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설런트(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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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3. 특징
4. 여담


1. 개요


Excellent라는 영어 단어에서 이름을 가져온 빙그레의 고급 바닐라 아이스크림 브랜드. 1985년 글리코에서 먼저 출시된 적도 있으며, 고급 아이스크림답게 크리미한 맛이 매력적이지만, 가격은 Excellent하지 않은 것이 흠(...).

2. 역사


1988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출시했다. 당시 기준으로도 고가 상품이었다. 1990년 광고에 의하면 가격은 2,500원. 참고로 1990년 기준 최저시급이 690원으로 알바나 일용직 근로자들은 4시간 일해야 사먹을수있을 정도로 비쌌다는 얘기이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이 없었던 때였고 투게더같은 홈아이스류[1] 가격이 대부분 1,000원, 비싼 것이 2,000원이었던 걸 생각하면 국내 '''최고가''' 아이스크림이었으며, 셀렉션 등 기타 대용량 아이스크림이 많이 나온 현재도 상당히 비싼 편이다.
오픈 프라이스제 이전 2010년 생산분부터는 9,000원이 되었으며, 오픈 프라이스제가 아이스크림 미적용으로 바뀐 뒤에는 편의점 판매가는 '''12,000원'''으로 바뀌었다가 안 팔렸는지 이후 9,000원으로 내렸고, 2013년 6월 기준으로는 권장소비자가격 부활에 발맞추어 투게더와 함께 가격을 내려 6,000원 정도의 가격에 안착했다. 그런데, 반값으로 판매하는 체인형 슈퍼마켓을 이용하던 고객의 입장에선 오픈 프라이스 제도가 폐지되고 권장소비자가격이 부활하면서 그냥 1,000원 오른 것 같은 느낌이다.
어쨌든 엑설런트는 가격이 내리긴 했어도 여전히 다른 아이스크림에 비해 높은 가격에다가 할인도 잘 하지 않는다. 마트마다 아이스크림 정찰제를 시행하면서 좀 큰 1,000원짜리 아이스크림이나 콘 등은 반값 할인을 하지 않는다. 정찰제는 10% 할인.

3. 특징


두 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이 9개씩 총 18개가 들어있으며 파란색 포장지는 일반 바닐라맛, 노란색 포장지는 프렌치 바닐라맛이다. 파란색인 일반 바닐라는 신선하고 산뜻하고 단맛이 연하며, 노란색인 프렌치 바닐라는 진하고 단맛이 강하다. 아이스크림의 색도 프렌치 바닐라가 조금 더 노란 빛을 띤다.
프렌치 바닐라와 초코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된 제품도 출시한 적이 있는데, 인기가 없었는지 단종되었다.
지방분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냉동실에서 꺼내놓으면 '''상당히 빨리 녹는다.'''[2] 때문에 고급 아이스크림이라는 인식으로 손님 접대용으로 종종 쓰이나 막상 먹는 모습은 저렴해진다. 특히 먹고 나서 포장지 안쪽에 묻은 녹은 아이스크림을 핥고 싶은 유혹이 문제.
2015년 8월에 포장지가 리뉴얼 되었는데, 그 결과물이... # 아이스크림 개수가 2개 감소한 것 뿐만 아니라 금색 프렌치 바닐라 맛이 사라지고 바닐라만 남았다.
하지만 반응이 좋지 않은 것을 인지했는지 2016년 5월부터는 다시 프렌치 바닐라 맛과 일반 바닐라 맛 두 종류 모두 출시하고 있다.
개편하면서 바닐라의 꿈이라는 부제로 컵아이스크림 버전도 출시되었는데 케이스가 이중이라 아이스크림이 잘 안 녹는다. 하지만 인기가 없는지 최근 단종됐다.

4. 여담


  • 떠 먹을 필요도 없이 바로 껍질을 벗겨 먹으면 되는 간편한 점[3], 그리고 평소엔 아무래도 상관없지만 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차고 기름진 것 외에는 수술 직후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편도선 제거 수술 등을 받은 환자들이 수술 직후엔 당분간 이것과 투게더, 식은 죽만 먹게 되기도 한다.
  • 소량으로 포장되어 있는 점을 이용해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에 넣어 아포가토로, 콜라루트비어 등 탄산음료에 넣어 플로트로 만들 수도 있다.

  • 출시 초기에 가수 조영남이 CF에 출연해 CM송도 불렀다.
  • 몇몇 아이스크림 매장[4]에서는 아예 이걸 낱개로 해서 판다. 오히려 이게 더 잘 팔린다는 후문. 바로 밑에 대체재로 충분한 투게더가 버티고 있기도 하다. 결국 마트에서 반값 이상으로 세일을 하지 않는 경우, 배스킨라빈스같은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아이스크림이 더 경제적인 시대가 도래하고 말았다.(...)
  • 롯데그룹의 신격호 회장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라는 소문이 있다. 발단은 어느 기사인데 검찰의 압수수색 명령을 전달받은 신격호 회장이 분노하자 비서가 B사의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사드려서 진정시켰다는 내용 때문에 빙그레(Binggrae)의 엑설런트가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해석이 빵 터졌기 때문. 뭣보다 자기도 아이스크림 사업을 하면서 자사 제품이 아닌 타사 제품을 사먹었다는 점이 먹혀들어갔다. 그런데 사실 빙그레에서 엑설런트만 있는게 아니고 투게더도 바닐라 아이스크림인데다가, 배스킨라빈스(Baskin-Robbins)도 B사가 될 수 있고 여기에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존재하기 때문에 진실은 불명이다. 뭣보다 이후 다른 기사에서 아이스크림을 언급한 기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주장이 나왔기에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졌다.



[1] 흔히 통아이스크림이라 불린다.[2] 다른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비하면 정말 엄청나게 빨리 녹는다. 포장을 뜯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냉장고에서 꺼내는 순간부터 눈에 띄게 녹는다고 보면 된다. 바로 먹지 않으면 순식간에 흐물흐물해져서 죽이 된다.[3] 물론 스틱이나 컵을 잡으면 되는 다른 아이스크림과는 달리 녹으면 먹는 과정에서 이리저리 묻는 것이 꽤나 번거롭다[4] 혹은 동네 문방구 등 애들 상대로 장사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