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의 시대
1. 개요
Merethic Era. 신화 시대(Mythic Era)로도 불린다. ME 2500년부터 ME 1년 사이의 일들을 다루는 역사 이전의 시대이다. 노르드 학자들에 의해 기록되었으며, "머레틱(Merethic)", 즉 엘프 언어로 '엘프(mer)의' 라는 말에서 그 명칭이 유래되었다. 말 그대로 "엘프의 시대(Era of the Elves)"를 의미한다. 그들은 캐모런 왕조(Camoran Dynasty) 개창이 이뤄진 제1시대 0년(Year Zero)을 '시간의 시작(beginning of time)'으로 보았으므로, 실제 역사에서 기원전과 기원후를 나누듯 그 이전의 사건들을 서술하기 위해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을 택했다. 하이킹 하럴드(Harald)의 학자들에 따르면 엘프의 시대의 첫 해는 ME 2500년이었고, 이것이 노르드의 계산으로는 최초로 역사가 시작되는 해였다.
2. 엘프의 시대 초기(Early Merethic Era)
- ME 2500년경 : 아다만틴 탑 세워지다.[1]
- "역사는 물론 창조로 시작된다. 애석하게도, 우리의 기록 속 다른 사건들에 필요한 모든 객관성과 확실한 증거를 이 이른 시점에서는 묵살해야 한다. 각각의 지역, 문화, 종교, 가족이 세계가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다른 이해를 갖는다.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가에 대한 이 믿음이 우리를 정의하는 것이며, 제국지리학회(Imperial Geographic Society)는 이를 관대한 독자 여러분께 맡기고 싶다. 그렇기는 하나, 많은 문화가 받아들이는 하나의 줄기찬 이야기는 세계가 현실로 굳어질 때, 신들이 거대한 탑을 세우고 문두스를 만드는 일을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논했다는 것이다. 이 회의(Convention)에서 넌의 물리적, 현세적, 정신적, 마술적 요소들이 결정되었고, 일부 신들이 에이테리우스로 사라진 후에도 탑 자체는 남겨졌다. 오늘날 그것은 일리악 베이(Iliac Bay) 하이 락과 해머펠 사이의 작은 섬 발피에라(Balfiera)에 있는 아다만틴 탑이다. 그렇게 인간적인 건축물이 에이드라의 유일한 발자국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우리 세계의 본질적인 필멸성을 말해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 Pocket Guide to the Empire, 3rd Edition: All the Eras of Man, A Comprehensive History of our History
- 하럴드 왕의 시인들에 따르면, ME2500년이 탐리엘의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하이 락 발피에라 섬의 아다만틴 탑이 세워진 해이다. (이것은 엘프의 다양한 미간 연대기에서 찾을 수 있는 가장 빠른 역사적 시기와 대략 일치한다.)
- 아우리엘/아카토쉬가 지배 행성으로부터 내려와 넌으로 돌아왔고, 아다만틴 탑에 모인 에이드라는 오르비스의 시간 바깥에까지 영향이 닿을 회의를 열었다. 세계가 아다만틴 탑과 비슷한 모습으로 지속되어야 함을 결정한 후 그들은 떠났고, 문두스에는 세계의 심장이 주춧돌이 된 두 번째 탑(Second Tower) 레드(Red)가 남겨졌다.
- 수인(beastfolk)의 날들
- 엘프의 시대 초기, 카짓, 아르고니안, 오크(Orcish)를 비롯한 수인들의 조상인 탐리엘의 토착 민족들은 탐리엘 도처에서 문자 사용이 없는 공동체를 이루고 살았다.
- 최초의 엘프 또는 알드머, 최초의 인간 또는 네데(Nedics) 모두가 창조 초창기에 탐리엘에 살지 않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믿음이다. 대부분 블랙 마쉬의 히스트 나무가 대륙의 원조 생명체였고, 그 뒤를 이은 것이 현대의 카짓, 아르고니안, 슬로드(Sload), 드레우그(Dreugh)를 비롯한 "수인"들의 조상이었다고 말하며, 일부는 그들이 이 땅에서 사라졌다고, 일부는 그들이 겁이 많거나 희귀해져 좀처럼 존재를 느낄 수가 없다고 말한다.
3. 엘프의 시대 중기(Middle Merethic Era)
- 알드머들이 서머셋 섬을 떠나 탐리엘 대륙으로 이주한다. 이들은 해안가 위주로 정착하고, 수인족들을 오지로 몰아낸다.
- 알드머들이 서머셋 섬에 수정 탑을 세운다.
- 에일리드가 시로딜에 자리를 잡고 성장한다.
4. 엘프의 시대 중후기(Late Middle Merethic Era)
- 트리니막이 보에시아와 대결에서 패해 데이드릭 프린스인 말라카스가 되었다. 트리니막의 추종자 대부분이 보에시아를 추종하면서 카이머(Chimer)가 되었고, 남은 트리니막의 추종자들은 오시머가 되었다.
- 벨로스(Veloth)라는 예언자를 따라 많은 알드머들이 섬머셋 섬을 떠나 레스딘과 그 한가운데 화산섬 바덴펠에 정착한다. 벨로스는 서머셋 아일즈의 알트머들이 퇴폐적이라 비판하면서 더 순수하고 금욕적인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
5. 엘프의 시대 후기(Late Merethic Era)
- 벨로시의 금욕적인 문화가 바덴펠에서 사라진다. 다만 이후에도 애쉬랜더 (Ashlasnder) 부족들은 여전히 벨로시의 가르침을 고수한다.
- ME 1000년경 : 인간, 탐리엘에 나타나다. 초기 인간들은 상대적으로 늦게 탐리엘에 자리를 잡았기에 상당수가 엘프에게 복속된다.
- 스카이림의 고대 노르드들이 그들이 종교적으로 믿던 알두인과 드래곤들을 격퇴한다.
6. 기타 사건들
- 세계의 주춧돌이라 여겨지는 탑들이 넌 곳곳에 세워진다. 요쿠다의 오리칼쿰 탑(Orichalc), 발렌우드의 녹색 수액 탑(Green-Sap), 하이 락의 걷는 청동 탑(Walk-Brass Tower),[5] 스카이림의 눈 목젖 탑(Snow Throat)이 그것이다.[6]
- 요쿠다에서 나 토탐부와 왼손잡이 엘프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진다. 레드가드 설화에 따르면 훈딩의 화신인 디아그나가 레드가드인들에게 오리칼쿰(Orichalcum) 무기를 전수해주어 엘프들을 이길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한다.
- 인간과 드래곤 사이에서 드래곤 전쟁이 일어난다.[7]
7. 출처
Merethic Era
Before the Ages of Man
Pocket Guide to the Empire, 3rd Edition
Nu-Mantia Intercept
The Anuad Paraphrased
Varieties of Faith in the Empire
The Changed Ones
The True Nature of Orcs
엘더스크롤 스토리 정리
[1] 현실역사에서 문자기록이 없으면 고고학 유물이 역사의 기준이 되듯, 엘더스크롤 세계에서도 아다만틴 탑(아다만시아, 우르 탑, 다이레니 탑이라고도 부른다)라는 물증이 남아있는 이 시대를 역사시대의 시작으로 본다.[2] 예언에는 하얀 탑으로 알려져 있다.[3]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은 카이머가 되었다가 트리뷰날(비벡, 소사 실, 아말렉시아)을 숭배하며 아주라의 저주를 받아 던머가 되었다. 그리고 모로윈드에서는 아르고니안을 수족으로 부리는 노예제가 아주 뿌리깊으며, 타종족 내지 외국인을 배척하는 성향이 매우 강한데, 이는 던머일지라도 타향 출생이라면 얄짤없을 정도다. 현재의 알트머는 에잇 디바인을 숭배하면서 노예제라 해봐야 고블린을 부려먹는 수준이지만 던머는 데이드릭 프린스를 섬기고 아르고니안을 노예로 쓰며 외지인을 혐오하는 등 벨로스의 의도에서 벗어나다 못 해 알트머보다 더 한 종족이 되어버렸다.[4] 제1시대는 캐모런 왕조의 건국선포 때부터 시작한다.[5] 로칸의 심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계신 누미디움을 의미한다.[6] 탑이라고 되어 있지만 진짜 건축물로서의 탑이 아닌 상징적인 의미의 탑인 경우도 있다. 신화에서는 로칸이 발견한 세게의 진리도 '탑'이라고 묘사된다. 탈모어는 이 탑들을 파괴하면 자신들이 신성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자세한 내용은 알드머 자치령 항목 참고.[7] 이스그래모어가 탐리엘에 온 뒤부터 전쟁이 계속된 것으로 추정. 포렐호스트에 마지막 드래곤 교단이 저항한 것으로 나오는데 이 때가 1시대 139년 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