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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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오리너구리 오구
1. 개요
오리너구리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 현실의 오리너구리와 달리 몸통이 하얗고 부리가 노랗다. 이모티콘 발매 후 크게 인기를 끌어 후속 이모티콘과 파생 캐릭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캐릭터 라이선싱은 '더웍스컴퍼니'[1] 에서 진행하고 있다.
2. 설정
일단 오리너구리이기는 하나 기본적인 외형부터가 많이 다르고 상당히 의인화 되어있다. 오리너구리의 생태에 대한 묘사는 거의 없으며 인간처럼 가구와 전자기기가 가득찬 가정집에 살면서 식탁에서 식기를 사용해 식사를 하며 침구에서 잠을 잔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생각하면 편하다. 일을 해서 돈을 벌거나 술을 마시는 묘사가 자주 나오는 것으로 봐선 일단 성인이긴 한 모양.
3. 오구 세계관
오구 패밀리들이 등장하는 세계관은 현실세계와는 비슷하지만 일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문명의 발전이 부실한 세계관이랑 다르게 '''매우 현대적이다.''' 연못, 바다, 동굴 등 다양한 자연환경이 묘사 되어있지만 다양한 전자기기, 백색가전등이 존재하며 '''초록개구리와 오구는 노트북을 사용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또한 지하철과 기차까지 존재[2] 한다. 작중 초록개구리, 오구와 아기오구 등은 수영을 통해 이동하는 묘사도 있다.
최근 인스타그램에선 '''아예 대도시가 등장하는데,''' 자연친화적인 마을과 대도시가 공존하는 곳이 밝혀졌다.
작중 직장이란 개념[3] 은 있지만 비노의 언급으로 학교라는 개념은 없는듯 하다.
3.1. 낙원?
비노: 아기오구야 바라는 세상이 있니?
아기오구: 저는 먹을게 넘치고 늘 행복하고 서로가 사랑해주는 세상을 바라요!
비노: 정말 좋은 세상이구나!
아기오구: 그렇죠?
비노: '''하지만... 그런 세상은 없단다.'''[4]
이모티콘 캐릭터 특성상 밝은 분위기라곤 하지만, 푸푸푸랜드, 텔레토비 동산 처럼 낙원이라고 보긴 힘들다. 작중 오구의 과거나 비노의 언급으로 마냥 '''평화롭지는 않는듯 하다.''''''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오구의 과거는 현재의 아기오구 와는 다르게 그리 행복하지 않는 묘사가 많이 나왔는데, 파티에서 혼자 쓸쓸히 보내는 모습이나 결정적으로 '''혼자서 살아남기에 세상은 험난하다.''' 라는 언급과 함께 탄단지와 채소를 챙겨먹고 운동을 열심히 하며 자랐다는 묘사가 나왔다.
비노 역시 앞서 말한 대로 낙원을 부정하는 묘사를 보여준다.
결정적으로 짹의 행적을 보아 전장이라는 곳이 존재함으로 '''이 세계관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전쟁[6] 중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7]
이정도면 비슷한 나이대인 뚜지가 이상할 정도다.
4.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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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너구리의 칙칙한 색깔만 오리처럼 바꾼 후 단순화된 모습이다. 둥그렇고 친근한 디자인이 하찮은 몸짓이나 말투와 어우러져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귀엽다는 평이다. 초기작에는 물갈퀴가 있었으나 지금은 그냥 둥글게 표현했고 관련 캐릭터인 아기오구는 노란색 덩어리조차 없이 몸통과 한 덩어리다.
오구가 아기오구보다 나이가 많다는 점을 제외하면 두 캐릭터의 관계, 나이, 성별, 직업 등 거의 대부분의 설정이 모호하다. 구체적으로 나이를 설정하면 추후의 작품이 제한되기 때문에[8] 일부러 자세한 설정을 공개하지 않는 듯하다.
오구의 시작은 문랩 작가가 대학교 졸업전시회에서 오리너구리 램프를 캐릭터화 시켜서 만들었다.
파생 캐릭터로 '유년기 오구'가 있는데 아기오구 보다 더 어린 과거의 오구다.
5. 아기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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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 캐릭터인 아기오구. 원캐릭터인 오구보다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9] 오구가 수영하던 중 아기오구 알을 주워서 키우게 되었다.
6. 기타 등장인물
- 뚜지 : 두더지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며, 게으른 성격이지만 최근에는 나름 현명한 모습으로도 등장한다. 아기오구의 절친으로 묘사되지만, 문랩 작가의 인스타에서 밝힌 내용으로 충격적이게도 오구, 비노와 나이대가 동일하다고 한다.[10] 아무래도 오구를 부를때 호칭기 오구 '아저씨'가 아니라 오구 '씨'인게 복선인듯 하다. 비중이 제일 높아서 고참 캐릭터라고 오인하지만, 사실은 오구, 버블, 아기오구, 문곰, 비노 보다도 뒤에 나온 캐릭터이다. 작중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많이 묘사된다.
- 파랑새 버블 : 파랑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며, 알비노 도마뱀인 비노와는 정반대로 흔한 파랑새라고 한다. 최근에는 비중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사실 오구 패밀리에서 오구 다음으로 두번째로 등장한 최고참 캐릭터다. 오구 다음으로 등장한 캐릭터이지만, 오구의 비중이 줄어들고 전체적인 이야기가 아기오구와 뚜지 중심으로 넘어가다보니 자연스레 줄어든 것 같다. 왠지 초기에는 하라구로 속성이 있어서 인지 뭔가 흑막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사실 페이크이며, 기본적으론 착한 캐릭터이다. 다만 후기부터는 오구 패밀리들이 무슨 일을 하든 무표정을 지으면서 웃거나 흑막같은 모습은 아예 없어지고 무감정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오구와는 어렸을때부터 알고 지낸듯 하다.
- 초록개구리 : 개구리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며, 역시 아기오구랑 친하다. 오구패밀리 유튜브에서 뚜지와도 만난 적이 있는데, 뚜지가 잠에 빠져 사는 모습을 보고 불평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뚜지보다 더 잠에 빠져 산다. 개구리이기 때문에 겨울잠도 있으며, 개구리 연못의 비밀 편에서는 자러간다고 도중에 이탈하는 모습이나 캠프파이어 편에서 혼자 뻗어버리는 모습을 보어준다. 오구와 아기오구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가족이 있는데, 작중 말도 안하고 산다고 한다.[11] 작중 오구 세계관에 등장한 동물중 현재까지 개체수가 가장 많은데, 다른 동물들은 하나씩만 등장한 반면 개구리는 예외로 개구리 연못이라는 곳에서 다수가 모여 있다. 조연 개구리들도 참견쟁이 개구리, 분홍 개구리 등도 있다. 초록개구리도 뚜지와는 다르게 공식 언급은 없지만 작중 따로 집을 구하거나 노트북[12] 으로 업무를 하는 걸로 봐서 뚜지 못지않게 나이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 비노 : 도마뱀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며, 도마뱀들 중에서 유일하게 흰색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카카오톡으로 먼저 접한 사람들이 인스타로 접하면 가장 갭이 큰 캐릭터인데, 카카오톡에선 이상한 도마뱀이란 이름이 걸맞게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데 오구패밀리에서는 현자 포지션으로 등장한다. 제자인 아기오구에게 수련이나 어록을 통해 현명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오구랑 같이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아 이모티콘에서 보인 기행들은 소소한 일탈로 보는듯 하다.
- 애착 인형 이끼 : 팔달린 뱀 인형이며, 아기오구의 애착 인형으로 자주 등장한다. 아기오구가 가끔 화나서 끔살(...) 시킨적도 있으나, 나중에 비노나 오구가 고쳐주는듯 하다. 팬들이 자주 비노와 헷갈리는 일이 많은데, 이끼를 만든 사람이 비노인 것을 보면 연관성이 아예 없지는 않는 것 같다. 작가 Q&A에서 이끼는 말그대로 아기오구의 애착인형이기에 단독 이모티콘으론 발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 짹 : 참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며, 작중 군인인듯 하다.
- 멈무(몰티즈)[13] : 흰색 말티즈 캐릭터 이다. 아기오구가 키우는 강아지는 아니지만 아기오구를 잘 따른다. 근데 오구 세계관에선 이례적으로 기묘한 애완견인데[14] 한 만화에서 멈무가 아기오구와 함께 구멍(?) 속으로 내려가는데 내려간 세계가 충격적이게도 강아지들의 영혼이 모이는 사후세계 였다.[15] 당황한 아기오구도 강아지왕 앞에서 자기 죽은거냐고 벌벌 떨었지만 오구 패밀리 만화 답게 그냥 강아지를 아껴줬기에 초대해준거라고 자기도 같이 놀자고 하면서 끝난다. 멈무에 대해선 맥거핀(?)이 되긴 했지만, 작가 본인도 멈무(혹은 아기오구)에게 '진짜 안 죽은거 맞지...?, 죽은거 아녀?' 라는 말을 남기며 멈무의 정체[16] 에 대한 떡밥이 생겼다.
7. 기타
그 외에도 동명 작가의 이모티콘으로 원숭이[17] 등도 있다.
또한 시리즈를 깊게 파지 않으면 다 모으기 힘든 이모티콘인데, 문랩작가의 실수로 인해 '''작가명이 캐릭터로 되어있다.''' 그래서인지 오구(작가: 오구) 이모티콘과 초록개구리(작가: '작은'개구리) 이모티콘이 같은 작가 작품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래서인지 아기오구 스페셜부터는 문랩이라는 명의로 통일시켰다.
오구와 함께 등장하는 뚜지는 다른 별명도 존재한다. 흑(검을 흑)구가 그 예시 중 하나이다.
다른 캐릭터의 세계관에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여러 게임의 세계관이 있으나 그 중의 하나는 뽀빙월드이다.
후술하듯이 오구 브랜드는 더웍스컴퍼니[18] 에서 맡고 있지만, 그외 오구와 관련없는 이모티콘 들은 ''''문랩 스튜디오'''' 측에서 관리하는듯 하다.
오구의 전신인 오리너구리 램프는 오구가 나오기 이전부터 언급이 되어 왔는데, 홍익대학교 재학 시절 인터뷰들과 홍익대 동문들에게 여러번 알려져왔다. 초창기에는 램프를 팔기도 하였다. 대학내일 인터뷰 클레이 파크 인터뷰
[1] 여러 캐릭터들의 라이선싱을 맡고 있으며, 오버액션 토끼 역시 여기서 라이선싱을 맡고있다.[2] 다만 뚜지가 영남대역에 거주한다는 묘사를 보아, 그냥 설정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듯 하다.[3] 초록개구리 역시 동면인데도 일하는 것으로 보아 프리랜서라는 개념이나 휴가라는 제도도 있을것이라 추정된다.[4] 바로 뒤에 아기오구에게 '네가 만들어 가는 거 란다.' 라고 아기오구를 위로해 주긴 했다.[5] 작가 본인은 매드 맥스 시리즈의 대사인줄 알았다고 한다(...)[6] 단순한 전쟁인지 내전인지는 불명. 다만 최근 글에서 대도시라는 곳이 존재함에 따라 지역 내전일 가능성이 높아졌다.[7] 최근 인스타 Q&A에서 나온 내용으로 전쟁터가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전쟁중인 나라의 이야기는 아니라고 하며, '삶이란 전쟁과 같고, 우리는 늘 그 전쟁터에 나간다.' 라는 교훈적인 느낌으로 하였다고 한다.[8] 예를 들어, 아기오구는 에피소드에 따라 오구와 같은 음식을 먹기도 하고 젖병을 빨기도 한다. 갓난아기부터 유치원생 정도의 넓은 범위의 '어린이' 캐릭터인 셈인데 나이가 특정되었다면 어딘가가 어색해진다.[9] 오구 관련 캐릭터는 파랑새와 아기오구 정도인데 비해 아기오구는 세계관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캐릭터와 관계가 있다. 이모티콘이나 단편 에피소드에서도 아기오구 위주의 이야기가 많다.[10] 아기오구랑 노는 이유는 크기가 비슷해서 같이 어울려 논다고 한다.[11] 그렇게 집을 나서면서 오구패밀리와 지내게 되었으며 막상 집에 돌아왔어도 바로 나가면서 집이 불편하다고 말했다.[12] 오구 세계관에선 오구와 초록개구리가 주로 업무를 할때 사용한다.[13] 오구 세계관에선 멈무이지만, 이모티콘명은 몰티즈로 되어있다.[14] 실제로 현실적인 묘사가 많은 오구 세계관에서 등장한 능력자로는 캠프파이어 편에서 등장한 제단의 정령 뿐이다. (개구리 연못의 비밀에 등장한 뱀과 아기오구는 아기오구의 꿈속이니 제외.)[15] 선한 자에게는 상을, 악한 자에게는 벌을 주는 곳이라고 한다.[16] 만약 멈무가 평범한 말티즈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유령하고 다르게 이모티콘에 묘사된 모습이나 아기오구가 멀쩡하게 만지고 다니는 것과 사후세계를 드나드는 점에서 사이교우지 유유코와 비슷하다.[17] 오구 세계관에도 등장하지만, 카카오 이모티콘으로 나오는 숭숭이 이모티콘은 오구패밀리에 속하지 않은 오너캐라고 한다.[18] 그렇다고 오구 패밀리들이 문랩 명의로 못내는건 절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