로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지배권을 강화시켰으며 무역을 장려하였고 효율적으로 세금을 징수하였으며 봉건 계급 조직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시켰습니다. 또한, 3부회라는 의회가 만들어졌지만 실질적인 권한은 거의 없었으며 거의 무시되었습니다.
1337년부터 1453년까지 프랑스와 영국은 영국 왕이 물려받은 프랑스 내 영토의 소유권을 놓고 백년전쟁이라고 불리는 긴 전쟁을 치렀습니다. 이 전쟁이 프랑스의 승리로 끝나면서 왕이야 말로 프랑스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권을 가진 존재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3. 문명 특성
4. 설명
1대1 아라비아에서 승률 1위를 자랑하는 사기문명. 결정판 이전에는 혼자 60%이상 찍는 괴현상을 보여주었고, 소소한 하향을 받은 현재는 그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55%이상의 독보적인 승률을 자랑한다. '''팔라딘의 HP가 192'''에 달하여 2020년 4월 29일 패치 이전까지는 모든 문명 중에서 가장 튼튼한 팔라딘을 뽑을 수 있었으나 2020년 4월 29일 패치 이후로 방어력 상향을 먹은 튜턴 팔라딘에게 최강의 팔라딘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다. 하지만, 튜턴 팔라딘은 사육술이 없고 원거리 방어력은 그대로라 원거리 유닛 상대로는 프랑크 팔라딘이 더 좋다. 또한 생산력이 프랑크 쪽이 더 좋기도 하고.
시대에 따라서 농장이 무료로 업글되니 식량 수급에도 문제가 없다. 또한, 포가튼부터 채집꾼의 작업속도가 향상되어 극초반 식량 보급이 더 용이해졌다. 그리고, 성의 가격이 저렴해서 석재 압박으로부터 자유롭고, 빠른 성 러시가 가능하다. 더욱이 포가튼부터는 기사도 업그레이드를 할 경우 생산속도가 40% 증가하므로 빠른 시간 안에 중기병들을 확보할 수 있다.
더욱이 프랑크는 개인전에서 보기가 드문 팔라딘을 가장 쉽게 그리고 실용적으로 뽑을 수 있는 문명인데, 기사도 때문에 기사의 물량이 빠르게 나오는 것과 더불어 팔라딘의 초월적인 긴 업그레이드 시간(업그레이드 자원은 둘째치고 이게 팔라딘이 안나오는 가장 큰 이유다. 업그레이드 시간이 너무나 길기 때문에 찍더라도 업그레이드 되는데 한 세월이다.) 또한 40%나 줄어들기 때문에 자원만 된다면 팔라딘이 정말 일찍 나올 수 있다. 고급 기병 타이밍도 줄어들기에 왕정 찍자마자 중기병이 일찍 활약할 수 있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타 문명 팔라딘의 HP는 160, 프랑크 팔라딘의 HP 192로 HP가 30씩이나 차이나서 사기 소리도 많이 들었다. 허나 정복자부터는 혈통 업그레이드가 없으므로 혈통이 적용된 다른 문명의 팔라딘과 비교해보면 180-192로 차이가 다소 줄어들었다. 그러나, 프랑크 기사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러시 타임이 더욱 빨라져 상대방은 프랑크를 그냥 성주 시대로 보내주면 안되는 것은 똑같다. 어쨌거나 '''프랑크는 팔라딘이 모든 상황에서 핵심이다.'''
하지만 프랑크는 중기병을 제외한 분야들이 약하다. 같은 팔라딘 문명들과 비교하더라도 페르시아는 궁사 업그레이드가 많고 낙타도 있으며 무금 유닛이 뛰어나고 특급 공성추도 지원된다. 스페인은 경기병, 무금 유닛, 선박, 수도사처럼 프랑크보다 훨씬 폭이 넓은 군사력을 지닌다. 마자르 역시 궁사와 경기병, 무금 유닛이 프랑크보다 훨씬 유리하기 때문에 프랑크처럼 기사에만 올인하는 문명은 없다.
특히 궁사 계열은 막공업, 막방업, 손가락 보호대 업그레이드가 모두 없어서 프랑크의 풀업 석궁병이 스페인의 풀업 '''궁사'''에게도 발린다. 스페인이 '''석궁병이 안되는데도''' 저 모양이다! 보병은 도끼 투척병 등이 많은 버프를 받았으나 업그레이드 비용이 비싼데다 팔라딘이 워낙 좋다보니 상대방이 창병과 낙타를 도배해서 중기병을 아예 못 쓸 상황이 아니라면 잘 쓰지 않는다. 그래도 업그레이드를 끝마친 도끼 투척병의 가성비는 굉장히 좋은 편이고 검병과 창병 역시 풀업을 지원하기 때문에 팔라딘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을 돌파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경기병 계열에서 호위 경기병을 지원하지 않는다. 공성 무기는 공성 아너저와 특급 공성추가 안되지만 사석포 덕분에 나쁘지는 않다. 해상전은 정예 대포 갤리온선과 선박 건조비 절감만 안되지만 팔 보호구도 없고 별다른 보너스도 없어서 해상전은 그닥 메리트가 없다.
이렇듯 팔라딘을 제외하면 전략폭이 매우 좁고 경제 면에서도 농장 보너스 그 자체로는 메리트가 부족하다. 고트가 보병에 치중된 것처럼 프랑스는 극단적으로 팔라딘에만 투자한 문명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저렴한 석재로 뽑는 성 러시와 프랑크 팔라딘은 여전히 막강하긴 하다.
종특 덕분에 팔라딘만 뽑아서 어택땅하는 초딩 문명 이미지가 있다. 다만 애초에 깡패 문명인 훈족과 몽골 등의 사기성에 비하면 그저 그렇고 팔라딘 자체의 성능이 향상 된 건 아니라서 땡히드라마냥 땡팔러딘으로 밀어 붙이는 짓은 여전히 금기사항이다. 기병 카운터 유닛으로 도배되어 있다면[1] 땡팔라딘만 도배하지 말고 창병과 도끼 투척병을 조합해야 한다.
아프리카 왕국부터 모든 기병도 HP 20% 버프를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기마 궁사는 봉인 수준이므로 사실상 정찰 기병 계열만 혜택을 받았는데, 이게 결정판으로 넘어오면서 암흑 시대에는 버프를 받지 못하게 바뀌었다. 이 능력치가 프랑크로 플레이하는 결정판 캠페인에서는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는데, 기병 판정을 받는 잔다르크를 비롯한 여러 기병 영웅들(베르트랑경, 메스경, 알렝송 공작, 기 조셀린, 정복자 윌리엄 등)의 체력도 20% 올려주게 되었다. 덕분에 영웅을 살리는 미션에서 영웅을 컨트롤하기가 훨씬 용이해졌다.
프랑크 왕국은 독일, 이탈리아의 전신이기도 했지만 게임 상에서는 프랑스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게임에서 쓰는 언어가 중세 프랑스어이며 캠페인에서는 잔다르크 쪽 프랑스 진영이 프랑크족으로 나온다. 헤이스팅스와 투르에서도 프랑크로 플레이한다.
결정판에서는 아예 문명 아이콘 자체를 프랑스 왕국의 발루아 왕조의 문양을 따 왔다.
5. 테크트리
5.1. 유닛
5.2. 특수 유닛 - 도끼 투척병
성에서 생산하는 보병 유닛. 짧은 사정거리에서 도끼를 던지지만 근접 공격 판정을 받는다. 이는 프랑크족의 전통 무기인 프랑시스카에서 기인한 듯 하다. '''이 게임에서 버프를 가장 많이 받은 유닛'''인데 다음과 같다. 취급이 워낙 좋지 않아 계속 상향시켰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유닛은 잘 안 쓰인다. 아래에서 설명.
- 정복자 : 미늘도끼 업그레이드 추가.
- 포가튼 : 연사력 향상(비정예 프레임 선 딜레이 12에서 10으로 감소, 정예는 8 그대로 임), 보병 훈련 연구 가능해짐, 정예 업그레이드 비용 중 금 100 감소
- 아프리카 왕국 : 이동 속도 0.9에서 1로 증가, 방화 업그레이드 추가,
- 4.8 버전: 기본, 정예 HP 10 상승.
보병의 경우 도끼 투척병으로 처리하면 매우 유용하지만, 창병 아닌 다음에야 기사도 충분히 좋은데 구태여 이걸 뽑아다가 쓸 이유는 없다. 왜냐하면 성주 시대에는 검병(검병이 진가를 발휘할 때는 최종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는 왕정 시대)이 아닌 기사가 주 전력이기 때문이다. 보병 특화 문명이라 할지라도 성주 시대에 상대가 검병으로 나오면 '''그냥 기사로 상대하면 된다.''' 결정적으로 이 유닛은 '''금이 든다.''' 기사 뽑을 금도 빠듯한데 이거까지 넣으면 그닥 비싼 유닛은 아니지만 금이 남아나질 않을 것이다.
물론 상대도 보조 유닛을 카드로 들고 나오겠지만 이쪽은 팔라딘이 있고 상성싸움은 컨트롤 여하에 달렸으니 굳이 금 들여가며 도끼 투척병을 쓸 이유는 없다. 더욱이 팀전에서는 그냥 기사만 죽어라고 뽑아대면 다른 팀원들이 알아서 지원을 해주므로 더더욱 나올 일이 없다.
업그레이드 비용이 만만치 않은것도 한몫한다. 일단 제대로 사용하자면 정예업은 당연히 해줘야하며, 사거리가 긴 편이 아니고 유닛 자체도 느린 편이라 보병 궁사나 보병들한테도 쉽게 잡히는 일이 많아서 사정거리를 늘려주는 미늘 도끼 업그레이드도 해줘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총 업그레이드 비용이 식량 1400, '''금 1150'''이라는 무지막지한 비용이 든다. 이 자원으로 차라리 팔라딘 업그레이드(식량 1300, 금 750) 하는게 대부분의 상황에서 가성비가 몇 배는 좋다. 결론을 내리자면 이 유닛은 팔라딘에 밀려서 잘 안 쓰이는 편.
예외적으로 캠페인 중 역사적 전투 캠페인에 수록되어 있는 투르 전투및 헤이스팅스 전투에서는 매우 유용한데 맵 자체가 기사보다는 도끼 투척병을 만드는게 더 유리하다. 이유는 투르의 경우 초반부터 공세를 하는데다가 자원이 적고 거기에 인구수가 적어서 단일 유닛으로 나가는게 편한데다가 적은 경기병 + 낙타 + 노예병 위주로 쳐들어 오고 시작시대도 봉건 시대이므로 도끼 투척병이 훨씬 유리하다. 헤이스팅스의 경우 적의 창병 물량이 만만치 않으므로 중스콜과의 조합에서 기사보다는 얘네를 조합해 주는 게 좀 더 유리하다. 일반적인 대전에서는 같은 프랑크를 상대할 때 자주 등장하는 편이다. 그 외 맵에 기사를 육성하기에 금이 충분치 않거나 상대방이 강한 낙타들을 보유하고 있다면 쓰는 경우가 꽤 있다. 사실 상대가 사라센이나 인도 등 강력한 낙타를 앞세우는 문명이면 기사는 그냥 중반에 잠깐 쓰다 포기하고 도끼 투척병 + 창병 + 화약 유닛 조합으로 상대하는 게 훨씬 낫다. 상대가 창병으로 무한 버티기를 하는 경우 역시 기사보다는 상기의 조합으로 밀어붙이는 게 백 번 낫다. 결론적으로 성능이 나쁜 유닛은 아니지만, 프랑크족 팔라딘의 성능이 워낙 뛰어나 특정 상황에서만 등장하는 유닛이라고 볼 수 있다.
정복자까지 다른 문명은 문명 특성(○○ 문명)과 특수 유닛이 일치하는데 유독 프랑스만 기병 문명인데 보병 유닛인 도끼 투척병이 주어져 있었다. 비잔틴은 방어 문명이라 논외로 치고 한국도 기마 궁사가 특수 유닛이라 안 맞긴 하지만 이쪽은 거북선 같은 문명 특성에 맞는 전용 유닛이 성 이외에 추가적으로 있다. 그러나 포가튼 이후로는 슬라브와 버마가 추가되면서 유일은 면했다.
사실 초기 프랑크족 계획 단계에서는 프랑크족 팔라딘을 특수 유닛으로 포함시킬 예정이었으나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도끼 투척병으로 변경되었다. 이 유닛은 이후 영웅 속성을 가진 시나리오 전용 유닛으로 등장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