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소리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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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채널
1. 개요
2019년 10월 28일 자유한국당에서 발표한 시그니쳐 캐릭터와 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오른소리'는 새누리당 때부터 쓰던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이름으로도 쓰이고 있다. 지금까지 총 15개의 에피소드가 업로드되었다.[1]
2. 상세
서울특별시의 해치, 국방부의 굳건이처럼 젊은 층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만든 캐릭터로 할아버지 김대한부터 3대에 달하는 가족과 반려견 덕구까지 총 일곱 식구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는 유튜브를 통해 애니메이션을 업로드를 하는 방식으로 홍보를 하고 있으며, 발표 당일 35종의 이모티콘을 배포했다.
정의당의 땀이, 민주노동당의 캐치 등 진보정당에서는 과거부터 마스코트를 사용한 적이 있었고 국민의당의 경우에도 미노라는 캐릭터를 발표하는 등 타 정당에서 캐릭터를 만드는 시도는 몇번 있었지만 보수 계열 정당이 마스코트를 만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2]
자유한국당 블로그 오른소리가족 소개
미래통합당으로 당이 통합된 이후에도 계속 사용중이었다가 국민의힘으로 당명이 바뀐 후에는 사용되지 않는듯 하다.
3. 풍자 애니메이션 논란
원본 영상은 삭제되었다. 어느 우파 유튜브 채널이 올린 아카이브 영상
'''신나게 나라 망치더니 드디어 미쳐버렸군'''
발표 당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오른소리가족 2화 '벌거벗은 임금님'을 공개했는데, 이 내용이 대통령 문재인을 풍자, 희화화하는 내용이라 논란이 되었다. 대한민국의 제1야당의 지위를 가지고 있는 공당으로서 대통령의 정책을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동영상의 내용은 정책 비판도 조금 있지만서도[3] 문재인 개인에 대한 비하 내용도 많아 문재인 지지자들이 비난하고 있다. 당장 영상 속 문재인 캐릭터는 속옷만 입고 있다.[4] "(문재인이) 드디어 미쳐버렸군" 라는 대사가 나오고 반문 진영이 주로 쓰는 '문재앙'이라는 용어가 등장한다. 이 동영상에는 소득주도 성장론 등을 비롯한 문재인의 정책을 안데르센의 동화 벌거벗은 임금님에 빗대어 비판하고 있다.'''이것이 바로 끊이지 않는 재앙! 문.재.앙! 이란다~'''
3.1. 반응
3.1.1. 청와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상대를 깎아내려 자신을 드높이려고 하는 게 과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는 일인지, 또 지금의 대한민국에게, 또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어울리는 정치의 모습인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 대변인 직을 맡고 있는 고민정 대변인은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제1야당이 내놓은 유튜브 콘텐츠가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을 금할 길이 없다"며 "정부와 야당 간에 정책에 대한 논쟁을 벌일 수는 있지만 상대를 폄훼해선 미래가 있을 수 없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
3.1.2. 정당
3.1.2.1. 더불어민주당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당연히 극렬 반발하고 있다. ## 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 한국당이 공개한 동영상은 충격을 금할 수 없는 내용으로 채워졌고, 문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비난이 인내력의 한계를 느끼게 한다"며 "그런 천인공노할 내용을 소재로 만화 동영상을 만들어 과연 누구에게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말문이 막힐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해식 대변인은 “2004년의 환생경제를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5]
3.1.2.2. 바른미래당
보수정당인 바른미래당도 대변인 논평으로 비판의견을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수민 대변인은 “한국당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 주최로 열린 전시회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풍자한 누드 그림이 국회 내에 걸렸던 기억을 벌써 잊었나. 아니면 벼르고 왔던 앙갚음인가”라며 “저급한 풍자를 주고받는 추태의 반복이야말로 추방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지를 받든 받지 못하든, 대통령을 추하게 풍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날카로운 비판을 하더라도 품격을 지켜야 한다”며 “해당 애니메이션 삭제와 재발 방지를 요구한다. 아닌 것은 아니라 말할 수 있는 한국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3.1.2.3. 자유한국당
해당 논란의 정당인 자유한국당은 논란이 거세지자 여당을 향해서 “부디 비판보다 자성을 앞세워, 전래동화를 토대로 한 '벌거벗은 임금님' 동영상의 내용과 진의를 보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3.2. 여담
사실 이 동영상은 2019년 10월 19일 자유한국당이 광화문에서 개최한 '''국정대전환촉구 국민보고대회'''에서 먼저 공개된 영상이다. 행사 진행용 스크린으로 상영했는데 그 때는 언론을 통해 알려지지 않았다.
참고로 오른소리가족 1화는 조국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한 달 전인 9월 25일에 업로드되었다. # 댓글 창을 보면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의 호평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악평으로 난장판이 된 상태다.
자유한국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으로 당분간 두 번째 에피소드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유한국당이 올린 이 동영상 때문에 15년 전 한나라당에서 만들고 나경원, 주호영, 심재철 등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출연한 환생경제가 재조명되었다. 당시 한나라당은 창설 직후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는 풍자극 무대를 공연해 논란이 일었다. #
[1] 그 중 2화는 아래 논란으로 인해 비공개.[2] 사실 보수 계열 정당에서도 이미 오래전부터 마스코트를 만든 적이 있었는데, 그 예로 1992년 제14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 당의 전신이 되는 민주자유당이 곰돌이라는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그리고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한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사이버 가수 아담을 영입하려고 시도했으나 무산된 적이 있다. 그리고 자유민주연합 에서도 자민이라는 캐릭터를 선보인 적이 있다. [3] 보이지 않는 '''경제 바지'''를 입었는데 경제난으로 국민들이 거리에 나 앉거나, 역시 보이지 않는 '''안보 자켓'''을 입었는데 창 밖으로 핵폭탄이 터지는 모습이 보이는 등의 묘사를 하였다.[4] '더러운 잠'을 아직 잊지 않고 여기서 모티브를 가져왔을 수 있다.[5] 2004년 8월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노무현 당시 대통령을 풍자한 연극.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김용민 막말 파문을 계기로 회자된 적도 있다.